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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8
연재수 :
1,010 회
조회수 :
727,288
추천수 :
21,424
글자수 :
5,607,311

작성
22.05.20 12:23
조회
173
추천
4
글자
16쪽

우당탕탕 독일군의 긴빠이 대소동

DUMMY

나타샤는 새로운 스탠 기관단총을 받고는 시범으로 단발 사격을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탄창이 많았고 신무기였기에 몇 발 쏴보는 것이 허용되었다. 나타샤는 단발로 조정하고는 스탠을 작동시켜보았다.


탕! 탕!


하지만 두 발 발사하고 더 이상 총알이 나가지 않았다.


'이...이게 뭐야?'


시범 사격을 해본 것이 다행이었다. 실제 교전 도중에 갑자기 총알이 나가지 않으면 좆될 것이 분명했던 것 이다. 나타샤는 총기 불량을 신고하고 다른 스탠 기관단총을 받았다.


'이건 멀쩡하겠지?'


안토노프 정치 장교가 물었다.


"신무기는 쓸만한가?"


나타샤는 스텐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안토노프 정치 장교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 망할 영국놈들이 거지 같은 설계도를 판매했군...'


하지만 이 총은 매우 가격이 저렴했기에 대량으로 생산해서 파르티잔들에게도 공급될 예정이었다. 가볍기 때문에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 아이들이 쓰기에도 좋을 것이 분명했다. 체구가 작은 여군들이나 몸이 약한 노약자들에게도 이 총을 헐값에 들려주면 좋을 것 이었다.


"앞으로는 많은 부분을 개선할걸세! 총은 충분히 있으니 불량이 나면 총기를 교환하게!!"


나타샤는 스텐 총을 들고 복귀하며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 좆같은 똥총!!!'


나타샤는 서방에 환상이 있었는데, 영국에서 설계한 총이 이렇게 성능이 구리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안나, 크세니야, 류드밀라 또한 이 스텐을 관찰했다. 딱 봐도 엄청나게 단순해보였다.


"그래도 개머리판은 달아줬네."


"일부러 우리한테 구린 설계도 판거 아냐?"


"음흉한 영국놈들..."


나타샤가 동료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장점도 있어! 총알 안나가면 그냥 적진에 던지면 알아서 총알 발사돼! 수류탄 겸용이나 다를바 없어!"


나타샤는 정신이 완전히 나가서는 계속해서 스텐의 장점을 말했다.


"이거 총 발사하면 총열 뜨거워져서 장갑끼고 만지면 손난로로도 쓸 수 있어! 너네도 이거 쓰지 않을래?"


하지만 나타샤가 그렇게 말했음에도 아무도 스텐을 쓰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나타샤는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스텐 총을 바라보았다.


'왜 나만 똥총이야!!'


한편, 오토와 동료들은 모스크바의 뒷골목에서 인육을 파는 아주머니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는 인육을 더 이상 구할 수 없었던 것 인지 더는 보이지 않았다. 전체 부대원들이 다들 굶고 있었고 기관총 탄약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엿 같은 소련군 새끼들은 야음을 틈타 숨어들어와서 골목을 지키고 있는 전차들을 한 대씩 기동 불가로 만들었다. 연료가 다 떨어져서 기관총 토치카로 쓰고 있는 전차들은 소련군의 공격에 대단히 취약했던 것 이다.


항공 보급도 기대할 수 없었던 것이, 루프트바페가 쓰는 활주로 중 대다수는 라스푸치타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그나마 권터가 있는 곳은 시멘트로 어떻게던 재건을 했지만, 그나마도 라스푸티차로 연료 보급이 안되고 있었기에 출격을 못하고 있었다.


하인리히 알렉산더 루트비히 페터 프린츠 추자인비트겐슈타인이 담배를 피우며 하늘을 쳐다보고는 투덜거렸다.


"도대체 언제쯤 출격할 수 있는거야?"


하인리히 알렉산더 루트비히 페터 프린츠 추자인비트겐슈타인는 자인비트슈타인가의 차남으로,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집안의 광활한 영지에서 사냥하는 것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조종사로서의 실력도 탁월했는데, 적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것을 사냥에 비유했다.


