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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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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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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능력을 숨김 (1)

DUMMY

3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능력을 숨김


나는 비겁했다. 당장 달려나가 그들의 멱살을 잡고 따져 물을 수 없었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 너희가 사랑이 형에게 누명을 씌워서 회사에서 쫓아낸 거냐고. 당장 회사에 사실대로 말해 그의 억울한 누명을 풀고 영정 앞에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

나는 그 대신, 숨 죽여 내 기척을 숨기는 걸 택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이미 지나가버린 사건을 어둠 속에 묻어두는 걸 택했었다.


“에이센트! 에이센트! 영원하자 에이센트!”

“와아아아아! 지훈! 명남! 우환! 명우! 경우! 다섯 개의 별 에이센트!”


와아아아아! 팬석에서 우릴 향해 야광봉을 흔드는 수만명의 함성과 인기를 버릴 수 없었다. 리더로써 그룹에 피해가는 선택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을 들추어 그룹이 깨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그 둘이 반성하길 바랬다. 리더인 내가 그들의 멱살을 붙잡고라도 올바른 길로 끌고 가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나 자신을 속이려고 애쓰며 사랑이 형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지우려 했다. 그 결과가 몇 년 뒤 그룹의 완전한 파멸이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연히 넌 나랑 같이 데뷔해야지.”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무화과향 연기를 날리며 밝게 웃는 사랑이 형의 얼굴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야, 너 우냐? 야, 경우야! 야, 형 좀 봐봐, 임마!”


안절부절 못하는 그를 두고 주저 앉아 울었다. 살아있는 사랑이 형이 내 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직 내가 배신하기 전이라는 사실에 목이 메어 견딜 수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인건진 모르겠지만 한 번 더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게 감격스러워 더 이상 태연하게 있을 수 없었다.


“형,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어, 허, 어엉.”

“야, 너 병원 가자니까? 경우야! 야, 임마. 제발!”


주저 앉아 엉엉 우는 내 어깨를 흔들어대는 그의 뒤로 파란 여름 하늘을 가르며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


사랑이 형이 퇴소했던 건 가을 무렵. 아직은 모든 걸 돌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내게 있었다.


**


“이모, 나 다시 공부하면 어떨 것 같아?”

“풉!”


그 말에 이모 대신 앞자리 쌍둥이가 동시에 입안에 담긴 밥을 뿜었다.


“야, 이영우. 드럽게 입에 먹을 것 넣고 말하지마.”


오분 일찍 태어난 형, 정우가 조그만 손으로 캑캑대는 영우의 입에 물을 들이밀며 등을 토닥인다. 그러는 정우의 입가에도 밥풀이 묻어있었다.


‘너희, 이모랑 살래?’


14살, 부모님의 영정사진 앞에 등을 꼿꼿이 세우고 앉아있던 내 등 뒤로 친척들의 수근거림이 들려왔다.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정우, 영우가 내 양 허벅다리를 한쪽씩 베고 골아 떨어져 있었다.


- 아직 젊은 나이에 부부가 동시에 어쩌다 애들만 남기고··· .

- 자식 없는 집이라도 있으면 또 몰라.

- 우린 큰 애가 지금 고 3이에요. 수험생만 있는데 어떡해요?

- 아무리 안됐어도 사내 애 셋을 누가 데려간담.



이모는 마왕을 무찌르는 용사처럼, 부모님이 남긴 재산과 후견인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친척들을 물리치고 눈이 퉁퉁 부은 나와 쌍둥이를 데리고 이 집으로 왔다. 부모님이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나와 쌍둥이를 남기고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시집도 안 간 이모는 졸지에 세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됐다.


‘이제부턴 여기가 너희 집이다.’


독신인 이모는 잘 나가는 방송작가에 나이차 나는 큰 언니인 우리 엄마를 닮아 미인이지만 성격이 하도 괴팍해서 데려가는 남자는 없었다.


영우 녀석이 안 그래도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고 날 본다. 커다란 눈에 물이 고일 것 같았다.


“그럼 형아, 가수 안 하는고? 나 아직 핑크베리 싸인 못 받았눈데.”

