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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님의 서재입니다.

고구려인 동현, 가문 부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김태왕
작품등록일 :
2018.07.18 20:41
최근연재일 :
2019.09.27 00:07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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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67
추천수 :
250
글자수 :
1,098,863

작성
19.08.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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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122화. 정호, 고구려로 향하다.

DUMMY

정호가 위구태에게 계속 간청하자 위구태는 마지 못해 수락한다.


“하아... 그대가 직접 간다하니... 허락은 하겠소만.... 반드시...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하오!”

“물론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이 세상에 없어지면.... 나 위구태는... 한쪽 손이나 한쪽 발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내가 있는 군사를 모두 동원하여 고구려를 칠 것이오.”

“대왕폐하....”


정호는 위구태가 자신을 생각해주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본 위구태가 정호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반드시....!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고 오시오...! 반드시 성사를 시키고... 힘을 길러서....! 고구려와 자웅을 겨뤄야지!”

“예... 대왕폐하! 반드시... 반드시! 그리하겠나이다!”


정호는 위구태에게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을 하며 절을 하고는 편전을 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처소에 돌아와 고구려와 협상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음.... 일단 첫째로...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겠다면서...신종(신하로서 따라 좇음.)을 하는 것이 좋겠군....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부여성과 남소성에 중간 지점에 있는 거점이... 우리 남소성 쪽으로 더 오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것..... 대신 우리가 그에 따른 조공을 바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하아.... 분명 그들이... 이것을 요구할 것 같은데....


정호는 밤늦게까지 잠이 들지 못한 채 고민했다.


다음 날.... 정호는 아침 일찍 준비를 하여 자신의 직속 수하만 거느리고 위구태에게 사신의 자격을 부여받고 남소성에서 출발하였다. 위구태는 남소성에 올라 정호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고구려에 바치기 위한 공물도 수레에 실어서 출발시켰다.


“고구려.... 고구려..!! 반드시...! 반드시! 내 손으로...! 멸망시키고 말겠다..!”


위구태는 정호가 남소성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정호는 그런 위구태의 심정을 잘 알고 있었고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남소성을 나간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두두두두두두두두두!”

“히히히힝!”

“멈춰라! 누구냐?!”

“남소성 주변을 살피고 온 세작이오! 처려근지 어른과 계수 대장군을 뵈러 왔소!”


협곡을 지키던 군사가 세작의 신분을 확인 한 후 들여보낸다. 세작은 말에서 내리자마자 처려근지인 석형과 계수가 있는 막사로 가 보고를 한다.


“뭐라? 사신이라고?”

“예.! 저희 고구려에...! 사신을 파견한다고 합니다!”

“....음... 처려근지... 처려근지의 예상대로요. 이제 다음엔 어찌하면 좋겠소?”

“저들은 분명.... 이곳에 먼저 들를 것입니다... 이곳이 저희 고구려로 향하는 가장 가까운 영토이기도 하면서.... 이 협곡이 어느 정도로 구축이 되었는지... 파악하려하겠지요.”

“생각해보니 그렇구려.”

“저희는 본래의 모습만 보여주면 됩니다.”

“본래의 모습이라...”

“그렇습니다. 저희가 훈련시킨 군사들...! 군기가 엄정한 것을 본다면... 그 사신은 저희 고구려를 단 기간에 함부로 넘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겠지요.”

“정말... 부여가 우리 고구려를 칠 것이라고 자네는 생각하는가?”

“그렇습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번에 오는 사신은 저희 고구려에 먼저 선수를 치는 것일 겁니다. 자신들이 성장할 때까지.... 철저히 자신들을 낮추는 것이지요...”

“음.....”

“일단.... 사신이니... 군사들의 군기가 엄정한 모습을 보이시고... 사신을 맞으시지요.”

“그렇게 하리다.”

“그렇다고 입구까지 나가 사신을 맞을 필요는 없으십니다. 아직 부여와 저희는... 적대관계이니까요.”

“명심하리다.”


부여성의 처려근지 석형과 계수는 세작에게 부여에서 사신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부여의 사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총사! 부여의 사신이 당도했습니다.!”

“모셔라.”

“예!”


막사 앞을 지키던 군사가 나가자 막사 안으로 정호가 들어선다.


“부여의 대장군 이정호가 고구려의 대장군 고계수님을 뵙습니다.”


정호는 그러면서 절을 하고는 일어난다.


“허허... 별 일이군... 절까지 하다니.... 이전의 부여는 이렇지 않았는데...”

“저희가 운 좋게 다시 일어났다고는 하나 지금은 그저 성 하나를 차지하고 겨우 나라를 세운 소국에 불과합니다. 기르고 이 근방을 다스리는 패자는 당연히 고구려인데...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가?”

