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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님의 서재입니다.

고구려인 동현, 가문 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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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작품등록일 :
2018.07.18 20:41
최근연재일 :
2019.09.27 00:07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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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41
추천수 :
250
글자수 :
1,098,863

작성
19.09.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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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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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126화. 부여,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다.

DUMMY

산적 대장은 공우에게 결과를 물었다.


“그래, 어떻게 되었는가?”

“이것은 자신들이 바로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서....윗선에 보고 후 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 저들의 진영에 가보니 어때?”

“참으로... 군기가 엄정하고... 군사들이 전부 씩씩하고 용맹해 보였습니다.”

“음....”

“전부 다 용맹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

“예. 여자들도 군사가 되어있었는데 그곳의 남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허허... 그런 일이?”

“어찌 보면 이것이 더 잘 된 일입니다.”

“잘 된 일이라니?”

“지금 저 쪽에서 총사라고 불리는 사람의 주인의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대장께서도 들으셨겠지만... 졸본에서 그 사람의 명성은 대단합니다. 일전에 제가 따로 말한 적이 있었지요.”

“음.. 그랬지.”

“그 사람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백성들에게 해를 입히는 도적들에게는 가차 없이 칼을 들이밀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자들은... 오히려 도와주었지요.”

“그랬지.”

“제가 자세히는 아니지만... 저희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던 것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니... 저희가 목숨을 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지원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자네 말대로 됐으면 좋겠군....”

“일단 기다려 보시지요.”

“알겠네.”


산적들이 윤기에게 항복을 청하자 윤기는 그것을 목간에 적어 급히 전령을 띄웠다. 며칠 후... 그 목간을 받은 동현은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았다.


“허허..”

“왜 이러십니까? 서방님.”

“이것을 한 번 보시겠소? 부인.”


청명은 동현에게서 목간을 받아 읽어본다.


“조금... 어려운 사안이군요.”

“그렇소... 부인... 우리는 상단들로부터 요청을 받고 산적들을 토벌하려고 한거요... 그런데 공격 당한 상인들이... 악덕 상인들이었다니... 음...”

“서방님께서 난감하시겠습니다.”

“나 뿐 아니라... 처려근지께서도 난감해 하실거요.”


동현은 이 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는데 청명이 묘안을 낸다.


“그럼 서방님... 이렇게 해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어떻게 말이오?”

“잠시 귀를...”


동현은 귀를 청명에게 바짝 다가가 청명의 말을 듣는다. 그러더니 손뼉을 치며 매우 기뻐한다.


“역시.. 역시 부인이시오! 어찌 그런 생각을??!”

“과찬이십니다. 서방님.”

“내 부인 말대로 하리다! 부인의 말이 가장 좋아보이는구려!”

“제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방님.”

“그 무슨 말을..! 그럼 난 잠시 처려근지에게 다녀오겠소. 부인.”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쉬고 계시오! 부인! 여봐라!”

“예!”

“처려근지께 갈 것이니 말을 준비시켜라!”

“예!”


잠시 후... 말이 준비 되었단 소리가 들리자 동현은 청명에게 쉬고 있으라고 말을 한 후 말을 타고 달려 처려근지가 있는 관청에 다다른다.


“아니.! 졸본 김씨 가문의 어른이 아니십니까?”

“그렇네. 처려근지 어른을 뵈러 왔는데... 안에 계시는가?”

“그렇습니다. 제가 고할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부탁하네.”


관청 앞을 지키던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고 난 후 잠시 후...


“들어가십시오.”

“수고하게.”


동현은 군사의 어깨를 툭툭 쳐주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자 처려근지가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니. 오늘은 어인 발걸음이십니까?”

“이거 처려근지 어른이 바쁘신데 제가 급작스럽게 와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잠시 할 말이 있어서요.”

“말씀하십시오.”

“제가 말 하기 전에.. 이것을 먼저 보십시오.”


