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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유니크 플레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청월
작품등록일 :
2023.02.15 21:18
최근연재일 :
2024.04.24 19:00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26,453
추천수 :
1,329
글자수 :
1,746,497

작성
23.09.16 19:24
조회
31
추천
3
글자
14쪽

3부 9화) Episode29. 낙원의 비밀(3)

DUMMY

[3부: 위대한 가문 편]

[Episode29. 낙원의 비밀(3)]



['최선'이 [신격[神格](Lv10)]을 방출합니다.]

※神‐귀신 신, 格‐격식 격


['믿을 수 없는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업적, '신격[神格] 강화'를 획득하였습니다!]

['숨겨진 히든 퀘스트'를 클리어하였습니다!]

[신격 해방이 온전하지 않아 보상이 추후 지급될 예정입니다.]


[신격[神格] 강화] [스페셜]

'신격 강화'를 제외한 모든 업적 및 칭호를 제물로 바쳐 자신의 '신격'을 강화할 수 있다.



"이게.. 신격?"



최선은 새로운 힘이 익숙하지 않은 듯 자신의 손을 쥐었다 피거나 앉았다 일어서거나 제자리에서 뜀박질을 하는 둥 이상한 행동을 취했다.


'이거면 금제를 풀 수 있는 건가?'


시선을 옆으로 돌리자 슈헬을 등에 업은 채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하리엘이 보였다.


'아까까지 느껴졌던 불붙은 느낌도 사라졌고,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야.'


몸의 변화를 느끼며 자신을 도와준 둘을 위해 곧장 격을 끌어모았다. 정확히 자신의 몸 어디에 금제가 있는지를 모르니 일단 닥치는 대로 격을 몸에 쑤셔 박기로 했다.


['최선'이 [신격[神格](Lv10)]을 방출합니다.]


하나 격은 뜻과는 다르게 바깥으로 방출되어 애꿎은 낙원의 허공을 강타했다.



"아니, 방출 말고 몸으로.."



당황한 마음을 억누르고 다시 눈을 감고 집중했다.


'격을 몸 전체 퍼트리는 거야. 천천히.. 천천-'


['최선'이 [신격[神格](Lv10)]을 방출합니다.]


다시 한번 격이 방출되었다.


최선은 어이가 없다는 듯 머리를 쓸어 올리며 신경질을 부렸다.



"이게 왜 안 되지? 안 될 리가 없는데?"


"신격의 운용 방법은 일반적인 격과는 다르다. 그렇게 쓸데없이 신격을 낭비하다간 이도저도 아닌 몸이 되어 금세 죽게 될 게다."



방금 전 슈헬이 숨어있던 바위에 그녀를 기대놓은 하리엘이 최선에게 빠르게 다가가 몸 이곳저곳을 면밀히 살폈다.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인 격이 네 마력을 사용하는 거라면, 신격은 마력과 생명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게다. 그러하기에 신격을 오래도록 사용하면 몸에 따르는 부하가 커지고 그 힘 또한 약해지게 되지. 더군다나 한번 바닥을 보인 신격은 다시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이니 미친놈처럼 바깥으로 쏘아대지 마라."


"내부에 흐르게 해 금제를 풀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최선의 의문에 하리엘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목소리에 살며시 신격을 섞어 말했다.



"짐이 보건대, 네놈은 신격을 마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어.. 둘이 결국 같은 게 아닙니까?"


"이런 멍청한 인간 놈을 봤나. 짐이 아직 살아있었다면 너는 짐의 손에 죽었을 게다."



최근 들어 멍청이나 쓰레기, 변태라는 말을 하도 듣다 보니 이젠 대미지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촤악-


하리엘이 두 쌍의 날개를 피며 위로 살짝 날아올랐다. 최선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격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마력은 몸속에 흐르는 파동이다. 혈(血)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지. 불꽃은 마력을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각화한 것이고."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 내용이라 고개를 끄덕였다.


하리엘이 계속해서 말했다.



"네놈이 사용하던 '격'은 '마력의 총량'을 일시적으로 외부로 드러내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마력의 총량이란 '잠재력'을 말한다. 이미 도달했거나, 아직 도달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레벨이란 수치로 표시하는 게지."


"그건 몰랐던 정보네요."



