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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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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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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교의 성녀

DUMMY

기사들의 막사는 오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세워져 있었다. 이곳은 오크의 길목 바로 위에 세워져 있어 수시로 오크들이 들이닥쳤다.


통나무를 깎아 만든 바리케이드로 단단히 쳐진 방호벽이 오크와 엘빈의 기동대를 가로막고 있는 유일한 방벽이었다.


"마교 막내 세렌이 여러 장로를 뵙습니다."

"네가 교주님이 애지중지한다는 막내냐? 메흘린 경으로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빨리 보고 싶어 안달이 나던 참이었는데 이런 호리호리한 여아라니 신기한걸. 하하. 나이도 이제 갓 스무 살 정도 되어 보이는구나."


엘빈은 세렌을 보며 즐겁게 웃음 지었다.


"호호, 우리 여자 둘이 남정네들에게 핍박을 받는 것 같아 힘이 부쳤는데 근사한 아이가 들어와 주니 한결 분위기가 사는 것 같군요."


실버팽은 세렌과 악수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엘빈은 어처구니없어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핍박은 무슨! 지 하고픈 대로 다 하고 다니면서 말을 그렇게 하면 섭섭하지."

"자, 다들 인사를 나누었으니 그만하고 현 상황에 관해 설명해 주시오."


엘빈이 나서서 한숨을 내 쉬더니 말을 이었다.


"교주님 이야기는 들었으나 도저히 집중되지 않아서 그런데 한 번만 원래 모습을 보여 줄 순 없습니까?"


지금 테츠의 모습은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메흘린 경으로부터 테츠에 대한 신상의 변화에 대해 일찌감치 보고를 받아 모두 알고 있었으나 막상 대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후후, 내가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하겠다 이 말이렷다?"


엘빈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교주님을 보지 못하여 얼굴을 잊어 버릴까 해섭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테츠의 얼굴과 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뒤 원래 테츠의 얼굴과 몸으로 돌아왔다.


"이것 참 이런 기술이 있을 줄이야."

"놀랍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을 할 수 있다니 놀라운 기술입니다."

"후후, 교주님의 진짜 얼굴을 보니 반가움이 더 커집니다."


옆에서 지켜 보고 있던 알프레드도 테츠의 역용술에 놀라워했다.

실버팽이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이것 가르쳐 주면 안 될까요? 얼마든지 미인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세실리아가 실버팽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언니는 지금도 적당히 이뻐요. 거기서 더 뭘 바라요? 그럼 나는 뭐가 돼요?"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테츠는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친구같이 어울리고 장난치고 떠들어 댔다. 옛날 버릇을 못 버린다고 하더니.


"자, 충분히 반가움의 표현을 했으니 진짜 시작해 보자고."


엘빈이 정색하고 나섰다.


"우리 정찰대가 파악한 바로는 오크의 숲에 갇힌 오크는 대충 사천 마리 정도 됩니다."

"내가 마지막 꼬리를 파악했으니 놈들이 오크의 숲에 들어오려면 최소 이틀은 걸릴 거다."

"교주님의 명령에 오크들을 숲에 가둬 두었으니 놈들은 환술에 걸려 있는 상태라 환술이 발동할 때마다 다시 몰려들고 있습니다. 알프레드가 활약하여 놈들을 막아내고 있으나 더는 버티기 힘들 지경까지 왔습니다."

"내가 왔으니 곧 그 일은 해결될 거다. 내가 일러 놓은 것은 준비해 두었느냐?"

"물론입니다. 장로별로 무공에 대한 자질이 매우 뛰어나고 충성심이 높은 제자들을 추려 놓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주변에 많은 횃불이 밝혀지고 수천의 해당하는 마교의 용병들이 한 자리에 운집했다. 오늘 저녁 뭔가 대단한 일이 있는 모양이라고 수군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드디어 마교의 교주가 이곳을 방문했고 더욱이 이상한 소문까지 돌기 시작했다. 교주는 마교의 성녀를 데리고 왔는데 오늘 저녁 특별한 의식을 치른다는 것이다.


