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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님의 서재입니다.

고구려인 동현, 가문 부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김태왕
작품등록일 :
2018.07.18 20:41
최근연재일 :
2019.09.27 00:07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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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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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98,863

작성
19.08.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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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119화. 도훈, 우여곡절 끝에 요동성을 빠져나오다.

DUMMY

노비 상인은 금자 1냥을 보고는 당황하여 말을 하려는데 도훈이 먼저 말을 한다.


“자! 금자 1냥을 줄테니 저 여자는 물론이고 젊고 힘이 있는 노비들을 좀 줄 수 없겠는가?”

“아! 다른 노비들도 같이 말입니까?”

“그렇네. 몇 명이나 줄 수 있겠는가?”

“주신 돈이... 금자 1냥이면 여기 있는 노비들을 다 드려도 저희가 다 못 채울 듯합니다. 며칠만 시간을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미안하네. 내가 바빠서 말이야. 그건 좀 곤란하군...”

“그럼...”

“혹시... 노비 장사 말고 또 따로 하는 장사가 있나?”

“예. 물론 있습니다. 곡식 장사를 하고 있지요.”

“곡식이라... 곡식들을 지금 얼마나 팔 수 있나? 이 노비들을 구입하고 자네들이 못 채운 것들을 곡식들로 채웠으면 하는데...”

“그렇습니까?! 참으로 다행입니다! 마침 어제 저희가 이곳에 곡식들을 다 가지고 왔습니다. 금자 1냥에 맞게 맞춰 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고맙네. 그럼 부탁함세. 준비되는데까지 얼마나 걸리겠나?”

“한 시진(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알겠네. 부탁하지.. 아... 그리고 노비들을 전부 다 주는 거면... 오환 족과 전쟁 중에 얻는 노비들과.... 동쪽에서 온 노비들을 같이 받는 거겠군.”

“그렇습니다. 뭐... 걸리시는 것이라도...”

“아니... 혹여 말이 통하지 않을까 해서 말일세.”

“그건 걱정 마십시오. 전부 말이 통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안심이군... 그럼 준비를 부탁하네. 나는 저기 있는 주막에 있지. 준비가 다 되면 저 주막에서 날 찾으면 될걸세. 내 이름은 강도훈일세.”

“예! 알겠습니다!


도훈은 노비 상인에게 말을 마치고는 수하들과 함께 주막으로 이동한다. 주막에 모이자 수하들이 묻는다.


“총사! 대체 어떤 방법으로??”

“아까... 저 여자 있지 않느냐?”

“그... 백제에서 왔다던 여자 말입니까?”

“그래... 본인은 노비가 아니라고 난리를 쳤는데.... 아무래도 그 여자는 본래 노비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걸 어찌 아십니까?”

“일단... 말도 우리 말을 썼었고 말투로 봐서... 십중팔구 백제의 귀족 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하지만... 심증일 뿐이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지... 하지만 우리가 저 여자를 노비로 구입했으니...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알 것이야. 그렇지 않은가?”

“아....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뭔가?”

“노비들을 전부 구입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곡식까지...”

“궁금한가?”

“그렇습니다. 알려주십시오..”

“좋아... 궁금해 하니 알려주지... 일단 저 많은 노비들을 구입한 이유는 간단하네... 저들에게서 이 중원 각지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지...”

“아...!”

“하지만... 저 노비들은... 오환 족과 싸우다가 잡힌 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 중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겠습니까?”

“나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네. 저들은 오환 족이었던 노비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이 중원에서 노비가 된 자도 있을 것이야.... 그렇지 않은가?”

“그렇겠지요...”

“그렇다면 잘 생각해보게... 오환 족은 유목 민족이야. 자신들의 영토 안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생활하지... 물론 근래에 들어서 중원의 농경민들과도 접촉을 해 농경생활도 조금씩 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들은 유목 생활이 대부분이야... 그렇다면... 그들은 이 일대 정보에 대해 훤히 알고 있을 것이 아닌가?!”

