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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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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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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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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DUMMY

소련군은 자신들의 공세 한계점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눈밭 위에 여기저기 검은 포탄 자국이 그슬려 있는 광활한 러시아 평원에서 두 대의 T-34 전차가 두 줄의 굵은 궤도 자국을 넘기며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트트트 트으으으으 트으으으으으


후미에 있던 T-34 전차는 선두에 T-34를 따라가다가 9시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으으 트드드드드 트드드드


두 대의 강철 괴물의 포탑이 계속해서 선회하며 이 인근에 참호를 파고 숨어있을 독일군을 찾았다. 끝없이 펼쳐진 흰 벌판에는 엄폐물이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낙엽이 다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는 침엽수가 한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이 침엽수들은 드문드문 떨어져 있어서 대전차포를 은폐할 수도 없을 것 이었다.


간간히 개활지에 포탄이 떨어졌다.


퍼엉!! 퍼엉!!


그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침엽수 옆에 있는 매우 비좁은 참호에서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강추위에 땅이 얼어붙어서 폭약을 이용해서 겨우 만든 참호였다. 개활지에 대전차 지뢰를 매설해두었지만 추위로 인하여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전기의 진공관이 얼어붙어서 통신도 두절된 상태였다.


올라프는 참호 위로 살짝 고개를 내밀어보았다. 엄폐물 조차 없는 개활지로 뛰쳐나가면 T-34의 기관총에 뒤질 것이 분명했다. 소련군 T-34 전차가 포탑을 이 쪽으로 선회시키자 올라프는 잽싸게 고개를 숙였다.


'!!!'


T-34 한 대가 굽이치는 두 줄의 궤도 자국을 남기며 참호가 있는 방향으로 오기 시작했다.


트트트 트트트트트 트트트트


지크프리트 4인조는 동료들과 함께 팬티에 똥오줌을 지리며 참호 반대편으로 달려갔다.


'으아아악!!!'


T-34는 360도 계속해서 포탑을 선회하며 참호 쪽으로 포탄을 발사했다.


퍼엉!!


T-34가 반동에 뒤로 밀림과 동시에 포탄이 착탄한 곳에서 눈과 흙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2초 뒤, 포탄에 의해 밑둥이 꺾인 앙상한 침엽수가 괴이한 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졌다.


끄끄끄끄 털썩!


T-34 전차는 독일군의 참호를 찾기 위하여 잠시 후진하였다가 천천히 원을 그리며 방향을 선회했다.


트트트 트트트트트


눈 밭에 궤도 자국이 +자 형태와 굽이치는 형태로 계속해서 겹쳐졌고, T-34는 계속해서 포탄을 발사했다.


퍼엉!! 퍼엉!!


참호 끝부분에 숨어있는 지크프리트 4인조의 크리스티안이 속으로 울부짖었다.


'우리 중전차 대대는 언제 오는거야!!!'


계속해서 포탑을 선회하던 T-34는 참호를 짓이기기라도 할듯이 참호를 건넜다가 뒤로 갔다가를 반복하며 꼼꼼하게 주위를 살폈다.


'이러다 다 죽겠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세계대전 때부터 수 많은 전투를 겪었다. 그리고 전투 상황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얼마나 될지 대충 감으로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이대로 가다간 그냥 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호르스트가 흰 천을 막대에 묶고 참호 위로 올려서 흔들었다. 로베르트가 울부짖었다.


"어차피 항복해도 죽일거야!!"


하지만 놀랍게도 T-34는 사격을 멈추었다. 그리고 T-34의 해치가 열리고 소련군 장교가 머리를 내밀었다. 잠시 뒤, 지크프리트 4인조와 독일군은 소련군 T-34 전차의 포로가 되어 흰 눈밭을 따라 걸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 뒤로 두 대의 T-34가 따라오고 있었기에 도망도 갈 수 없었다. 혹시나 탈주를 시도하는 것으로 오인받을까봐 지크프리트 4인조와 독일군은 몸을 웅크리고 앞사람의 발만 보고 걸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포로로 잡혀가고 한 시간 뒤, 오토가 있는 501 중전차대대가 뒤늦게 참호에 도착했다. 오토와 동료들은 티거에서 내린 다음 아무도 남지 않은 참호와 T-34의 궤도 자국을 발견했다.


