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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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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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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8화- 포지션 전쟁, 처형-5

DUMMY

58화- 포지션 전쟁, 처형-5


그 날 밤.


포탈 사이트 연예면 뉴스 랭킹 상단을 안동태와 용화영의 이름이 뒤덮으며, 그들에 대해 분개하는 시청자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부상당한 동료 치료 못 받게 가스라이팅한 드림 아이돌 연습생들]

최근 연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엠제이넷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림 아이돌.


전일, 출연 연습생 중 한명의 사생팬이 폭로한 녹취록과 관련해 문제 행동을 한 연습생들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과 하차 요구가 들끓고 있다.


얼마 전 드림 아이돌 2차 경연 준비 중, 센터로 지목된 연습생이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마친 일이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사실 이 연습생이 부상 당한 것을 같은 조 연습생들은 며칠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으며, 경연을 위해 다친 동료가 부상을 숨기고 치료를 못 받도록 가스라이팅했다는 것.


(최사랑의 모자이크 사진. jpg)


다음은 한 사생팬이 폭로한 녹취록의 전문이다.


안동태 : 형, 우리 이번 경연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잖아요. 좀 참으면 안돼요? 나 이번에 혹시 떨어지면··· 지금 동선 변경하려면 우리야 그렇지만, 못 하는 애들은···

용화영 : 최사랑, 넌 대형 소속사에도 있었으면 그 정돈 알 거 아냐. 거 자기 관리도 능력이다. 너야 인기 많으니 망쳐도 살겠지만 딴 애들은 너 땜에 떨어질 수도 있어. (중략) 응급처치는 우리가 해줄테니까. 이 정도는 근성만 있으면 아무 것도 아냐.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지금 알리나 끝나고 알리나···

최사랑 : 미안, 내가 자기 관리를 못해서

(중략)

안동태: 형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조금만 참을 순 없는 거에요?

최사랑: 미안, 미안해

용화영: 사랑아. 눈치 챙기자... 우리 경연 며칠 안 남았어. 너 그렇게 이기적인 애 아니잖냐. 그렇지?


(안동태_2차경연곡엔딩센터.jpg)

(용화영_무대인사.jpg)


녹취록에 따르면 결국 해당 연습생은 부상 당일 같은 팀인 두 연습생의 강요에 의해 치료를 미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연습생은, 경연 전날 방송의 멘토로 출연 중인 오하영(33, 제이에스 엔터)이 해당 연습생의 부상을 알고 팀원들을 불렀을 때에도 자신들은 몰랐다 주장한 걸로 드러나 여기에 대해 네티즌에게 충격을 줬다.


현재 트이트에서는 이 일을 주도한 두 연습생에 대한 방출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이 일에 대해 본지는 두 연습생의 의견을 묻기 위해 각각의 소속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안동태 연습생의 소속사인 제이에스 엔터 측은 ‘서바이벌 출연은 당사와 계약 해지 조건부로 이루어진 것으로, 안동태 연습생과 제이에스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또한, 용화영 연습생의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네티즌은 이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엠제이넷의 부실한 연습생 관리에 대해 정식 사과를 요청하고 있으나 엠제이넷 역시 지금껏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제작진 역시 이 일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탑스타뉴스, 길해귀 기자. 제보: gillaegi@1topstar_news.com]


ㄴ 저런 쓰레기들이 아이돌 되면 애들이 뭐 보고 배움?

ㄴ 센터가 뭐라고 사람을 다리 병신 만들려고 했네 소름 돋는다

ㄴ 저래놓고 멘토한테 들키니까 아무 것도 모른 척 했던 게 찐소름임ㅋㅋㅋㅋ연기 천재였네 배우길 가자

ㄴ 윗댓님은 배우를 뭘로 보시는 거에요? 저 얼굴로 배우를 어떻게 합니까

ㄴ 연습생 때려치우고 자격증 공부나 해라 머리에 X만 찬 놈들 ㅉㅉ

ㄴ 아 김중영 나오라고 나와서 대가리 박고 사과해 연생 관리를 어떻게 하면 저런 일이 생김

ㄴ 드림돌 폐지하자 벌써 병크가 몇개냐



다음날, 드림돌 제작진은 연습생 안동태와 용화영의 드림돌 중도 하차 기사를 내보냈다.

두 연습생이 악플로 인한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었다.