“아...! 그래서...”

“그렇네. 그리고 내가 모두 구입한 이유는 사람마다 알고 있는 정보들이 다 다를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전부 노비로 사들인 것이야. 최소 이 요동성은 물론이고... 북평에 관련된 정보도 알아낼 수 있지 않겠느냐?”

“과연.. 과연 그렇습니다... 그럼... 곡식을 구입하신 이유는...”

“우리가 있는 지역인 졸본은 농사를 짓기에는 척박한 땅이네... 다행이 처려근지께서 졸본을 잘 다스려서.... 큰 문제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야하지 않겠는가?”

“아..! 그럼 그것들을... 졸본으로 보내실 생각이십니까?”

“그렇다네... 일단 남피로 이동 후 그곳에 있는 포구에서 보낼 것이야.”

“이제 이해가 갑니다... 과연... 과연 총사이십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다 아는 것일세..”


도훈은 수하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느 새 시간은 한 시진이 다 되었다. 그러자 노비 상인 측에서 사람을 보내왔고 도훈은 준비된 노비들과 곡식들을 넘겨받았다.


“여기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고생 많았네..”

“고생은요! 저희는 지불하신 돈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뿐입니다... 그리고 노비들의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어... 묶어두었으니... 양해바랍니다.”

“알겠네... 수고 했어. 이만 가서 일 봐.”

“예! 다음에도 꼭 들려주십시오!”


노비 상인 측의 사람은 꾸벅 인사를 하고는 제자리로 돌아간다. 도훈은 노비 숫자들을 모두 세어 보라고 하고 곡식들의 양도 파악해보라고 한다. 얼마 후...


“총사! 노비들은 45명이며 곡식의 양은 3천명 정도가 6달은 먹을 수 있는 양정도 됩니다!”

“꽤 많군....”

“예. 총사..! 어찌할까요?”

“일단... 아까 그 여자를 내 방으로 들여라.”

“예! 총사!”


도훈은 그 말을 끝내자 먼저 방으로 들어가고... 수하들 중 2명이 여자를 좌우에서 잡아 도훈이 있는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여자는 강하게 저항하지만 남자들의 힘에는 당할 수 없었고.... 결국 도훈이 있는 방 안에 들어가 도훈 앞에 무릎이 꿇려진다.


“나... 나를 어찌 할 셈이냐?!!”


여자는 노비로 취급 받고 있었으나 매우 당당했다. 그리고 중원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언어... 즉 고구려와 백제, 신라인과 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역시... 우리 쪽 사람이군..”

“그... 그렇다..! 나는...! 백제 사람이다!”

“당차서 좋군... 그런데... 어쩌나?? 이곳을 빠져나가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

“아..! 그런 놀란 표정은 짓지마..! 니가 우리가 부탁하는 일만 하면.... 너를 풀어줄테니깐..”

“대... 대체 무슨 일이냐??”

“앞에 내가 이미 말했을텐데?? 목숨을 걸어야하는 일이라고...”

“..................”

“뭐... 싫으면 말고.... 널 노비로 넘기지...”


도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수하들에게 말을 하려는데 여자가 급히 소리친다.


“죄... 죄송합니다! 뭐... 뭐든지 하겠습니다!! 대... 대신...! 이 노비 신세에서만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전 원래 노비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한 둘 인줄 아느냐?! 다들 자기 사정이 있는게지...!”

“제발... 이렇게 부탁합니다...! 뭐든지... 뭐든지 하겠으니..! 절 노비로 넘기지만 말아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도훈은 자신의 몸이 묶인 채로 도훈에게 연신 절을 하며 머리를 굽히고 있는 여자를 물끄러미 보더니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한다.


“분명히 말한다... 네 목숨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우리 목숨도 날아갈 수 있어..! 그래도 하겠느냐?! 잘 결정해라...!”