모두의 눈초리가 교주 테츠를 향했다. 테츠는 역용술로 다시 중년 남성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그때 알프레드와 로한슨이 커다란 바위 하나씩을 들고 모두가 모인 원 중앙에 가져다 놓았다.


"너희가 보듯이 이것은 바위 중에서 가장 강한 화강암의 바위다. 검으로 내려쳐도 자르지 못하고 오성의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한다 해도 가르지 못한다."


테츠가 손짓하자 엘빈이 천마행공으로 날아올랐다가 떨어지며 바위에 은영마환장을 때려 박았다. 그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쪼개지고 선명한 손도장이 움푹 팰 정도였다.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엘빈의 무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리 마교는 마나가 아닌 순수한 육체의 힘인 내공을 사용하는 자들이다. 이 내공이야말로 마나를 압도하고 검법과 장력에 힘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무한한 힘이다. 너희들이 수련하는 복마기공은 이 내공을 쌓기 위한 수련법이다. 그동안 수련에 힘쓴 몇몇 자들은 벌써 일정한 양의 내공을 쌓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공을 수련한 데는 힘든 과정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마냥 수련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나라를 침공한 오크에 가족을 잃고 자식을 잃고 부모를 잃고 국토는 황폐해졌다. 우리 마교는 롱홀드에서 오크를 몰아내고 롱홀드를 되찾을 것이다."


테츠의 말에 모든 마교 무리는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성을 울렸다.


"내가 너희들의 수련을 돕고자 특별히 마교의 성녀를 데리고 왔다. 성녀는 너희들에게 여기 장로와 맞먹는 내공을 줄 것이다. 그 힘은 마교를 빛내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 다른 마교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은 물론 직계 제자로서 충의를 다해야 할 것이다."


테츠는 엘빈을 돌아보고 말했다.


"엘빈 장로가 가장 아끼는 제자 한 명을 불러 내 오시오."


엘빈은 테츠에게 마교식 인사인 포권지례를 해 보이며 말했다.


"제 제자 중 무공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루었고 누구보다 충성심이 뛰어나며 제 무공의 대부분을 전수한 웨우드입니다."


그 말에 엘빈 뒤에 줄 서 있던 열 명 중 가장 맨 앞의 인물이 한 발짝 걸어 나오며 말했다.


"교주님 웨우드 인사드립니다."


그의 근육은 탄탄했고 남성 다음이 넘쳐나는 인물이다. 기골이 장대하니 역시 엘빈 답게 자신의 성격에 딱 어울리는 제자를 가르친 모양이다. 스승이나 제자나 성격이 급해 보이는 것은 똑같았다.


테츠가 대충 살펴보니 삼푼이나 사푼 정도로 일성에도 한참 못 미치는 내공을 가졌다. 복마기공을 꾸준히 연마했다고는 하나 요령도 없고 내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내공을 쌓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이곳은 무림이 아니다. 그런 사정을 다 알기에 준비한 것이 아르펜이었다.


"웨우드 네가 엘빈의 제자이니 은영마환장을 수련했겠구나."

"그렇습니다. 교주님."

"그럼 저 바위를 한번 처 보아라."

"저는 내공이 엘빈 장로님에 비해 형편없는지라 은영마환장의 위력도 형편없습니다. 그렇지만 오크는 때려잡을 정도는 됩니다."


웨우드는 힘껏 바윗덩이를 내리쳤다. 약간의 먼지만 일어날 뿐 바위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았다.


"성녀를 데려와라."


테츠의 말에 세렌이 아르펜의 손을 잡고 나왔다. 테츠는 임시로 만든 단상에서 내려오고 단상 위로 아르펜을 올렸다.


"그녀가 마교의 성녀며 앞으로 그녀가 너희에게 마신의 힘을 줄 것이다."


테츠가 흡성대법으로 웨우드를 끌어당겼다.