“시끄러워, 형에게도 고충이 있을지 몰라.”


‘입닥쳐’, 영우가 자신의 입을 닦아주는 정우를 노려보는 모습을 보다 이모에게 고개를 돌렸다. 두 녀석의 머리를 차례로 쓰다듬던 이모가 소리 없이 입 모양만으로 말했다.


‘밥. 먹. 고. 남. 어.’



캐모마일 차향을 깊이 들이켰다. 전생에서 에이센트로 데뷔한 후로는 너무 바빠져 가족들과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제이에스 연습생이 된 후, 데뷔 전까진 부모님이 남긴 청담동 집에서 살면서 주말마다 이모 집에 와 쌍둥이를 보다 갔었다.


국화꽃 향기가 코 끝에 끼쳐왔다. 좋다. 얼마만에 겪는 평화로운 시간인지. 앞으론 이모 집에 더 자주 와야겠다. 쌍둥이가 아직 조그만한 모습을 다시 보는 게 감격스러웠다. 이때는 설마 저 놈들이 나보다 키가 머리 하나는 더 커질 줄은 몰랐었지. 왜 같은 부모님 밑에서 나왔는데 나만 두고 저 녀석들만 커진 건지 모르겠다.



“뭐, 안되면 대형기획사 출신 유튜버라도 하면 되지.”

“그건 안돼, 계약서에 여기서 있던 일 유출 금지 조항 있어.”

“너가 말 안하면 되잖아? 너튭 댓글에 [헐 이분 제이에스 연습생 출신이라던데 맞나요?] 쓰고 냅두면 돼. 나 그런 거 잘해.”

“... .”


내가 제이에스에 캐스팅되는 바람에 원래 지망하던 특목고 대신 성적 핫바리들이나 가는 방송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할 때도 반대 한마디 안하더니. 우리 이모가 이렇게 낙천적이다.


“안 그래도 요즘 애들은 힘들게 아이돌같은 거 안 하고 너튜버나 별스타그래머 하려고 한다니까? 인플루언서가 연예인보다 되기 쉽고, 돈도 잘 버니까.”

“그냥 BJ 하라고 그러지?”


웃으면서 말하지만 입이 썼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중학교 내신을 포기하고 제이에스에 들어갔다. 내년이면 고 3인 나이에 똥통학교를 자퇴하고 수능 준비할텐가? 그나마 나같이 집에 돈 있는 애들이면 형편이 낫다. 주변의 스물 넘은 퇴소자들은 거의 편의점이나 배달 알바로 향했다.


아이돌 연습생 그만둔 애들의 진로는 어떨까? 건전한 녀석들은 편의점이나 배달 알바. 몇몇은 성형을 심하게 한 다음 연생 내내 금지됐던 SNS부터 만든다. 은근슬쩍 너튜. 이나 BJ로 빠지는 애들도 있지만 창피한지 곧 기획사에 남은 애들과는 연락이 끊어졌다.


그야말로 이류인생. 도망친 곳에 낙원같은 게 있을 리 없었다. 반반한 외모 믿고 연예 기획사 있을 때 나쁜 선배들 통해 들어온 제안 따라 호빠나 술집 쪽으로 빠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었다.


“뭐, 천천히 생각해 봐. 괴롭히는 놈 있으면 말하고. 이모가 트레이너 이사 한번 만나볼 테니까.”


지금 촌지 찔러 넣겠다고 나한테 말하는 거지? 그런 이모를 비웃었다.


“내가 괴롭히면 괴롭히지, 누가 날 괴롭혀.”

“어우, 진짜 싫다.”

“이모.”


실 없는 농담을 하다 돌연 분위기를 잡는 나를 이모가 나와 꼭 닮은 얼굴로 바라본다. 나와 똑같은 하얀 얼굴에 드리워진 새카맣고 가느다란 긴 머리. 극강의 동안인 이모와 장 보러 마트에 갈 때면 사람들은 우리가 쌍둥이 남매인 줄 알았다.


“나 그냥 버린 조카라고 생각해. 나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 .”


말할 수 없는 생각이 담긴 눈으로 그녀가 날 바라본다. 이모의 흔들리는 눈을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다.


