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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조회수 :
1,824,070
추천수 :
31,856
글자수 :
6,891,393

작성
19.12.25 20:00
조회
2,071
추천
40
글자
13쪽

꼬리 자르기(1)

DUMMY

소리 없이 달려드는 그림자들은 통로 가운데 인물의 치명적인 급소를 노리고 날아들었다.


오랫동안 해온 필살의 움직임. 그 검을 피해낸 자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어두운 그림자를 이용한 암살법. 암막의 검은 절대 표적을 놓치지 않는다. 실패한 적도 없었고.


기이한 움직임이다. 분명히 검은 대상을 찔렀는데 상대는 정확히 검의 사거리만큼 뒤로 물러서 있었다. 이것은 인간이 반응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움직임이다.


"내가 죽도록 성을 돌았더니 그 효과가 나타나는군."


-사각


그리고 들려오는 무언가 잘리는 소리. 검은 자비가 없다. 그걸 바라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런 말은 자신들이 즐겨 하는 말이다.


자비 없는 검이 오늘 자신의 목으로 떨어질 줄 이들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오른쪽 사내의 목이 몸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어떻게 공격했는지 검의 움직임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왼편의 사내는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미 그 의도는 상대에게 철저히 읽혔다. 오른쪽을 처리하자 마자 왼쪽 사내에게 날아들었다.


사내는 품속에서 독이 발린 비도를 재빨리 쏘아 냈다. 하지만 괴인은 날아드는 비도를 무시하고 쏘아져 들어왔다.


-툭


돌바닥으로 단단한 소리를 내며 머리통 하나가 떨어져 굴렀다.

이 일련의 사태는 너무나 빨리 일어나 페리신이 뭐라고 고함을 치기도 전이었다.


"함정이다. 물러나."


-켁


뒤쪽에 숨어 있던 동료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더니 바닥 위로 엎어졌다. 페리신은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언제 나타났는지 기척조차 읽을 수 없었다. 사내는 길이가 짧은 쇼트 소드를 들고 있었는데 무덤덤한 모습으로 자신을 주시했다.


그리고 통로의 괴인은 눈 깜짝할 사이 자신의 동료 두 명의 목을 베어 버리고 걸어오고 있다.


완벽한 함정에 빠진 것으로 생각했다. 자신의 두 동료가 누구던가? 밤의 자매단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악마적이라고까지 소문이 난 암살의 귀재들이다. 그런 그들이 눈 깜빡할 사이 목을 잃어버렸으니 이 자의 솜씨는 보통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뒤로 은밀히 다가온 자. 암살의 귀재들은 항시 오감을 모두 열어 놓고 있다. 어느 방향에서 어떤 공격이 있을지 모르니 오감을 극한까지 단련한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페리신은 주변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마나에도 반응하도록 훈련되어 있다. 그러나 이 쇼트 소드의 사나이가 다가와 기습을 가할 때까지 접근하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다.


페리신은 정신이 혼미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때 발목이 묶인 채로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도 알몸인 상태로.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된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동료 세 명이 죽은 것은 기억하는데 그다음 장면에서 기억이 이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테츠가 지풍을 날려 요혈를 찍어 기절시킨 거란 걸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까짓 발목을 묶인 것쯤이야. 페리신은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몸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네놈들을 감시하느라 며칠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마테니는 쪼그리고 앉아 페리신과 눈높이를 맞췄다.


"네가 밤의 자매단 단장인 페리신이지?"


페리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마테니를 노려 보기만 했다.


"이놈은 암살자로 철저히 훈련받은 자입니다. 고문에 대한 참을성도 대단할 겁니다. 고문으로는 놈의 입을 열 수는 없습니다."

"알고 있어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거든. 이놈에게는 다른 방법을 해 보려 생각 중이었어. 너는 봐서 좋을 거 없으니 나가봐."

"알겠습니다. 스승님."


세렌은 간단히 목례를 한 후 밖으로 나갔다. 통로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은 세렌이었다.

세렌이 나가자 옆에 있던 메흘린이 말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시몰레이크 후작의 차기 행보입니다. 그가 정권을 잡았으니 솔라리스 왕가를 없애고 새로운 왕가를 만들려 함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음, 이런 하수인 녀석이 그런 깊은 내막까지 알고 있을까?"

"암살자들은 귀가 밝고 특히 정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죠. 듣지 않아야 할 소리도 제법 모았을 겁니다."


마테니가 말했다.


"마스터 고문을 하지 않고 놈의 입에서 그런 소리를 죄다 들을 수 있을까요?"

"이건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네크로맨서의 기술 중에 쓸만한 것이 몇 개 있긴 있어."