하인리히 알렉산더 루트비히 페터 프린츠 추자인비트겐슈타인(앞으로 줄여서 페터)는 권터에게 경쟁 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둘의 격추 횟수는 비등비등했던 것 이다. 페터는 권터보다 곡엽 기사 철십자 훈장을 더 먼저 받는 것이 목표였다.


"난 일주일 동안 사냥을 안하면 몸이 뒤틀린다고!"


권터가 말했다.


"뭐 출격 안할수록 살 가능성은 높아지잖아."


하인리히가 담뱃불을 끄고는 말했다.


"사냥이 없으면 내 삶은 의미가 없네! 난 죽을 때도 하늘에서 죽을걸세!"


그렇게 말하고 하인리히는 동료 조종사들과 함께 도박을 하러 갔다. 융커 출신 조종사들의 도박판에서는 엄청난 돈이 오고 갔다. 권터는 한숨을 내쉬며 라스푸티차가 계속 되기를 바랬다.


한편, 쫄쫄 굶고 있는 오토가 동료들과 회의했다.


"어떻게던 식량과 탄약을 구해야 하네!"


"지금 기관총 탄약도 부족하네!!"


"9×19mm 파라벨럼도 부족해!"


계속해서 근접전이 벌어졌기에 MP40의 탄도 부족해졌던 것 이다. 소련군이 쓰는 PPSh-40, 일명 따발총을 구한다면 소련군 보병과의 교전에서 유리할 것 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탐이 나는 것은 소련군의 DP-28, 덱탸료프 보병경기관총이었다. DP-28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유용했다. 보병들로서는 기관총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예비로 이 경기관총 한 자루만 더 있어도 전투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


지금 전차들이 다 기동불가 되었고, 전차에 남아있던 기관총 탄약도 거의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전차들은 언제 자폭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토와 동료들은 이런 DP-28같은 경기관총을 구하는 것이 시급했다. 이제 전차병들도 보병들과 함께 백병전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 이다.


그렇게 오토는 에밀, 알프레트, 마티아스, 요하네스와 함께 야음을 틈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모스크바 골목을 따라 걸었다. 오토는 지도를 통하여 가장 안전해보이는 경로를 확인한 상황이었다.


좀 가다가 소련군 군복으로 갈아입고 소련군으로 위장해야 했기에 오토 일행은 소련군에게서 노획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오토는 따발총을, 나머지는 모두 모신나강을 들었다. 지금 수류탄은 소련군에게서 노획한 파인애플 수류탄인 F-1 두 개와 RPG-40 대전차 수류탄 한 개 밖에 없었다. 듣기로 이 RPG-40 대전차 수류탄은 최근에 화력을 강화한 버전이라고 들었다.


철퍽 철퍽


슈탈헬름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걸어갈 때마다 바닥이 질퍽거렸다. 하수구 쪽에서는 워낙 소련군이 신출귀몰했고 아군이고 소련군이고 하수구 곳곳을 폭약으로 폭파해서 길을 막아둔 상황이었기에 하수구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수구에는 온갖 부비트랩까지 양쪽에서 설치해두었다.


오토는 손짓으로 소대원들을 이끌었다. 골목을 건너기 전에는 엎드려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정찰한 다음 잽싸게 이동하곤 했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소련군 진영에 들어갔다.


'이 쪽으로!!'


오토 일행은 잽싸게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간 다음 엎드렸다. 소련군이 손전등으로 이곳저곳을 비추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에밀은 한 손에 수류탄을 들고 있었다. 소련군이 지들끼리 돌아다니다가 서로 발견하면 러시아어로 암호를 묻는 소리가 들렸다.


"암호!!!"


"똥오줌!!!(러시아어로 발음)"


소련군이 가고 오토가 말했다.


"저 녀석들 암호가 똥오줌이군."


오토만 러시아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기에 이를 소대원들에게 설명해주었다. 다들 황당해했다.


'암호가 똥오줌이라니...'


'어떤 변태 새끼가 암호 지었겠지...'


그렇게 오토 일행은 건물 안에서 소련군 군복으로 갈아입었다.