동현은 윤기에게서 온 목간을 건넨다. 처려근지는 그 목간을 읽고는 매우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거...! 그 자들이 이럴 줄은 몰랐소이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난감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일단 그 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산적들의 토벌에 나선 것이 아닙니까?”

“그랬지요... 김공.”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생각해 낸 것이 있습니다. 그 전에.. 그 상인들이 정말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은밀히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합니다.”

“제가 사람들을 시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처려근지 어른. 처려근지 어른께서 알아보시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렇게 한 번 해보십시오.”


동현은 처려근지의 귀에다 대고 속삭이자 처려근지가 반색하며 동현에게 고마워한다.

“아주 좋은 계책이오! 이대로만 된다면...! 우리가 저들의 요청을 안 받은 것도 아니니..! 우리 고구려 관군의 명예가 실추 될 리가 없을뿐더러..! 김공 가문에도 전혀 해가 가지 않을 것이오!”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은 처려근지 어른께서 하실 수 밖에 없는 급한 일이라.. 제가 이렇게 왔습니다.”

“그러셨군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김공.”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니? 벌써 가시려고요? 차 한잔이라도 하고 가시지..”

“집에... 부인이 절 기다리고 있어서요!”

“하하하! 하긴.. 아직 신혼이신데다가..! 회임까지 하셨으니..! 그러면 제가 말릴 수가 없지요! 살펴가십시오. 김공.”

“예. 처려근지 어른. 그럼...”


처려근지는 동현의 말에 매우 기뻐하는 미소를 지으며 배웅한다. 과연 동현이 말한 청명에게서 들은 계책은 무엇일까?


한편 그 무렵.... 부여에서는....


“대왕 폐하! 대장군이 돌아왔습니다.”

“그런가? 얼른 들어오라고 하게!”

“예!”


위구태는 정호를 급히 찾는데 정호는 위구태를 보자마자 자신을 죽여달라며 청한다.


“대왕 폐하! 죽여주시옵소서!”

“이보게! 대장군! 그게 무슨 말인가?”


정호의 말에 정호를 따라 같던 일행이 고구려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고한다. 그러자 위구태는 분노가 치민다. 하지만 어찌 하리요.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그 굴욕도 감내해야만 했으니...


“되었으니... 대장군은 일어나라.”

“............”

“어허! 일어나래도!”


그제야 힘없이 일어나는 정호... 그런 정호를 보며 위구태가 손을 잡으며 말한다.


“그대가 말한대로 할 것이오... 단... 한 가지만 약속해주시오... 우리가 부강해진 날이면... 저 고구려를 멸할 계책을 꼭 나에게 말해주시구려.”


그 말에 정호가 피를 토하듯 외치며 말한다.


“대왕 폐하...! 소신! 반드시 그리하겠나이다! 반드시! 고구려에 오늘의 굴욕을... 되갚아주겠나이다! 대왕 폐하!”

“암..! 그래야지..! 그것은... 고구려의 태왕이 보낸 국서인가?”

“그렇습니다...”


위구태는 고구려의 고국천왕이 보낸 내용을 모두 읽어보고는 화가 여전히 치밀었으나 나라를 위해 다시 한 번 참기로 한다.


“으음.... 저것이... 고구려 왕이 우리에게 준... 왕으로 인정해주는 옥새인가?”

“그렇습니다...”

“........ 힘을 키울 때까지... 철저히! 굽혀주지..! 대장군! 아까 내가 한 말..! 두고두고 기억하도록 하시오!”

“그러겠습니다!”


위구태는 잠시 숨을 크게 몰아쉬더니 정호에게 명한다.


“오늘부터 우리는 제국이 아닌 왕국으로써 고구려의 제후국으로 임무를 다한다. 그리고 고구려가 요구한대로 매년 두 번씩 조공을 바칠 것이며... 올해 나의 아들로 하여금 고구려에 입조하도록 할 것이니라.. 또 이것을 모두 문서화하여... 천하에 공표토록 하라!”