“있잖아.”


한참을 망설이던 이모의 입이 열렸다.


“이거 하나만 생각해. 어느 길로 가든 네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뒤는 내가 밀어줄 테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절대 후회 안해.”


그 후회와 미련이 너무 남아서 이곳까지 왔다. 전생에서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했던 모든 일들을 어떻게든 되돌릴 거다.


“그럼 됐어. 결정했으면 뒤 돌아보지 마. 이젠 앞만 보는거야.”


‘지원해줄 가족도 있으니 얼마나 좋냐?’ 나와 똑같은 얼굴로 씨익 웃는 이모를 보다 나도 웃음을 터트렸다.



**


새벽 6시부터 청담동 일대의 한강 조깅. 자취방에 돌아와 팔굽혀펴기 200회.

어깨는 넓어야 하지만 근육은 부담스럽지 않도록. 아이돌 최적화 근육을 만들기 위한 영상이 티브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음은 이대로 윗몸 일으키기 200번이다.


회귀 2일차, 숙소 인근의 청담동 내 자취방 거실 바닥에서 티브이 화면 속 헬스 강사의 지도에 맞춰 한 팔로 윗몸 일으키기를 하다 퍼뜩 깨달음이 들어왔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연습생 시절로 돌아와 눈 뜨자마자 3일차. 눈 뜨자마자 나도 모르게 원래 18살 연습생 시절일 때의 매일 아침 습관대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엄청난 적응력이었다.


스쿼트를 하던 자세 그대로 푹 숙인 내 고개가 부르르 떨렸다.


"제버릇 개 못 준다더니."


이번 생에선 달라지겠다더니 변한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바보같이 새벽같이 일어나 코어 근육 기르는 운동부터 하고 있다니. 내가 너무 한심했다.


아직도 이때의 루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기억난다기보단 몸에 세겨져서 저절로 움직인다는 데에 더 가깝다. 이제 건강식을 먹은 뒤 2시쯤 새벽에 조깅하는 겸 트레이닝 센터로 뛰어가 예약해놓은 개인 연습실에 가 보컬 연습을 했었다. 이러한 루틴을 365일 단 하루도 어김 없이 반복했다. 배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상태창."



[이경우(18)]

직업: 아이돌 연습생

춤: B (아이돌 메인댄서급)

노래: B (아이돌 메인보컬급)

잠재력: SSS

- 당장 데뷔 가능! 어서 데뷔해서 슈퍼스타가 되세요 -


큰일났다. 아이돌 때려 치워야 되는데 고작 3일만에 스탯이 더 올랐다.


...이게 연습생이야, 괴물이야.


이전 생에서 데뷔하자마자 천재 아이돌의 출현이라며 언론의 각광을 받았지. 그때는 나만 주목받는 게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내게 쏠린 대중의 관심을 멤버들과 나눠 갖고, 다 같이 관심과 인기를 받으며 함께 그룹을 키워가길 원했다.


[에이센트 우명우, 메보 맞아?]

노래 들어봤는데 이경우가 메보인 줄 알았어 왜 우명우가 메보인지 모르겠는 거, 나만 그래?

ㄴ 우명우가 뉘기여

ㄴㄴ (쓰니) 그 에이센트 우스타 이름임 명이 빛명자래

ㄴㄴㄴ ㄳㄳ 예명 X구리네

ㄴ 노노 모두가 너처럼 생각함 넌 혼자가 아냐

ㄴ 메보는 메보지 유명하잖아ㅋㅋㅋㅋㅋ 고음불가 메보라고ㅋㅋㅋㅋㅋㅋ

ㄴ 어우 음원은 평타는 치는데, 애가 라이브가 안되더라.

ㄴㄴ 레알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메보가 라이브마다 털려

ㄴㄴㄴ 에이센트 걔 삑사리 낸 뒤로 라이브 절대 안하잖아 시바 메보 땜에 라이브를 못하는 그룹이 있다?



우명우의 데뷔 후 몇년간 그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항상 따라붙는 연관검색어는 [우스타 삑사리], [우명우 메보맞나], [우스타가 왜메보], [우스타 이경우 누가메보] 등등등이었다.


