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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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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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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3화- 포지션 전쟁, 배신-7

DUMMY

53화- 포지션 전쟁, 배신-7



“정말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하하, 정말 아이돌이 맞나요? 이 정도면 쇼미더비트에 나가도 될 것 같아요! 하하!”

“... .”


어이없는 멘트에 관객 대부분이 스탭의 지시를 무시하고 침묵을 선택했다. 저런 걸 농담이라고 늘어놓는 MC를 향해 장우연은 혀를 찼다.



'오늘은 저 멘트가 핫게시글에 오르겠구나.'


나도 사회적 체신만 아니라면 욕 한마디 해줄텐데, 생각하며 말을 삼켰을 때였다.


“병신, 뭐래.”


뒤에서 들려오는 가감 없는 욕지거리에 누구인지 돌아봤던 장우연의 눈이, 대포 카메라를 가디건 아래로 숨기던 여자의 얼굴을 본 순간 커졌다.


오프에서 가끔 마주쳤던 전설적 사생홈마, 최사랑의 악성 개인팬. 비러브드.


‘으악, 왜 재수없게 저 미친 X이.’


마치 아침에 장사 개시부터 머리에 새똥을 맞고 시작한 듯한 찝찝한 기분. 비러브드가 숙인 머리를 들어올리기 전 서둘러 고개를 훽 돌렸다.


‘사람이 미친 개와 엮일 순 없지.’


누구보다 최애에 미친 사생홈마인 장우연은 역시 가디건 아래로 순긴 대포 카메라를 어루만지며 생각했다.


자신이 아무리 욕을 바가지로 먹는 미친 사생으로 살아왔다 해도 적어도 관계성 악개짓은 안해왔다. 장우연에게 비러브드는 그저 단 세마디로 정리되는 기피대상이었다.


‘망붕에 미친 관계성악개.’


그룹 내부 멤버간 팬덤 싸움의 근원을 파고들어 간다면 그 심연에는 반드시 미쳐버린 관계성 악개들의 정치질이 있다.

장장 십삼년이라는 긴 덕질 기간을 헤쳐오며 장우연이 신봉해온 고정관념이었다.


설령 최애가 아무리 그들과 친하다 하더라도, 그녀는 항상 최애와 다른 멤버들과의 관계성을 철저히 배격해 왔다.


그룹 멤버들은 오직, 내 새끼에게 갈 기회를 옆에서 홀라당 뺏어먹는 경쟁자들일 뿐.


양쪽 방향으로 미쳐버린 두 여자가 하필 드림돌 방청석의 앞뒤로 앉아 있었다.


장우연의 시선이 비러브드의 가방에 붙은 두 개의 배지 위를 티 나지 않게 훑어 내렸다.


‘우욱, 씹.’


20대 여자가 가방 위에 직접 찍은 최사랑과 안동태의 사진 배지를 꼭 붙여서 달고 다니고 있었다.


‘시발, 제발 이번 판에서는 내 새끼한테 관계성 악개 팬덤 안 붙게 해주세요.’


적당히 사랑한다면 참 좋을텐데. 철저한 개인팬인 장우연의 기준에서 비러브드같은 관계성 악개들은 그저 혐오의 대상.

자기들도 속내는 저와 마찬가지인 주제에, 꼭 최애와 친한 멤버들도 같이 좋아한다며 위선과 가증을 떨어댔다.



“자, 그럼 래퍼 포지션은 우리 스카이하이 조밖에 없기에! 이번 투표 1위 연습생이 조 1위의 베네핏 1만표와 함께! 래퍼 전체 1위의 베네핏 10만표까지! 총 11만표의 베네핏을 가져가게 됩니다!”

-우와아아아!


그야말로 기계적이라 해야 할 함성을 지르는 방청객들의 얼굴에는 표정마저 없었다. 안 봐도 누구나 뻔하게 알 수 있을 투표 결과.



드림돌이 불러온 핵 폭풍. 이 서바이벌의 태풍의 눈, 반재덕을 누가 제치고 그에게서 1위를 뺏어오겠단 건가?

여름 내내 대한민국의 어느 사람 많은 거리를 가더라도 흘러 나오는 노래의 작곡자. 빌런의 상상을 초월한 성공으로 반재덕은 이미 17세 천재소년의 등장이라는 타이틀을 이 드림돌 프로그램에 걸어주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측되고 있었다.


최사랑이 방송 초반부터 가진 '테마곡의 센터'란 효과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떨어져갈거다.

그러니 이 방송의 끝까지, 소중한 최애인 이경우의 가장 큰 적수가 될 사람은 분명 반재덕이라고 장우연은 생각했다.

제발 자신처럼 반재덕을 미워하는 다른 연습생 팬들이 견제표를 래퍼조 2위 연습생에게 몰아주길 간절히 바라며 손에 쥔 투표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잠시 후.