“예, 대장군.”

“그대가 우리 태왕폐하에게 뿐만이 아니라.... 나에게 먼저 절을 한 것은.... 우리 고구려에 복종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이냐?”

“물론입니다. 저희는 영원히...! 고구려에 조공을 바치며.... 복종하겠습니다. 고구려의 번국(제후국)이 되겠습니다.”

“.... 번국... 번국이라??? 그래... 일단 사신의 자격으로 온 것이니 내가 뭐라고 할 말은 없다.. 다만..... 너희가 훗날 고개를 쳐든다면.... 너희를 다시 멸할 것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그래.. 오늘은 날도 깊었으니... 내일 우리 고구려의 수도로 출발하도록 해라. 묵을 곳은 마련해 줄 것이다.”

“감사드립니다. 그럼...”


정호가 막사를 나가자 옆에 있던 석형이 말한다.


“저 자가 직접 올 줄은 몰랐군요...”

“부여의 대장군이라 했던가?”

“그렇습니다.”

“.. 보잘 것 없어 보이던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전투에 나서서 한 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뭐라? 그것이 참인가?”

“예. 절대 얕보아서는 안 되는 인물입니다.”

“음.... 주시해야겠군....”

“아마... 저희 고구려에 온 것도.... 저자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분명합니다. 부여에는 저자 외에 지략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자를 들어보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음... 그렇군... 아무튼... 저자가 수도에 가게 되면... 또 하나의 황명이... 이곳으로 오겠군.”

“분명... 그럴 것입니다.”

“그곳에서... 일이 잘 되어야 할텐데...”

“저희 고구려에는 국상 어른도 계시고 대모달도 있습니다. 거기다 태왕 폐하께서도 계시고 말입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래... 그래야겠지....”

“일단... 저 사신이 내일 출발하기 전까지...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주시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알겠네. 그리하도록 하겠소.”


석형과 계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정호와 직속 수하들은 정호와 일행이 하루 묵어갈 수 있도록 한 막사를 내주었다. 정호와 수하들이 막사 안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가 오고 간다.


“대장군.”

“왜 그러는가?”

“고구려의 군사들을... 보셨습니까?”

“물론 봤네... 군기가 정말... 엄정하더군...”

“훗날... 저희가 고구려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쉿! 조용히 하게! 누가 듣네! 이곳은 적진이야!”

“죄... 죄송합니다...”

“다음 부터는 경솔히 말하지 말게.”

“예...”

“후우... 자네가 느낀 것을... 내가 왜 느끼지 못했겠는가? 나 역시도... 고구려 군사들의 군기가 정말 엄정하고... 군율이 제대로 잡힌 군대로 봤네...”

“................”

“반드시 이 일을 성사시켜서..... 우리 부여가 제대로 된 성장을 할 때까지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예!”


정호와 수하들은 이렇게 은밀히 대화를 잠시 나누고는 잠을 청한다.


다음 날.... 정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으로 향한다. 석형과 계수는 그런 일행을 멀리서나마 보고 있었다.


“처려근지.”

“예. 총사.”

“부여와 우리 고구려 간에.... 얼마나 평화가 지속될 것 같소...”

“......적어도.... 3년입니다.”

“3년이라....”

“그렇습니다. 아마 3년이 지나면.... 저들이 조금씩... 고개를 쳐들기 시작할 겁니다.”

“어찌 그리 확신하는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위구태는 저희 고구려에 적의를 품은 자입니다. 그런 자가 저희에게 쉽게 고개를 숙일 리가 없지요.... 자신들의 나라를 우리 고구려가 멸망시켰는데.... 당연히 아니 그러겠습니까?”

“음.... 나약할 수도 있지 않나?”

“그렇지는 않아 보입니다. 과거에 부여가 멸망한 것은... 위구태의 급한 성정 때문이었지.... 군주로서의 자질은 아예 없어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런가.....”

“아무튼... 적어도 3년 간... 저희 입장에서도 나쁠 것은 없습니다.”

“어째서?”

“그 동안... 태왕 폐하께서 남쪽으로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음.... 백제를 공격할 것이라 이말인가?”

“그렇습니다. 대대적인 공격은 아니더라도... 신라가 저희에게 조공을 바치며 청한 것이니... 아마 성 1~2개 정도는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 계획대로 되면 좋으련만....”

“분명... 계획대로 될 것입니다.”


이 밖에 계수는 석형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동현의 명을 받고 산적들을 토벌하러 나간 윤기는...


“음... 오늘은 이쯤에서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오늘 쉬어간다! 이곳에 진지를 구축해라!”