“하... 하겠습니다! 차... 차라리 노비가 될 바에.... 죽는 것이 낫습니다...”

“좋아... 각오가 되었군.... 이리 가까이 와라..!”


그 말에 여자는 몸을 뒤틀며 도훈에게 다가온다. 도훈은 자신에게 여자가 가까이 오자 무언가를 자신의 품에서 꺼낸다.


“이걸 봐라.”

“이... 이건...”


여자는 도훈이 내민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도였는데 군사적 요충지와 요동성에 대한 정보 등이 세세하게 기록되어져 있었다. 이것이 검문 시 걸리게 된다면 즉결 처형감...! 여자는 그것을 보고는 침을 꿀꺽 삼킨다.


“왜? 두려운가?”

“아... 아닙니다..”

“니가 이걸 본 이상... 못하겠다고 하면.... 나는 여기서 널 죽일 수밖에 없다...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지... 어찌 할테냐?”

“소... 소녀는...! 살아나갈 것입니다.! 반드시!”

“좋아... 그럼.. 받아들인 것으로 하지...”


그러더니 도훈은 여자를 묶은 줄을 풀어준다. 그리고 지도를 건네며 말한다.


“이 지도를 너의 품 안 깊숙한 곳에 넣어둬라. 이 요동성에 있는 군사들은 군기가 엄정해서 노비들 중 여자들의 몸은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할 것이니 말이다..”

“예...”


여자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지도를 받아가지고는 자신의 가슴 속 안으로 지도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옷을 단단히 여몄다.


“준비 다 끝났느냐?”

“예...”

“그러고보니... 네 이름을 묻지 않았군... 이름이 무엇이냐??”

“제... 제 이름은.... 정희연입니다...”

“정희연이라... 기억해두지... 아..! 그리고 다시 너를 묶을거다..! 일단 이 성에서 넌 노비니깐 말이야...! 그러니 잘 따라 오도록 해!”

“예...”


도훈은 다시 여자를 묶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리고 수하들에게 외친다.


“자! 남피로 출발한다!”


도훈이 외치자 수하들은 노비들을 묶은 줄을 들고 요동성을 빠져 나가기 위해 문으로 향한다.

얼마 후... 요동성 입구 문에 다다르자 검문을 하는 군사가 다가와 외친다.


“멈춰라!”


그 말에 도훈은 일제히 일행들을 멈춘다. 멈춘 것을 본 군사가 도훈에게 말한다.


“요동성을 나가려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목적지는 어디인가?”

“남피로 가려고 합니다.”

“왜 남피로 가지?”

“그곳에서 여기 있는 곡식들을 바다를 통해 저 동쪽에 있는 나라에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 노비들은 그럼 왜 구입한 것인가?”

“남피에 일손이 달리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음.... 혹시 모르니.... 자네들이 구입한 곡식과 노비들에 대해 검문을 해도 되겠는가?”

“좋을 대로 하십시오.”


“좋아! 야! 일단! 여기 곡식 안에 다른 게 안 들어있는지..! 찾아봐! 그리고..! 노비들은 남자들부터 품 속을 뒤져보고!”

“알겠어!”


그 군사의 말에 동료들로 보이는 자들이 곡식을 구입한 가마 속을 손까지 넣어 뒤지기 까지 했다. 그런데 그때...


“무슨 일이냐?”

“예! 장군! 검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번에... 봤던... 그 사람 말입니다.”

“아...! 그때 그 상권조사를 하러 왔다는 상인이군.”

“그렇습니다. 장군!”

“그래. 하던 거 계속해라.”

“예!”


전예의 말에 군사들은 계속 검문을 한다. 그리고 남자 노비들의 몸속도 손으로 뒤져가며 샅샅이 뒤진다.


“장군! 검문이 끝났습니다!”

“그래? 노비들의 몸은 다 뒤져봤고?”

“예! 여자 노비들을 제외하고는... 다 뒤져봤습니다!”