지금까지 최선은 그저 격=스킬이라는 공식으로 사용했었다. 물론 틀린 행동은 아니지만, 레벨이 자신의 잠재력을 뜻하는 거였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70 정도면 수준이 낮은 건가? 잠재력이란 것도 정확히 뭘 뜻하는지 모르니 알 수가 없네.'


격의 레벨은 대상이 오를 수 있는 한계를 뜻한다.


예를 들어 격의 레벨이 100을 넘지 못하고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격의 주인의 한계는 하위랭커 중에서도 하위권이라는 뜻이다.


만일 150을 넘기지 못한다면 상위랭커 중 최하위권 수준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간혹 가다 랭크보다 격의 레벨이 낮은 이들이 있는데, 이는 아직 한계를 넘지 못했거나 잠재력을 벗어나 신격위에 도달할 수 있는 그릇을 갖은 이들이 대게 그렇다.


혹은 끝의 끝까지 성장을 했다거나. 이런 이들은 더 이상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장비 강화 또는 스킬을 가다듬는 수밖에는.


다만 신격위에 오른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하지만 '신격'은 다르다. 격이 마력의 총량, 잠재력을 뜻했다면, 신격은 '너라는 존재'를 보이는 게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신격이라고 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만, 신격은 마력의 총량과 '생명력, 의지'를 섞는 혼합체다."



하리엘은 최선이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을 하며 자신의 격을 아주 조금씩 드러냈고, 최선은 느껴지는 이질적인 격에 미간을 찌푸리며 설명을 계속해서 들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신격은 네 의지를 드러내야 하는.. 이 멍청한 인간 놈은 어찌 이런 걸 설명해야만 알아듣는 게지?"



흉흉하게 피어오르는 살기에 최선이 재빠르게 무릎을 꿇었다. 자존심 따위 버리고 하라는 대로 할 테니 제발 설명을 계속해달라는 행동이었다.


뻔뻔한 태도에 진절머리가 난 하리엘의 얼굴이 구겨졌다.



"네놈은 자존심도.. 네까짓 놈이 자존심이란 게 있을 리 없지."


"말씀이 너무.."


"죽여주랴?"



무릎을 꿇은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고개를 좌우로 힘차게 펄럭였다.


하리엘은 최선을 보며 혀를 차고 다시 말을 이었다.



"신격은 영혼을 숙주 삼아 힘을 낸다. 보통 혼력(魂力)이라고 말하지. 파동, 혼력, 의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야 신력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될 게다. 또한 신력은 네 스스로의 강함과 직결되어 있어 네놈이 강해질수록 신력 또한 성장할 게야."


"파동, 혼력, 의지라.."



'파동은 마력, 혼력은.. 아직 뭔지 모르겠고, 의지는 충분해.'


신력을 다룰 수 있는 두 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았지만, 혼력에 대해서는 아직 아리송했다.


반응을 예상한 하리엘이 설명을 덧붙였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전투를 치를 때 어떻게 싸워왔지?"


"그야 죽을힘을 다해서 싸웠죠."


"그럼 그 죽을힘은 어떻게 발휘한 거지?"


"그건.."



정확하게 깨달음을 얻은 건 아니다. 하나 무언가 실마리가 잡힐 것 같기도 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최선은 자리에 그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았다. 하리엘은 그런 최선을 잠시 바라보다 슈헬을 치료하고는 자신의 대륙으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건 네가 깨우치는 일뿐이다. 신격위에 오른다면 배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을 게야.'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 계속 흘러 다시 현재로.




*

계속해서 몸을 풀고 있는 최선에게 슈헬이 적당히 하라며 화를 낸 후 물었다.



"그래서, 주인님의 금제를 풀 수 있겠습니까?"


"이미 반쯤 풀었어요. 근데 지금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예요."


"아직 구일 정도 남았으니 남은 시간 동안.."


"아니 아니."



손사래를 치며 슈헬의 말을 끊었다. 순간적으로 울컥한 슈헬이 성질을 부리기 전에 빠르게 말을 이었다.



"격을 조금씩 사용해서 금제를 푸는 게 한계란 말이었어요. 지금 상태라면.."



말끝을 흐리고 눈을 감자 최선의 몸에서 금빛 오오라가 은은하게 흘러나오며 주변을 밝혔다.


최선에게서 느껴지는 건 명백한 신격이었다. 조약한 수준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격은 신격.


헬스트림은 강한 금제를 걸면 그릇이 깨질까 걱정되어 최대한 약한 수준의, 하지만 최선이 결코 풀지 못할 금제를 걸었다.