"축하합니다! 스카이하이조 1위이자 래퍼 포지션 전체 1위! 반재덕 연습생!"

-우와아아아악!


"... ."


아무 소용도 없었다.


나머지가 너무 듣보라 견제표조차 통하지 않은 것이다. 하늘이 돕는 것만 같은 기세를 타고 승승장구하는 반재덕을 노려보며 두 주먹을 떨었다.



1위 소감 전 반재덕이 청중을 향해 인사할 때에, 그의 팬들이 장내의 공기를 찢을 듯한 익룡 울음소리를 냈다.


“감, 감사합니다. 전부 다, 멘토 선생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이었어요.”

“하핫! 반재덕 연습생. 이젠 말을 전처럼 더듬지 않네요! 그새 고친 건가요?”

“아, 그것도 멘토 선생님이, 고치라고 하셔서... .”


얼굴이 새빨개져서 심사위원석을 두리번대던 반재덕의 얼굴을 담은 카메라가, 다음 순간 그의 시선이 방금까지 닿았던 심사위원석의 한가운데. 오하영의 얼굴을 화면에 줌인했다.


팔짱을 끼고 나른하게 의자에 등을 기댄 오하영이 그 멘트에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화려함이 심볼인 오하영답지 않게, 굽실굽실한 웨이브 머리를 대충 귀 뒤로 넘기고 화장도 옅어져 있었다.


잘못하면 코디가 없어 직접 스타일링한 줄 알 것 같은 수준의 수수한 스타일링을 하니, 평소의 독한 이미지가 옅어져 청초하게까지 보였다.


‘미친 아줌마가 여기 와서 어린 남자들 꼬셔보려 환장했나, 왜 저래.’


현장에서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이렇게 플미를 몇백씩 얹어주고 와야하는 무대 바로 앞자리에서 보이는 광경은 더 특별했다.


티브이에 송출되도록 방송 카메라가 잡아주지 않는, 오직 현장에서만 관찰 가능한 어떤 장면들.


그게 연애이건 병크이건, 기자가 문제될만한 장면을 잡아내 터트리기 한찬 전부터 사생들 사이에서는 진작부터 소문이 돌고 있기 마련이었다.


관심 있는 연예인 주변의 어떤 변화나 문제를 사생보다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은 없으니까. 다만 그게 꼭 좋은 관심이지 않을 수 있단 게 문제였다.

그리고 장우연은 오늘의 이 장면 속에서 이미 어떤 '감'을 느꼈다.



'지금만 해도 보라니까'



전광판이 한참을 못생긴 MC의 얼굴 따위나 보여주고 있는 와중. 무대 위의 주인공인 반재덕의 시선은 지금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단 한 곳만 쫓고 있었으니까.


-댕댕댕-


머릿 속에서 종이 치며, 말도 안되는 상상이 들어왔다. 동물적인 감각이 그녀의 머릿 속에서 뭔가가 분명 있다고 외치고 있었다.



‘...파볼만 할 것 같은데?’


장우연의 입매가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자, 그럼 다음 순서! 댄스 1조의 무대입니다! 박수로 맞아 주세요!”

“으아아아아아악!”


뒷자리에서 터진 돼지 멱따는 소리라 해야 할 비명이 귀를 찔렀다. 돌아보지 않아도 비러브드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도 최애와 차애가 같이 무대를 한다는 사실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 미친 X.



아무래도 장우연의 최애인 이경우는 보컬조에 있을테니, 댄스조가 먼저라면 한참 뒤에나 무대 순서를 받을 터였다.


‘아, 어차피 현장 반응 좋은 건 댄스조일텐데 춤 추는 놈들을 마지막으로 하고,. 보컬 애들 먼저 끝내고 빨리 가서 쉬게 해주지.’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꺼내려던 카메라를 다시 가디건 아래로 숨긴 장우연이 한숨을 내쉬었다.


‘관심 1도 없는데 한잠 잘까.’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눈이 감겨왔다.

최애가 입장하는 걸 찍기 위해 새벽부터 와 대기 타느라 잠이 모자랐다.


그러나 3초만에 골아 떨어졌던 그녀의 단잠은 주변의 웅성거리는 소음에 금새 깨어야 했다.


방청객 사이, 군데군데에서 비명같은 탄식이 터지고 있었다.


주변의 관중들이 입으로 손을 틀어막고 있었다.




**


2차 경연 전날 밤. 연습생 숙소.


"세상에, 너 미쳤니? 이러다 진짜 크게 다치면 데뷔고 뭐고 못 할 수 있어!"


장은희는 자신이 발목에 테이핑을 둘러준 연습생의 넓직한 등을 팡팡 두드리며 울먹였다.


"근성? 놉! 그저 미련한 짓. 몸을 아끼지 않는 놈은 댄서 자격 실격이다."

"아, 재블샘 또 말 뭣같이 한다!"


장은희의 스매싱이 최사랑에게서 재규어블루의 등으로 옮겨갔다.

