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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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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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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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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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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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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DUMMY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가 포함된 37반원들은 공장에서 노역을 시작했다. 오히려 이전 작업장보다 근무가 힘들었던 것이, 여자 죄수들과 같이 노역을 하기에 더 빡센 일만 해야 했던 것 이다.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낑낑대며 짐을 운반하고 쉬는데 여자 죄수 넷이 지나가다가 지들끼리 웃었다.


"꺄르륵!!"


그 중의 한 죄수는 자신의 치맛단을 살짝 올리며 다리를 보여주었다.


'!!!'


그 때 여자 작업 할당원이 이들에게 호통을 쳤고, 여자 죄수들은 재빨리 자리를 떴다. 로베르트가 말했다.


"나한테 반한게 틀림없어!"


한편,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 또한 열심히 노역을 하는데 구석에서 파르티잔 대장 출신의 티무르가 한 여자 죄수와 노가리를 까고 있었다.


"제가 나탈리에요!"


"내가 니콜라이요!"


둘은 서로 가명을 쓰고는 굴라크 내에 지정된 장소에 몰래 편지를 갖다두는 식으로 편지를 주고 받고 있었던 것 이다. 굴라크 내에서는 이렇게 연애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채찍을 든 작업 할당원이 감시를 하고 있어서 티무르와 나탈리의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하지만 파르티잔 대장 출신의 티무르는 기분이 좋아보였다. 티무르는 옆에 있던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에게 말했다.


"나탈리! 내 여자친구일세! 조만간 결혼할거야!"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는 러시아어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대충 상황은 짐작할 수 있었다.


"다바이!"


"다바이!!"


그 날 노역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막사로 돌아왔다. 그런데 티무르가 호르스트를 불러서 편지가 들어있는 봉투를 건네주었다.


"이걸 나탈리한테 전해줘!"


여자 죄수들이 있는 막사에 가다가 걸리면 몽둥이 찜질을 당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호르스트는 탈출을 위해서는 수용소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만약 걸리더라도 연애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갔다고 하면 몽둥이 찜질로 끝날 것 이었다. 수용소에서는 죄수들의 폭동을 막기 위해서 이 정도는 용인해주고 있었던 것 이다. 호르스트가 고개를 끄덕이자 파르티잔 대장 출신의 티무르가 담배잎을 조금 주었다.


"고마우이!"


그 날 밤, 막사에 불이 꺼졌다. 하지만 티무르는 연애편지를 누비옷에 넣고는 조심스럽게 막사 밖으로 나왔다. 수용소 주위에는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경호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망루들이 있었고, 무시무시한 철조망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었다. 호르스트는 곁눈질로 울타리를 살폈다. 빠르게 달려가면서 울타리를 향해 온 체중을 쏟아부으면 넘어뜨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여자 막사 쪽으로 가는 길에는 호르스트의 발자국 뿐만 아니라 다른 발자국들이 조금씩 나 있었다. 죄수들은 쳐맞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간혹 여자 죄수들을 보러 갔던 것 이다. 호르스트는 그렇게 여자 막사 침투에 성공했다.


'맨 끝에서 두번째 방이라고 했나?'


호르스트는 맨 끝에서 두 번째 방에 들어가서 속삭였다.


"나탈리? 나탈리?"


어둠 속에서 아까 전에 보았던 여자가 일어나서 걸어와서 편지를 받았다.


"감사해요! 이걸 전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여자는 호르스트에게 빵 한 조각을 주었다. 호르스트가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좋았어!!'


호르스트는 창문을 통해서 여자 막사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남자 죄수 하나가 여자 막사 창문으로 침투하는 것을 발견했다.


'저 녀석은 뭐지?'


호르스트는 자세를 낮추고 그 쪽으로 가서 창문으로 엿보았다. 그 남자 죄수는 한 침상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널빤지를 이용해서 가림막이 세워졌다. 그리고 간간히 재미있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호르스트는 낄낄거리며 이 상황을 구경했다.


'좋구먼!'


그런데 12~13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맹이 녀석이 여자 막사 쪽으로 와서는 호르스트 옆에서 이 소리를 같이 듣기 시작했다. 이 녀석을 보아하니 이 전에도 종종 여자 막사에 와서 좋은 구경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호르스트는 얼라 녀석의 머리를 쥐어박고는 돌아가게했고, 자신 또한 막사로 돌아왔다.