"팬티도 벗게!"


소련군이건 독일군이건 가끔 의심가는 녀석을 확인할때 팬티를 확인해보았다. 소련군은 대다수가 팬티를 입지 않았던 것 이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팬티도 벗은 다음, 방금 전까지 입고 있던 독일군 군복과 함께 건물에 먼지가 쌓여있는 옷장 안에 숨겨두었다. 오토는 이 건물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두었다.


오토는 자신의 소대원들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이 녀석들 쫄아서 티가 나면 안될텐데...'


오토만 소련군 장교용 군복을 입고 있었다. 참고로 오토를 제외한 소대원들이 아는 러시아어는 '동지', '동무' 밖에 없었다. 마티아스가 슬쩍 에밀에게 말했다.


"도..동지? 이렇게 하면 되나?"


오토가 마티아스의 허리를 쿡 찔렀다.


'동지는 윗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발음 티 나니까 그냥 입 다물고 있어!!'


한 소련군이 오토 일행을 보고 암호를 물었다.


"암호!!!"


"똥오줌!!!(러시아어로 발음함)"


그렇게 대놓고 길을 가다가 골목에서 수레를 하나 발견했다. 오토는 태연하게 알프레트와 마티아스에게 그 수레를 끌고 오라고 했다. 계속 가다보니 소련 병사들의 무기보관소에서 탄약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 보였다. 오토 일행은 태연하게 수레를 가지고 무기보관소 앞으로 걸어갔다. 무기보관소 앞에는 보초를 서는 소련군 병사가 파파샤를 들고 졸고 있었다.


오토 일행은 다들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들킬 것 같은데!!!'


'서류 내놓으라고 하는거 아냐?'


무기고에서 무기를 빼오기 위해서는 소련군 장교가 쓴 서류가 필요했다. 하지만 오토 일행에게는 그러한 서류가 없었다. 오토는 모험을 하기로 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


오토는 태연히 걸어가서 보초를 서는 소련 병사에게 호통을 쳤다.


"이런 한심한 놈!!!"


오토가 호통을 치자 소련 병사가 화들짝 놀라서 경례를 했다. 오토가 분노를 담아 말했다.


"지금 파시스트(이 단어를 발음할때 분노를 담아 세게 발음함)들이 계속 정찰병을 보내고 있다!! 놈들에게 무기보관소를 빼앗길 생각인가? 놈들이 슬며시 다가와서 네 놈의 목을 베고 무기고를 폭파할 수도 있었다! 잠시 졸아도 모를 것 같았나? 스탈린 동지께서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그 졸고 있던 소련 병사는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오토가 말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군사 재판에 의해 즉결 처형할 것 이다!!! 스탈린 동지께서 보내주신 새로운 총기가 도착했는가?"


마티아스는 애써 태연한척 표정을 관리했다.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러시아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기에 마티아스, 알프레트, 요하네스, 에밀은 오토가 뭐라 지껄이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오토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정치장교처럼 보였다.


멍청해 보이는 소련 병사가 오토를 쳐다보았다. 오토가 다시 물었다.


"파시스트(!!!)로부터 모스크바를 사수하기 위하여 스탈린 동지께서 새로운 총기를 보냈다고 들었다! 이 총기들이 도착했는가?"


소련 병사가 눈을 멀뚱멀뚱 뜨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오토는 식은 땀을 흘리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보군! 신무기에 대한 보고서를 빨리 제출해야하는데 이거 곤란하군...기존에 쓰던 따발총이라도 주게!!"


소련 병사가 외쳤다.


"아! 신무기라면 그거 있습니다!!"


소련 병사는 뭔가가 잔뜩 담겨있는 상자를 주었다.


"여기 무기와 탄창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철저히 경계하게!!"


"넵!!"


그렇게 오토와 소대원들은 신무기가 들어있는 상자를 수레에 놓고는 신나게 복귀하기 시작했다.


'로스케 놈들 신무기라고?'


'따발총 개량 버전인가?'


오토는 자신이 훌륭하게 소련군을 속여넘겼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생겼다. 골목길을 걷다가 앞에 보이는 소련군에게 러시아어로 외쳤다.