"포로로 잡혔나보군."


다들 착잡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소련군에게 포로로 잡히면 산채로 손발이나 거시기가 절단되는 일도 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티아스가 말했다.


"그냥 수용소로 끌려갈 확률도 있겠지?"


알프레트가 말했다.


"어떤 소련군 포로들은 굴라크 끌려가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던데."


에밀이 말했다.


"이제 좀 있으면 공세 끝나는데 재수도 없군."


한편, 포로로 잡힌 지크프리트 4인조는 소련군의 참호에 끌려갔다. 한 소련군이 외쳤다.


"파시스트다!! 파시스트들이 왔다!!"


그 말에 소련군들이 참호에서 우르르 튀어나왔다. 입이 빠진 소련군이 입냄새를 풍기며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에게 물었다.


"기분이 어떠냐?"


올라프는 러시아어 중에 "다바이"라는 단어 하나 밖에 몰랐다. (다바이는 가자, 그래, 좋아 등등 긍정의 뜻으로 모든 상황에 쓰임)


"다바이!! 다바이!!"


올라프의 말에 소련군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우하하!! 우하하하!!!"


한 소련군이 주머니칼을 꺼낸 다음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공포에 질린 눈으로 이를 바라보았다. 그 때 한 소련군이 이를 만류했다.


"냅둬!! 어차피 굴라크 행이야!"


그 말에 칼을 들고 오던 소련군이 칼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 소련군은 다시 폭소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우하하!! 우하하하하!!"


"20년간 지옥에서 굴러봐라!!"


도둑질을 했다가 굴라크에 1년간 있다가 가석방된 한 소련군이 외쳤다.


"저 녀석들은 한 달도 못 버틸것 같은데?"


"난 일주일 본다."


굴라크에 2년간 수감되었던 소련군이 이빨이 숭숭 빠진 입을 크게 벌리고 웃음을 터트렸다.


"우하하!!! 우하하하하!!!"


지크프리트 4인조는 차례대로 감옥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게 되었다. 소련군의 정치범 심문과 고문은 그야말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스미르노프라는 신문관은 정치범들을 협박해서 자백을 받아내는 자신만의 스킬이 있었다. 스미르노프는 자신이 심문해야 할 지크프리트 4인조에 대한 기록을 읽었다.


'파시스트로군...'


스미르노프는 일단 이 네 명의 독일군 포로가 어떤 인물인지 관찰하기로 했다. 정치범들은 자신의 신념에 의해, 혹은 생존에 대한 욕구에 의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자백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포로들에 경우는 징벌감방에 일주일간 가둬놓아서 정신을 완전히 빼놓는다던가, 가족을 협박해서 거짓 증언을 하게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 독일군 포로들은 가족을 심문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보다 고난이도의 심문 기술이 필요할 수도 있었다. 스미르노프는 올라프의 서류를 가리키며 외쳤다.


"이 자부터 불러오게!"


천장에 낡은 전등 하나만이 달려있는 신문실에 올라프가 불려와서 자리에 앉았다. 서류에 따르면 올라프라는 이름의 이 독일군 포로는 세계대전때부터 훈장을 받고 많은 전공을 세웠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신문실에서는 스미르노프가 모든 선택권과 생존 여탈권을 가진 신 그 자체였다.


'세계대전 참전자라...그 어떤 전쟁을 겪어왔다고 해도 고작 1주일이면 인간의 모든 정신적 의지가 꺾이지...'


독소전을 경험한 강철같은 의지력을 갖고 있는 20대 초반의 독일군 장교조차도,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독방에 가둬두고 가끔 머리 위로 물을 뿌려주기만 한다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완전히 폐인이 된다. 이 40살의 올라프라는 이름의 파시스트 또한 약간의 스킬만 쓰면 순쉽게 자신의 죄를 자백할 것 이다.


스미르노프가 올라프에게 물었다.


"당신은 반소비에트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가?"


"다바이!"


'???'


스미르노프는 다시 힘주어 물었다.


