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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 공방

반사회성 인격장애 염력왕이 지구정복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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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D)
작품등록일 :
2023.02.26 15:32
최근연재일 :
2023.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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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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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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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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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5. ‘우리 동네 꽃집 Yellow House’

DUMMY

‘우리 동네 꽃집 Yellow House’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낡은 간판이지만, ‘Yellow House’라는 글씨는 새로 붙인 건지 눈에 띄게 깔끔했다. 이미 영업이 끝나 실내등이 전부 꺼진 꽃집 문이 열리며 두 여자가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개코를 감시하던 영미와 주희였다. 주희의 손을 잡고 화초와 꽃 사이를 지나는 영미의 표정은 한없이 해맑았다.


“그렇게 좋아?”


주희는 뒤돌아보며 영미의 표정에 덩달아 흐뭇하게 웃으며 물었다.


“응.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향기로 꽃을 상상하는 게 너무 좋아. 색깔은 어떤지, 모양은 어떤지 볼 때마다 새롭게 상상하는 게 너무 행복해.”


“아오~ 오글거려. 우리 이제 20살이야. 성인이라고. 그런 오글거리는 소녀 감성은 그만해도 되지 않겠냐?”


“감수성이 풍만하다고 해줄래? 삭막한 년아.”


“눼~ 눼~ 어련하시겠어요? 3대 예비 꽃집 사장님.”


“누구 맘대로 3대야? 2대 부사장님이지.”


화초 너머 탁자에 앉아있던 은예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주희는 영미의 손을 놓고 한달음에 은예에게 달려가 안겼다.


“언니! 보고 싶었어!”


은예는 품에 안긴 주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영미가 다가올 때까지 눈을 떼지 않았다. 천천히 주변을 조심스럽게 더듬으며 다가온 영미는 차분하게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


“무슨 말이야? 3대가 아니라 2대 부사장이라니?”


은예는 행동만큼이나 차분한 영미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 그대로. 영미, 여기서 언니랑 같이 일하자.”


생각도 못한 뜻밖의 제안에 놀란 영미는 말을 잊은 듯 입만 벙긋벙긋 벌리고 있었다.


“나도? 나도 같이 일하는 거야?”


“아니. 넌 안 돼.”


반색하며 물은 주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딱 잘랐다.


“아, 왜?! 영미만 되고 난 왜 안 되는데? 아, 왜에! 왜?!”


아직도 품에 안겨 칭얼대는 주희를 밀어내며 다시 한번 냉정하게 말했다.


“넌 너무 덤벙대고 산만해. 꽃이랑 안 어울려. 영미처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일이야.”


“쳇! 너무한다. 관둬라. 나도 공부해서 언니들처럼 공무원 할 거다. 뭐.”


“풉! 네가? 학교 다닐 때도 안 한 공부를 이제 하겠다고?”


“비웃지 마라. 나도 할 땐 한다. 그리고 너도 공부 안 한 건 마찬가지잖아.”


“못 들었어? 난 방금 꽃집 취직했잖아. 백수야.”


발끈한 주희는 은예의 품에서 빠져나와 영미의 멱살을 잡았다.


“나와. 오늘 서열 다시 가려보자. 이기는 년이 언니다.”


“와! 양심 없네. 시각장애인 상대로? 너 쓰레기니?”


“닥쳐! 야생의 세계는 냉정하···갸아악!”


은예가 어깨를 잡아 강제로 의자에 앉혔다.


“내 꽃집에서 행패는 정중히 사절한다. 까불지 말고 앉아.”


“히잉, 언니 미워. 만날 나만 갖고 뭐라고 하고.”


“응. 너만 그러니까. 그나저나 이 년들은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 지들이 모이자고 해놓고······.”


딸랑


마침 문에 달린 방울이 울렸다.