"어, 엇!"


웨우드는 꼼짝없이 빨려 들어갔다. 그때 테츠는 아르펜의 손을 잡고 내공을 흘러 넣자 아르펜의 이마에서 제 삼의 눈이 열렸다.


"반대로 천천히 힘을 내보내라."


아르펜의 이마에서 쏟아져 나온 오크의 진원진기가 테츠의 몸을 통해 웨우드의 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엄청난 힘이 노도와 같이 불어 닥치자 웨우드는 전기에 감전된 듯 온몸을 떨었다.


"정신을 차리고 복마기공을 끌어 올려 몸 안에 들어온 기를 순환시키라."


웨우드는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 복마기공으로 진기를 일주천 시켰다.


"이것은 성녀가 주는 힘이다. 너희의 몸을 벌모세수하여 체질을 환골탈태 하였으니 임독양맥이 타동 되고 내공이 흐르는 강처럼 너희 몸에서 뛰어놀 것이다."


"크흡"


웨우드의 몸으로 2성의 내공이 들어차자 단번에 임독양맥이 타동되고 온몸으로 거침없이 내공이 휘몰아쳤다.


"내공을 다스렸으니 그 운용법 또한 배움의 이치와 상통하다. 복마기공을 통해 내공을 끌어 올리고 다시 은영마환장을 시전해 보아라."


웨우드는 콧속으로 공기를 흡입하고 복마기공의 내공의 끌어 올려 은영마환장을 날렸다.


-뻑


단번에 바위가 뒤흔들리고 커다란 손자국이 패이며 바위에 금이 쩍 나갔다. 조금 전 아무런 흔적도 없었던 때와는 달리 엄청난 힘이 실린 한 방이었다.


바위를 직접 내려친 웨우드도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손과 바위를 번갈아 내려다봤다. 함성이 귀가 찢어져라 크게 터졌고 오크의 숲이 들썩일 정도로 커졌다.

사나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힘. 이 막강한 힘이 아니겠는가?

자신이 왜 마교에 가입했는가? 하늘을 날고 맨주먹으로 바위를 깨부수는 마교 장로의 무공을 동경하고 가입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높고도 험한 길이다.


마교의 장로들은 반신의 힘을 휘두르지만, 그것을 배우고 깨우치기가 너무 어렵고 멀었다. 하지만 그래도 마교는 무서웠다. 처음 가입하는 제자에게 가르치는 태청검법과 매화검법 이 두 가지 검법만 제대로 익혀도 오크와의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고 웬만한 사오성 마나의 기사들과 싸워도 절대 꿀리지 않았다.


이 두 가지 검법만 완성해도 감히 기사 단장과도 싸울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사내는 힘을 원한다. 그래서 마교에 가입한 것이다. 장로처럼 하늘을 날고 바위를 깨고 오크를 때려잡는 진정한 무인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하늘은 너무 높게만 느껴졌다. 장로들은 반신의 사람들이다. 그들을 흉내 내려 그들의 기술을 배워도 내공이 없어 그 위력을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 그 희망을 불씨를 활활 태우는 사람이 나타났다. 마교의 창립자. 영원한 마교의 교주. 그가 성녀를 데리고 평범한 웨우드를 그 자리에서 반신으로 만들어 버렸다.


고함이 얼마나 강하게 울려 퍼지는지 대지가 흔들리고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수풀이 흔들릴 정도였다.


"교주님 만세. 성녀 만세."


우렁찬 사내들의 포효소리가 끊이질 않고 이어졌다. 웨우드는 땅에 엎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저에게 이런 힘을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한 마교인으로서 충성을 맹세합니다. 교주님 만세. 성녀 만세."


사내들의 가슴에 완전 불을 질러 버렸다. 불길이 타오른다.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른다.

그 힘을 받기 위해 다음 차례의 제자가 나섰다. 그는 덜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교주와 성녀로부터 힘을 부여받았다.


