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조회수 :
1,822,668
추천수 :
31,856
글자수 :
6,891,393

작성
20.04.11 20:00
조회
1,535
추천
31
글자
13쪽

아이단의 고충

DUMMY

'심각해, 심각해. 세상에 내가 본 이래 가장 신뢰감이 떨어지는 놈이로세. 으, 열 살짜리가 검을 휘둘러도 저놈보다는 낫겠는데?'


테츠가 고개를 흔들 정도로 아이단의 검술은 형편없었다. 아니 형편없다라면 좋은 표현이고 이건 중증이 넘을 정도로 심각한 몸치였다.


검로라는 것은 검을 효율적으로 휘두르기 위해 내딛는 보폭을 의미한다. 초보때 잘 갈고 닦아 놓으면 나중에 내공이 실리기 되면 그때부터 진정한 효과가 나타나고 수련 정도에 따라 같은 검법이라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검로는 상대의 공수에 맞춰 효율적으로, 유기적으로 몸이 반응하도록 습관화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수련이고.


아이단의 몸은 완전히 경직되어 있다. 경직이라면 차라리 칭찬쪽에 속하는 거고 저놈은 애초에 검을 들면 안되는 놈이다.


머릿속에서 검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검의 궤적을 생각하면 검로가 엉망이 되고 검로에 집중하면 검의 흐름이 엉뚱한 곳으로 아니 제멋대로 흘러간다.


'어구야.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겪어 왔다고 자부한 나다. 중원에서도 이곳에서도 테드버드 일행을 처음 봤을 때도 그 소질을 알아봤지. 만나는 사람마다 무공에 탁월한 인재들이었다. 처음 발견한 세렌만 하더라도 천살성의 기운을 타고난 천재였고 하지만···. 저놈은 내가 만난 인재 중에 최악이다. 구제 불능이다. 저건!'


테츠가 감히 포기하는 인간이 있다니. 그 어떤 인간도 테츠가 조금 손 써주면 최고의 무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단은 그런 테츠마저 고개를 가로젓게 했다.


지상 최강의 무능력자. 그가 아이단이다.


"도련님 그때는 왼발을 발자국만큼 내밀고 그와 동시에 검을 찔러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서 상대가 검을 쳐냈을 경우 세 번째 검로를 밟아서 공격을 할 것인지 방어를 할 것인지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 그래? 후, 생각보다 몸이 안 따라줘. 연습만이 살길이다. 연습만이."

"도련님 그래도 오늘은 조금 주무셔야 합니다. 몸이 축나시기라도 하면···."

"괜찮아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조금 있다가 저녁 먹으러 가."

"아니 도련님을 여기 두고 저희만 어떻게 갑니까?"

"가서 식사하고 내가 먹을 음식도 좀 챙겨 오고 좋잖아? 그동안 연습하고 있을 테니까."

"휴, 벌써 일주일째 제대로 잠도 안 주무시며 검법만 연습하시잖아요."

"난 너희들이 알다시피 재능이 떨어져 재능이 떨어지면 노력으로 그 차이를 메꿔야 하는 것은 지당한 것. 남들이 쉴 때 같이 쉬면 영영 쫓아 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잖아. 노력 노력만이 내 목적을 위한 우직한 길이란 걸."


테츠는 당장 달려나가 검을 빼앗고 이렇게 외쳐 주고 싶었다.


'집어치워라! 넌 노력해도 안 되는 놈이야! 깔끔하게 그냥 포기해.'


그만큼 아이단의 검법은 아니 검법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아니 저 녀석을 가르치는 스승이 누구지? 저런 애에게 조언도 하지 않나?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지?'


도저히 참다 참다 못한 테츠가 결국 나섰다.


"어이, 거기 제자분들."


갑자기 등장한 테츠에 네 사람은 뒤를 돌아봤다. 나이 사십쯤 되어 보이는 용병 한 명이 자신들을 부르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아,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야. 혹시 자네들을 지도하는 스승을 알 수 있을까?"