그래서 우명우가 불쌍하냐고? 아니.


애초에 데뷔전 에이센트의 원래 메인보컬은 나였다. 데뷔곡 파트 분배 때부터 자기가 고음을 맡겠다고 우기더니, 데뷔 후에 소속사 공식으로 포지션 발표가 나기 전 가위앱에서 자기 소개하며 ‘제 포지션은 메인보컬’이라고 팬들 앞에서 말했었지. 멤버들의 휘둥그레진 눈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리고 그후로 얼렁뚱땅 본인 오피셜의 메인보컬 포지션이 됐었다.


음원에서 무리하게 고음파트를 맡은 걸 소화하려다 음방 라이브에서 삑사리를 낸 뒤 [우명우 고음불가]가 영원한 연관 검색어가 됐었지. 어쩌겠는가. 타고난 성대가 유리성대인걸.


'난 왜 쟤가 메인보컬인지 모르겠어. 누가 봐도 메보는 이경우잖아?


노래를 듣는 누구나 같은 말을 했고, 그건 같이 활동하는 내내 우명우의 발작버튼이었다.



'경우야, 나도 너처럼 노래 잘하게 되고싶다... .'



언제부터였더라. 녀석과 같이 노래 연습을 하지 않게 된 건. 내게 노래를 배우며 같이 연습할 때 짓던 열기와 반짝임은 데뷔 후 녀석의 눈에서 다시 찾아볼 수 없었다.


'근데 내가 어떻게 이 쓰레기통에 들어왔었지?'


제일 처음 받은 명함이 이 회사였다. 하교하고 학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영훈에게 잡혀왔었지.


[학생, 나 진짜 수상한 사람 아니야!]


학원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따라붙는 아저씨를 피해 거북이같은 백팩을 메고 길거리에서 추격전을 벌였었다. 물론 내가 이겼다.

전날에 변태를 봤다고 친구들과 같이 하교하고 있는데 교문 앞에 찾아와 기다리고 있었지. 교복을 입고 어느 학교인지 찾아내 무작정 기다린 거였다.



입사 후엔 다른 곳에서 스카웃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사장실로 호출됐었다. 한참 들볶이다 연습실로 내려오면 불안에 떠는 8개의 눈이 입구에서부터 나만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티에스에서 명함을 받았을 때는 다음날 난리가 났었지.


- 너 설마, 우릴 배신하고 갈 건 아니지?

- 티에스는 존나 빡세대. 너 정도 되는 애들이 발에 채인대. 거기 가면 너도 데뷔조 못 들 수도 있어.

- 티에스에 지금 존나 괴물같은 연습생이 있다던데. 거기 사장이 걔 들어오자마자 걜 중심으로 뉴 보이그룹 만들라 그랬대.



그 녀석들도 그때마다 설마 나갈 거냐고 달달 볶았었지. 그 녀석들은 나 없으면 데뷔도 어려웠으니.



...그냥 티에스에 가는 꼴이 보기 싫었는지도.



"...안되겠다."



결국 결심했다.



앞으로 이 두 번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지만, 이번 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있었다.


어젯밤, 이번 생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잘 살기 위해 과거의 실패원인을 분석했다.


이전 생에서 내가 실패한 원인.


1. 거지같은 소속사.

2. 더 거지같은 멤버들.

3. 똥멍청이였던 나.


이대로 계속 연습해 실력이 향상된다면. 아무리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저 놈들이 또 들러붙겠지.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려면 투자비용의 몇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한다. 전속 계약 해지 후에도 몇년간은 타 소속사로 옮기지 못하는 노예계약.

그것도 아끼던 연습생이라면 다른 곳에서도 데뷔 못하도록 뒷소문을 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뭣보다 전처럼 굴러간다면 그 놈들이 내가 나가게 가만 둘 리가 없었다.


지긋지긋해. 상상도 하기 싫은 미래에 치를 떨면서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어쨌건 그만둔 게 아닌 이상 지각은 할 수 없으니. 연습시간 30분 전까지 가야 몸 풀고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이다.


아디다스에 발을 구겨넣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생에선 능력을 숨겨야겠어.'


작가의말

오타 수정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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