“예! 모두 이곳에 진지를 구축한다!”


윤기는 군사들에게 명령을 하고는 지도를 본다. 그런데 그때...


“총사! 왕우 님과 설희 낭자께서 오셨습니다.”

“모시거라.”

“예!”


잠시 후 왕우와 설희가 들어와 윤기에게 군례를 올린다. 그러자 윤기는 자리를 청해 좌우로 앉히고 말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적들의 토벌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하루하고도 반나절 정도만 가면... 이 지점의... 산적들을 토벌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지형을 보니... 제법 험한 지형입니다.. 정면 돌파를 하면... 희생자가 많이 나올듯한데.... 희생자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여... 이렇데 두 분을 청했습니다.”

“음... 총사...”

“예, 도공.”

“도공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그냥 왕우라고 이름을 불러주십시오.”

“본래 저와 같은 급입니다. 그러니 존칭을 해야지요. 도공이 좀 그러시다면... 왕우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총사께서 저를 그토록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 이런.. 본의 아니게 말을 끊어버렸군요... 왕우님의 말하려던 것을... 말씀해 보십시오.”

“사실... 제가 주공을 따라 이곳에 살게 되면서.... 많은 병법서는 물론이고 무예수련을 했습니다... 그것은... 여기 설희 낭자가 잘 압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주공께 받는 것만 많은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주공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까 고민하다가... 주변에 산적들이 꽤 있다는 말에... 주공에게 병법과 무예를 배우고 남은 시간을 산적들이 어디 있을까 추적을 해 알아내었고 그들에 대한 정보를 몇 개 알아냈습니다.”

“오!... 그것이 정말입니까?”

“예. 다행히.. 이번에 총사께서 토벌하시려는 곳은... 제가 제일 오랫동안 알아보고... 정보를 많이 알아낸 곳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이곳을 큰 희생 없이 뚫을 방도가 있습니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오...! 그게 무엇입니까?”

“지금 이곳의 산적 두목은 제가 알기로 성정이 매우 급하다고 합니다. 불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음... 그러니깐... 도발을 하자...! 이런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도발을 해서 적장을 죽이거나 생포하면 저들을 손쉽게 토벌할 수 있을 겁니다. 구심점이 사라지니까요.”

“좋습니다. 그럼 두 번째 방법은요?”

“화공입니다.”

“화공?”

“예. 요즘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더 없이 잘 타지요....”

“과연....”

“하지만... 화공을 쓴다면...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제가 보니.... 산적들이 이 지점에 산채를 세운 것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유라...”

“그렇습니다. 이곳은 졸본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 그래서...”

“그렇습니다. 아마... 산적들이 저희 움직임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요....”

“그럼... 화공이 오히려 역이용 당할 수도 있겠군요.”

“그것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그리고 또 이곳을 저들이 차지한 이유는..... 이곳이 원래는 상단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이었기에 차지 한 것입니다.”

“음.... 그나마... 수가 적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군...”

“그렇습니다. 수가 많았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 첫 번째 방법으로 합시다!”

“그럼... 그 일에는 제가 나서지요.”

“왕우님이 직접 말씀입니까?”

“예. 맡겨 주십시오.”

“음... 알겠습니다. 다만... 너무 어려운 상대다 싶으면 뒤로 빠지십시오.”

“알겠습니다.”

“내일 날이 밝는대로 출발하도록 합시다.”

“예. 총사.”


왕우와 설희가 군례를 올린 후 막사를 나간다. 윤기도 둘이 나가자 일찍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모두! 다시 행군한다!”


윤기의 우렁찬 고함소리와 함께 500명의 군사들이 산적 토벌을 위해 출발한다. 그렇게 하루 반나절이 지난 후....


“총사! 바로 저기입니다.”

“음... 보기보다도... 더욱 험한 곳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여기 앞에 이르렀으니....분명 저들도 저희가 토벌하러 왓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헌데... 성정이 급하다면... 저들에게서 먼저 반응이 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음... 듣고보니 총사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럼 일단... 오늘 하루는 이곳에 진을 치고 저들이 어찌 나오는지 지켜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는 것이 좋겠습니다. 낭자의 생각은 어떻소?”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좋소..! 모두 이 곳에 진지를 구축한다!”


윤기의 말에 군사들이 진지를 구축하고 막사를 세운다. 그 때...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자들이 있었으니....


“우리 바로 앞에 진지를 구축해?!”

“예! 진영이 완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건방진..! 혼쭐을 내주마!”

“여기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어째서?!”

“저들의 군사는 우리보다 100여명 이상이 많습니다. 저희가 수적으로 불리합니다. 그러니 이 산채 진영의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해야한 합니다...”