"당신은 반소비에트인가?"


"다바이!(그래!)"


"당신은 소비에트와 공산주의, 그리고 스딸린 동지에 대해 비판적인가?"


"다바이!


잠시 뒤, 스미르노프는 58조 그 중에서도 여러 가지 죄목에 대해 적은 종이를 올라프에게 내밀고 펜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독일어로 서명하라고 말했다. 올라프는 무심코 서명을 하려고 하다가 잠시 멈칫했다. 괴벨스가 제작한 독일군 훈련용 코미디 영상에서 절대로 포로로 잡힌 다음 함부로 서명하지 말라고 했던 것 이다.


올라프는 펜을 놓고 입을 다물었다.


"서명하지 않겠소!"


잠시 뒤, 스미르노프는 통역관을 대동하고 와서 올라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포로 규정에 의해 다음에 서명하여야 이 감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올라프는 그 말에 부리나캐 서명하고 찐 감자를 먹으며 감방으로 돌아왔다. 그 다음으로 로베르트, 크리스티안, 호르스트가 모조리 서명하고 찐 감자를 하나씩 얻어먹었다. 그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다음과 같은 판결문을 받게 되었다.


선고문


소비에트 내무 인민 위원부 특별 심의부 판결 &&&&&


판결문


올라프 &%#@는 반소비에트적인 행동을 하였으므로 교정 노동 수용소 20년 형을 선고함.


로베르트 &%#@는 반소비에트적인 행동을 하였으므로 교정 노동 수용소 20년 형을 선고함.


크리스티안 &%#@는 반소비에트적인 행동을 하였으므로 교정 노동 수용소 20년 형을 선고함.


호르스트 &%#@는 반소비에트적인 행동을 하였으므로 교정 노동 수용소 20년 형을 선고함.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는 다른 독일군 포로들과 함께 기차에 화물처럼 실려서 굴라크로 가게 되었다. 창 밖을 볼 수 없도록 창문에는 모두 검은 차양이 쳐져 있었다. 기차에는 살을 에일 듯한 찬바람이 쌩쌩 들어왔다. 다들 얼굴 표정은 절망 그 자체였다.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총을 들고 있는 소련군 보초들이 없더라도 이 추위에 탈출했다가는 얼어뒤질게 뻔했다. 중간중간에 열차가 쉬지도 않았기 때문에 포로들은 자리에서 똥오줌을 쌀 수 밖에 없었고 사방에서 똥오줌 냄새가 진동을 했다.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트그덩


한 독일군 장교 출신 포로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통해 열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아내려고 했다.


"시베리아로만 안 가면 좋을텐데..."


지크프리트 4인조는 생각보다 빨리 굴라크에 도착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를 포함한 독일군 포로들, 아니 죄수들은 대열을 형성한 다음 경호병을 따라 앞으로 걸었다. 로베르트가 수군거렸다.


"밥은 주겠지?"


그 때, 경호병이 로베르트에게 가서 외쳤다.


"사담 금지!!!"


지크프리트 4인조는 고개를 숙이고 앞 사람의 발만 보고 걸었다. 바람이 워낙 거셌기 때문에 고개를 들면 얼굴에 칼바람을 그대로 맞아야 했던 것 이다. 여기 저기서 경호병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다바이!! 다바이!! 다바이!!(가자! 가자! 가자!)"


그 때, 지크프리트 4인조가 포함된 죄수들을 인솔하던 경호병이 외쳤다.


"정지!!!"


지크프리트 4인조는 러시아어를 못 알아들었기에 계속 앞으로 걷다가 앞 사람의 등에 박았다.


퍽!! 퍽!! 퍽!! 퍽!!


'악!!'


올라프는 그제서야 수용소 정문에 간판에 그려진 망치와 낫 표시를 볼 수 있었다. 읽을 수 없는 러시아어와 함께 69라고 적혀 있었다. 수 많은 굴라크 중에 69번째 수용소라는 뜻 같았다.


