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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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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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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DUMMY

술렁인다. 병사들이 어깨가 올라가고 흔들거리는 파도가 전 병력으로 물결처럼 퍼져 나간다. 잠시 노곤함에 쉬고 있던 병사들도 합세하여 제이미 군단장이 홀로 오크를 학살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의 검이 무척 아름답다고 느꼈다. 밤하늘 달빛을 반사 시키며 아름답게 떨어지는 눈꽃 송이와 같은 검기는 오크의 몸을 수도 없이 베어 넘겼다.


오크들 또한 맹위의 전사답게 죽음의 공포심을 고함으로 내지르며 달려들었다.


-스윽


검은 매끄럽게, 잔 동작 하나 없이, 떨림 하나 없이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대신 죽음의 냄새가 꾸덕꾸덕 피어오르는 사신의 검일 뿐.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오크 무리가 수없이 쓰러진다. 그 시체를 밟고 앞으로 나가는데 뛰쳐나오는 오크의 속도와 쓰러지는 오크의 속도가 같을 정도였다.


맹위.


무적의 검. 맹위의 선봉에 제이미 군단장이 있다. 손이 떨리고 밤 그늘 속으로 입김이 우렁차게 피어오른다. 검을 잡은 손에 힘이 꾹 들어갔다. 군단 전체가 술렁거리며 출렁인다.


결국, 참지 못하던 방패병 한 명이 검으로 자신의 방패를 두드리고 고함을 쳤다.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모든 방패병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자신의 검으로 방패를 두드렸다.


원래 전장에서 이런 행동은 돌격하기 전에 하는 일종의 기 싸움 방식이다. 적에게 공포감을 안겨줄 만한 것은 거대한 소리다.


검으로 방패를 두드리는 소리는 환희의 전령이 되어 전군을 뒤집었다. 잠시 쉬고 있던 인원이 모두 막사를 빠져나와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 한다.


그리고 그들은 한 사람의 위대한 행적을 보게 되었다. 신의 자비는 단 하나의 편린도 허락하지 않았다. 무한한 도살자.


그의 검이 움직일 때마다 가슴에 응어리졌던 것이 씻겨 나가는 기분이다. 밀 짚단처럼 쓰러지는 오크를 보며 가슴이 울컥한다.


절규하라. 고통의 신음을 즐겨라. 추악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너의 형제와 부모를 앗아간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악마의 종자들. 내 형제의 피와 살을 가져간 놈들을 향해 검을 세우지 않는다면 언제 검을 세울 것인가.


"부대가 술렁인다. 터질 거야. 터질 거야."


얀센 3군단장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초인 한 명이 만들어 내는 이 밤의 장관에 흠뻑 취해 들었다. 상관의 명령도 없다. 오직 제이미 단 한 명의 위대함에 스스로 젖어 드는 병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다 못해 온몸에 기름을 뒤집어쓰고 불길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전신을 휘감아 올렸다.


"우아아아아"


긴 함성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뭐냐? 무엇이 어떻게 된 거냐?"


노르딕이 놀라 고개를 좌우로 두리번거리며 지금의 분위기에 닿지 못했다.


간다. 달려나간다. 모두가 한 몸처럼 뛰어나간다.


"쓸어 버려랏!"

"한 놈도 남기지 마라."


궁수대를 지휘하던 대장의 깃발이 올랐다.


"재워"

"목표는 전방의 어둠이다. 쏴!"


거대한 군단의 무리가 정면을 향해 달려들었다. 둥근 대보름 달은 그들의 살심을 자극했고 제이미가 만들어 내는 살육의 현장에 끼고 싶어 안달한다. 원수들, 부모와 형제의 원수들. 지독한 원념이 만들어 낸 대상을 향해 죽음의 철퇴를 내리리.


누가 명령한 것도 아니다. 단지 제이미의 활약에 고무된 방패병을 선두로 모든 보병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나갔다.


얀센 3군단장은 말을 치달리며 고함을 쳤다.


"3군단의 기마대는 나를 따르라. 적의 선봉을 꺾는다."

"와아. 아아."