테츠가 생각해 낸 것은 라마단의 기술 중 하나인 소울 슬립이다. 상대에게 환각을 주어 모든 것을 불어내게 하는 방법.


단 이 소울 슬립은 완벽한 스킬이 아니라 네크로맨서의 저주에 가까운 스킬이어서 소울 슬립에 걸린 대상자는 지독한 환상을 겪게 되고 최종에는 뇌에 극심한 과부하가 걸리고 눈과 귀, 코에서 피를 쏟으며 마지막으로 뇌가 녹아 버리게 된다.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상대를 완전히 죽여버린다는 생각이 아니면 사용하기 꺼려지는 기술이라 지금껏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한 상대는 고통이 아닌 환각에 의해 엄청난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실실 웃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테츠는 거꾸로 매달린 페리신의 머리 밑바닥에 마법진을 그렸다. 그것은 곧 초록색 연기를 뿜어 올렸고 매달린 페리신의 코와 입을 통해 흡수됐다.


페리신은 발작을 일으키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곧 잠잠해졌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수시로 변했다. 굳어졌다가 갑자기 슬퍼졌다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웃음을 띠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알고 싶은 것을 질문하면 답을 해 줄 겁니다."


메흘린은 앞으로 나와 시몰레이크 후작과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준비해 놓았던 질문을 쏟아 냈다.


페리신은 몽롱한 때로는 웃음 지으며 답을 했다. 한동안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고 메흘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다 알아냈습니다. 이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입니까?"


테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녀석은 꿈을 아니 환각을 보는 것인데 질문한 대상에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즉 녀석은 시몰레이크 후작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놈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계획 했던 것보다 더 빨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테츠도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엘빈을 도와야겠습니다. 꼬리 끊기가 시작되면 움직이려 했지만 서둘러야 할 확실한 명분이 생겼습니다."


그때 페리신의 눈과 코와 귀에서 핏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그는 그 와중에도 싱글벙글 웃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테츠는 세렌과 아르펜 그리고 마테니를 데리고 디멘션 다크 포탈을 통과했다.

그들이 나온 곳은 롱홀드 가장 북쪽이다. 오크의 숲을 지나 대륙의 마지막 끝을 장식하고 있는 테란산맥이 시작되는 지점이었다.


마테니는 아까부터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는 힐긋힐긋 아르펜을 바라봤다. 세렌이야 이제 자신과 연습 대결을 해도 될 만큼 무공 증진을 이루었지만, 이 엉덩이만 큰 아르펜은 또 무엇이냐?


경공은 커녕 걷는 것조차 불안전해 보이는 아르펜이다. 도대체 마스터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험한 오지에 그것도 오크를 때려잡으러 오는 것인데 아르펜을 데리고 온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짐짝도 이런 무거운 짐짝이 또 없다. 테츠는 그런 마테니의 눈치를 알아채고 말했다.


"왜? 아르펜이 거치적거리는가 보지? 너 보고 아르펜을 지키라고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

"네, 알겠습니다. 저는 마스터만 지키면 되니 그녀가 위험에 처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마테니의 말에 세렌이 눈을 치켜떴다.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아르펜은 제가 지킬 거니 신경 쓰지 마시죠. 그리고 우리는 수만의 오크 무리와 최전선에서 싸워 왔습니다. 어디 누구와는 전혀 다르죠."


이번에는 마테니의 눈꼬리가 확 올라갔다.


"이 꼬마 계집이 마스터의 총애를 받더니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고 기어오르는구나. 그러다 떨어지면 죽을 만큼 아플 거다."

"흥, 누가 떨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죠?"

"이것이? 성격 하고는!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네? 마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이 너는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먼저 배워야 할 거다. 마스터가 아니었으면 벌써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을 테니까."

"두 사람 그만 싸워. 아르펜은 마교에 큰 도움이 될 거다. 그걸 시험해 보려고 데려왔으니 두 사람 다 알아서 아르펜을 챙겨."


네 사람은 험한 산세를 잽싸게 움직였다. 세렌은 무려 아르펜을 등에 업고 달렸다. 그것은 테츠의 명령이기도 했고 경공을 완전히 몸에 익히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중심도 잡으면서 중력과도 싸우면서 달려야 했다. 아무리 천살궁의 귀재라 해도 제 덩치만 한 사람을 업고 달리는 것은 중노동이나 마찬가지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츠와 마테니와의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매몰차게도 테츠와 마테니는 기다려 주지 않고 경공을 펼쳤다.


솔직히 남에게 지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하는 세렌은 테츠는 몰라도 마테니에게만큼은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아르펜은 미안해서 죽을 맛이었지만 세렌은 입술을 악물고 달렸다.