“어머, 다들 일찍 왔네. 미안, 퇴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것 좀 처리하고 오느라 좀 늦었어. 대머리 꼰대가 꼭 퇴근할 때 되면 일을 시키잖아. 저녁은 먹고 온 거야? 난 아직 안 먹었는데. 그나저나 왜 이렇게 어둡게 하고 있어? 전기 아끼려고? 얼마 차이도 안나. 그냥 켜고 있어. 누가 보면 지구정복 음모라도 꾸미는 줄 알겠다.”


문이 열리며 시작된 지나치게 쾌활한 목소리는 끝날 줄 모르고 정신없이 쏟아졌다. 세 사람은 질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뭐야? 왜? 또 내가 뭐 잘못했어? 왜 얼굴 보자마자 그러는 건데? 응? 늦게 와서 그래? 에이, 얘기했잖아.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직장인이 원래 그런······.”


“오케이! 그만! 앉아! 뭐라고 안 할 테니까 앉아. 귀에서 피 나겠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은예의 한 마디에 희진은 혀를 쑥 내밀며 의자에 앉았다.


“다른 애들은?”


“지수 언니하고 유리는 케이크하고 커피 사러 갔어.”


“늦게 왔다고 은예 언니한테 욕 먹을까봐 언니를 먼저 보낸 건 아니고?”


희진은 주희의 날카로운 지적에 순간 움찔했지만, 이내 활짝 웃으며 주희의 얼굴을 꼬집었다.


“어머, 우리 주희 언제 이렇게 똑똑해졌을까? 언니한테 사탕 사달라고 졸졸 쫓아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대장은?”


볼을 꼬집은 손을 뿌리치려 발버둥 치는 주희를 괴롭히던 희진은 은예에게 고개 돌렸다.


“못 온대. 급한 약속이 생겼다나?”


“약속? 지금 이것보다 급한 일이 뭐가 있다고.”


딸랑


문이 열리며 양손 가득 커피와 케이크를 든 지수와 유리가 들어왔다.


“다들 저녁 안 먹었지? 요 앞 커피숍에 있는 케이크 전부 털어왔어.”


“꺄악! 언니들 최고! 난 딸기!”


잔뜩 신난 영미는 케이크 상자를 받아들고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일찍 좀 다녀라. 너희 기다리느라 퇴근도 못 하고 있는 나는 생각 안 해주냐?”


“에이, 사장님이랑 일개 직원이랑 같냐? 우리도 일찍 오고 싶지. 근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는 걸 어떡해.”


“맞아. 그래도 우리가 언니 생각해서 여기로 모이는 거잖아. 난 회사가 여기서 40분 거리라고. 차 조금만 막혀도 한 시간이야. 한 시간.”


지수와 유리의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한 대답에 은예는 할 말을 잃었다.


“은예 언니, 그만 인상 쓰고 케이크 좀 먹어봐. 맛있다.”


“그래. 먹어. 먹어서 남 주냐? 자, 그만 징징대고 먹어.”


“언니들, 나 꽃집 취직했어. 은예 언니가 와서 일 하래.”


“정말? 우리 막둥이 드디어 취직된 거야?”


“꺄악! 축하해. 첫 월급 받으면 언니 속옷 사줘야 해. 알았지?”


“난! 난 왜 취직 안 시켜 주냐고! 나도 일 잘할 자신 있다고!”


향기롭고 싱그러운 꽃내음, 화사한 자태, 아늑한 분위기의 ‘우리 동네 꽃집 Flower House’는 여자 6명이 모이자 순식간에 도떼기시장으로 바뀌었다. 일상,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남자친구, 친구 언니의 친구의 남자친구, 진상 손님, 직장, 무능한 상급자 등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는 케이크와 커피가 사라질 때까지 끊이지 않았다.


“자, 자, 주목! 주목해 봐!”


한 시간이 넘도록 꽃집을 울리던 목소리는 지수의 한 마디에 사그라들었다.


