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8,538
추천수 :
2,790
글자수 :
259,795

작성
24.06.06 20:46
조회
2,173
추천
82
글자
14쪽

20. 또랑이

DUMMY

다행히 도진은 늦지 않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서두른 덕분이었다.


한길이가 말한 데로 또랑이는 쓰러져 있었지만 적어도 숨은 쉬고 있었다


“또랑아. 잠깐만 기다려”


황급히 차에서 내린 도진이 서둘러 박스를 들고 또랑이에게로 향했다.


“이런...”


또랑이의 모습을 확인한 도진이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다.


또랑이의 상태가 생각보다도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보리색에 가까웠던 털은 피에 물들어 적갈색이 된지 오래였고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귀엽게 움찔거리던 귀도 한쪽이 보이질 않았다.


심지어 곧 죽을 것처럼 온몸을 떨며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누가 봐도 최악의 상태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병원까지 데려다줄게”


힘들어하는 또랑이의 모습에 정신을 차린 도진이 조심히 또랑이를 안아 박스 안에 넣었다.

차가 트럭이다 보니 이렇게 넣어서 이동하는 게 흔들림이 덜했다.


“누가 골댕댕이 아니랄까 봐 박스가 꽉 차네. 제일 큰 걸로 가져왔는데 다른 거 가져왔으면 난감할 뻔했어”


녀석의 긴 꼬리까지 박스에 넣고 보니 정말로 남은 틈이 보이지 않았다.

흡사 이 박스가 녀석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다. 


“후아, 이제 됐다. 또랑아 조금만 더 참아”


또랑이에게 충격이 가지 않게 조심히 차로 옮긴 도진은 안전밸트까지 채우고 나서야 운전석으로 향했다.


“오늘도 진료 보시겠지? 보셔야 하는데”


몇 번 갔던 길을 떠올리며 도진은 저장된 번호를 찾아 눌렀다.

다행히도 통화음이 몇 번 가기도 전에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네, 굿닥터 동물병원입니다.]


“안녕하세요, 백도진이라고 합니다. 삼색이 형이요”


혹시나 자기를 기억하지 못하나 싶어 삼색이의 이름까지 말한 도진이었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상대 쪽에게서도 도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보리 가족들 구해주셨던 집사님이시네요.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신가요?]


“응급 상황입니다. 우리 동네에 주인에게 버려진 개가 있는데, 조금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이런! 상태는 어떤가요? 거기 위치가 어딘가요? 저희가 바로 갈게요]


“아뇨, 제가 데리고 가는 중이에요. 대략 10분 정도 뒤면 도착할 거 같은데 애가 상태가 안 좋아요. 일단 피가 계속 나오는 것 같고, 추운지 몸도 떨고 있어요. 숨도 거칠고요”


[10분···네, 알겠습니다. 일단은 아이 상태를 봐야 되겠지만 응급 수술이 필요할 것 같네요. 보리 집사님도 노력 중이시겠지만 최대한 빨리 서둘러 주세요]


“네”


그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

그런데 차 안이 조용해지자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앓는 소리가 뒷좌석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낑··· 낑··· 낑···.

헥··· 헥··· 헥···


“이런, 또랑아! 조금만 기다려. 곧 괜찮아질 거야. 형이 빨리 병원에 대려다 줄게”


낑···

헥...


간절한 도진의 외침에도 소리는 점차 줄어들었다.

실시간으로 생명이 사그라들고 있음을 느낀 도진은 할 수 없이 차의 속도를 높였다.


이 길은 이용 차량이 적은 대신 주민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곳이라 도진은 웬만하면 안전 운전을 하고 다녔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운전할 상황이 아니었다.


빵 빵 빵


주기적으로 클랙슨을 울리는 것으로 혹시나 튀어나올 주민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도진이었다.


“여기요! 여기로 들어오세요!”


동물 병원에 도착하자 이전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도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진도 이런 상황을 예상했기에 저번과 달리 자연스럽게 병원 입구로 차를 몰았다.


