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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님의 서재입니다.

고구려인 동현, 가문 부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김태왕
작품등록일 :
2018.07.18 20:41
최근연재일 :
2019.09.27 00:07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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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45
추천수 :
250
글자수 :
1,098,863

작성
19.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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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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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121화. 동현, 윤기에게 산적 토벌을 명령하다.

DUMMY

동현은 처려근지에게 허가증을 받았고 자신의 집으로 가 종희려에게 허가증을 준다.


“자. 여기 허가증이네. 이 졸본성을 은밀히 빠져나가서 그 일행들과 같이 졸본성 문으로 당당히 들어오도록 하게.”

“예. 주공!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빠져나갈 때 절대 걸리지 말아야하네? 걸리면 나도 도와줄 수가 없어.”

“염려마십시오. 주공. 그럼.. 있다가 뵙겠습니다.”


종희려는 동현에게 인사를 한 후 방을 빠져 나간다.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후.... 종희려는 다행히 빠져나갈 때 걸리지 않고 무사히 졸본성을 빠져 나갔다. 그리고는 윤기가 있는 곳으로 가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그게... 정말인가?! 무장한 채! 들어갈 수 있다고?!”

“예. 여기.. 허가증도 받았습니다.”

“어디.. 어디 보세!”


윤기는 허가증을 직접 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다.


“정말 큰일을 해냈네...! 자네가 조금 늦어지길래...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돌아온데다가... 무장한 채로 들어갈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야.”

“주공께서 이 졸본에서의 위치가 정말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일이 쉬웠습니다.”

“그래... 그럴테지..! 그럼 지금 바로 이동하면 되겠는가?”

“그렇습니다. 장군.”

“좋아. 그럼 바로 가세!”


전윤기는 종희려와 함께 자신이 거느린 군사 300명과 졸본성으로 나아간다. 얼마 후...


“멈춰라!”


성문 앞에서 한 군사가 윤기와 일행을 멈춰세운다.


“웬 무장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졸본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네!”

“저희는 처려근지 어른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뭐라? 그것이 정말인가?”

“예.”

“그럼 허가증이 있을 것 아닌가?”


그러자 종희려가 품에서 허가증을 꺼내 건넨다.


“허가증입니다.”

“음... 틀림없는 처려근지 어른의 글씨다... 졸본 김씨 가문 어른의 부탁을 받고 허락했다고 쓰여있군... 산적들을 소탕하기 위해서 말이야... 뭐... 졸본 김씨 가문 어른의 부탁이라면... 이 졸본성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는 분이시니... 통과하시오!”

“감사합니다! 자! 얼른 성 안으로 들어간다!”


윤기와 종희려가 군사들 300명을 거느리고 당당히 졸본성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동현의 집 앞 근처에 이르렀는데 동현이 말을 탄 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을 본 희려가 말한다.


“장군! 주공이십니다!”

“그... 그렇군..! 얼른 말에서 내리세!”


윤기와 희려는 급히 말에서 내리고는 동현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한다.


“소인! 전윤기라 합니다! 소장과... 제 밑의 수하들을 받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공으로 모실테니 절받으시옵소서!”


윤기는 말을 마치자마자 넙죽 절을 한다. 그 모습을 본 동현도 급히 윤기를 일으키며 말한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주군으로 받들어주어 참으로 고맙소... 우리... 다 같이 잘 살아봅시다!”

“주공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 많은 인원들이 집에 다 수용할 수가 없어서... 뒤에 막사를 지어놓으라고 했네... 괜찮겠나?”

“물론입니다! 머물 곳이 생겼다는 것이 어딥니까?”

“미안하네... 마침 내가 집을 하나 더 크게 지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자네들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보겠네..”

“감사합니다. 주공.”

“이런... 내 말이 너무 길어졌구만...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지.”


동현은 희려와 윤기의 손을 잡고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미리 마련해 둔 음식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이야기를 나눈다.


