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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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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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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윌슨 부자

DUMMY

그 어떤 모험가라도 접근을 불허하는 곳. 그곳에 사람이 들어찼다. 마교에서 파견된 제자들은 이곳에 터를 잡고 잉겔리움 광석을 깨기 시작했다.


"이건 설계 도면이야. 이대로 만들어야 녀석을 다스릴 수 있어. 보통 용광로는 어림도 없지. 이것이 완성되어야만 이사를 할 테니. 조건이 아닌 필수로 갖춰져야 될 것이네."


테츠는 윌슨이 건넨 용광로의 설계 도면을 가지고 엠버스피어로 넘어왔다. 엠버스피어 대장장이 중에 잉겔리움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솔라리스에서 잉겔리움을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윌슨뿐이다. 물론 어반마르스에 있는 진버트를 통해 잉겔리움을 만질 수 있는 대장장이를 수소문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연락을 취해도 넘어오기 힘든 계절이다.


날이 풀리면 마족과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하루빨리 마족을 상대 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장로들은 임시로 아칸의 무기고에서 들고나온 무기로 무장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 이 세계에서나 통용되는 디자인의 무기라 무공인 검법을 펼치기에는 이상적인 검이 아니었다.


"음, 이건 굉장하군요. 지금 엠버스피어에 있는 재료로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건가?"


용광로의 설계도를 보고 있는 메흘린은 고개를 갸웃했다.


"불의 화력을 견디는 내열 벽돌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역시 문제는 불의 화력이겠군요. 잉겔리움을 달구려면 보통 불로는 안됩니다. 나무의 숯으로는 이런 화력을 내긴 힘들 겁니다."

"어쩌지? 무슨 방도가 없나?"

"아, 아리스토틀에 자문해 보세요. 그는 현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그럴싸한 답을 내어놓으실 분은 그분···."


얼마나 급한지 메흘린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심지어 문을 열고 나긴 것이 아니라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후후, 무언가에 집중하시면 무서운 분이시군. 누가 저분을 천하의 개망나니라고 욕할 수 있을까? 무려 황제에 가까운 기운을 뿜어내시는 분이시니. 차기 황제에 걸맞은 분이시다. 역시 핏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인가?"


테츠는 동녘의 마탑에 도착하자 밖을 바라보고 있던 마법사가 기겁하며 문을 열었다. 달려오는 테츠의 기세가 멈출 것 같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봐, 아리스토틀 어디에 있어? 영감! 영감!"

"교주님 대현자님은 6층에 계십니다."


한 마법사의 말을 듣고 테츠는 단번에 6층으로 뛰어올랐다. 마법사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테일리아드의 마법사는 마교에 들어오고부터 이 신기한 내공이란 힘에 심취하여 마교인과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군사 메흘린은 이곳에서 폐관 수련하여 3성의 내공을 완성 시켰고 마교 장로 중 유일한 마법사 출신 로한슨은 마교와 테일리아드 마법사들 사이의 가교 구실을 톡톡히 했다.


장로 중에서 로한슨이 가장 먼저 3성의 벽을 돌파했다. 무언가 연구하길 좋아하는 마법사의 특성은 내공 수련에는 아주 완벽한 기질을 보였다.


장로 중에서 로한슨의 내공이 가장 높았고 그는 마법사답게 검술보다는 장법 위주로 수련하였다. 그리고 테일리아드 마법사와 공유하여 빙백신장의 위력을 마법과 합쳐 더 개량했으니.


"영감! 영감!."


사실 누가 들으면 경악할 소리다. 대현자 아리스토틀 그가 누구인가? 세상에서 감히 그를 영감이라고 부를 수 인물은 오직 단 한 사람 테츠뿐이었다.


물론 마법사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 것은 아니다. 아무리 마교의 교주라도 대현자에 영감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리스토틀 본인의 말은 더 걸작이었다. 감히 그분이 나를 영감이라 불러주는 것만으로 평생 영광으로 삼을 일이다.


대현자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데 더는 무슨 말이 필요할까.


"허허, 무슨 일이시기에 그리 급히 이 노친네를 찾는 겁니까?"


아리스토틀은 만면 가득 웃음을 띠고 나온다. 그의 표정은 짓궂은 짓을 저지르는 손자를 보는 것 마냥 한없이 자애로운 표정이었다.


"이것 봐 달라고. 이것 좀."

"어디 봅시다."


아리스토틀은 테츠가 내민 두루마리를 받아 들었다.


"허허, 이건 대장장이의 용광로가 아닙니까? 이 노친네가 무엇을 도와 드리면 되는 겁니까?"