'이젠 아니야.'


['최선'이 [신격[神格](Lv22)]을 한계까지 운용합니다.]


찬란한 금빛 물결이 최선의 모든 혈관을 타고 흘러 몸 곳곳에 묶여있는 금제를 강제로 끊어냈다.


금제가 풀릴 때마다 심장 어귀에서 붉은색 연기가 산화했고, 마지막으로 힘을 끝까지 쥐어짜 냄과 동시에 황금빛 폭풍이 주변을 한바탕 거하게 휩쓸었다.


['최선'이 [신격[神格](Lv22)]을 방출합니다.]


차캉!!


쇠사슬이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사지에서 붉은색 연기가 솟아나 제 주인의 곁으로 돌아갔다.


아직 확인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이걸로 현자의 힘을 봉인하던 금제가 모두 풀렸다는 것을.



그 뒤로는 모든 게 속전속결이었다.


다시 품으로 돌아온 현자의 힘을 보다 정교하게 다루도록 수련을 하고, 어떻게 하면 그 많은 금혈어를 일격에 절멸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렇게 또다시 시간을 흘러, 어느덧 약속의 시간이 찾아왔다.




*

《42B, 작렬의 호수》


최선과 슈헬은 늦지 않게 호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마터면 지각을 할뻔했는데, 이는 최선이 연구하고 수련하던 기술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정교하고 파괴적이게 다듬고 다듬느라 시간을 상당히 소비한 탓이었다.


호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산지바는 하늘 높이 떠올라 있는 상태였고, 금혈어 역시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저번과 다른 점이라면 산지바가 금혈어 보다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아래 있다는 것 정도였다.


땅끝에 도달하자 산지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간발의 차로 늦지 않았군."


"시험관과 했던 약속을 쉬이 어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잃어버렸던 힘을 되찾았나."


"그렇습니다. 이전과는 조금 다를 겁니다."



산지바는 대꾸도 않은 채 금혈어를 뚫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다시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준비 자세인 셈이다.


최선도 더는 말없이 검을 바닥에 늘어트리고 자신이 가꿔온 모든 힘을 남김없이 봉인에서 해제시켰다.


['최선'이 '개인 특성', [상상의 현자] [天]

[상상의 현자[想像賢者](Lv60)]를 사용합니다.]

[모든 스탯이 '600'만큼 상승합니다.]

[모든 스킬이 '24'만큼 상승합니다.]


쿠구구구-


바닥에 작은 크레이터가 생기며 황금빛 물결이 온몸을 적시듯 달라붙었다. 머리카락을 비롯한 눈썹 등 털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몸은 금빛을 발광했다.


흑도의 겉면 또한 황금빛 물결로 휘감겼다.


그리고 아직, 모든 힘을 선보인 게 아니다.


['최선'이 스킬, [최선류 초월기] [天]

[오금백룡[傲錦帛龍](Lv35(+24))]을 사용합니다.]

[마력 스탯이 '295'만큼 상승합니다.]


두 번째로 힘을 개방시키자 흑도과 완연한 금빛을 띠며 강한 빛을 뿜어냈다.


용암으로 인해 빨갛던 주변이 황금색으로 완벽하게 바뀌었고, 마지막 힘을 개방시켰다.


['최선'이 스킬, [천하일식: 제4식] [天]

[격[激](Lv22(+24))]을 사용하여 수문을 개방합니다.]

[모든 스탯이 '460'만큼 상승합니다.]


심장에 응축되어 있던 마력 한 톨까지 깡그리 긁어모아 불꽃을 최대 출력으로 방출했다.


이미 최하위랭커를 벗어나 하위랭커에 도달한 최선의 시선이 하늘 위, 고고하게 떠 있는 금혈어를 향했다.


이젠 다음 기회란 없다. 최선의 최선을 다 한 일격으로 시험을 끝내야 한다.


산지바는 여전히 감정 없는 말투로 시험의 시작을 알렸다.



"네 힘을 증명해 보여라."



처음에 봤던 그 속도 그대로 하나뿐인 육지를 증발시킬 기세로 모든 금혈어들이 최선이 있는 땅으로 돌진했다.


한 마리 두 마리, 열 마리 스무 마리. 다시 백 마리 천 마리.