“주공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별 말을... 이제 내 식구이니 내가 챙겨야지...”

“이전부터... 오랫동안 주공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결심이 서서... 이리 왔지요.”

“고맙네.... 헌데... 내가 들으니 윤기 자네는 남소성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맞는가?”

“예.”

“어쩌다가 남소성에서 이 고구려까지 오게 되었는가?”

“그게....”


윤기는 모든 자초지종을 동현에게 털어놓는다. 동현은 그 말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윤기 자네는 보는 눈이 있구만...! 단숨에 그들의 계책을 간파했으니 말일세...”

“간파했으나... 써주질 않으니... 모두 쓸모가 없게 되버렸지요..”

“그것은 그 사람들의 잘못이야.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좀 더 귀담아 듣고... 절충안을 내던가 했어야 했어.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 것이 잘못이지 자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게.”

“예 주공...”

“희려 같은 경우는... 저번에 이유를 다 들었고.... 다들... 주인을 잘못만나서 고생을 했어...”

“................”

“주공, 희려 같은 경우는 아직 이전에 자신이 모셨던 주군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심합니다.”

“이보게 희려..”

“예, 주공.”

“자네의 충성심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야...! 그리고 주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복수심에 불타고 있을테지... 그리고 자네는 이렇게 살아남았어.... 그리고 내게로 왔지...”

“................”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 같은가?”

“......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 모른다니... 그럼 그것들을 내가 지금 일러주지.... 자네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은.... 일단 첫째로는 우리 가문을 부강하게 만들고 둘째...! 그 힘을 통해 고구려를 더욱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야...! 이 두 가지만 완성되면... 백성들은 배를 곪는 일이 없을 것이고... 강한 군사력을 과시해... 우리 고구려가 사방에 힘을 떨칠 수 있게 되지...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 말이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

“그래...! 나라에 힘이 없으면...! 백성들은 타국의 나라로부터 노비처럼 살게 된다. 하지만 고구려를 부강하게 만들면...! 그런 일은 사라지지...”

“그렇다면 주공... 그런데 왜 주공의 가문을 먼저 부강하게 만든다고 하신 겁니까? 그냥 임관하셔서 한 자리 차지하신 다음 고구려를 위해 일해도 되지 않습니까?”


그 말에 동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한다.


“그렇게 해선 안 되네... 자네들도 알다시피... 우리 가문은 황실 가문 중 하나야... 그런데 힘이 엄청나게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발언권도 약해졌네... 그런데 지금 상태에서 임관하게 되면... 어찌 되겠나?”

“아....”

“그래서 내가 우선 과제로 우리 가문을 부강하게 만들어 저들이 우리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게끔 성장시킨 후...! 임관할 계획을 세운 것이야.”


종희려는 동현의 원대한 계획에 가슴이 뛰었다.


“주공의 말씀을 들으니... 제 가슴이 다 뜁니다... 주공의 계획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고맙네... 그런데 종희려...”

“예. 주공.”

“내가 일전에 자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네가 쓴 계책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보려하네...”

“예, 주공. 말씀하십시오.”

“자네와 붙은 상대가... 이정호라는 사람이라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주공...”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도 했지.... 맞나.”

“예...”

“그럼... 자네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테고.... 자네는 그 자에게 계책을 간파당한 것이야...”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간파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나?”

“예??”

“정말 모르겠냐고 물은 것이다.”

“그... 그렇습니다...”

“나는 자네의 말을 듣고 왜 간파당했는지 알았는데...”


동현의 말에 종희려가 눈을 크게 뜨며 놀라한다.


“어... 어떻게 간파당한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동현은 아무 말 없이 차를 잔에 담아 마시며 말한다.


“이보게 종희려.”

“예.”

“손자병법에는...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이 있네... 이것들을 모두 아는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한 번 말해보게.”