지금은 한가하게 주차장 입구에서 또랑이를 건넬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그런 도진의 생각을 알아챈 건지 직원들이 재빨리 입구에 모여 차가 멈추길 기다리기 시작했다.


덜컹!


“이런, 쇼크야! 빨리 수술방으로 데려가. 세부 검사는 수술방에서 진행하는 걸로!”

“네!”


차가 멈추자 제일 먼저 뒷좌석을 연 의사의 외침에 다른 직원들 또한 순식간에 자기 할 일을 찾기 시작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을 보며 도진은 다시 차를 운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미 또랑이도 직원들이 이동용 수술 배트에 태워 사라진 상태라 딱히 뭘 할 게 없었다.


그렇게 주차를 끝낸 도진이 병원으로 들어서자 직원 하나가 도진을 불렀다.


“보리 집사님, 잠시 괜찮으실까요?”

“네. 무슨 일이시죠? 혹시 또랑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요?”


수술실로 들어가는 또랑이의 상태가 워낙 안 좋았던 터라 도진의 목소리에 다급함이 실렸다.


“아, 아이 이름이 또랑이구나. 아니요 아직은 별 특이사항은 없어요. 제가 보리 집사님을 부른 건 견주님께 의무 사항을 알려드려야 해서 그래요”

“저에게요? 저는 또랑이 주인이 아닌데...”


직원의 말에 도진이 얼굴에 난감함이 떠올랐다.


마을에서 오다가다 서로 인식하고 있다 뿐이지

사실 그와 또랑이는 완벽한 남남이었다.


도진은 고양이 집사였고 또랑이 주인은 또랑이를 마을에 버리고 도망간 쓰레기였으니까


하지만 이런 사정을 모르는 직원으로서는 도진의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고가 났다고 직접 데려왔길래 당연히 도진이 견주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네? 아니, 저···그, 그럼 또랑이 견주분께 연락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술 전에 알려드려야 할 것들도 있고 동의를 받아야 할 것도 있는데”

“죄송하지만, 저도 또랑이 주인 연락처는 몰라요.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도 아무도 모를 거예요”

“네? 그러면, 혹시···?”

“네. 또랑이 주인이 마을에 또랑이만 버리고 도망갔거든요”

“이런 개···!"


도진의 말에 순간적으로 욕설을 내뱉으려던 직원은 도진과 눈이 마주치자 필사적으로 입을 다물었다.

덕분에 소리가 뭉개지며 다른 사람들에게 욕설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 있던 도진은 확실하게 들었다.

그것도 귀에 때려 박힌다고 느낄 정도로 정확하게 


‘예전에도 느꼈는데 확실히 보통 성격은 아니시네’


방금 직원의 눈을 도진은 전에도 본 적이 있었다.

보리와 삼색이들의 치료를 위해 찾아왔을 때, 치료비용을 알려주는 직원의 눈이 딱 저랬다.


나중에 듣기로는 도진이 팸플릿을 읽는 모습을 치료비가 너무 비싸니 치료를 포기할 거라 오해했다고 했었다.


‘그나마 이번에는 저 눈빛이 나를 향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잠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도진이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는 직원을 향해 말했다.


“저에게 말해주시죠. 견주는 아니지만, 어차피 또랑이 치료비는 제가 전액 부담할 거니까 괜찮을 겁니다”

“아, 보리 집사님이요? 그럼 잘됐네요. 우선 당장 들어갈 수술에 대한 내용이에요”


도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직원이 설명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로서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쓰레기를 찾느라 시간을 놓치기보다 도진에게 설명하는 게 더 편했으니까


그렇게 도진은 이해도 잘 가지 않는 각종 수술방식과 후유증을 들어야 했다.


“그렇게 해서 예상 청구 금액은 이 정도...에요.”


그리고 직원의 마지막 말은 역시나 비용에 관한 것이었다.


워낙 심하게 다쳐서 그런지

그도 아니면 덩치가 큰 만큼 고쳐야 하는 곳이 많은 건지 또랑이의 치료비는 삼색이들의 절반가량이 나왔다.