세렌은 가쁜 호흡을 하며 테츠 옆에 섰다. 아르펜은 세렌의 등위에서 내려오며 미안해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데리고 온 테츠가 다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이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긴 행렬을 짖고 있는 오크 무리였다.


"어때? 놈들의 마지막 꼬리는 어느 정도까지 펼쳐져 있을까?"

"얼마 남지 않았을 겁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할까요?"

"음, 그러자. 너는 여기서 노숙할 준비를 해라. 아르펜은 도와주고."

"네?"


마테니가 어리둥절해 하자 테츠는 아직도 호흡을 가다듬지 못한 세렌을 보고 말했다.


"넌 무얼 하는 거냐? 당장 뛰쳐 내려가서 오크를 때려잡지 않고!"


갑작스러운 호통에 화들짝 놀란 세렌은 망설임 없이 경사면을 차고 나갔다.

마테니는 처음으로 입술을 삐죽했다. 마스터가 심하게 세렌을 편애하는 것을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 마교에 늦게 가입한 만큼 그녀는 무공이 뒤처져 있었다.


마테니가 그녀의 연습 상대를 몇 번 해 주었지만, 그녀의 검은 아직 어설프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정도였고 자신이 작정하면 그녀 정도는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사실을 테츠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인지 테츠는 세렌에게만은 조금 지나치다 할 정도로 가혹하게 연습시켰다. 덕분에 그녀의 진보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타고난 재능이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엘드리치 그 어떤 기사보다 부지런했다.


가장 일찍 수련장에 나왔고 가장 늦게까지 수련장에 남아 있을 정도였다. 온종일 검을 휘둘러도 쉬는 법이 없었다. 테츠는 그것을 알면서도 쉬게 하기는커녕 더욱 가혹하게 그녀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그렇게 가혹하게 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테츠는 그녀가 천살궁이기 때문에 항상 살심을 눌러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수련을 통한 집중을 통해 천살궁의 살심을 눌러 왔다.


오늘 테츠는 그녀가 가진 살심을 마음껏 개화시켜줄 생각이었다. 강제로 누르기만 하면 큰 스트레스가 되어 그녀의 마음을 더 망친다. 스트레스 해소는 마음껏 누리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원하는 만큼 살인을 즐겨라. 그것이 오늘의 주요 목표이자 과제인 셈이다.

세렌이 달려들자 오크들은 고함을 치며 주변을 상기시켰다. 오크의 고함을 들은 주변 오크들이 전쟁의 함성을 지르며 몰려들었다.


오크들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돌적인 병사다. 그들은 비록 암시 마법에 걸려 있으나 자신을 공격해 오는 적을 향해서는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 놈들이다.