“첫째는 헛되이 필사적이 되면, 살해하려는 적의 함정에 빠진다, 둘째는 살려고 허둥대면, 적의 포로가 된다, 셋째는 성을 잘내고 조급하면, 적의 계략에 수모를 당하게 된다, 넷째는 너무 청렴 결백하려 들면, 오히려 모욕을 당하게 된다, 마지막 다섯째는 지나치게 백성을 아끼면, 번거로움에 빠지게 된다... 이 다섯 가지입니다.”

“훌륭하다. 그런데 자네는 이것들 중 2가지의 잘못으로 일을 그르쳤네. 무엇인지 알겠는가?”


종희려는 동현의 말에 고개를 푹 숙일 뿐 말을 못한다. 그러자 동현이 씩 웃으며 말한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자네를 야단치고자 하는 것이 아닐세... 이제 자네가 내 사람이 된 이상...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야. 그래야 내 곁에서 나를 보좌할 것이 아닌가.”

“예... 주공...”

“자네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잘못을 범했네. 다루족의 왕이 자네에게 계책을 내보라고 하며 시행에 옮겼는데 뜻대로 아니 되었지... 그러면 거기서 자네는 거기서 좀 더 냉철히 판단하고 계책을 세웠어야 하네... 하지만 자네 계책은... 극단적인 계책이었지.... 결국 자네 계책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적의 계략에 수모를 당했고 말이야... 그리고 또 자네가 살기 위해 낸 계책도 적에게 간파당하면서... 함정에 빠지지 않았는가?”

“......... 그렇습니다....”

“자네가 정호라는 자에게 간파당한 결정적인 이유는 자네 계책이 항상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일세... 그것을 그 자는 알고 있어..”


동현의 말에 종희려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전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생각해보니 그렇군.... 내 계책은 전부 다... 극단적이었어....”


종희려가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보자 동현은 종희려의 손을 잡고는 말한다.


“자네 계책이 극단적이 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자네는 한 번도... 유리한 입장에서 서 본 적이 없기 때문이야.... 다루족 왕 밑에서 둘이 같이 있었을 때... 다루족의 왕이 정호라는 자의 말을 점점 더 많이 들어서 밀렸지.... 둘이 화합했다면 좋았겠지만... 자네 둘은 물과 기름같은 존재라... 그러지 못했어... 그리고 남소성 앞에서 전투를 벌일 때도 조급함에 계속 지고 말았지... 내 말 틀린가?”

“아닙니다... 맞습니다..”

“좀 더 냉철해지게...! 그리고 병법서를 더 많이 읽게..! 또 병법서뿐만 아니라 사서나 정서들도 다 읽도록 하고... 그러면 자네가 왜 내가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야...”

“예....”

“그리고.... 자네의 복수는... 자네의 마음속에서 평정을 찾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이야... 한 마디로 자네가 정호라는 자를 다시 적으로 만났을 때....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네...”

“...................”

“다시 말해... 그 복수심을... 잊으라는 소리지...”

“!!!!!!!!!!!!”

“물론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아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게. 자네가 평정을 찾고 냉철해졌을 때만이... 자네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야.”

“예....”


종희려는 동현의 말에 혼란스러웠다.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복수심과 동현이 잊으라고 한 복수심... 그것이 충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와 같이 병법 공부를 하지... 내가 도와주겠네.”

“예.”


동현은 그런 종희려를 잘 알기에 자신이 직접 나서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동현은 윤기에게도 말을 한다.


“이보게. 윤기.”

“예. 주공.”

“아까 졸본성 입구에서 들어서 알겠지만.... 이 졸본성 주변에는 산새가 매우 험하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적들이 많아... 여기.. 이 지도를 보게..”

“여기 표시된 곳이... 이 주변에 있는 산적들입니까?”

“그렇네... 거기 진하고 크게 표시된 곳은 규모가 큰 곳이야... 1천여명 이상이 되는 규모지..”

“그럼... 규모가 작은 산적들부터 토벌을 해야겠군요.”