위구태가 분노에 벌벌 떨며 말을 하자 정호는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땅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크게 외친다.


“대왕 폐하께서 욕 보인 것은... 소신의 큰 죄이나이다! 대왕 폐하의 명을 받들 것이며...! 훗날을 기약 하겠나이다!”


정호의 말에 옆에 있던 신하들도 일제히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린다. 위구태는 그런 모습을 보고는 모두 물러가라고 한 후 편전으로 돌아간다. 위구태가 돌아가자 정호는 천천히 일어나 모든 신하들에게 외친다.


“모두들 들으시오!”

“예..! 대장군”

“여기.. 고구려와 우리 부여 간의 내용을...! 모두 공표하시오..!”

“그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기억하시오! 오늘 이 치욕을 말이오! 반드시 우리가 부여를 부강하게 만들어..! 저 고구려를 우리 발 아래 무릎을 꿇려야 할 것이오! 알겠소!”

“예! 명심하겠습니다!”


정호는 그렇게 외치고는 대전을 나가 집으로 향한다. 그의 아내는 소식을 미리 들은터라 안절부절 못하며 정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정호가 들어오자 아내는 정호를 위로한다.


“서방님.... 훗날... 이 일을 갚아줄 날이 올 것입니다.”

“........고맙소... 부인...”


부여는 이 때부터 고구려의 제후국을 자처하며 철저하게 고개를 숙여 고구려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고구려에서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들의 힘이 커지고 고구려가 약해질 때가 생기면 바로 종속국으로써의 입장을 깨고 나설 것이 분명했다. 그것을 잘 아는 고국천왕.... 자신이 죽더라도 고구려가 무너지지 않고 강한 나라여야 했다.


“음.... 콜록! 콜록!”


고국천왕의 몸이 근래 들어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잘 하지 않던 기침을 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마다 몸 상태가 너무나 달랐다. 거기다 하루하루 몸 상태가 다르던 것도 이제는 안 좋을 때가 점점 많아지니.... 고국천왕은 자신이 죽기 전에 최소 왕권을 유지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을파소가 들어가 있음은 너무나 당연했다.


“태왕 폐하. 국상께서 오셨습니다.”

“음... 들라하라.”

“예.”


을파소가 편전 안으로 들어오고 예를 갖추고 자리에 앉는데 고국천왕 옆에 있던 탕약을 본다.


“태왕 폐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시옵니다.”

“괜찮소... 국상...”

“앞으로 더 철저히 태왕 폐하를 진맥하여 치료하라고 하겠습니다.”

“괜찮아... 그만 되었어.. 그건 그렇고... 국상...”

“예. 태왕 폐하.”

“일단 부여의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네... 저들이 어떤 뜻을 품었든... 일단 우리의 제후국이니 말일세.”

“그렇습니다. 태왕 폐하.”

“그럼... 이 기회에... 남쪽을 이제 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백제 말이옵니까?”

“그렇네... 백제는 요즘 심심찮게... 우리 국경도 공격한다는군.... 우리가 신라의 편에 선 이후부터 말이야.”

“저도 그 보고는 받았습니다. 하지만 태왕 폐하... 기존에 5천만 동원해서 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또 군사를 낸다는 것은...”

“내가 언제 군사를 낸다고 했나?”

“!!!!!!!!!”

“좋은 생각이... 있으십니까? 태왕폐하.”

“음.... 한 가지 있네....”

“그것이.. 무엇이옵니까?”

“내가 듣자하니.... 얼마 전... 신라 군사들이... 백제의 한 왕족을 전쟁에서 죽인 일이 있었다고 하네...”

“그렇습니까?”

“그렇다네... 그런데 그 죽은 사람이.. 백제에서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의 아들이었어! 얼마나 위세가 컸으면.. 그 가문이 신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하더군.”