기마대의 외침이 짙은 밤하늘을 갈라놓았다. 얀센은 허둥대는 노르딕과 후오란 앞에서 힘차게 말 고삐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이 밤 우리는 지휘가 필요 치 않을 거요. 자 무얼 하시는 겝니까? 살육의 만찬이 펼쳐져 있으니 우리 같이 이 밤을 즐겨 봅시다."


노르디과 후오란 백작이 고함쳤다.


"내 말을 가지고 오너라"


그래서 그 밤 생각지도 않은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졌고 계속 밀리기만 했던 솔라리스 군은 엄청난 기세로 오크를 밀어붙였다. 단일 시간대에 벌어진 전쟁에서 가장 큰 희생자가 나왔다. 그 짧은 시간에 무려 일천의 오크가 박살이 났으며 이번에는 안일하게 후방에서 약탈물을 수송하느라 병력이 흩어진 상태였던 오크가 엄청난 피해를 봤다.


지휘자도 필요 없었고, 아니 지휘할 필요가 없었다. 거센 파도와 같이 오크를 밀어붙였다. 방패병은 발과 손에 마나를 올리고 온 힘을 다해 고함을 치며 오크를 밀어붙였고 보병들은 아예 참다못해 방패병을 타 넘고 오크 무리에 뛰어들었다.


검을 든 자는 그렇지 않은 자를 제외하고 모두 오크의 몸에 자신의 검을 박아 넣고 원한을 뿜어냈다.


"크아아아"


괴성이 난무하고 아칸시티가 흔들릴 정도의 대규모 격돌이 자정을 넘어서 야밤에 기습과도 같이 이루어졌다. 오크들은 처참히 도륙되기 시작했다. 군에서 사기의 힘이 얼마나 큰 괴력을 발휘하는지 후세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 전투가 오늘 이곳에서 시작됐다.


잠을 자지 아니 못 자도 좋다. 오크 하나를 더 벨 수만 있다면 내 친구, 내 형제의 원수들 이놈들을 살려 두고서는 내가 어찌 군인이라 하겠는가?


제이미로 시작된 이 불길은 너무나 거세게 타올랐다.


"여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콜라다라 했나? 천마삼검은 물론 모든 검법에도 다재다능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형태라 마음에 쏙 드는군."


전쟁터가 난장판이 된 관계로 오히려 제이미가 검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니 혼자 잘 노는데 왜 갑자기 다들 튀어나와서 분위기를 어지럽게 만들지. 아. 진짜 기분 잡치네."


제이미는 몰려드는 오크를 다시 베어 넘기며 말했다.


"이 녀석도 오랜만에 피 냄새를 맡는 것 같구나. 아주 발광을 해 되는구나. 하하. 좋아. 좋아 우리 만족할 때까지 놀아 보자."


제이미는 천마비행으로 오크의 뒤쪽 깊숙이 파고들었다. 망루에서 최대한의 시력으로 제이미의 동선을 살피던 궁수대장이 재빨리 붉은 기를 올렸다.


사격 중지란 뜻이다. 시위를 힘껏 당기고 있던 궁수대가 일시에 힘을 풀고 화살촉을 바닥 아래로 내렸다.


"제길 저분이 적진 깊숙이 들어가는 바람에 화살을 쏠 수 없어. 우리는 손가락이나 빨아야 한다고."

"대장 이럴 바에 우리도 더 붙읍시다. 활의 사거리가 점점 멀어지니 방패병 뒤에 붙어 오크의 뒤쪽에다 화살을 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전진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칼맨 궁수 대장은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고심했다. 부하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자신도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모두 등에 멜 수 있을 만큼 최대한 화살을 챙겨라. 우리도 전진한다. 아쳐의 힘을 보여주자"

"우와와"


궁수 대군이 모두 방패병 뒤쪽으로 달려가 진형을 잡았다. 만약 적이 방패병을 뚫으면 몰살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이 밤은 절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았다.


"재워"

"쏴!"


칼맨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수많은 죽음의 비가 오크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다. 이 거리면 오크의 주 병력 머리 위로 그대로 직격하는 터였다.