티무르는 호르스트가 전해 준 나탈리의 편지를 받고는 즉시 열어보았다. 티무르는 나탈리의 편지 속에 있는 구불구불한 털을 발견하고는 씨익 웃었다.


그리고 호르스트는 잠을 자기 전, 자신의 매트 위에 엎드려서 날카로운 돌을 이용해서 매트 끝부분에 실밥을 조금씩 뜯어냈다.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만약 침대 매트에 구멍을 뚫어두었다는 것을 다른 죄수들이 알게 된다면 기껏 숨겨놔봤자 다 훔쳐갈 것 이다. 크리스티안, 올라프, 로베르트 녀석 또한 탈주를 위해서 빵을 모아야 하기에 매트에 실밥을 뜯어놓고 있을 것 이다.


한창 열을 올리며 실밥을 뜯고 있는데, 관동군 출신 다이치 녀석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


다이치 녀석은 요강에 오줌을 싼 다음, 아까 작업장에서 가져온 나뭇가지 몇 개를 난로에 집어넣고 다시 잠이 들었다. 호르스트는 안심하고 매트에 적당한 구멍을 낸 다음, 구멍이 보이지 않게 여몄다.


다음 날도 지크프리트 4인조와 37반원들은 여자 죄수들과 공장에서 근무를 했다. 그런데 근무를 하다보니 대충 여자 죄수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여자 죄수들은 아주 편한 자리에서 의자에 앉아서 쉬운 작업을 했다. 근데 어떤 여자 죄수들은 굉장히 힘든 근무를 8시간 동안 전혀 앉지도 못하고 해야 했다. 작업 할당원은 한 이쁘장한 여자 죄수에게 일부러 엄청나게 무거운 포대 자루를 운반하는 일을 시켰다.


보다 못한 올라프가 도와주기 위해서 다가가는데, 작업 할당원이 회초리를 휘두르며 올라프에게 외쳤다.


"자리로 가!! 당장!!!"


그 키가 크고 이쁘장한 여자 죄수는 표정 변화도 없이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할 뿐이었다. 다른 여자 죄수들은 그 광경을 보고 비웃었다.


"저 재수없는 년..."


"베라!! 빨리 해!! 일이 너무 늦잖아!!"


로베르트가 수근거렸다.


"저 여자만 왜 저렇게 괴롭힘당하는거지? 정치범인가?"


크리스티안이 말했다.


"안 대줬나보지."


멍청한 지크프리트 4인조조차 대충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여자 죄수들은 성상납을 통해서 비교적 쉬운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이다.


"저들도 고생이 많군."


올라프는 쉬는 시간을 틈타 베라라는 이름의 여자 죄수에게 가서 빵 한 조각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베라는 고개를 흔들며 거절했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올라프는 베라에게 빵을 쥐어주고는 그냥 쿨하게 돌아갔다. 베라는 너무 배가 고팠기에 그 자리에서 빵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그로부터 며칠 뒤, 티무르 외에도 여자 죄수들과 편지를 주고 받는 녀석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덕분에 지크프리트 4인조는 짭짤한 부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편지를 교환하고 나면 지크프리트 4인조 또한 여자 막사 쪽에서 가끔 들리는 재미있는 소리를 구경하다 오고는 했다.


오늘도 여자 막사에 편지를 전해주고 오는데, 지크프리트 4인조는 저 쪽 창문으로 들어가는 녀석을 발견했다.


'좋았어!!'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잽싸게 달려가서 창가 쪽에 붙었다. 그런데 이번에 들리는 소리는 예전과는 달랐다. 목에 문신을 한 파칸 녀석이 칼을 들고 여자의 침상으로 기어 들어가서 협박을 하고 있었던 것 이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식은 땀을 흘리며 귀를 기울였다. 거절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싫어! 저리 꺼져!!"


올라프는 그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얼마 전에 자신이 빵조각을 주었던 그 여자 죄수, 베라의 목소리였다.


'저...저거!!'