"암호!!"


"똥오줌!!!"


에밀, 마티아스, 알프레트, 요하네스는 긴장되는 와중에도 킥킥거렸다. 그 때, 소련군들이 줄을 서서 밥을 받기 시작했다. 오토는 배식을 하는 소련군에게 가서 외쳤다.


"오늘 메뉴가 뭔가?"


"투숑카와 빵, 비스킷, 차, 완두콩 스프입니다."


오토가 외쳤다.


"내 소대원들에게 직접 갖다줘야겠군! 이리 주게!!"


그렇게 오토는 맨 앞에 새치기를 한 다음 투숑카 통조림 30개와 비스킷, 완두콩 스프를 챙긴 다음 수레에 올려놓았다. 뒤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소련 병사들이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망할 놈의 정치 장교...'


오토는 그렇게 무기, 탄약, 식량까지 긴빠이친 다음 계속해서 독일군 진영으로 가기 시작했다. 소련군이 보이면 먼저 선수를 쳐서 암호를 물었다.


"암호!!"


"똥오줌!!!"


오토 일행은 이제 빠른 속도로 아까 왔던 골목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잠시 선 다음 수레 안에 있는 상자를 꺼내 무기를 꺼내 보았다. 그 안에는 특이하게 생긴 총이 있었다. 상자에는 설명서라고 스텐 기관단총이라고 러시아어로 적혀 있었다. 오토는 탄창을 꺼내어 장착해보았다.


'이건 뭐지?'


스텐에는 끈이 달려있어서 몸에 걸기 쉬웠다. 오토 일행은 모두 스텐을 한 정씩 꺼내어 목에 걸었다. 오토는 따발총이 있었지만 스텐이 뭔가 쓸모 있어보여서 자신도 하나 목에 걸기로 했다.


'이제 50m만 더 가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독일군 소련군 점령 지역의 경계였기 때문에 주의해야했다. 그 때, 골목길 맞은 편에서 한 소련 병사가 오토 일행을 보고는 외쳤다.


"암호!!"


에밀이 독일어로 외쳤다.


"똥오줌!!!"


순간 정적이 흘렀다. 소련 병사가 외쳤다.


"파시스트다!!!!!!!!"


그 소련 병사가 모신나강을 발사하기 직전, 오토가 먼저 그 소련 병사에게 따발총을 발사했다.


따다닥!! 따다닥!!!


그리고 오토는 에밀, 마티아스, 알프레트, 요하네스에게 외쳤다.


"내가 다른 방향으로 놈들을 유인하겠네!!"


오토는 대로변으로 튀쳐나가서 반대 방향을 향해 F-1 수류탄을 던졌다.


쿠과광!!!


오토가 수류탄을 던진 방향으로 소련 병사들이 오토가 있는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오토는 골목에 숨어서 엎드렸다. 좌측에서 소련군의 발소리와 모신나강, 따발총 총성이 들렸다. 오토는 엎드린 상태로 팔을 뻗어 소련군의 발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힘껏 F-1 수류탄을 던졌다.


쿠과광!!!


오토는 그렇게 수류탄을 던진 다음 잽싸게 골목으로 들어갔다. 독일군 진영까지의 거리는 고작 50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독일군 보초들은 오토 일행이 물건을 긴빠이치고 돌아오는 특수 작전을 시행할 것을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오토는 빠른 속도로 독일군 진영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일군 진영 쪽에서도 MP40 총소리가 났다.


탕! 탕! 탕! 탕!!


'으아아아!!!'


오토는 이렇게 독일군과 소련군 사이에 낀 신세가 되었다. 무사히 탈출해도 독일군의 아군 오인 사격을 피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다.


'일단 옷부터 벗어야해!!!'


오토는 잽싸게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간 다음 지붕으로 올라갔다. 소련군이 우르르 오토를 찾기 위해 몰려오고 있었다. 심지어 소련군의 T-34 전차까지 오고 있었다! 오토는 지붕에서 T-34의 후방 엔진이 있는 쪽으로 RPG-40 대전차 수류탄을 던졌다.


콰과광!!