“그렇네.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나서서 토벌을 해줘야겠어.”

“명령만 내리십시오.”

“자네 수하 군사가 300명이라 했나?”

“예. 주공. 이제 주공의 군사입니다.”

“고맙네... 하지만 그 군사 가지고는 너무 적어... 적어도 500명은 되야 되지 않겠나?”

“그 정도 호위무사들을 동원해도... 장사에 지장이 없겠습니까?”

“그렇네. 자네 군사와 더불어... 200명의 호위무사들까지 더 붙여주겠네.”

“감사합니다. 주공.”

“그리고.... 그 200명을 이끌면서... 자네의 부장으로 내가 믿는 사람 둘을 붙여주겠네.”

“감사합니다! 주공!”

“여봐라!”

“예!”

“왕우와 설희를 불러오너라!”

“예!”


잠시 후... 왕우와 설희가 동현의 앞에 온다.


“부르셨습니까? 주공.”

“그래, 너희 둘이 해야 할 일이 좀 있다.”

“하문 하십시오.”

“그 전에... 여기 이 두 사람은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니... 인사 나누거라.”

“도왕우라 하오.”

“정설희라 합니다.”

“전윤기라 합니다.”

“종희려라고 합니다.”

“그래...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었으면 됐다... 왕우야.”

“예. 주공.”

“니가 예전에 말했던... 산적 토벌에 관한 것 말이다.”

“예. 결심 하신 것입니까?”

“그래. 여기 윤기의 수하 군사들 300명과 우리 호위무사 200명해서 총 500명으로 작은 규모의 산적부터 토벌해 나갈 것이다. 이번 지휘 총사는 여기 윤기에게 맡길 것이니... 너희 둘은 윤기의 부장으로 가서 같이 합심해 산적들을 토벌 하거라.”

“예! 주공! 명을 따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날이 밝으면 바로 출발해라. 처려근지께는 내가 말씀 드릴테니 말이다.”

“예!”

“그래, 다들 이만 쉬거라.”


동현의 말에 동현의 앞에서 모두 물러간다. 윤기는 자신이 묵을 곳에 가면서 옆에 있는 왕우, 설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잘 부탁드리오. 본의 아니게... 내가 총사를 맡게 되었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소.”

“주공께서 맡긴 것이니 저희가 어찌 토를 달겠습니까? 같이 잘해봅시다.”

“그리 말해주니 참으로 감사하오... 헌데... 여기는 여 호위무사도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소...”

“그럴 것입니다. 저희 주공은 그런 분이시지요... 실력만 있다면... 남, 여를 가리지 않고 받으며 능력을 활용하십니다.”

“그렇구려... 낭자. 낭자도 많이 도와주시구려.”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럼... 내일 출전하게 되었으니... 어디부터 칠지 정합시다. 지도는 내가 주공께 받아두었으니 말입니다.”

“그러지요. 자...! 가십시다!”


윤기와 왕우, 설희는 산적들을 어떻게 토벌할지 한 방에 들어가 계획을 짠다.


다음 날 아침....


“다 준비는 끝났는가?!”

“예! 주공!”

“그래.. 윤기 잘 부탁하네...”

“예! 주공! 토벌을 해서 주공을 기쁘게 해드리겠나이다!”

“그래...! 항복하는 적들은 죽이지 말고... 포로로 일단 잡아두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물론이옵니다!”

“그래..! 출전하라! 처려근지께는 미리 말을 해 놓았으니... 성문 군사들도 문을 열어줄거다.”

“예! 주공!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동현은 자신의 집에서 빠져나가는 윤기와 군사들을 전송한다. 처려근지에게 말한대로 졸본성의 성문이 열리고.... 윤기와 군사들이 빠져 나간다. 윤기는 졸본성을 빠져나가며 외친다.


“모두! 이 졸본성 주변에 있는 산적들을 토벌한다! 그들을 소탕하여 백성들을 편안케 하자!”