그는 내공을 안정시키자마자 천마행공을 펼쳤다. 평상시라면 몇 미터도 나가지 못했던 경공이다. 그러나 다리가 움직이자 몸이 튕기듯 쏘아져 나갔다. 훌쩍 허공을 타고 오르는데 수 미터 상공까지 솟구쳐 올랐다.


그는 중력을 무시하듯 가뿐히 내려서자마자 교주와 성녀를 향해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 힘은 저 스카레이 죽는 그 날까지 마교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교주님 만세. 성녀 만세."


장내는 떠나갈 듯이 울려 퍼지는 함성의 도가니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사내들은 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나도 저 힘을 받고 싶다. 성녀의 힘을 받고 싶다. 그런 욕망이 무한으로 꿈틀대며 끌어 올랐다.


성녀에게 힘을 받게 되면 장로와 같이 하늘을 날며 검을 휘둘러 수십 미터 앞의 적을 벨 수 있으며 수백의 오크 앞에서도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성녀로부터 힘을 얻는 제자들을 보며 부러움에 찬 눈으로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내가 저 힘을 받을 수만 있다면 마교를 위해 교주를 위해 성녀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리라.


사내들이 뿜어내는 밤의 열기는 횃불보다 더 활활 타올랐다. 성녀로부터 힘을 얻은 제자들은 곧바로 하늘을 날고 검으로 바위를 달걀 자르듯이 잘라 냈다.


물론 평상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혹독한 수련을 한 자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평소 훈련을 게을리 한 자신을 후회했다. 장로의 눈에 띄어 그의 직계 제자로 발탁이 된다면 저런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인데 말이다.