“오늘은 대장이 없어서 내가 대신 진행할게. 우선 막둥이 둘, 어떻게 됐는지 자세히 얘기해봐.”


언니들의 시선이 영미와 주희에게 모였다.


“그전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 대만이라는 남자, 언니들이 섭외한 거 아니었어? 폭발마 흉내 내라고?”


“맞아. 저승사자 옷 입은 미친놈한테 뺏기긴 했어도 우리가 섭외한 거 맞아. 근데 그 자식은 갑자기 왜?”


지수의 대답에 주희는 놀란 얼굴로 영미를 쳐다봤다. 비록 눈을 마주칠 순 없지만, 영미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주희를 향해 고갤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


“저승사자 복장? 유난히 챙 넓은 갓에 검은색 두루마기 입은 남자?”


“어. 맞아.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누가 얘네한테 그 자식 얘기했어?”


돌아온 대답은 절레절레 흔들리는 고개였다.


“우리도 봤어. 그 사람.”


“뭐? 너희가 어떻게? 자세히 좀 얘기해 봐.”


“움··· 어디서부터 얘기하지? 영미 네가 얘기할래?”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영미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려는 듯 말이 없었다. 이윽고 슬그머니 입을 열었다.


“희진 언니가 준 정보대로 개코를 찾았어. ZZ시를 전부 훑은 생각인지 오토바이로 도시를 지그재그로 돌았어. 그 덕에 우린 편하게 감시할 수 있었고. 이틀 전이었어. 개코가 전화를 받았는데 대만이었어.”


“정말? 그 둘이 아는 사이였나?”


“뒷골목 놈들이니 알 수도 있겠지. 아무튼, 그래서?”


“지수 언니 말처럼 아는 사이였어. 서로 안부 묻고, 근처에 있다니까 만나자고 했어. 근데 만나자마자 대만이 개코를 공격해서 제압했어. 그리고 왜 밀고 했냐고 따졌어.”


“밀고?”


“응. 어제 거기 있다고 신고하지 않았느냐, 너 때문에 죽을 뻔했다며 몰아세우는데 개코는 계속 부정했어. 그치만 대만은 믿지 않았어. 대신 자기 의뢰자가 금방 온다고 했어. 보통 미친놈이 아니라고 겁주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나타난 거야. 저승사자. 하늘에서 내려왔어. 그리곤 둘 다 데리고 사라졌어.”


“저승사자가 의뢰인이라고? 정말 그렇게 말했어?”


“응.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듣는 것만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설설 기던데? 그래서 언니들한테 먼저 물은 거야. 우리가 알기론 대만을 섭외한 게 언니들인데 어째서 저승사자보고 의뢰인이라고 했는지 궁금했거든.”


지수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었다. 다른 언니들의 얼굴도 심각했다. 이윽고 고개를 든 지수가 물었다.


“그게 다야?”


“응. 동북쪽 산림 지역으로 날아간 건 주희가 확인했어. 산 능선 너머로 사라져서 더 쫓진 못했고. 아, 맞다! 확실하진 않지만··· 개코가 저승사자 정체를 아는 것 같았어. 알아보는 것 같으니까 말을 못 하게 입을 막고 데려갔어.”


언니들은 놀란 눈으로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봤다.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인제 그만 우리한테도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감시까지 시키고 아무것도 안 알려줄 거야?”


서로 눈치만 보는 언니들이 못마땅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영미가 물었다. 지수는 다시 눈빛으로 의견을 물었다. 은예, 유리, 희진은 슬그머니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도 언니들 계획 알고 있지?”


“응. 그거야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


“그 계획을 위해 언니들이 뭘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지?”


“아, 뭐야? 우리가 누군지 시험하는 거야? Y특공대도 그래서 하는 거잖아! 뜸 들이지 말고 빨랑 얘기해줘.”


당신이 예상하던 그대로 그녀들은 Y특공대다.