[드림 아이돌 하차 기사 난 용화영 소속사 입장문 퍼옴]

용화영 소속사 인별에 올라옴.

(용화영_고소.jpg)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용화영 연습생의 꿈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림 아이돌 하차는 현재 용화영군이 극도의 불안함과 공황 증세를 보여, 엠제이넷 측과 상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부분이며 항간의 소문대로 퇴출된 것이 절대 아닙니다.

현재 어린 소년에게 가해지는 지나친 인신공격과 루머 유포에 대해 폐사는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ㄴ네 다음 센터에 환장해 친구 다리 병신 만들려고 한 싸패새끼ㅋㅋㅋㅋ응 고소해

ㄴ 최사랑 응원해^^ 할말은 많지만 돈이 없어 참는다

ㄴ ㅋㅋㅋㅋ고소 ㅇㅈㄹ 저러고 여기서 얻은 인지도로 금방 다른 그룹으로 나온다

ㄴ 용화영 미친 거 아님?; 고소는 최사랑이 용화영을 고소해야지ㅋㅋㅋㅋ

ㄴ ㄹㅇ연습생 숙소에서 이지메하다 걸렸는데 고소한댄다ㅋㅋㅋㅋㅋ그 소속사에 그 돌이네

ㄴㄴ 끼리끼리 ㅆㅅㅌㅊ



[안동태 자필사과문 떴다]

(안동태입니다.jpg)


안동태 인별에 올린 사과문 파일 가져옴

안동태 글씨도 존못

ㄴ해석: 내가 뭘 잘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네가 하도 난리치니 사과해준다 드림돌에서는 쫓겨난 거 아니고 내 발로 나온거다 개돼지들이 병크 잊을 때쯤 되면 데뷔할게

ㄴ역겹다ㅋㅋㅋㅋㅋ끝까지 지는 부상 별 거 아닌 줄 알았대 녹취록 다 떴는데ㅋㅋㅋㅋㅋ

ㄴ난 쟤 첨부터 눈이 쎄해서 걸렀음

ㄴ사과문에서 성깔 보이네 대중이랑 기싸움 오졌쥬ㅋㅋㅋㅋ

ㄴ응 그래봤자 안 사 동태야 은퇴해

ㄴ저래놓고 몇 년 있다 나오는 거 아니냐ㅠㅠ

ㄴㄴ인기 없는데 어디서 나옴ㅋㅋㅋㅋ용화영은 소속사나 있지 쟨 제이에스에서도 버렸는데 쟬 누가 데려감ㅋㅋㅋㅋㅋㅋ

ㄴㄴㄴ헐 안동태 팬들이 요즘 인기 많아졌대서 그런줄

ㄴㄴㄴㄴ많긴 무슨ㅋㅋㅋㅋㅋ 반은 최사랑 팬들이 같이 덕질하던 거고 나머지도 성형 부작용 나고 다 도망감ㅋㅋㅋㅋㅋ 이걸로 남아있던 한줌단도 다 빠진 듯ㅋㅋㅋㅋㅋ

ㄴ뜨기도 전에 이렇게 훅 가노

ㄴ인성 쓰레기 망한 거 보니 내 속이 다 시원하군아



일의 초점이 단순한 연습생의 성형 논란을 넘어, ‘연습생간의 괴롭힘 사건’으로 비화되며 일은 사회면으로 넘어갔다.



SNS를 비롯. 단순한 아이돌 커뮤니티를 넘어 4,50대 유저가 주를 이루는 취미 동호회 커뮤니티에서도 두 사람의 사과문을 볼 수 있었다.


[동탄 아파트 맘들의 모임]

드림돌 연습생 괴롭힘 사건 가해자들 사과문 떴네요

저는 아이돌은 잘 모르지만 다른 것도 아닌 괴롭힘 논란이라 우리 애 생각도 나서 퍼왔습니다


(용화영_고소.jpg)

(안동태입니다.jpg)


이렇게 밝혀져서 참 다행이에요

딴소리지만 이 방송 나오는 이경우란 아이가 참 귀엽더군요 저희 남편 결혼 전 생각도 나고ㅎㅎ 짤 투척하고 갑니다

(엔젤경우지구뿌셔.jpg)


그럼 모두 굿밤되세요~^^;;


ㄴ와 방금 뉴스에 나오던데 방송에서 연습생들끼리 괴롭힘이라니 간도 크네요;;