“음... 일리는 있다만... 너무 화가 나는구만...”

“물론 그러실 것입니다. 하지만.... 참으셔야 합니다..”

“후우... 그래... 네가 지략이 뛰어나니 옳겠지... 그렇게 하자.”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사들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도록...! 항시 대기시켜라!”

“예! 두목!”


산적 두목은 나가 싸우려하나 누군가 나서서 말리고.... 산적 두목은 그 자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 과연 이 자의 정체는 누구인가...


그 무렵.... 요동성을 무사히 빠져나와 남피로 가던 도훈은 남피 부근에 다다랐다.


“총사! 다 왔습니다!”

“그렇군... 이제 저 노비들을 묶은 줄을 풀어주어라.”

“예!”


도훈의 말에 수하들이 밧줄들을 풀어준다. 그러자 노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인데... 도훈이 말을 이어나간다.


“내가 너희들을 본래 사려고 하지 않았으나... 무사히 요동성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 여기 있는 이 노비 문서들을 모두 불태워 주고... 약간의 돈을 나누어줄테니... 그것으로 먹고 살아라.”

“저... 정말이십니까?”

“그렇다... 여봐라! 횃불을 가져와라!”

“예!”


도훈의 수하가 횃불을 가져오자 도훈은 노비들 앞에서 바로 노비 문서를 불태워 버린다. 그러자 노비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와..! 우리 모두 해.. 해방이야!”

“해.. 해방..! 해방..!! 흐... 흐흐흐흑!”


노비들은 감격에 겨워 소리를 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눈물을 흘리는 자들도 있었다. 잠시 후... 도훈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에게 돈을 나누어주고는 말한다.


“모두 이제 제 갈 길을 가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 언젠가 꼭 갚겠습니다.”


노비들은 넙죽 절을 하고는 재빨리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런데.... 몇몇 노비들은 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도훈은 의아해하며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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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8화. 간위거, 고구려에 입조하다. 19.09.27 152 0 15쪽
127 127화. 동현, 산적들을 움직이다. 19.09.20 97 0 16쪽
126 126화. 부여,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다. 19.09.13 142 0 16쪽
125 125화. 윤기, 산적들의 요구사항을 듣다. 19.09.06 104 0 17쪽
124 124화. 을파소와 우거는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다. 19.08.30 115 0 17쪽
123 123화. 고국천왕, 부여에 조건을 요구하다. 19.08.23 120 0 16쪽
» 122화. 정호, 고구려로 향하다. 19.08.16 121 0 17쪽
121 121화. 동현, 윤기에게 산적 토벌을 명령하다. 19.08.09 123 0 17쪽
120 120화. 동현, 수하들을 새롭게 받아들이기 위해 머리를 쓰다. 19.08.02 122 0 16쪽
119 119화. 도훈, 우여곡절 끝에 요동성을 빠져나오다. 19.08.02 119 0 16쪽
118 118화. 석형, 영고족과 교역을 성사시키다. 19.07.26 144 1 18쪽
117 117화. 도훈, 요동성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다. 19.07.26 123 0 16쪽
116 116화. 모달 연인, 동현에게 의견을 묻다. 19.07.19 154 0 18쪽
115 115화. 정호, 위구태에게 부여가 살아남을 계책을 말하다. 19.07.19 136 0 20쪽
114 114화. 동현, 연인, 유유와 함께 졸본을 돌아보다. 19.07.12 154 1 18쪽
113 113화. 을파소, 부여에 대한 계책을 문무백관들에게 설파하다. 19.07.12 138 0 19쪽
112 112화. 을파소, 부여를 치기 위한 명분을 만들다. 19.07.05 153 0 17쪽
111 111화. 정호,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한 계책을 올리다. 19.07.05 190 0 18쪽
110 110화. 동현, 장마에 대비를 하고 요서지방 사람을 만나다. 19.06.28 168 1 18쪽
109 109화. 종희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다. 19.06.28 153 0 21쪽
108 108화. 위구태는 거사에 성공하고 대성주가 되다. 19.06.21 165 0 17쪽
107 107화. 신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위구태는 거사를 하다. 19.06.21 154 0 20쪽
106 106화. 동현은 새로운 수하를 얻고, 유유는 고국천왕에게 계책을 내다. 19.06.14 186 0 19쪽
105 105화. 여검객의 등장. 19.06.14 178 0 17쪽
104 104화. 오동, 무기를 개량하여 선보이다. 19.06.07 170 0 21쪽
103 103화. 정호는 큰 그림을 그리고, 동현은 밀우를 수하로 받아들이다. 19.06.07 167 2 16쪽
102 102화. 밀우의 등장. 19.05.31 162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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