“..........”

“그런데... 더 대단한 것은 무엇인지 아나?”

“???????”

“신라 놈들의... 행동이었네.... 아무리 적이라고 할지라도... 그 목을 베었으면... 욕보이지 않고 그 시신을 불에 태우거나... 아니면 구덩이를 파 한꺼번에 묻는게 정상일세... 그런데... 신라 놈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백제에서 대단한 권력자를 잡았다면서 그 자의 목을 소금에 절인 후 장대에 높게 매달아 놓았네. 그리고 그 장대에 있는 팻말에 이렇게 써놨지.”

“뭐라고 썼사옵니까?”

“이번 백제와 신라의 전쟁 원인은 모두 너희 가문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신라군이 이를 심판하니... 백제군은 모두 죽기 싫으면 우리 신라 땅에서 나가라! 이런 내용이었네...”

“백제에서 정말 화가 났겠군요.”

“그렇네. 그 일을 들은 백제는 신라에게 계속해서 공격해왔지. 군사들에 대한 기반이 약했던 신라는 결국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여의치 않자 우리에게 원군을 청한 것일세.”

“이제야 알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이 이번에 후방에 잠시 빠져있는 사이... 신라군에 다시 백제군에 밀리기 시작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있네... 은밀한 목간 하나면... 백제와 신라를 더욱 박 터지게 싸우게 만들어... 제 풀에 지치게 만들 수 있네.”

“그 사이... 저희 고구려가 그들의 땅을 접수하는 것입니까?”

“그렇네.”

“정말 기가 막힌 계책입니다. 태왕 폐하.. 그럼 이 일을 수행 할 사람으로 누가 좋겠습니까?”

“한 사람 있지! 바로 소형 유유!”

“유유 말입니까?”

“그렇네. 그 사람은 영민해서..! 이 일을 잘 해낼 것이야! 이 목간 하나로... 백제와 신라의 싸움에 더욱 기름을 부울....”


을파소는 고국천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감탄했다.


“이 계책이... 제대로만 먹힌다면 백제와 신라는... 금방 쇠퇴하고 기울게 될 것이오.”

“태왕 폐하의 계책은... 감히 귀신도 측량할 수 없을 것입니다.”

“허허.. 금칠은 그만하게... 그나저나.... 졸본 김씨 가문에 대해 소식을 들은 것이 있는가?”

“예. 여전히 예전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으음... 내가 죽기 전에... 그 집 주인이 출사를 하는 걸 봤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글렀어.”

“그게 어인 말씀이십니까? 태왕 폐하.”

“국상... 애써 감추려 하지 않아도 되오... 국상은 알고 있잖소. 내 몸이 악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말이오.”


고국천왕의 말에 을파소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런 을파소를 보며 고국천왕은 씩 웃고는 말한다.


“어차피 사람은 때 되면 다 가게 되는 것이오.. 그런 표정 짓지 마시오. 국상.”

“황공하옵니다. 태왕 폐하..”

“오늘은 그만 좀 쉬고 싶구려.... 이만 나가보시오.”

“예, 태왕 폐하.”

“아..! 그리고 소형 유유한테는 국상이 직접 말을 전해주도록 하시오.”

“알겠습니다.”


을파소가 나가자 고국천왕은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그 시기... 부여성과 남소성 사이의 협곡.... 석형과 계수는 칙사에게 소식을 듣고 있었다.


“음... 일단 일이 이렇게 되었군..”

“그렇습니다. 일단 우리가 말하던 기존의 목표는 이루었군요.”

“하지만 난 아쉽군. 내심... 전투가 벌어졌으면 했는데...”

“하하! 총사께서 예전의 과실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럴 것입니다.”

“내 생각도 그렇소이다. 내가 조금 초초해 졌나보오.”