꽃집을 운영하는 29세의 듬직한 맏언니이자 Y특공대 중 검정, 파워형 능력자인 안은예.


비호가 꿈속에서 그리던 환상적인 거짓 몸매(?)의 소유자이자 경찰인 29세의 보라, 빙결 능력자인 안지수.


화염 능력자인 28세 현역 검찰, 노랑 최희진.


중견기업 인사과에서 근무 중인 염력 능력자 27세 파랑 이유리,


Y특공대는 아니지만 영미, 주희는 언니들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다. 비록 부모는 다르지만, 그녀들은 친자매나 다름이 없는 사이였다.


“그 일을 위해선 돈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지? 그 돈을 개코가 찾고 있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경찰에선 1년 전부터 황금 은행 양회장의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었어. 노력 끝에 비자금의 흔적을 찾았는데, 상부에서 수사팀을 해체했어. 경찰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고위층에서 압박이 들어온 거지.”


지수는 그때 상황을 회상하며 이를 악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불끈 쥔 주먹은 탁자 위에서 파르르 떨릴 정도였다.


“황금 은행 양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그 돈은 분명 밝혀낼 수 없는 추악한 범죄를 위해 쓰일 돈인 게 확실해. 하지만 경찰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래서 Y특공대가 나서기로 한 거야. 정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수 없다면, 의적이라도 되어 악을 심판하기로 한 거야. 근데 양회장의 부하가 배신을 한 건지, 또 다른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보관된 현금이 사라졌어.”


“전부? 얼만데?”


“300억.”


“히익! 300억? 그렇게 큰돈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맞아. 어쩌면 양회장의 꼼수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알아보는데 수하를 시켜서 돈을 찾고 있던 거야. 그게 개코야. 우리도 돈의 흔적을 찾았지만 실패했어. 그래서 개코 뒤를 쫓은 거야. 개코가 돈을 찾으면 우리가 선수 치려고.”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던 주희의 머릿속에 한 가지 결론이 번뜩 떠올랐다.


“그럼 그 저승사자가······?”


“확실하진 않지만, 너희 얘기를 듣고 나니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여. 그 저승사자 복장의 남자가 양회장의 돈을 가져간 것 같아.”


“그럼 대만은? 대만이 어째서 저승사자보고 의뢰인이라고 한 거야? 그리고 언니들은 어떻게 저승사자를 아는 거야?”


“우리도 만났어.”


“뭐?”


영미와 주희가 동시에 놀라 소리쳤다.


“며칠 전 대만이 중앙본부 특수반에 포위당했을 때. 최준화 반장에 특수 1과까지 직접 올 줄 모르고 방심하고 있었어. 그래도 어떻게든 대만을 끄집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대만을 데리고 사라졌어.”


믿기지 않았다. 누구보다 언니들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모두 A급 능력을 갖춘 언니들의 연계는 웬만한 능력자 집단으론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중앙본부 특수반 반장 최준화와 최정예라고 일컬어지는 특수1과의 포위까지 뚫고 대만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게 말이 돼? 다른 협력자가 있던 건 아니고?”


“사실이야. 하마터면 지수하고 대장이 특수1과에 잡힐 뻔했어. 다행히 탈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부상도 입었고.”


처음 계획은 대장이 고속비행으로 대만을 빠르게 탈출시키는 것이었다. 대장을 돕기 위한 은예의 투척 공격은 계획의 일부였다. 그러나 최준화 반장과 특수1과의 합류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수까지 합류했다. 하지만 특수1과의 실력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다. 유리와 희진이 합류한다 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압도적이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능력이었어. 다행히 최준화 반장이 저승사자를 노려서 망정이지. 만약 처음부터 우리만 노렸으면 아마 붙잡혔을 거야.”