세렌의 바이올렛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오크들이 픽픽 쓰러졌다. 늘 검을 휘두를 때마다 뭔가 부족한 것을 느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살인하는 기술을 제대로 익혔고 그것이 제대로 먹혀들어 가니 천국을 거니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비록 대상이 오크지만 살인을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쯧쯧 하여튼 천살궁 놈들은 죄다 저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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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테일리아드의 마법사 +9 20.03.26 1,689 33 13쪽
316 나브와 반사르 +13 20.03.25 1,669 32 13쪽
315 나브? +9 20.03.24 1,676 33 13쪽
314 그는 누구인가? +12 20.03.23 1,690 32 14쪽
313 놀이동산 +14 20.03.21 1,682 34 13쪽
312 숨바꼭질 +10 20.03.20 1,687 32 13쪽
311 겨울 나기(2) +10 20.03.19 1,712 32 13쪽
310 겨울 나기(1) +10 20.03.18 1,715 31 13쪽
309 희생에 대한 보답은 내공이다 +6 20.03.17 1,688 34 13쪽
308 마교의 힘 +7 20.03.16 1,708 33 13쪽
307 날개 꺾인 나비 +6 20.03.14 1,666 34 16쪽
306 요염한 나비 +8 20.03.13 1,650 34 15쪽
305 살기는 바람을 타고 +6 20.03.12 1,690 33 15쪽
304 제럴드 일행 +6 20.03.11 1,665 33 15쪽
303 고귀한 희생은 운명을 좌우한다 +6 20.03.10 1,648 33 13쪽
302 죽음의 외줄 타기 +6 20.03.09 1,662 32 13쪽
301 고행의 길 +7 20.03.07 1,679 34 13쪽
300 일촉즉발 +7 20.03.06 1,709 34 13쪽
299 세렌 그리고 어둠 +6 20.03.05 1,776 34 13쪽
298 라마단, 성력 그리고 내공 +8 20.03.04 1,777 33 13쪽
297 변화의 시작 +10 20.03.03 1,744 34 13쪽
296 신의 위용과 오크의 몰락 +8 20.03.02 1,726 36 13쪽
295 사만 대 둘? +6 20.02.29 1,758 34 14쪽
294 검을 뺀 김에 오크를 썰자. +6 20.02.28 1,703 34 13쪽
293 속죄의 길? +8 20.02.27 1,657 36 14쪽
292 엘빈 vs 하츠 +8 20.02.26 1,669 36 14쪽
291 철저한 기회주의자 +6 20.02.25 1,688 35 13쪽
290 하츠는 너는 누구냐? +8 20.02.24 1,686 38 13쪽
289 하츠? +6 20.02.22 1,698 35 15쪽
288 전장은 소란스러운 곳 +6 20.02.21 1,723 35 14쪽
287 오크는 뭐다? +12 20.02.20 1,782 37 15쪽
286 검법의 오의(奧義)란? +6 20.02.19 1,837 34 14쪽
285 결자해지 +6 20.02.18 1,730 36 14쪽
284 습격 +13 20.02.17 1,753 32 14쪽
283 아그니스 공주 +8 20.02.15 1,773 35 13쪽
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44 34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775 34 14쪽
280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762 34 13쪽
279 기냐 아니냐? +7 20.02.11 1,738 35 14쪽
278 팬텀 가드너의 무기고 +7 20.02.10 1,707 35 13쪽
277 겨울바람(3) +9 20.02.08 1,726 36 12쪽
276 겨울바람(2) +7 20.02.07 1,739 38 13쪽
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28 35 13쪽
274 인커전(3) +8 20.02.05 1,735 41 14쪽
273 인커전(2) +5 20.02.04 1,726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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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796 37 15쪽
268 누군가는 실수한다. +7 20.01.29 1,797 39 13쪽
267 두 왕자 구출 작전 +7 20.01.28 1,821 37 13쪽
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14 38 14쪽
265 마교 vs 오크 삼 만 +11 20.01.24 1,876 39 15쪽
264 제이미의 혈투(4) +7 20.01.23 1,832 37 13쪽
263 제이미의 혈투(3) +6 20.01.22 1,776 33 14쪽
262 제이미의 혈투(2) +9 20.01.21 1,796 37 13쪽
261 제이미의 혈투(1) +6 20.01.20 1,880 40 13쪽
260 깊어가는 음모의 행진 +7 20.01.18 1,969 34 13쪽
259 난감한 제안 +5 20.01.17 1,917 37 14쪽
258 뜻밖에 영웅 +5 20.01.16 1,900 33 15쪽
257 변화하는 전황(3) +9 20.01.15 1,942 37 14쪽
256 변화하는 전황(2) +5 20.01.14 1,964 35 15쪽
255 변화하는 전황(1) +10 20.01.13 1,987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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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술래 잡기 +9 20.01.04 2,061 39 14쪽
247 폭풍 전야는 언제나 평화롭다 +9 20.01.03 2,051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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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실전으로 연습을 +5 20.01.01 2,042 43 13쪽
244 마교의 성녀 +8 19.12.31 2,090 40 13쪽
243 집결 +8 19.12.30 2,082 39 13쪽
242 적응하는 과정 +7 19.12.28 2,087 38 13쪽
241 아르펜을 훈련 시켜라. +9 19.12.27 2,054 38 13쪽
240 꼬리 자르기(2) +7 19.12.26 2,029 38 13쪽
» 꼬리 자르기(1) +7 19.12.25 2,072 40 13쪽
238 마지막 정리 +9 19.12.24 2,107 39 13쪽
237 수족 자르기 들어갑니다. +5 19.12.23 2,093 38 13쪽
236 제시어스 왕자 +15 19.12.21 2,153 37 14쪽
235 잠행기 +7 19.12.20 2,103 39 13쪽
234 손에 넣은 선물? +3 19.12.19 2,081 36 14쪽
233 쫓는 자 쫓기는 자 +6 19.12.18 2,099 37 13쪽
232 때를 기다려라. +7 19.12.17 2,147 35 15쪽
231 거래 +5 19.12.16 2,265 41 13쪽
230 마테니 같이 가자 +5 19.12.14 2,338 40 14쪽
229 태드 황태자 +5 19.12.13 2,377 41 14쪽
228 천살궁의 사부가 되다. +5 19.12.12 2,181 36 13쪽
227 세렌 라메이트 +5 19.12.11 2,115 38 14쪽
226 슬슬 움직여 볼까? 더 지켜 볼까? +8 19.12.10 2,217 42 13쪽
225 작은 여유 +8 19.12.09 2,144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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