"여보게 나 내일부터 미친 듯이 수련해야겠네. 저 은총을 받고 싶지 않은가? 반신이 되는 것이란 말일세. 사내가 검 한 자루 차고 이 세상에 나왔으면 뜻을 세워 봐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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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브? +9 20.03.24 1,674 33 13쪽
314 그는 누구인가? +12 20.03.23 1,686 32 14쪽
313 놀이동산 +14 20.03.21 1,680 34 13쪽
312 숨바꼭질 +10 20.03.20 1,685 32 13쪽
311 겨울 나기(2) +10 20.03.19 1,710 32 13쪽
310 겨울 나기(1) +10 20.03.18 1,713 31 13쪽
309 희생에 대한 보답은 내공이다 +6 20.03.17 1,686 34 13쪽
308 마교의 힘 +7 20.03.16 1,706 33 13쪽
307 날개 꺾인 나비 +6 20.03.14 1,664 34 16쪽
306 요염한 나비 +8 20.03.13 1,647 34 15쪽
305 살기는 바람을 타고 +6 20.03.12 1,688 33 15쪽
304 제럴드 일행 +6 20.03.11 1,663 33 15쪽
303 고귀한 희생은 운명을 좌우한다 +6 20.03.10 1,646 33 13쪽
302 죽음의 외줄 타기 +6 20.03.09 1,659 32 13쪽
301 고행의 길 +7 20.03.07 1,675 34 13쪽
300 일촉즉발 +7 20.03.06 1,706 34 13쪽
299 세렌 그리고 어둠 +6 20.03.05 1,772 34 13쪽
298 라마단, 성력 그리고 내공 +8 20.03.04 1,775 33 13쪽
297 변화의 시작 +10 20.03.03 1,741 34 13쪽
296 신의 위용과 오크의 몰락 +8 20.03.02 1,724 36 13쪽
295 사만 대 둘? +6 20.02.29 1,754 34 14쪽
294 검을 뺀 김에 오크를 썰자. +6 20.02.28 1,701 34 13쪽
293 속죄의 길? +8 20.02.27 1,655 36 14쪽
292 엘빈 vs 하츠 +8 20.02.26 1,667 36 14쪽
291 철저한 기회주의자 +6 20.02.25 1,686 35 13쪽
290 하츠는 너는 누구냐? +8 20.02.24 1,684 38 13쪽
289 하츠? +6 20.02.22 1,694 35 15쪽
288 전장은 소란스러운 곳 +6 20.02.21 1,720 35 14쪽
287 오크는 뭐다? +12 20.02.20 1,780 37 15쪽
286 검법의 오의(奧義)란? +6 20.02.19 1,836 34 14쪽
285 결자해지 +6 20.02.18 1,728 36 14쪽
284 습격 +13 20.02.17 1,752 32 14쪽
283 아그니스 공주 +8 20.02.15 1,771 35 13쪽
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40 34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774 34 14쪽
280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760 34 13쪽
279 기냐 아니냐? +7 20.02.11 1,735 35 14쪽
278 팬텀 가드너의 무기고 +7 20.02.10 1,706 35 13쪽
277 겨울바람(3) +9 20.02.08 1,725 36 12쪽
276 겨울바람(2) +7 20.02.07 1,738 38 13쪽
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27 35 13쪽
274 인커전(3) +8 20.02.05 1,733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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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모는 자와 몰리는 자(2) +7 20.01.31 1,797 36 13쪽
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795 37 15쪽
268 누군가는 실수한다. +7 20.01.29 1,795 39 13쪽
267 두 왕자 구출 작전 +7 20.01.28 1,820 37 13쪽
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13 38 14쪽
265 마교 vs 오크 삼 만 +11 20.01.24 1,875 39 15쪽
264 제이미의 혈투(4) +7 20.01.23 1,831 37 13쪽
263 제이미의 혈투(3) +6 20.01.22 1,774 33 14쪽
262 제이미의 혈투(2) +9 20.01.21 1,795 37 13쪽
261 제이미의 혈투(1) +6 20.01.20 1,878 40 13쪽
260 깊어가는 음모의 행진 +7 20.01.18 1,968 34 13쪽
259 난감한 제안 +5 20.01.17 1,916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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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변화하는 전황(3) +9 20.01.15 1,941 37 14쪽
256 변화하는 전황(2) +5 20.01.14 1,962 35 15쪽
255 변화하는 전황(1) +10 20.01.13 1,986 39 14쪽
254 친우는 늘 반갑다. +9 20.01.11 1,994 38 14쪽
253 첫 번째 의뢰 +10 20.01.10 1,945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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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폭풍 전야는 언제나 평화롭다 +9 20.01.03 2,049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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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교의 성녀 +8 19.12.31 2,088 40 13쪽
243 집결 +8 19.12.30 2,080 39 13쪽
242 적응하는 과정 +7 19.12.28 2,085 38 13쪽
241 아르펜을 훈련 시켜라. +9 19.12.27 2,051 38 13쪽
240 꼬리 자르기(2) +7 19.12.26 2,026 38 13쪽
239 꼬리 자르기(1) +7 19.12.25 2,069 40 13쪽
238 마지막 정리 +9 19.12.24 2,105 39 13쪽
237 수족 자르기 들어갑니다. +5 19.12.23 2,090 38 13쪽
236 제시어스 왕자 +15 19.12.21 2,150 37 14쪽
235 잠행기 +7 19.12.20 2,101 39 13쪽
234 손에 넣은 선물? +3 19.12.19 2,079 36 14쪽
233 쫓는 자 쫓기는 자 +6 19.12.18 2,096 37 13쪽
232 때를 기다려라. +7 19.12.17 2,143 35 15쪽
231 거래 +5 19.12.16 2,264 41 13쪽
230 마테니 같이 가자 +5 19.12.14 2,336 40 14쪽
229 태드 황태자 +5 19.12.13 2,374 41 14쪽
228 천살궁의 사부가 되다. +5 19.12.12 2,180 36 13쪽
227 세렌 라메이트 +5 19.12.11 2,113 38 14쪽
226 슬슬 움직여 볼까? 더 지켜 볼까? +8 19.12.10 2,216 42 13쪽
225 작은 여유 +8 19.12.09 2,143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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