파칸은 빵을 주겠다고 제의하다가 계속 거절하자 베라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멍청하게 구는군...계속 버텨봤자 네 년이 우리 쪽 바라끄(막사)로 오게 될거다!!"


실제로 여자 죄수들 중에는 빵을 얻기 위해서 남자 죄수쪽 바라끄로 와서 빵을 구걸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 이다. 그리고 막사 안에 다른 여자들은 이 상황을 알면서도 방조하고 있었다. 특히 옆 침대에 있는 뚱뚱한 여자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베라 저 망할년...어디 당해봐라...'


그 뚱뚱한 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빨리 거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했다. 뚱뚱한 여자 죄수는 반의 반장이었고, 바느질 솜씨가 워낙 좋았기에 특권수의 위치를 누리고 있었기에 먹을 것이 풍족했다. 만약 자신을 찾는 남자가 있다면 그게 간수던 작업 할당원이던 죄수건 못 이기는 척 빵 한 조각과 함께 몸을 허락했을 것 이다. 하지만 가끔 여자 바라끄를 찾는 죄수들 누구도 뚱뚱한 여자를 찾지 않았다. 어차피 남자를 만나지도 못하는데 이렇게라도 즐겨야 할 것 이었다.


'빨리 해버려!!'


그 때, 돌맹이가 날아와서 유리창이 박살이 났다.


와장창!!!


"꺄아악!!"


그 때까지 방관하던 여자 죄수들 모두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파칸은 욕설을 퍼부으며 창가로 달려갔다.


'시발 어떤 새끼야!!!'


그리고 이 순간 지크프리트 4인조는 막사로 부리나케 달려가고 있었다.


'좆됐다!!!'


올라프가 유리창에 돌맹이를 던진 것 이었다. 다행히 지크프리트 4인조는 무사히 막사로 돌아왔다. 다음 날 저녁, 지크프리트 4인조는 독일군 장교 출신 포로 하인리히 녀석에게 어제 봤었던 것을 이야기했다. 하인리히가 말했다.


"우리 바라끄 쪽에도 빵을 구걸하러 오는 여자들이 있네! 빵 500그램이면 가능하지. 하지만 안 하는게 좋네! 여자들 죄다 성병에 걸렸거든! 물론 성병에 걸린 여자들의 명단을 알아낼 수는 있지만 위생부에 뇌물을 바쳐야 하네."


올라프가 말했다.


"모든 여자들이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정치범으로 수용된 여자들 중에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경우가 많지! 하지만 그래봤자 굶주리고 괴롭힘을 당하다 보면 그 여인들조차도 빵 500그램에 신념을 팔아야 하지."


"아까 공장에서 어떤 여자 죄수가 나한테 지 다리 보여주던데."


"여자 죄수들은 임신을 하면 비교적 쉬운 노역을 하고 나중에는 그마저 면제를 받기 때문에 임신을 하려고 하네! 특히 정치범이 아닌 일반 여자 죄수들은 임신을 하면 출소도 가능하네!"


크리스티안이 말했다.


"내...내가 임신시켜줄 수 있는데!"


하인리히가 말했다.


"안 그러는게 좋네! 임신으로 출소한 여인들은 더 이상 소용이 없어진 갓난 아기를 수용소 밖 열차역에서 바위에 내려쳐서 죽인다더군."


"그...그럴수가!!"


"운이 좋으면 고아원으로는 보내주겠지! 아니면 어느 집 앞에 두고 간다거나."


다음 날, 올라프는 또 다시 노역을 하다가 작업 할당원이 안 보는 틈을 타서 빵 반 조각을 베라에게 건네주고 쿨하게 돌아갔다. 베라는 허겁지겁 빵을 주머니 속에 숨겼다. 그 날 저녁 지크프리트 4인조는 누더기가 된 속옷을 막사 밖에 눈더미 속에 묻으러 가면서 탈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베르트가 말했다.


"올라프! 자네는 빵을 왜 이렇게 못 모으는건가?"


"빨리 빵을 모아야 탈출한다고!"


올라프가 말했다.


"근데 탈출을 하더라도 금방 당국이 전보를 받고는 수색을 할걸세. 이 인근에 민가들은 전부 놈들의 편이야."


"우리를 찾아내면 민간인들은 현상금을 받겠지."