"아, 거버트 당주입니다."

"거버트라고? 이놈 테드버드가 제일 아끼는 당주가 아닌가? 그런 놈이 제자를 이따위로 방치해?"

"네, 무슨 말씀인지?"

"아, 아닐세, 혼자 말이야. 그럼 수고들 하라고."


그날 저녁 성안으로 테드버드와 거버트 당주가 호출됐다. 거버트 당주는 테드버드가 가장 아끼는 제일 제자며 일전 칠무신 하츠도 거버트에게 태청과 매화를 배웠었다.


갑작스러운 호출에 테드버드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꼭 거버트를 데리고 오라고 하였으니.


"너,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이 있느냐?"

"전혀 없습니다. 요즘 겨울이라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제자들 가르치는 데만도 정신없는데요. 잘못을 저지를 틈도 없습니다."

"어, 이상하네. 살짝 물어보니 교주님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하던데? 너까지 데려오라 하면 꼭 어떤 꼬투리를 잡으신 것 같은데. 너 정말 아무 잘못 없지? 행실을 부적절하게 하거나 말이야 가령 계집을 잘못 품어서 간통을 저질렀거나?"

"스승님 제발! 그런 일이 절대 없었습니다."

"너도 귀띔으로 들었지? 아드리안 그놈이 주절주절하는 바람에 지금 제자들을 보는 장로들의 눈빛이 자애로움이 아닌 독사의 눈빛으로 변했다는 것을."

"뭐, 얼핏 알고는 있습니다만 저는 스승님 말씀대로 입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너 혹시 입을 잘못 놀린 적 없지? 요즘도 술 퍼마시냐? 술 퍼마시고 술김에 나불거린적 없냐는 거다."

"저 술 입에 안된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요즘 제자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수련도 겸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교주님에게 불려갈 만한 잘못을 저지른 적 없습니다. 교주님의 뵙게 되면 드러날 사실입니다."

"좋아, 네가 그렇게 강단 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해."


두 사람은 테츠 거처 앞으로 와서 심호흡을 한번 했다. 몇 년 전까지 친한 동료처럼 어울리고 했지만, 이제는 테드버드도 심호흡을 내 지를 만큼 테츠의 격상은 높아졌다.


"교주님 테드버드입니다. 거버트 당주와 함께 왔습니다."

"들어와."


두 사람은 테츠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 장소는 작전 회의실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인데 메흘린이 교주만을 위해 마련한 작은 회의 장소였다.


"두 사람 다 편하게 앉아. 오렌시아."

"네, 교주님."

"차를 좀 내어와."

"네 늘 드시는 시몬차로 소금 약간, 다른 분도 같은 차로 내어 오겠습니다."


메흘린의 명에 의해 테츠의 시중은 오렌시아 전담이다. 침소 정리부터 빨래까지 절대 다른 시종의 손을 거치지 않고 오직 오렌시아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렌시아가 차를 준비하는 동안 테츠는 기다리지 못하고 거버트를 쏘아 봤다.

테츠의 눈빛을 접하는 순간 거버트는 온몸이 얼어붙었다.

테드버드 또한 움찔했다.


'이 녀석 일 저질렀구나. 교주님의 눈빛을 보니 보통 일이 아니구나!'


"거버트 당주가 어떤 잘못을 했습니까? 기사도 정신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놈만 한 녀석이 없을 정도로 정신무장이 잘 잡힌 당주입니다."

"흥, 잘못한 것이 없다고?"


테드버드는 입술이 바짝 탔다. 힐긋 거버트를 바라보고 말했다.


"죄를 지었다면 마교의 율법에 따라 벌을 받아야겠지요.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제자를 가르침에 소홀히 하고 방관한 죄지."

"네?"


테드버드와 거버트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단 알지?"

"···! 아!"


거버트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질렀다.