여기저기 높은 망루 위에 기관단총을 든 보초들이 서 있었다. 수용소 내부에 공장에서는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수용소 밖에는 작은 농가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기관단총을 든 보초들도,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도 아니었다. 때가 잔뜩 묻은 누비옷을 입은 비쩍 마른 죄수들의 표정에는 그 어떤 희망도 없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몇 년간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눈이 완전히 맛가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고 허공을 쳐다보는 녀석들도 보았다.


수용소의 죄수들은 두꺼운 누비옷을 입고, 얼굴에는 천으로 만든 마스크 같은 것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바람에 펄럭이는 마스크 위로 보이는 죄수들의 눈빛에는 그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이 굴라크로 갓 끌려온 죄수들은 자신도 조만간 저렇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희망을 모조리 잃게 될 것 이라는 것에 속으로 경악했다.


두꺼운 코트를 입고 뒷짐을 지고 있는 수용소의 관리소장은 싱싱한 죄수들이 온 것을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에 생산량이 저하되었는데 건강한 죄수들이 추가로 왔으니 할당량을 채울 수 있을 것 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4.10 17:10
    No. 1

    독자 여러분 일단 제가 집중력이 좀 안좋지만 계속 이것저것 공부는 하면서 외전같은 에피소드로 떄우고 있는데 외전 중에 재밋던거 재미없던거 재미없는 이유 이런거 써주시면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겟습니다 저 같은 초보한테는 단점 지적해주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외교 정치 역사에 대해선 공부가 부족해서 열심히 공부 중인데 올해부터 연재햇던 외전들 중에 별로엿던거 앞으로 개선해야할거 이런거 마음껏 지적해주시면 참고로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4.10 17:11
    No. 2

    올해 1월부터 블랙호크 다운부터 시작해서 외전 많이 썻는데 어떤게 그나마 제일 좋앗는지 말해주시면 감사하겟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4.10 21:32
    No. 3

    제가 요새 심각한 슬럼프라 넷플릭스에서 서부전선 이상없다 메이킹필름보는데 너무 흥미롭네여 희한하게 배우들이 군복을 입으면 얼빠진 행동이 싹 사라졌대요 그리고 참호 세트장에서 진흙탕에 무릎까지 빠지면 ㄹㅇ 죽는거 같대요 ㄷㄷㄷ 그리고 참호에서 빠질때 낙법 같은것도 배워야한대요 무릎이랑 발을 안정시켜야한대요 그리고 엄청 무거운 군장매고 돌진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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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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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전쟁을 즐기는 자 +550 23.06.02 415 4 12쪽
935 카를 파이퍼 징병되다 +56 23.06.01 142 3 14쪽
934 우라늄 프로젝트 +18 23.05.31 117 3 16쪽
933 CQC 전투 +5 23.05.30 108 3 13쪽
932 짝퉁 전차 +11 23.05.29 116 3 12쪽
931 러시아 해방군 +16 23.05.28 158 4 12쪽
930 스페츠나츠 +103 23.05.27 149 4 12쪽
929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3 +152 23.04.26 247 3 12쪽
928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2 23.04.25 90 2 15쪽
927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6 23.04.24 101 2 11쪽
926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9 (完) +19 23.04.18 146 2 15쪽
925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8 +8 23.04.17 102 2 12쪽
924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7 +14 23.04.16 179 3 13쪽
923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2 23.04.15 86 2 13쪽
922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5 +16 23.04.14 89 2 13쪽
921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01 2 14쪽
920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4 23.04.12 107 3 14쪽
919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2 +6 23.04.11 93 3 16쪽
»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3.04.10 144 2 13쪽
917 유보트에 탄 밀리나 3 (完) +6 23.04.09 109 2 15쪽
916 유보트에 탄 밀리나 2 +5 23.04.08 94 2 17쪽
915 유보트에 탄 밀리나 +4 23.04.07 118 3 13쪽
914 외전) 독소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2(完) +333 23.03.19 310 4 16쪽
913 외전) 독소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11 23.03.18 99 2 15쪽
912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10 (完) +12 23.03.16 89 1 12쪽
911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9 +3 23.03.15 72 2 15쪽
910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8 +5 23.03.14 85 2 13쪽
909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7 +6 23.03.13 84 2 15쪽
908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6 +7 23.03.12 84 3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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