T-34가 불타올랐고, 순식간에 주변이 환하게 밝혀졌다. 오토는 따발총을 이용하여 T-34 주변에 있는 소련군에게 총알을 날렸다.


따다당! 따당!!


"저 쪽이다!!"


소련군들 또한 오토를 향해 총을 발사했고, 오토는 다른 건물의 지붕으로 몸을 날렸다.


"으아악!!"


그렇게 오토는 옆옆 건물의 지붕으로 이동했다. 소련군은 모두 소총을 들고는 건물들의 지붕쪽을 올려보고 있었다.


"놈은 정치 장교 군복을 입고 있다!!!"


오토는 건물에서 재빨리 군복을 모조리 벗었다. 오토는 아까 팬티를 벗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안 입고 군화만 입은 상태로 따발총과 스텐 기관단총을 목에 걸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군 보초들은 소련군 군복만 보면 반사적으로 총을 쏘기 때문에 차라리 이게 더 안전할 것 이었다. 오토는 1층으로 내려간 다음 재빨리 다른 건물로 뛰어들어간 다음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 때, 반대편에 소련군이 보였다. 오토는 먼저 따발총을 긁었다.


탕! 탕! 탕! 탕! 탕!


소련군은 쓰러졌지만, 이제 오토의 따발총의 총알은 모조리 떨어진 상태였다. 소련군의 시체에서 총을 노획할 시간이 없었다. 오토는 목에 걸려있는 스텐 기관단총을 쏠 준비를 하며 골목을 달렸다.


'으아아아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5.22 00:53
    No. 91

    진짜 히틀러와 나치당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겠네요. 말 그대로 히틀러의 귀족 작위 수여등이 양날의 칼 겸 독이 든 성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2 12:43
    No. 92

    네 히틀러는 고민할거 같네요 정치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2 01:33
    No. 93

    총 같은 경우 꼭 수입품 아녀도 소련제에서도 문제 많은 총을 있었죠 대표적으로 맥심 중기관총을 대체하고자 하였던 DS-39는 일겨울전쟁 당시 실전을 치루면서 오작동이나 탄 걸림 등 시험 당시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갖가지 문제점과 불만이 일어났죠. 독일이 침공하면서 생산에 타격을 입게되자 생산에 있어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았던 기존의 PM M1910을 재생산하게 되었고 핀란드군이 노획한 것 외에는 주로 파르티잔들에서 운영하였고 후에 개량하여 맥심을 대체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고룔료프의 SG-43으로 결정났죠 반자동소총 같은 경우에도 반자동 소총 설계 및 기술력을 완벽하게 갖출 여건이며 시대적 상황 부족탓에 여러모로 단점들 나왔던만큼 꼭 똥총만 찾지말고 여러 무기들 중 단점들이 유독 부각되는 걸로 쓰셔도 좋을거라 봐요 좋은 무기라도 운용 잘못하면 똥무기로 보듯이......

    11식 경기관총도 그런면에서 탄창에서 중요하면서도 단가가 엄청난 스프링문제로 탄클립을 포개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하였던 일본 상황을 잘 보여주죠 역사변화로 일본도 제1차 세계대전 참여하였기에 11식 안 나올 확룔도 높을 뿐더러 96식도 결국 Vz26에서 총열교환을 빼면 11식 개발전 설계라서 문제 없이 도입될 것이며 근본적으로 정밀가공기술 부족으로 탄걸림과 송탄 문제는 여전하겠죠

    https://namu.wiki/w/96/99%EC%8B%9D%20%EA%B2%BD%EA%B8%B0%EA%B4%80%EC%B4%9D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2 12:44
    No. 94

    아 DS-39로 맥심 중기관총을 대체하고자 햇군요 근데 실전에서 오작동, 탄걸림 드이 발생했군요!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은게 좋겠죠
    그렇게 SG-43으로 결정났군요! 네 똥총 말고 좋지만 단ㅈ머 부각되는 총도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무기도 잘못 운용되면 똥총이죠!
    아 1차대전 참전햇으니 일본도 무기가 변할거 같긴 하네요 네 정밀가공기술이 부족하겠죠 탄걸림 문제로 골치아프겟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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