하나의 과녁을 향해 돌진하는 금혈어의 모습이 하나의 뿔과 같은 형태를 만들었다. 고깔이 거꾸로 뒤집힌 듯한 모습에 위축될 법도 하건만, 최선의 눈은 흔들리지 않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의 힘을 믿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아니, 흔들릴 수 없었다.


고작 첫 번째 시험에서 흔들릴 거라면 어차피 다음으로 가봤자 실패할 것이다.


'그러니, 겁먹지 않아. 난 하루라도 빨리 지상으로 올라간다.'


황금검을 어깨너머로 넘기며 자세를 낮췄다.


콰득- 콱!


최선의 두 발이 바닥에 박아 몸을 지탱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모든 준비를 끝낸 최선이 잠시 눈을 감고 중얼거렸다.



"시작은 일이되, 일로 부족하면 십으로. 십으로 조차 넘지 못한다면 백으로. 백까지 무력화하는 적이라면."



콰과과과과!!!


발밑에서부터 휘황찬란한 금빛 폭풍이 최선을 집어삼켰다. 갑자기 급상승한 최선의 마력에 놀란 슈헬이 팔을 들어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했다.


결국 그릇이 마력을 감당하지 못해 넘쳐흘러 작은 마력폭풍을 만들어냈다.


다시 눈을 뜬 최선의 두 눈은 올곧지만 사납게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금혈어를 노려봤다.


하나 최선은 그저 웃었다. 아주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다시 천으로."



['최선'이 스킬, [천하일식: 제7식] [天]

[적룡천시[赤龍千弑](Lv18(+24))]를 사용합니다.]

※赤‐붉을 적, 龍‐용 룡, 千‐일천 천, 弑‐죽일 시


우측 상단에서 좌측 하단으로 베어낸 궤적을 따라 정확히 천 개의 검기가 선두에 선 금혈어의 머리를 터트렸다.


그것을 시작으로 뒤따르는 수많은 금혈어들이 팝콘이 되어 용암 속으로 추락했다.


자신들의 속도와 검기의 출력으로 인해 파괴력이 극대화되어 금혈어들은 속수무책으로 터져나가 용암 속으로 사라졌다.


검기 하나가 일당 십을 썰어버리는 바람에 하늘에선 때아닌 폭죽 축제가 시작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축제는 끝이 났고, 최선의 앞으로 파란색을 띤 직사각형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메인 퀘스트, '증명의 시험'을 성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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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9화) Episode29. 낙원의 비밀(3) 23.09.16 32 3 14쪽
193 3부 8화) Episode29. 낙원의 비밀(2) 23.09.13 35 3 12쪽
192 3부 7화) Episode29. 낙원의 비밀(1) 23.09.11 37 3 12쪽
191 3부 6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6) [完] 23.09.09 36 3 13쪽
190 3부 5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5) 23.09.06 36 3 13쪽
189 3부 4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4) 23.09.04 45 3 13쪽
188 3부 3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3) 23.09.02 37 2 12쪽
187 3부 2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2) 23.08.30 31 2 12쪽
186 3부 1화) Episode28. 뒤틀린 세계(1) 23.08.28 39 3 12쪽
185 2부 128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10) [完] 23.08.21 39 3 10쪽
184 2부 127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9) 23.08.19 38 2 13쪽
183 2부 126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8) 23.08.16 33 3 12쪽
182 2부 125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7) 23.08.14 34 2 14쪽
181 2부 124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6) 23.08.12 38 2 12쪽
180 2부 123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5) 23.08.09 39 3 13쪽
179 2부 122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4) 23.08.07 39 4 13쪽
178 2부 121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3) 23.08.04 36 3 15쪽
177 2부 120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2) 23.08.02 37 4 15쪽
176 2부 119화) Episode27. 각오의 불꽃(1) 23.07.28 42 3 14쪽
175 2부 118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20) [完] 23.07.26 39 3 11쪽
174 2부 117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9) 23.07.24 38 4 14쪽
173 2부 116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8) 23.07.19 37 4 13쪽
172 2부 115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7) 23.07.17 35 4 14쪽
171 2부 114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6) 23.07.15 36 4 13쪽
170 2부 113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5) 23.07.14 43 4 13쪽
169 2부 112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4) 23.07.12 38 4 11쪽
168 2부 111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3) 23.07.10 40 4 13쪽
167 2부 110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2) 23.07.08 42 5 12쪽
166 2부 109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1) 23.07.07 42 5 12쪽
165 2부 108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0) 23.07.05 42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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