"차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앞에 두고 거버트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아니, 모름지기 스승이란 자가 어떻게 그렇게 제자를 방치할 수 있는 거지? 스승의 자격이 없어. 너는 어떤 마음으로 제자를 가르치지?"


테버드는 아이단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그러니 그 내막을 알 수 없어 답답했다.


"뭐 하는 거냐? 교주님이 꾸중하시는데 용서를 빌지 않고. 아이단이 누구며 방치라니 무슨 말이냐?"

"그게 그러니까···."


거버트는 한숨을 푹 내쉬며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아이단 브라이트. 브라이트 가문은 솔라리스에서 몰락한 가문이었다. 한때는 잘나가던 백작 가문이었으나 형제간의 재산 다툼으로 동생이 형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노한 윌리엄 대공이 가문의 전 재산을 몰수하고 귀족의 직위를 박탈시켜 버렸다.


형을 죽인 동생은 처형되었고 그의 식솔은 모두 노예로 팔려나가 버렸다. 귀족의 몰락도 한순간이다.


아이단 브라이트는 바로 죽은 형의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그는 브라이트 가문을 다시 세울 힘을 기르기 위해 마교에 가입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꿈을 가지고 마교에 온 것이다.


"그는 지독한 노력파죠. 남들보다 두 배 많게는 세배도 네 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잠도 자지 않고 한결같이 검만 휘두르는 지독한 노력쟁이입니다."

"그런데 너는 그런 아이단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는 말이냐?"

"후, 아무리 가르쳐도 안 되더군요. 갖은 방법을 다 써봐도 안 되더라고요. 그는, 그는 아예 검법을 익힐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냐? 검을 익힐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러니까? 쉽게 말해 무능력자라고 해야 하나. 지금까지 수 달을 가르쳤는데 태청검법의 한 초식도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다른 제자에 비해 정성을 덜 쏟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많이 아이단에게 신경을 썼습니다. 심지어···."


잠시 말을 멈춘 거버트는 찻잔을 들어 올려 마른 입을 축였다.


"하루는 불러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검은 네 길이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어떻겠냐? 꼭 검만이 세상을 사는 목적이 아니다. 세상은 넓고 많은 일이 있다. 검을 내려놓고 다른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진심으로 설득했습니다."

"뭐라고 하던?"

"자신의 브라이트 가문은 고귀한 기사의 가문이다. 브라이트 가문의 가계를 이은 자로서 검을 손에 놓을 수는 없다. 부족한 자질은 자신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부분은 노력으로 대신에 해서 스승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죽도록 연습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 각오와 노력이라면 태청과 매화는 벌써 익혔어야 정상인데 태청의 일 초식도 못 깨우치고 있다고?"

"그렇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제자 중에 가장 먼저 일어나 검을 휘두르고 가장 늦게까지 남아 검을 휘두릅니다. 심지어 잠을 자지 않을 때도 있고 검자루에 피가 묻어 나올 만큼 허수아비를 내려치고 있습니다."

"심각한 친구로구먼. 그런 노력에 비해 일 초 식도 못 깨우친다는 것이 말이 되냐?"

"사실인걸요. 저도 가르치는 처지에서 애가 타고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차근차근 설명하고 보폭 하나까지 지정해 주어도 조금 따라 하는가 싶더니 다음날이 되면 말짱 헛일이 되어버리니···."

"이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고 아예 검을 안 잡는 편이 나은 것이 아닌가?"

"저도 여러 번 아이단에게 충고를 했지만, 끝까지 노력으로 극복해 보이겠다고 하는 데야···."

"그건 그렇다 치고 검은 왜 그딴 검을 잡고 있는데도 내버려 뒀느냐? 그렇지 않아도 힘든 녀석인데 태청을 익히기에는 최악의 검이 아니냐?"

"교주님 저도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그 검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검이라며 한사코 부여잡고 놓지 않습니다."