계수는 석형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며 둘은 이것저것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계수가 석형의 장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처려근지. 처려근지도 이제 장가를 갈 때가 아니오? 아니.. 한참 지났지... 올해 나이가 24살이 아니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 혼인 할 생각이...”

“아닐세. 이제 해야지..! 더 시간을 끌면 늦어질 뿐이라오!”

“.............”

“사실 말이오... 내가 처려근지가 워낙 마음에 들었소이다... 마침... 나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한 번 만나보고 괜찮으면 혼인을 하는 것이 어떻겠소?”

“초... 총사!”

“뭐 그리 놀라시오?! 나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소. 내 딸을 보고나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인을 하지 않아도 좋소이다! 어떻소? 한 번 만나보시겠소?”

“.............”

“당장 결정하기가 어려운가?”

“그... 그렇습니다.”

“음... 그렇다면... 미안하구만...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게 되어버려서... 처려근지는 조만간 내가 연통을 할테니 그 시간은 비워두시구려. 내가 직접 딸을 데리고 처려근지에게 가겠소이다.”


계수의 말에 부여성의 처려근지인 석형은 계속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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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8화. 간위거, 고구려에 입조하다. 19.09.27 150 0 15쪽
127 127화. 동현, 산적들을 움직이다. 19.09.20 95 0 16쪽
» 126화. 부여, 고구려의 제후국이 되다. 19.09.13 137 0 16쪽
125 125화. 윤기, 산적들의 요구사항을 듣다. 19.09.06 103 0 17쪽
124 124화. 을파소와 우거는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다. 19.08.30 110 0 17쪽
123 123화. 고국천왕, 부여에 조건을 요구하다. 19.08.23 118 0 16쪽
122 122화. 정호, 고구려로 향하다. 19.08.16 119 0 17쪽
121 121화. 동현, 윤기에게 산적 토벌을 명령하다. 19.08.09 120 0 17쪽
120 120화. 동현, 수하들을 새롭게 받아들이기 위해 머리를 쓰다. 19.08.02 119 0 16쪽
119 119화. 도훈, 우여곡절 끝에 요동성을 빠져나오다. 19.08.02 117 0 16쪽
118 118화. 석형, 영고족과 교역을 성사시키다. 19.07.26 143 1 18쪽
117 117화. 도훈, 요동성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다. 19.07.26 121 0 16쪽
116 116화. 모달 연인, 동현에게 의견을 묻다. 19.07.19 152 0 18쪽
115 115화. 정호, 위구태에게 부여가 살아남을 계책을 말하다. 19.07.19 132 0 20쪽
114 114화. 동현, 연인, 유유와 함께 졸본을 돌아보다. 19.07.12 152 1 18쪽
113 113화. 을파소, 부여에 대한 계책을 문무백관들에게 설파하다. 19.07.12 136 0 19쪽
112 112화. 을파소, 부여를 치기 위한 명분을 만들다. 19.07.05 149 0 17쪽
111 111화. 정호,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한 계책을 올리다. 19.07.05 186 0 18쪽
110 110화. 동현, 장마에 대비를 하고 요서지방 사람을 만나다. 19.06.28 164 1 18쪽
109 109화. 종희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다. 19.06.28 151 0 21쪽
108 108화. 위구태는 거사에 성공하고 대성주가 되다. 19.06.21 163 0 17쪽
107 107화. 신라는 요구를 수용하고, 위구태는 거사를 하다. 19.06.21 152 0 20쪽
106 106화. 동현은 새로운 수하를 얻고, 유유는 고국천왕에게 계책을 내다. 19.06.14 184 0 19쪽
105 105화. 여검객의 등장. 19.06.14 176 0 17쪽
104 104화. 오동, 무기를 개량하여 선보이다. 19.06.07 165 0 21쪽
103 103화. 정호는 큰 그림을 그리고, 동현은 밀우를 수하로 받아들이다. 19.06.07 164 2 16쪽
102 102화. 밀우의 등장. 19.05.31 161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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