“여자 노비들은 뒤지지 않았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저... 장군께서... 여자들을 함부로 다루면... 즉결처형이라 하셔서...”

“그래.. 아주 잘했다... 하지만 말이다... 뒤져야 할 때도 있는 법이야...”

“예?”

“우리 이 군중에 있는 여자 노비들이 좀 있지?”

“그렇습니다. 장군.”

“그 여자 노비들을 불러와서 저기 있는 여자 노비들의 몸을 뒤지게 해. 여자들끼리 뒤지는 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으니 말이야.”

“알겠습니다! 장군!”


도훈은 전예의 말을 듣고는 목이 타기 시작했다.


“이런...! 큰일이다... 들키겠어..! 어쩌지?? 이 상태에서 도주하면.... 분명 우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제길...”


도훈은 초조해하면서도 자신이 초조한 표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태연하게 있다. 얼마 후...


“장군! 여 노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 검문해라!”

“예!”

“너희들은! 저기 있는 여자 노비들의 몸을 수색해라! 뭐든지 나오는 것이 있다면..! 보고해!”

“예...!”


명령을 받은 노비들은 도훈이 구입한 여자 노비들에게 다가가 한 명씩 몸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자 지도를 숨긴 희연도 초조한 것이 얼굴에 드러난다.


“어... 어쩌지... 이러다... 죽겠어... 도... 도망쳐야 하나?? 아... 아냐... 도망쳐도... 금방 잡힐거야... 이를 어째...”


희연은 초조해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여자 노비가 다가오며 자신의 몸을 수색하려 한다. 그것을 본 희연은 모든 것을 체념한다.


“이제... 나는 죽은 목숨이구나... 끝났어... 하아...”


여 노비가 희연에게 손을 올려 몸을 수색하려는 그때....


“장군! 장군!”

“무슨 일이냐?”

“큰일입니다! 오환 족이..! 오환 족이 쳐들어왔습니다!”

“뭐라?! 어딘가?!”

“남문 쪽입니다!”

“이런.... 주공께서는!”

“급작스러운 기습에 먼저 대응태세를 갖추고 계시나 빨리 지원을 가지 않으면 문이 뚫릴 수도 있습니다!”

“저런..! 모두들 남문으로 이동하자!”

“그런데.. 장군..! 이 사람들은...!”

“으음... 어쩔 수 없구나... 이들을 통과시켜주거라.”

“예? 좀 전에는 여자 노비 몸속까지 검문을하라고...”

“이놈아! 그것은 오환 족이 쳐들어오기 전 이야기다! 만약 ! 이 노비들을 안에 두었다가..! 행여 내통한 노비들이라도 있어봐라! 그럼 안과 밖에서 협공을 당하게 되는데... 우리가 당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여기 호위무사들도 있지 않습니까?”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외지에서 드나드는 사람들은 누구도 믿지 말라고! 그러니 내보내는 것이다! 그러니 내보내!”

“예.. 장군..! 너희들은 얼른..! 문을 통과해라!”

“감사합니다! 장군...! 모두 남피로 이동한다! 얼른 가자!”


도훈은 뜻밖의 상황에 쾌재를 부르며 요동성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전예는 그 모습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수하 군사들을 거느리고 요동성 남문 쪽을 지원하러 간다. 도훈은 요동성을 벗어나게 되자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 모습을 본 수하들이 말한다.


“이거... 정말 구사일생입니다....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렇네... 그리고 모두에게 미안하구만.... 진작에... 속옷에다가 숨겼으면... 이렇게 가슴 졸일 일도 없었을 것을...”

“이미 다 지나간 일입니다. 총사..! 그리고 무사히 벗어나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러하이.... 그런데... 남피 쪽에서도 이렇게 검문을 하지 않을까?”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가 요동성에서 곡식이랑 노비들을 사들일 때 그 증명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들을 보여주면 남피는 바로 통과가 됩니다.”

“그거 참 다행이구나... 남피에는 전쟁이 크게 없나 보지?”