ㄴ저는 재덕이가 귀여워서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피해 연습생이 그 가해자와 친하다 알고 있었어서 더 충격이에요ㅠㅠ

ㄴㄴ저도요 방송에서는 그렇게 착한 척하고ㅋㅋ 나쁜 놈들 천벌 받았으면

ㄴ피해 연습생 맘 잘 추스렸음 좋겠네요 안타까워요

ㄴ제이에스 연예인들은 참 논란이 많네요 저 가해자도 제이에스 아닌가요?참ㅋ 돈만 벌어오면 인성교육은 내다 버린건지

ㄴㄴ천영훈 사장 별명이 돈영훈이라더군요^^; 괜히 돈영훈이 아닌가봐요~ㅎㅎ



데뷔도 못한 연습생 두명의 이름이 공중파 뉴스와 일간지의 사회면에 연일 오르내렸다.


단 며칠만에 안동태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이름 세 글자를 뇌리에 남게 할만한 인지도를 얻었다.


**


생방송으로 진행된 드림돌 2차 경연은 녹방이었던 1차 때와 달리, 2차 순위발표식이 있기 전까지 연습생들을 붙잡고 있을 예정이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경연 다음날, 연습생들에게는 아주 짧은 기간의 휴가가 주어졌다. 오전부터 숙소의 연습생들을 서둘러 집에 보내는 스탭들의 모습에서, 제작진이 안동태와 용화영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됐음을 알 수 있었다.



녹취록 폭로 후 사건이 워낙 커지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기에, 제작진은 촬영 일정까지 잠시 멈추고 이 일에 대한 처리를 서둘렀다.


결국 넷상에서의 투표가 이미 종료된 뒤에도, 2차 순위 발표식의 촬영이 며칠 연기되었다.

그 사이, 숙소에서는 안동태와 용화영의 퇴소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2차 경연 이틀 뒤, A등급 숙소 안.


대부분의 연습생들이 예정에 없던 휴가로 신나서 각자 귀가하며 텅텅 비어버린 합숙소 안.


그러나 아직도 나는 몇 명 남지 않은 이곳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어야 했다.

최사랑이 숙소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이 바닥에 추락한 안동태가 원한의 칼자루라도 품고 A등급 숙소 안으로 다시 처들어 올까봐, 나 역시 그와 같이 남아야만 했다.

개복치 저리가라할 비루한 생존력을 가진 최사랑을 믿을 수 없었으니.



덕분에, 주인이 없는 집에 자기들만 쳐들어갈 수 없던 우리 집의 하숙생, 샹웨이와 반재덕도 숙소에 남게 됐기에 혹시 모를 몸싸움은 걱정되지 않았다.


‘안동태가 처들어오면 네가 주먹부터 날려.’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였던 샹웨이 놈은 막상 당일이 되자, 반재덕과 함께 어디로 놀러간 건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한때 친구라 생각했던 안동태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던 거겠지.


천둥이 치고 비바람이 불던 어젯밤. 안동태와 용화영이 제작진에게 불려갔다 왔다는 소문이 숙소 내에 퍼졌다. 연습생들은 퇴소 전까지 ‘제작진이 둘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 거다’라고 떠들어댔다.


댄스 1팀의 방에 있는 두 사람이, 내일 날이 밝자마자 이 곳에서 쫓겨날 거라고 모두가 말했다.



최사랑은 오전부터 A등급 방안, 창턱에 몇시간째 서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안동태와 용화영이 쫓겨나는 꼴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이들이 모두 각자의 집으로 떠나 합숙소에서 사라질 때까지, 댄스1팀의 방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안동태는 정오가 한창 지나서야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사랑이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상체를 길게 빼 앞으로 내밀었다.


“... .”



창문 밖으로 캐리어를 끌고 나온 안동태가, 맞으러 온 가족의 차 트렁크 안에 그것을 집어넣고 있었다.



반재덕을 밀정으로 오하영과 장은희 방에 올려보내 캐내온 바에 따르면 제작진은 어젯밤 그들에게 방출과 자진 하차, 둘 중 선택하라 했다 한다.


안동태가 작가의 발에 매달려 눈물로 빌었으나 제작진의 뜻이 워낙 완강했다고. 선생님이 나니까 알려주는 거라고 그러셨다고, 반재덕은 흥분해서 정탐한 내용을 전했다.