"응, 이건 잉겔리움 광석을 녹이는 용광론데 내열 벽돌은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화력이 문제야. 나무를 태워서 나오는 화력으로는 잉겔리움 광석을 녹이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아리스토틀은 반쯤 감은 눈을 번쩍 떴다.


"허, 잉겔리움을 손에 넣으신 겁니까?"

"역시 잉겔리움도 잘 알고 있구나."

"허허, 그렇지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입니다. 살아 있는 광물이기도 하지요. 태초의 정기를 받아 그 씨앗이 태동하고 해를 넘기며 자연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여 자라는 광석입니다."

"오, 역시 현자는 다르구먼."

"음, 역시 말씀 하신 대로 보통의 불로는 다스리기 힘든 광석. 아마도 이놈을 상대하려면 태초의 불이 필요하겠군요."

"큭, 역시 대현자답군. 보자마자 답을 내어놓는군. 그래 태초의 불은 어떻게 만들지?"

"마법의 불꽃입니다. 쉽게 설명해 나무를 태워 불을 만들 듯. 태초의 불은 정제된 마나를 태워 불꽃을 일으키는 방법입니다."

"그래? 그럼 계속 마나를 공급해 줘야 한다는 건가?"

"같은 이치지요. 나무로부터 불을 얻으려면 땔감이 필요 할 것이 아닙니까? 마법의 불도 나무와 같이 재료가 되는 마나가 필요하지요."

"그럼 나를 위해 마나를 공급해 줄 수 있는가? 용광로의 불이 꺼지지 않게 만들 수 있겠는가?"

"허허, 누구의 명이라고 받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좋아 그럼 해결됐군. 당장 용광로를 만들어 봐야겠어."


테츠는 부리나케 달려 나가 버렸다. 아리스토틀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테츠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스승님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교의 교주가 무엇이 그리 대단하다고 스승님이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합니까?"

"허허, 너는 이것을 어찌 수모라고 생각하느냐?"

"스승님은 테일리아드 국왕보다 더 존경을 받는 분이십니다. 마교 교주에게서 스승님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컬, 컬, 그는 머리 위에 태양 하나밖에 두지 않은 사람이다. 그의 머리 위로 올라설 사람이 없는데 어찌 고개를 숙이지 않겠는가?"

"후, 스승님은 마교의 교주를 저희보다 더 마음에 두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친손자의 재롱을 받아주는 할아버지 같습니다."

"으하하. 그렇게 보였느냐? 좋지 않으냐? 저런 손주를 둘 수 있다면 세상을 눈 아래 두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아리스토틀은 의미 있는 웃음을 흘리며 돌아섰다.


"오늘부터 마나 정제를 시작할 테니 5서클 이상의 마법사는 모두 불러오너라."

"네? 마나 정제요?"

"그렇게 하자꾸나. 하하."

"아니 지금 마나 정제를 하려면 상당한 기력 낭비가 이루어질 텐데요. 한 달 뒤면 조사단이 들이닥칠 터인데···."

"일에는 다 순서가 있다. 급한 일부터 진행하자꾸나."

"네, 알겠습니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대현자 아리스토틀의 수석 제자이며 그를 돌보는 7서클의 마법사 제시우스는 요즘 스승의 행동은 좀 처럼 이해 되지 않았다.


그는 저리 밝은 사람이 아니다. 항상 어둡고 고독한 기운이 풍겨 나오는 고지식한 모습에 괴팍한 노인네다. 그를 모신지 60여 년이 넘었지만, 그 60년 동안 보아온 이래 가장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그런 일이 마교에 오고부터 벌어지고 있다. 이번 원정은 목표가 전투다. 오크를 상대하는 일이고. 그런데 대현자가 우두머리로 파견된다니 이건 절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전쟁과 100살에 가까운 노인네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제시우스는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오크와의 원정 전투에 대현자가 출병한다니 이건 역대 최고급으로 미친 소리였다. 그리고 엠버스피어로 온 이후 특히 마교의 교주를 만나고부터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버렸다.


제시우스가 아무리 생각의 조각을 맞춰 봐도 풀 수 없는 난제였다.


"음, 마테니 이곳이 어떨까? 다른 대장간과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조용하니 집중하기 좋지 않겠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테츠는 용광로를 지을 곳을 물색하는 중이었다. 그는 번화한 곳을 피해 조용한 지역을 하나 찾았다.


"음, 시장과 그리 멀지 않고 마차길을 닦아 두면 재료 공수하기도 쉬울 거고. 그래 이곳으로 정하자."


장소가 정해지자 대기하고 있던 일꾼들이 터를 다지고 벽돌을 굽기 시작했다.


***


"정말인가? 벌써 용광로를 짓기 시작했다고?"