“그렇다 합니다. 물론... 산적들이 가끔 나타나긴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는 치안이 훨씬 낫다 합니다..”

“그렇군.... 얼른 가자!”

“예!”


도훈은 수하들과 함께 남피로의 길을 재촉한다.


그 무렵... 졸본의 한 산채.... 전윤기는 종희려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생각은 해 보았는가?”

“예... 소인도... 장군의 말을 듣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집을 잠시 멀리서나마 봤었지요...”

“그랬군... 어떻던가?”

“장군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그래... 그럼... 이제 결정은 내린 것인가?”

“............ 장군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하하하하! 정말 고맙네...! 그래..! 우리 같이... 새로운 주인을 모시고...! 있는 힘껏..! 우리가 가진 것들을 펼쳐 보세나!”

윤기는 희려의 손을 잡고 흔들며 크게 웃었다. 그런데...


“헌데... 장군..”

“응?”

“장군에게 군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그게 왜?”

“군사들을 데리고.... 졸본성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음... 맞아.... 나도 그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방법이 없더군....”

“......장군... 제게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해보시겠습니까?”

“응? 어떻게?”

“잠시 귀를...”


종희려는 윤기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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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7화. 동현, 산적들을 움직이다. 19.09.20 95 0 16쪽
126 126화. 부여,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다. 19.09.13 137 0 16쪽
125 125화. 윤기, 산적들의 요구사항을 듣다. 19.09.06 103 0 17쪽
124 124화. 을파소와 우거는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다. 19.08.30 111 0 17쪽
123 123화. 고국천왕, 부여에 조건을 요구하다. 19.08.23 119 0 16쪽
122 122화. 정호, 고구려로 향하다. 19.08.16 119 0 17쪽
121 121화. 동현, 윤기에게 산적 토벌을 명령하다. 19.08.09 121 0 17쪽
120 120화. 동현, 수하들을 새롭게 받아들이기 위해 머리를 쓰다. 19.08.02 119 0 16쪽
» 119화. 도훈, 우여곡절 끝에 요동성을 빠져나오다. 19.08.02 118 0 16쪽
118 118화. 석형, 영고족과 교역을 성사시키다. 19.07.26 143 1 18쪽
117 117화. 도훈, 요동성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다. 19.07.26 121 0 16쪽
116 116화. 모달 연인, 동현에게 의견을 묻다. 19.07.19 153 0 18쪽
115 115화. 정호, 위구태에게 부여가 살아남을 계책을 말하다. 19.07.19 132 0 20쪽
114 114화. 동현, 연인, 유유와 함께 졸본을 돌아보다. 19.07.12 152 1 18쪽
113 113화. 을파소, 부여에 대한 계책을 문무백관들에게 설파하다. 19.07.12 136 0 19쪽
112 112화. 을파소, 부여를 치기 위한 명분을 만들다. 19.07.05 149 0 17쪽
111 111화. 정호,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한 계책을 올리다. 19.07.05 186 0 18쪽
110 110화. 동현, 장마에 대비를 하고 요서지방 사람을 만나다. 19.06.28 165 1 18쪽
109 109화. 종희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다. 19.06.28 152 0 21쪽
108 108화. 위구태는 거사에 성공하고 대성주가 되다. 19.06.21 164 0 17쪽
107 107화. 신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위구태는 거사를 하다. 19.06.21 153 0 20쪽
106 106화. 동현은 새로운 수하를 얻고, 유유는 고국천왕에게 계책을 내다. 19.06.14 184 0 19쪽
105 105화. 여검객의 등장. 19.06.14 176 0 17쪽
104 104화. 오동, 무기를 개량하여 선보이다. 19.06.07 165 0 21쪽
103 103화. 정호는 큰 그림을 그리고, 동현은 밀우를 수하로 받아들이다. 19.06.07 165 2 16쪽
102 102화. 밀우의 등장. 19.05.31 161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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