데뷔 전 연습생일 때에 사회면 뉴스에 이름을 알린 이상, 둘의 상품성은 유통기한 지난 두부만도 못 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벌어올만한 팬덤이 붙은 것도 아니다.


제작진이 방송에 방해만 되게 생긴 그들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건 당연한 일이었으나.

어제까지 얼굴을 보고 농담하던 동료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간 걸 목격한 반재덕은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는지 말을 전하는 내내 떨고 있었다.



안동태를 태운 차가 멀어져가며 더 이상 눈에 안 보일 때까지 그곳에 서 있던 최사랑이 침대에 드러누워 있던 내게 와, 내 한쪽 귀에서 사과팟을 빼냈다.


“뭐야? 왜이래? 또 불쌍하다 후회된다 그딴 소리하면서 궁상 떨려고 그러지.”

“...그런 거 아냐.”


그렇게 말하며 웃어봤자, 내 침대 위를 팔짱 낀 양 팔꿈치로 누르고 억지로 웃어 보이는 얼굴에 기운이 다 빠져나가 있었다.


순위 발표식에 빠져도 다들 이해할테니 3차 경연 전까지 입원해 있으란 말도 듣지 않고 최사랑이 아직 이 방에 남아있길 택한 이유.

뻔하지. 안동태가 떠나는 마지막 모습을 보려 했을거다.


경연 전날만 해도 이 개복치가 끝까지 녹음기를 내놓지 않으려 해 협박을 해야했다.


- 형, 난 이미 안동태와 적이 되기로 했어. 내 편이 될거야, 아님 안동태한테 갈거야. 둘 중에 하나만 택해. 둘 다는 없어.



그러지 않았다면 개복치 성정에 자기가 욕 먹더라도, 끝까지 녹음기를 내놓지 않았을 테니까.


“...이렇게까지 해서, 날 원망해?”

“그럴 리가.”


그 말에 서둘러 손을 내저은 최사랑이, 쓰게 웃으며 내젓던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천천히 헝크러트렸다.


“그냥, 나도 이제 진짜 어른이 돼야겠다고 생각한 것 뿐이야.”

“아, 이상한 말 할 거면 내 사과팟 내놔! 이 방에서 형이 제일 늙어놓고 무슨 소리야?!”

“형 땜에 네가 더 이상 나쁜 사람 되는 거 싫어.”

“... .”


갑자기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


‘내가 그렇게 나쁜 놈처럼 보였나?’


당황해 있는 사이에도, 정수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멈추지 않던 최사랑이 오글대는 소리를 계속했다.


“앞으론 이런 일들 너 혼자 하지 말고, 형한테 나눠줘. 형도 이런 거 잘 할 수 있으니까.”

“... .”

“형이 더 강해져서, 앞으로는 형이 널 지켜줄게. 내가 형이니까.”


전생에서도 자기보다 못한 놈들에게 견제받다 픽하고 죽어 버렸던 개복치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최사랑은 집에서도 네 쌍둥이 동생들의 육아를 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동생들, 특히 자기가 돌봐줘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약했다.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을 모른 척 하고 등을 돌려 뒤돌아 버렸다.


갑자기 오글대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민망해서 괜히 말이 무뚝뚝하게 나온다.


“아, 됐어. 이제 사고만 치지 마. 형 뒤치다꺼리 하다 과로사하게 생겼으니까. 내가 형이 있는 건지 아들을 키우는건지 모르겠다고.”

“하하.”



머리 위를 계속 쓰다듬는 손길을 받으며 눈을 감았다. 긴장이 풀리며 피곤함과 졸음이 몰려왔다.


“...너무 오래 뻗어있을 생각은 하지 마. 우리한텐 그럴 시간도 없으니까.”

“알지, 알지.”




곧 3차 경연이 다가올 거다.

그리고 분명 내 전생의 기억대로 돌아간다면, 파란이 일 것이 분명한 2차 순위 발표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은 몰려오는 수마에 의해, 곧 흩어져 버렸다.


작가의말

지난 편에서 감사인사를 놓쳤습니다.

후원해주신 은시랑님, 현재보는중님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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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화- 포지션 전쟁, 처형-4 +15 22.08.03 3,225 146 12쪽
56 56화- 포지션 전쟁, 처형-3 +7 22.08.02 3,219 1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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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포지션 전쟁, 배신-1 +9 22.07.16 6,633 1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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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악개보다 더 악개 +24 22.07.12 7,404 19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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