윌슨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당신들 도대체 누구요? 어떻게 며칠 상간으로 엠버스피어 있다가 다시 이곳에 온다는 말이오?"


그때 테츠가 눈빛을 빛냈다.


"구경하러 갈래요?"

"무슨 구경 말이오?"

"모우루니 협곡에 잉겔리움 광산! 직접 잉겔리움 깨는 거 보고 싶지 않습니까? 하하."


포터는 코웃음을 쳤다.


"직접 잉겔리움을 가지고 왔기에 어느 정도 믿기는 하지만 여전한 그런 허풍은 과대망상증 아니오?"

"과대망상인지 허언인지 직접 보고 판단하지 않으려오?"

"오! 모우루니 협곡. 젊은 시절 스승과 모험가들과 함께 도전한 적이 있긴 있었지. 그곳은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는 곳이 아닐 터."

"후후. 갈 거요? 말 거요? 음 구경만 하고 나온다면 한 두어 시간쯤 걸릴 것 같소. 잠시 시장에 놀러 간다고 생각해도 될 것인데?"


윌슨은 눈만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웃했다.


"지금 모우루니 협곡을 말하는 거요? 드라고나랜드 폴른 산맥 끝자락에 있는 그곳 말이오?"


테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갈 거요? 말 거요?"

"포터 너는 어때?"

"허, 참 뭐 이사 준비도 끝냈고 일도 접었으니 할 일은 없지만···."

"그럼 가자. 이 자들의 진실을 한번 보자고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말고."

"허, 뭔 이런 황당한 놀음에 내가 왜 어울려야 하는지···."

"사내가 입만 산 것 같네. 겁이 나나?"


테츠의 말에 포터는 울컥했다.


"앞장서시오 그럼!"


그들은 아칸 시티 북쪽 지역 외진 곳으로 한참을 걸어왔다.


"여긴 사람도 살지 않는 외진 곳인데? 우리를 납치하려는 거요?"


포터의 말에 마테니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너는 네 머릿속에 있는 것만 진실이라고 단정 짓고 세상을 바라보지 마라. 세상에는 네가 알지 못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그때 테츠가 손을 들어 올렸다.


"멈춰요. 다 왔으니."


두 사람은 뭐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무슨 소리요? 모우루니 협곡을 가자더만 아칸 북쪽 모서리에 데려와 놓고 다 왔다니."


마테니는 포터를 쏴 봤다.


"너는 그 입 가만이 안 두면 세상이 다 삐뚤게 보이지?"

"엇!"


그때 윌슨의 발밑으로 환한 빛이 차고 올랐다.


"왓 눈부셔!"


빛이 가라앉자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뭐지? 어떻게 된 거야? 여긴 어디고?"

"잘 오셨소. 소개합니다. 모우루니 협곡의 잉겔리움 광산이오."


윌슨과 포터는 입이 떡 벌어졌다. 지금 이곳의 풍경은 아칸의 북쪽 구석 외곽이 아니었다.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황량한 곳 주위는 거친 산등성이와 높은 산맥이 둘러싼 가운데 있었다.


"우왓, 저게 뭐야?"


윌슨은 바위 골렘을 보고 기겁을 했다. 테츠가 이곳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기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경비병이다. 혹시나 오우거가 올라 올 수도 있으니 골렘이 이곳의 경비를 맡고 있다.


윌슨은 대지를 쿵쿵 울리며 걷는 골렘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포터는 광부들이 모아놓은 광물을 바라보고 입을 떡 벌렸다.


"아버지, 저거, 저거···."


골렘에 정신이 팔린 윌슨을 향해 포터가 손가락을 가르쳤다.


광부들은 캐낸 잉겔리움 광석을 통나무 집 한쪽에 고이 쌓아 놓았다. 벌써 제법 많은 수의 잉겔리움이 쌓여 있었다.


"미친! 저, 저게 죄다 잉겔리움이야. 잉겔리움이라고."


윌슨은 미친 듯이 달려가 쌓인 잉겔리움을 바라보고 정신을 못 차리렷다.


"하하. 당신이 윌슨이라는 대장장이군요. 교주님 말씀으로 세상에서 이놈 다를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말하던데?"


한쪽에서 쉬고 있던 광부는 단번에 윌슨을 알아보고 웃으며 다가왔다.


"이놈들 당신들이 캐냈는가?"

"그렇습니다. 아, 마침 또 한 무더기 발견해서 캐고 있는데 직접 보시려오?"


윌슨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서 안내해 주시오. 자연 상태의 잉겔리움을 보고 싶소이다."


반쯤 얼이 나간 윌슨은 광부를 따라 뛰어갔다.