삼색이들이 보리까지 총 5마리였다는 걸 생각한다면 이 또한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네. 치료해주세요. 수술 도중에 추가 비용이 들어가도 다 지불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도진에게 이제 이 정도 금액은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나에 몇백만원씩 하는 에어바운스도 척척 구매하는 판에 생명을 살리는데 이 정도 금액쯤이야


직원의 얼굴에 남아있던 한 가닥 걱정까지 사라졌다.

도진이라면 그렇게 말할 것 같았지만 금액이 금액이다 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보리 집사님 반만 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어릴 때만 내 새끼 내 새끼 하다가 크고 병들면 다 버려버리는 것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 돼’


올해만 그렇게 버려진 반려동물이 13만 마리나 됐다.

동물을 사랑해 동물 병원에서 근무하는 그녀로서는 절대로 용납하기 힘든 일이기도 했다.


“집사님은 꼭 팻 보험 들어놓으세요. 키우는 고양이만 해도 5마리나 되는데 또랑이까지 키우시려면 필요하실 거예요”

“아... 글쎄요. 또랑이는 직접 키울 생각까지는 없어서.”


또랑이는 커녕 보리들도 언제까지 키울지 확실치 않았다.

지금이야 세끼 하우스에 정착한 듯 보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길냥이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보내줄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도진의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


* * *


[저, 보리 집사님. 아무래도 오늘 중으로 병원을 한 번 더 방문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네? 상관이야 없긴 한데. 무슨 일이시죠?”


한창 영화관의 마무리 세팅을 살피던 도진은 동물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에 살짝 당황했다.

이곳에 다닌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처럼 방문해달라는 연락이 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직원의 말에 도진은 조용히 차 키를 챙겨야만 했다.


[또랑이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요. 복합 골절인데 너무 많은 뼈가 부러져서 1차 수술 때 전부 처치를 못 못했어요. 나머지 골절을 치료하려면 추가 수술이 필요한데 보호자를 직접 만나서 내용을 알려드려야 해요]


최근 강화된 법률로 보호자에게 정확한 치료내용과 비용을 미리 알려줘야 한다는데, 가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영화관 검수를 도희에게 맡기고 동물병원에 도착한 도진이 깜짝 놀랐다.


“...또랑아?”


자신의 기억과 다른 모습의 또랑이의 모습에 도진이 자기도 모르게 회복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온몸의 털을 밀린 또랑이는 너무도 볼품없어진 꼴로 결박되어 있었다.


그렇게 충격을 받은 도진이 또랑이만 바라보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말했다.


“놀라셨죠? 수술해야 할 부위가 너무 많아서 털을 전부 밀 수밖에 없었어요. 몸은 회복되기 전까지 움직이면 안 되니까 결박한 거고요”

“···"


또랑이의 모습을 본 도진은 차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털 대신 붕대를 감고 누워있는 모습이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그보다는 또랑이의 눈을 본 탓이었다.


‘눈이···완전히 죽어있네’


마을에서 만날 때도 흐린 눈의 동태 눈깔이긴 했지만 적어도 한줄기 의지 같은 건 보였다.

그런데 지금의 또랑이에게는 그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저 녀석, 정말 괜찮은 건가요?”

“네? 치료는 순조롭긴 한데···무슨 문제라도 있을까요?”

“아뇨, 치료의 문제가 아니라...”


또랑이의 상태를 설명하려던 도진은 곧 입을 닫았다.

강아지의 눈이 죽어있다는 말을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가뜩이나 어려운 수술을 앞둔 사람들의 기운을 빠지게 할 수는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도진이 직원에게 물었다


“잠시만요. 설명은 조금 뒤에 들어도 될까요? 지금은 저 녀석을 좀 보고 싶어서요”

“아, 네. 알겠어요. 문 열어드릴게요”


도진의 말에 직원은 회복실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었다.


원래는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금지되는 구역이었다.

하지만 또랑이의 상태가 워낙 안 좋기도 했고 추가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으니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꾸벅


직원에게 고개를 숙인 도진이 천천히 회복실로 향했다.