"최소한의 무기가 필요하네. 칼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금속만 있으면 갈아서 쓸 수 있을텐데."


우크라이나 출신의 페도로가 갖고 있던 작은 칼을 떠올렸다. 작고 날카로운 금속날 한 쪽에 천을 둘둘 감아서 만든 그 칼만 있다면 탈주할때 유용할 것 이다.


"자석도 필요해!"


"바늘이랑 자성이 있는 물질이 필요해!"


지크프리트 4인조는 필요한 아이템을 더 모으기로 하고는 다시 막사로 돌아왔다.


올라프는 자신이 도와주었던 그 여자 죄수, 베라를 데리고 같이 탈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 중에 여자가 있으면 가족으로 위장할 수도 있을테니 의심도 덜 받을거야. 내일 한 번 이야기를 해보는게...'


그 때, 반장이 들어오더니 다음 날 부터는 수용소를 보수하는 작업으로 전환된다고 했다. 다들 울분을 터트렸다. 수용소 보수 작업은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 이다. 하지만 지크프리트 4인조는 이걸 기회라고 생각했다.


'좋아! 이번 기회에 수용소의 구조를 알아낼 수 있을거야!!'


다음 날, 지크프리트 4인조와 37반원들은 얼어죽을 추위 속에서 수용소 가장자리에 철조망을 보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가 설치한 쪽의 철조망은 겉으로 보기에는 잘 만들었지만, 사실 철조망 사이로 기어갈 수 있는 작은 통로가 있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철조망 설치를 완료하고는 작업 할당원의 검사를 받았다.


"좋아!! 저 쪽으로 가!!"


지크프리트 4인조는 그 곳의 위치를 잘 기억해두었다. 그리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반원들과 함께 울타리를 보수하기 시작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울타리가 상당히 빈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면 온 힘을 다해 달려가서 부딪치면 쉽게 무너질 것 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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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4.15 14:03
    No. 1

    이번 외전은 새로운 시도 하려고 했는데 망해서 후딱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4.15 14:09
    No. 2

    근데 외인부대 외전 지금 읽어보니 전 재밋던데 독자여러분들은 어떠셧나여 비판이던 뭐던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ㅠㅠ 휴재 이후에 글이 잘 안나오고 슬럼프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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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엉터리 삼총사 첩보전 +6 24.02.05 55 2 13쪽
941 일본의 상황 +13 24.02.04 67 3 12쪽
940 전쟁기획자 +7 24.02.03 65 3 16쪽
939 외교 상황 브리핑 3 +12 24.02.02 65 4 11쪽
938 외교 상황 브리핑 2 +22 24.02.01 72 5 12쪽
937 외교 상황 브리핑 +18 24.01.31 84 3 12쪽
936 전쟁을 즐기는 자 +550 23.06.02 417 4 12쪽
935 카를 파이퍼 징병되다 +56 23.06.01 144 3 14쪽
934 우라늄 프로젝트 +18 23.05.31 119 3 16쪽
933 CQC 전투 +5 23.05.30 110 3 13쪽
932 짝퉁 전차 +11 23.05.29 118 3 12쪽
931 러시아 해방군 +16 23.05.28 160 4 12쪽
930 스페츠나츠 +103 23.05.27 153 4 12쪽
929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3 +152 23.04.26 249 3 12쪽
928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2 23.04.25 93 2 15쪽
927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6 23.04.24 103 2 11쪽
926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9 (完) +19 23.04.18 149 2 15쪽
925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8 +8 23.04.17 104 2 12쪽
924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7 +14 23.04.16 181 3 13쪽
»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2 23.04.15 89 2 13쪽
922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5 +16 23.04.14 92 2 13쪽
921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03 2 14쪽
920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4 23.04.12 109 3 14쪽
919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2 +6 23.04.11 96 3 16쪽
918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3.04.10 146 2 13쪽
917 유보트에 탄 밀리나 3 (完) +6 23.04.09 111 2 15쪽
916 유보트에 탄 밀리나 2 +5 23.04.08 96 2 17쪽
915 유보트에 탄 밀리나 +4 23.04.07 122 3 13쪽
914 외전) 독소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2(完) +333 23.03.19 313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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