등을 연신 얻어맞으면서도 흐뭇하게 웃고 있는 재규어블루와 장은희를 한심하게 보던 오하영의 시선이 고개 숙인 최사랑의 머리통 위로 옮겨갔다.


제이에스의 연락을 무시하고 이곳에서 버티던 얼마 전. 팩을 두르고 같은 방 침대 위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던 장은희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오하영은 머릿 속에서 실이 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 어머 오샘, 이번 솔로 컴백 미뤘어? 회사랑 화해 안 하는 거야?


천영훈이 그녀에게 통보 한 마디 없이 두 달 뒤 예정이던 솔로 컴백을 전면 연기한 것이다. 아니, 통보를 하려 했더라도 그녀가 연락을 안 받으니 방법이 없었겠지만.


이 곳에 온 뒤부터 오하영과 제이에스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었다.

입사 후 처음으로 해본 반항은 생각보다 달콤했다.

천영훈의 통제와 매니저의 감시에서 벗어나 누리는 자유의 맛에 늘어져 있다 벼락을 맞은 느낌. 매일밤 아이스크림 통을 끼고 사느라 얼굴이 두배가 된 오하영이 물고 있던 스푼을 입에서 떨어트렸다.


그럴 리가 없는데.


장은희에게서 빼앗은 그녀의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롤하며, 연신 손톱을 물어 뜯었다.


이보다 더한 고집을 부리더라도 무조건 오하영에게 맞춰주던 천사장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고작 프로그램 1개를 강행하겠단 걸 막기 위해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고민하기를 2분 57초. 결코 3분 이상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 오하영의 고민은 거기에서 멎었다. 대신 들고 있던 장은희의 스마트폰을 침대 위로 집어 던지고 그녀의 옆에 드러누웠다.


- 시발, 몰라! 그럼 어차피 백순데 이거나 해야지!

- 아니, 우리야 좋지만. 이 프로 땜에 샘이 그럴 필요가 있어?

- 아, 몰라, 모른다고! 안 나가! 안 그만둬! 내 맘이야!


그녀야말로 가장 알고 싶은 질문이었다.


그녀가 이 프로그램에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이길래.

뭘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는데,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 계속 서성이며 아무 데나 뒤적이는 미친 사람마냥.

여길 떠나지 못하겠는 건지.


'대체 뭘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어쨌거나 복잡한 생각은 성미가 아닌지라, 곧 다시 벌떡 일어나 아이스크림을 퍼먹는 데에 집중했다.


**


고작 연습생 경연 무대를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하려 고집 부리다니.


'데뷔도 전에 몸 망가질 일 있냐고.'


아이돌은 몸이 재산이다. 숙련된 배태랑이었다면 외려 기피할 미련한 짓이었다.


댄스조에서 혼자 앉아만 있더라도 충분한 표를 받을 인간이, 그것도 같은 조 쓰레기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제 몸을 망칠 선택을 하려 하고 있었다.


한 손을 허리에 짚고 그 꼴을 한심하게 내려보던 오하영이, 그 앞에 선 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닥였다.



"야, 땅꼬마."

"꼬마 아닌데요."

"알았어, 그럼 난쟁이. 니가 가서 댄스1조 애들 여기로 불러와."



...전생에서부터 느꼈지만 나랑 정말 안 맞는 여자다. 개복치 최사랑이 남의 침대 위에 눌러앉아 실 없는 소리를 했다.


"저 진짜 괜찮아요. 리허설도 티 안 나게 잘 끝냈고. 내일 무대 하나만 하면 되니까."

"시끄러워, 입닥쳐. 가만히 있어, 똥멍청이."

"... ."


저 거침 없는 막무가내 성격이 도움이 될 때도 있네. 내가 아무리 말리려 해도 고집 피우던 최사랑의 입이 순식간에 조가비처럼 다물렸다.


오하영이 문을 막 뛰쳐 나가려던 나를 다시 불러 세웠다.


"아, 땅꼬마! 잊을 뻔 했네. 걔네보다 다른 데 먼저 가서 불러온 다음에, 그 새끼들은 좀 있다 불러. "


그 말에 오하영과 내 시선이 부딪쳤다.

안 그래도 당연히 먼저 들리려 했었는데.

입가로 배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눈을 둥그렇게 뜨고 물었다.

들을 것도 없는 뻔한 대답이지만, 책임을 오하영이 져주겠다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누구요?"

"이 여우같은 게 왜 모르는 척 하고 있어? 이 상황에 그럼 어디겠냐? 뻔하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 그 얼굴을 올려다보며 서서 망설이자, 오하영의 짜증이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내숭 그만 떨고 빨리 가!"


오하영의 주먹을 가볍게 피한 뒤, 문을 박차고 나오자마자 한 곳을 향해 달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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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논란의 중심-1 +10 22.06.30 9,221 2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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