“예!”


윤기가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하자 군사들은 용기백배하며 진군하기 시작한다.


그 무렵.... 부여 남소성에서는....


“대왕폐하... 결정하셨습니까?”

“하아.... 결정하긴 했으나... 마음이 너무나 괴롭네...”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잠시만.... 그 굴욕을 감내하십시오.... 부여가 부강해져야... 저 고구려를 우리가 상대하지 않겠습니까?”

“후우... 알았네... 그럼 사신으로는 누구를 보내는 것이 좋겠는가?”

“제가 직접 가겠습니다.”

“뭐라? 자네가? 그것은 아니되네! 자네는 이 나라에서 군부의 수장이야! 자네가 없으면 나는 이빨 빠진 호랑이란 말일세! 행여 자네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대왕 폐하...! 소신이 반드시...! 고구려에게 신종을 받아내겠나이다...”

“이보게..!”

“소신이 직접 가야만 합니다. 허락해 주시옵소서...”


정호는 위구태에게 자신이 사신으로 가겠다며 간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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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8화. 간위거, 고구려에 입조하다. 19.09.27 150 0 15쪽
127 127화. 동현, 산적들을 움직이다. 19.09.20 95 0 16쪽
126 126화. 부여,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다. 19.09.13 137 0 16쪽
125 125화. 윤기, 산적들의 요구사항을 듣다. 19.09.06 103 0 17쪽
124 124화. 을파소와 우거는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다. 19.08.30 110 0 17쪽
123 123화. 고국천왕, 부여에 조건을 요구하다. 19.08.23 118 0 16쪽
122 122화. 정호, 고구려로 향하다. 19.08.16 119 0 17쪽
» 121화. 동현, 윤기에게 산적 토벌을 명령하다. 19.08.09 121 0 17쪽
120 120화. 동현, 수하들을 새롭게 받아들이기 위해 머리를 쓰다. 19.08.02 119 0 16쪽
119 119화. 도훈, 우여곡절 끝에 요동성을 빠져나오다. 19.08.02 117 0 16쪽
118 118화. 석형, 영고족과 교역을 성사시키다. 19.07.26 143 1 18쪽
117 117화. 도훈, 요동성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다. 19.07.26 121 0 16쪽
116 116화. 모달 연인, 동현에게 의견을 묻다. 19.07.19 152 0 18쪽
115 115화. 정호, 위구태에게 부여가 살아남을 계책을 말하다. 19.07.19 132 0 20쪽
114 114화. 동현, 연인, 유유와 함께 졸본을 돌아보다. 19.07.12 152 1 18쪽
113 113화. 을파소, 부여에 대한 계책을 문무백관들에게 설파하다. 19.07.12 136 0 19쪽
112 112화. 을파소, 부여를 치기 위한 명분을 만들다. 19.07.05 149 0 17쪽
111 111화. 정호,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한 계책을 올리다. 19.07.05 186 0 18쪽
110 110화. 동현, 장마에 대비를 하고 요서지방 사람을 만나다. 19.06.28 164 1 18쪽
109 109화. 종희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다. 19.06.28 151 0 21쪽
108 108화. 위구태는 거사에 성공하고 대성주가 되다. 19.06.21 163 0 17쪽
107 107화. 신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위구태는 거사를 하다. 19.06.21 152 0 20쪽
106 106화. 동현은 새로운 수하를 얻고, 유유는 고국천왕에게 계책을 내다. 19.06.14 184 0 19쪽
105 105화. 여검객의 등장. 19.06.14 176 0 17쪽
104 104화. 오동, 무기를 개량하여 선보이다. 19.06.07 165 0 21쪽
103 103화. 정호는 큰 그림을 그리고, 동현은 밀우를 수하로 받아들이다. 19.06.07 164 2 16쪽
102 102화. 밀우의 등장. 19.05.31 161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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