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은 완결까지 쓰겠다고 장담을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1권 분량 다 연재할 때까지 아무리 그래도 선작이 100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만 되더라도 한 75화쯤 썼을 때는 유료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건데...
25화까지 연재한 지금 선작이 52네요.
부끄럽지만 이렇게 대중성이 없을 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 했습니다.
사실 저한테는 진짜 끝판왕으로 재밌는 소재와 전개인데, 그런 제 취향이 아직까지도 너무 B급인가 봐요.
이럴 때 제 취향을 공유해주시는 쉰 분의 독자님들을 위해서라도 우직하게 써봐야 일가를 이루는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사실 저도 이 정도로 반응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 보니 돈을 떠나서 연재를 하는 보람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네요.
해서 이번 글도 이쯤에서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성급한 장담과 번복에 대해 재삼 사죄드립니다.
다음에는 꼭 저한테도 재밌고 다른 분들께도 재밌을 만한 구조로 짜볼게요.
그동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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