"음, 이건 나도 가만히 두고 볼 수만 없는 일이다. 아무리 마교가 인재가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 놈들까지 검을 잡을 줄이야."


거버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교주님 그래도 성실성 하나만큼은 남다른 제자입니다. 다만 타고난 자질이 그래서 그런 것뿐입니다."

"그렇다고 저렇게 몇 년을 내버려 둘 셈이냐? 그 녀석을 도련님이라 부르고 따르던 부하가 세 명이더라 이야기를 들어 보니 세 명은 이미 태청과 매화의 수련을 끝냈음에도 의리를 지킨다며 사흘 뒤 열리는 시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더군."

"그것은···."

"그놈 하나 때문에 나머지 세 명이 날개도 펴지 못하고 있어. 그들의 골격과 신체를 보니 제대로 검을 쓸만한 인재던데."

"제이드와 에디, 시온은 제가 강제로라도 시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흥, 강제로 구겨 넣으면 의리를 지킨다고 제대로 실력을 보여 주지 않을 거다. 거버트 괜한 친절은 더 큰 좌절감을 안겨 줄 뿐이다. 날개를 꺾을 때는 독하게 꺾어야 해."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내일 특별 순시를 한다고 제자들에게 전해라. 수련을 지도하러 교주가 직접 방문한다고 일러두고 모든 제자를 불러놓고 대기하고 있어라."

"알겠습니다. 교주님."


테츠의 집무실을 나온 테드버드는 거버트에게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내게 먼저 말을 할 일이지."

"스승님 저도 당주의 직책을 받았고 제자를 가르치는 처지에 있습니다. 아이단의 정열과 노력은 누구보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그를 가르쳐 보려고 고심하는 중입니다."

"교주님의 성격을 봐라. 내일이면 아주 사달이 나겠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00 28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08 29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20 29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51 28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11 28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19 29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17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26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5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0 28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12 30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28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1 28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36 27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24 29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369 30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37 29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17 28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50 28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46 31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65 29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5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68 31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386 31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7 27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368 30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64 26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43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46 28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54 28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381 29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369 25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48 30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01 29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27 25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393 27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378 28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370 29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03 27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373 26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377 27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391 27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389 27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389 30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04 31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26 27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02 30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02 31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03 28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393 29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27 28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473 29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44 25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474 30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51 34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466 29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15 26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10 29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5 28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397 27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06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398 31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47 30 13쪽
361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38 32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482 32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37 31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58 33 15쪽
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44 30 13쪽
356 바쁘다 바뻐 +8 20.05.11 1,487 32 14쪽
355 움직임 +5 20.05.09 1,525 31 14쪽
354 초연 +8 20.05.08 1,512 31 14쪽
353 봄이 오는 계절 +8 20.05.07 1,531 30 14쪽
352 마족 +9 20.05.06 1,511 30 13쪽
351 결전 +8 20.05.05 1,491 29 14쪽
350 침입 +10 20.05.04 1,511 32 14쪽
349 추적 +6 20.05.02 1,491 30 14쪽
348 조우 +14 20.05.01 1,491 33 15쪽
347 흔적과 계속 되는 추적 +9 20.04.30 1,487 34 13쪽
346 수색 정찰 +6 20.04.29 1,497 30 14쪽
345 눈이 녹고 있어 +14 20.04.28 1,545 31 14쪽
344 마나 정제 +9 20.04.27 1,495 30 14쪽
343 윌슨 부자 +8 20.04.25 1,478 34 16쪽
342 명장을 위한 보금자리 +8 20.04.24 1,495 33 13쪽
341 잉겔리움 +6 20.04.23 1,503 32 13쪽
340 대도들(2) +6 20.04.22 1,480 34 13쪽
339 대도들 +10 20.04.21 1,580 31 13쪽
338 연습은 실천처럼 +6 20.04.20 1,567 31 13쪽
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63 32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18 30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56 33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6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1 33 13쪽
»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36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7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6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5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