"이제 우리 말이 허풍인지 아닌지 알겠냐? 너는 이제 머리를 확장해서 세상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고쳐야 할 거다."

"···.'


포터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인간의 발길을 거부한다는 이곳에 이런 시설을 세워 놓고? 저 바위 괴물은 뭡니까? 어떻게 순식간에 이동해서 세상 가장 외진 곳으로 올 수 있습니까? 당신들 정체가 뭡니까? 어디 분이시죠? 아칸의 귀족과는 상관없는 사람들 같은데?"

"우리는 마교의 사람이다."

"마교?"

"나중에 엠버스피어로 이사 가면 알게 될 거다. 지금은 윌슨 영감이 회포나 풀도록 지켜나 봐라."


마테니는 광산의 조장을 불러 놓고 무슨 위협이 없었는지 이곳의 생활은 괜찮은지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식량도 풍족하게 옮겨 놓았고 스톤 골렘이 24시간 내내 경비를 서고 있으니 날짐승 걱정도 없다.


"이것 봐라. 포터. 이놈 내 손으로 캔 녀석이다."


윌슨은 어깨 위에 잉겔리움 광석 하나를 메고 왔다.


"내 평생소원이 아니었나? 그 소원 오늘에야 풀어 보는구나. 이놈은 내 손으로 직접 캤다는 것이다."

"보시오. 이것을 다 팔면 나라 하나를 사고도 남겠소."


포터는 아까부터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테츠는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웃고 있는 윌슨에게 말했다.


"어때요. 잉겔리움을 직접 캔 소감이."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내 평생소원이 하루 사이에 다 풀어지다니.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야."

"아직 죽기에는 이르죠. 이제부터 그놈들을 다스려야 하니까. 용광로 건설 중인데 한번 둘러 보시겠소."

"물론, 이곳에 더 있고 싶지만, 그곳도 중요하지."


포터가 마테니에 말했다.


"이곳이 이렇게 된 걸 로만 울프가도 알고 있는가요?"

"아니 그들은 몰라. 우리는 최대한 빨리 광석을 캐고 철수할 생각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 다시 와서 캐면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 자네 말 대로 이곳은 사람이 오기에는 힘든 곳이니···."

"그렇군요···. 사람이 오기 힘든···."

"자, 가지 포터. 용광로가 지어 지고 있는 곳으로 가보자."


포탈을 타고 엠버스피어로 넘어온 일행은 용광로가 지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왔다.


"말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불씨더군요. 그 화력은 마법사들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곳이 태초의 불을 피울 용광로입니다."

"아, 훌륭해, 훌륭해. 이 정도에 화력만 충분하다면 충분히 녀석들을 다스릴 수 있겠어."


윌슨은 주변을 둘러보고 마음에 들어 했다.


"번화한 곳보다는 조용한 곳이 좋아. 마음에 들어. 포터 난 이곳에 있을 테니 너는 돌아가 가족을 챙겨 하루라도 빨리 이곳에 오도록 해. 나는 이곳을 남에 용광로가 지어지는 것을 볼 거야."


포터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버지의 눈빛을 보니 말려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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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나들이 +7 20.05.20 1,406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398 31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47 30 13쪽
361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38 32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482 32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37 31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58 33 15쪽
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44 30 13쪽
356 바쁘다 바뻐 +8 20.05.11 1,488 32 14쪽
355 움직임 +5 20.05.09 1,525 31 14쪽
354 초연 +8 20.05.08 1,512 31 14쪽
353 봄이 오는 계절 +8 20.05.07 1,531 30 14쪽
352 마족 +9 20.05.06 1,511 30 13쪽
351 결전 +8 20.05.05 1,491 29 14쪽
350 침입 +10 20.05.04 1,511 32 14쪽
349 추적 +6 20.05.02 1,491 30 14쪽
348 조우 +14 20.05.01 1,491 33 15쪽
347 흔적과 계속 되는 추적 +9 20.04.30 1,488 34 13쪽
346 수색 정찰 +6 20.04.29 1,498 30 14쪽
345 눈이 녹고 있어 +14 20.04.28 1,545 31 14쪽
344 마나 정제 +9 20.04.27 1,495 30 14쪽
» 윌슨 부자 +8 20.04.25 1,479 34 16쪽
342 명장을 위한 보금자리 +8 20.04.24 1,495 33 13쪽
341 잉겔리움 +6 20.04.23 1,503 32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480 34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580 31 13쪽
338 연습은 실천처럼 +6 20.04.20 1,567 31 13쪽
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63 32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18 30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56 33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6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1 33 13쪽
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36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8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6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6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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