무력감. 지수는 능력을 얻은 뒤로 처음 느낀 무력감에 한동안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온통 그날 생각뿐이었다. 몇 번이나 상황을 곱씹어 봐도 상대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심지어 상대는 최준화 반장의 공격조차 별다른 움직임 없이 손쉽게 막아냈다. 인간의 영역을 아득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주희의 물음에 언니들의 시선이 지수를 향했다. 결정은 언제나 대장의 몫이다. 그러나 대장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지수다. 대장이 없을 때의 결정 역시 지수의 몫이다.


“돈은 포기하자. 대장 만나서 다시 얘기해 봐야겠지만, 내 의견은 그래. 정황상 저승사자가 돈을 가지고 간 게 확실한데···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대만하고 폭발마는?”


“그 둘은 포기할 수 없지. 우리 정체를 들킬 일은 없겠지만, 우리 계획을 눈치챌 여지가 있으니 어떻게든 확보해서 우리 손으로 처리해야 해.”


이견이 생기지 않을 합당한 결정이었다.


“그럼 앞으로 할 일은 폭발마랑 대만을 찾아야겠네.”


“맞아. 우선 대장한테 물어보고 결정되면 바로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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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4. 약점이 없는 괴물이라고! 23.06.10 11 0 12쪽
54 53. 저건 너희가 한 거다 23.06.09 13 0 10쪽
53 52. 가면 벗어 23.06.08 14 0 9쪽
52 51. 민간인을 인질로 잡자고? 23.06.07 13 0 11쪽
51 50. 핑계 오지네. 23.06.06 13 0 11쪽
50 49. 어떻게 콩깍지를 수박껍데기라고 사기를 칠 수 있지? 23.06.05 15 0 11쪽
49 48.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네 23.06.04 17 0 12쪽
48 47. 아시겠습니까? 서. 장. 님. 23.06.03 16 0 15쪽
47 46. 보통 열정적인 게 아닌 오타쿠 23.06.02 16 0 17쪽
» 45. ‘우리 동네 꽃집 Yellow House’ 23.05.31 17 0 15쪽
45 44. 내 꿈과 희망을 앗아가지 말아줘! 23.05.29 17 0 12쪽
44 43. 생긴 건 씹다 뱉은 오이지처럼 생긴 놈이 누구보고 스타일 운운해? 23.05.27 21 0 14쪽
43 42.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아라. 의심병 환자XX야. 23.05.25 21 0 11쪽
42 41. 저 가면… 꼭 배우고 싶다. 23.05.23 20 0 11쪽
41 40. 선호는 나와 같다. 23.05.21 20 0 12쪽
40 39. 너냐? 바둑이! 네가 그런 거야? 23.05.19 23 0 10쪽
39 38. 잡았다! 23.05.17 24 0 11쪽
38 37. 아직 그런 사이 아닌데……. 23.05.15 24 0 11쪽
37 36. 답답한 새끼야, 선아도 널 좋아하는 거잖아. 23.05.13 23 0 14쪽
36 35. 엄마의 영역 23.05.11 25 0 11쪽
35 34. 경찰서 앞 찐 맛집 뷰 23.05.09 24 0 9쪽
34 33. 능력을 두 개나 쓰는 거야? 23.05.07 28 0 11쪽
33 32. 초능력 범죄자도 지겨운데 이젠 좀비까지 23.05.05 27 0 10쪽
32 31. 엄마? 23.05.03 32 0 12쪽
31 30. 우리 애가 사이코패스라는 건가요? 23.05.01 37 1 11쪽
30 29. 이것이 사랑의 아픔…은 얼어 죽을, 어린 것들이 놀고 자빠졌다. 23.04.30 31 0 16쪽
29 28. 너야? 네가 개코야? 23.04.28 32 0 9쪽
28 27. 천벌 받을 새끼. 콱! 벼락이나 맞아 죽어라. 23.04.26 36 0 14쪽
27 26. 뭐든 하나만 하자. 이 미친놈아. 23.04.24 36 0 10쪽
26 25. 옜다. 선물이다. 23.04.22 3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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