가장 선두에 있던 오크 삼만이 크게 흔들렸다. 그 외 병력은 물자를 후송하느라 빠진 상태였고 솔라리스 군이 큰 타격을 입어 전혀 반격할 기운이 없음을 감지한 오크들은 조금 느슨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미친 짓으로 인하여 오크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다. 오늘의 전투는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길이길이 역사서에 기록될 가장 멋진 전투의 밤이었다.


날이 밝자 오크는 만오천 마리의 시체를 뿌려 놓고 퇴각했다. 노르딕은 밤새 전진한 군단을 일단정지 시켰다. 생각외로 우리 측의 피해는 오크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에 그칠 정도로 대승이었다.


1군단이 완전히 격파될 정도의 손실을 하룻밤 사이 다 메꿀 정도로 파격적인 대승이었다. 아군의 사기는 하늘을 뚫을 듯했고 그렇게 전장을 죽음의 사신처럼 헤집던 제이미 백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어이쿠."


제이미는 말 안장 위에서 중심을 잃고 몸이 기울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그는 화들짝 놀라 급히 몸을 바로 세웠다.


"어라? 내가 왜 말 위에 앉아 있는 거지?"


자신은 분명 포근한 침대 위에서 달콤한 잠을 자고 있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말을 타고 황량한 벌판에 홀로 있는 거지?


"으악 이게 뭐냐?"


그의 두 눈에 비친 참상은 어마어마했다. 주변 가득히 널린 오크의 시체는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난 제이미는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올라 하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주변에는 아군은 아무도 없고 혼자뿐이다. 이곳은 오크의 본진임이 분명했다.


제이미는 게거품을 입에 물고 말을 달리기 시작했다. 아군이 있는 방향을 향해 똥줄이 타도록 뛰었다. 언제 오크 무리가 덤벼들 줄 모른다는 공포감에 아랫도리에 찔끔 지릴 정도였다.


임시 망루에서 망을 보던 초병이 고함을 쳤다.


"그분이 오십니다. 제이미 군단장이 오십니다."

"우아아"

"와"


밤새 전투에 지친 군이 모두 제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당당히 말을 몰고 들어오는 제이미를 향해 두 손을 번쩍 지켜 들었다.


갑작스러운 환성이 어리둥절한 제이미는 또 이상한 분위기기를 느끼고 일단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다행히 오크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앞에서 쏟아지는 함성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눈치챈 제이미는 깊은 한숨을 내뿜으며 조금 전까지 날뛰던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는 말을 천천히 몰며 장내로 접어들었다. 병사들의 함성이 고막을 찢어 버릴 정도였고 엄청난 환호성이 끊이질 않고 이어졌다. 그들은 제이미가 지나가는 길을 터 만들었고 모두 투구를 벗고 최고의 영예를 보였다. 모두가 동시에 제이미에게 고개를 숙인 것이다.


최고의 찬사. 더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제이미는 속으로는 황당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왕 속이고 있는 인생 까짓거 이렇게 된다 한들 뭔 소용이겠는가 싶어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노르딕 단장이 직접 뛰쳐나와 제이미의 말고삐를 잡아주었다. 그것은 시종들이나 하는 짓이다. 노르딕이 그만큼 기뻐한다는 증거다. 총사령관이 직접 제이미의 말고삐를 잡아주니 또다시 환호성이 크게 일어 노르딕 단장이 하는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당사자인 제이미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전혀 전혀 짐작조차 못 했다. 특히 완전히 무너졌던 1군단의 기사들은 더욱 크게 함성을 질렀다.


오크의 기습에 자멸할 정도로 녹아내렸던 1군단은 어젯밤의 전투로 오크에게 호되게 복수를 한 것이다. 어제의 대반전으로 오크는 완전히 전열이 붕괴하였고 급속도로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승기를 부여잡은 솔라리스 군은 최초 방어진을 구성했던 위치까지 오크를 밀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정비할 시간을 완벽히 번 것이 가장 주요했다.


극심한 피해를 본 오크들이 당황하는 사이 목책을 세우고 방어형 진지를 구축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우려해 어쩔 수 없이 시몰레이크 후작은 마지 못해 지원품을 보냈다.


솔라리스 군에는 아칸시티에 가족을 둔 가장들이 많았다. 대 승리의 소식이 아칸시티로 전해 졌고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자 시몰레이크는 닫힌 성문을 열고 보급품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솔라리스 군은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지 못하고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데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마지못해 지원 나온 보급품이 있어 겨우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칸시티 내에서 슬슬 작은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전쟁터에 가족을 내보낸 아칸시티의 시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일손을 돕고자 성을 나서기 시작했다. 솔라리스 군이 오크와의 충돌로 제대로 겨울나기 준비를 하지 못하자 시민들이 팔을 걷어 불이고 노동력을 제공하거나 먹을 것을 싸 들고 군을 찾기 시작했다.


최전방에서 오크와 힘겨루기를 하며 도시를 책임지는 군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하나둘 생겨나며 이것 또한 기름에 불이 옮겨붙는 식으로 빠르게 도시 전체로 번져 나갔다. 특히 전장에 가족이 있는 시민들을 더욱 분전하게 했다.


시몰레이크 후작에는 솔라리스 군이 점점 골칫거리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금 군 자체도 팬텀 가드너의 충복들이 움켜쥐고 있고 충복이었던 4군단과 5군단 중 4군단은 해체되어 다른 군단으로 흡수 합병되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5군단도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대승리의 반전을 만든 사람이 제이미 백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아칸시티 내에서도 제이미 백작을 영웅시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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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브? +9 20.03.24 1,674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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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고행의 길 +7 20.03.07 1,675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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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변화의 시작 +10 20.03.03 1,74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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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사만 대 둘? +6 20.02.29 1,754 34 14쪽
294 검을 뺀 김에 오크를 썰자. +6 20.02.28 1,70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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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전장은 소란스러운 곳 +6 20.02.21 1,720 35 14쪽
287 오크는 뭐다? +12 20.02.20 1,780 37 15쪽
286 검법의 오의(奧義)란? +6 20.02.19 1,836 34 14쪽
285 결자해지 +6 20.02.18 1,727 36 14쪽
284 습격 +13 20.02.17 1,752 32 14쪽
283 아그니스 공주 +8 20.02.15 1,771 35 13쪽
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40 34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774 34 14쪽
»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760 34 13쪽
279 기냐 아니냐? +7 20.02.11 1,735 35 14쪽
278 팬텀 가드너의 무기고 +7 20.02.10 1,706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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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겨울바람(2) +7 20.02.07 1,738 38 13쪽
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27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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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795 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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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13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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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제이미의 혈투(3) +6 20.01.22 1,774 33 14쪽
262 제이미의 혈투(2) +9 20.01.21 1,795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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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아르펜을 훈련 시켜라. +9 19.12.27 2,051 38 13쪽
240 꼬리 자르기(2) +7 19.12.26 2,026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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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마지막 정리 +9 19.12.24 2,105 39 13쪽
237 수족 자르기 들어갑니다. +5 19.12.23 2,090 38 13쪽
236 제시어스 왕자 +15 19.12.21 2,150 37 14쪽
235 잠행기 +7 19.12.20 2,101 39 13쪽
234 손에 넣은 선물? +3 19.12.19 2,079 36 14쪽
233 쫓는 자 쫓기는 자 +6 19.12.18 2,096 37 13쪽
232 때를 기다려라. +7 19.12.17 2,143 35 15쪽
231 거래 +5 19.12.16 2,263 41 13쪽
230 마테니 같이 가자 +5 19.12.14 2,335 40 14쪽
229 태드 황태자 +5 19.12.13 2,373 41 14쪽
228 천살궁의 사부가 되다. +5 19.12.12 2,180 36 13쪽
227 세렌 라메이트 +5 19.12.11 2,113 38 14쪽
226 슬슬 움직여 볼까? 더 지켜 볼까? +8 19.12.10 2,216 42 13쪽
225 작은 여유 +8 19.12.09 2,143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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