분명히 자신이 접근하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도 또랑이는 그저 회복실 벽만 바라보고 있었다.


또랑이 옆에 도착한 도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너도 털찐 거였구나? 털 미니까 생각보다 크지는 않네”


···.


“한길이가 많이 걱정해. 너 언제 회복되어서 오냐고”


···


“귀 한쪽은... 이번에 다친 거야? 아니면 전 주인과 있을 때 그런 거야?”


움찔!


도진이 어떤 말을 해도 죽은 듯 반응이 없던 녀석이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도진이 은근슬쩍 말을 이어 나갔다.


“상처를 보니 잘린 건데, 설마 전 주인이 자른 거야? 왜? 혹시 그놈이 괴롭힌 거야?”


주르륵


도진의 말에 조금씩 반응을 보이던 또랑이의 눈에서 기어코 눈물이 흘렀다.

가끔 반려동물들이 우는 영상을 보긴 했지만 눈앞에서, 그것도 눈물이 흐를 정도로 우는 모습에 오히려 도진이 당황했다.


“너... 아직도 전 주인을 그리워하는 거야? 널 그렇게 괴롭혔는데도?”


낑··· 낑···


도진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는 건지

또랑이가 구슬프게 울었다.


둘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직원이 깜짝 놀라 입을 막았다.


“어머 어머, 이게 무슨··· 얘가 왜 이래. 수술 끝나고 나서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던 앤데...”

“···"

“집사님이 정말 견주 아니에요? 사실 이따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또랑이 이 아이, 아무것도 안 먹어요. 붕대를 갈아줘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주사를 놓아도 가만히 있어요. 많이 아플 텐데도 시체처럼 가만히 있기만 해서 걱정이었는데... 그런데 집사님은 몇 마디 안 했는데도 반응을 보이네요. 신기해라...”


진심으로 놀랍다는 직원의 반응에도 도진은 그저 또랑이만 바라보고 있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녀석의 아픔과 상실, 절망이 느껴지는 것 같았던 것이다.


삼색이를 다시 만나서 병원으로 데려올 때

그리고 세끼 하우스로 데려왔을 때도 이런 경험을 했었다.

동물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이해되는 신비한 경험이 말이다.


그 경험의 결과, 세끼 하우스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보리를 포함한 다섯마리의 고양이 가족이 말이다.

그리고 도진은 지금 또 한 마리의 가족이 새로 생겼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랑이 견주, 등록해 주세요. 반려견 등록도 할게요”

“네? 집사님이 견주로 등록하시게요?”

“네. 아무래도 이 녀석은 제가 책임져야 할 것 같네요”


말과 함께 치료실에 도진이 손을 가져다 댈 때였다.


낑···


“어머!”


이제까지 죽은 듯이 한 곳만 바라보던 또랑이가 고개를 돌려 도진을 바라보았다.

그날, 또랑이는 새끼 하우스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작가의말

늦었습니다!

죄송함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은 저녁 6시입니다. 24.06.04 1,880 0 -
38 37. 밖은 지옥이야 NEW +7 10시간 전 751 55 13쪽
37 36. 교육은 내리교육 +1 24.06.22 1,247 65 13쪽
36 35. 흰둥이 +2 24.06.21 1,421 77 13쪽
35 34. 멸종위기종의 위엄 +5 24.06.20 1,522 77 16쪽
34 33. 잘 차려진 뷔페 +3 24.06.19 1,516 61 17쪽
33 32. 귀신의 정체 +6 24.06.18 1,570 66 19쪽
32 31. 이이제이 +2 24.06.17 1,587 65 15쪽
31 30. 라이브 +3 24.06.16 1,707 70 14쪽
30 29. 어그로의 효과가 너무 쎄다 +2 24.06.15 1,735 70 14쪽
29 28. 버그 하우스 +3 24.06.14 1,831 74 14쪽
28 27. 세끼 하우스의 도둑 +2 24.06.13 1,926 76 16쪽
27 26. 청룡이와 잠보 +6 24.06.12 2,010 77 15쪽
26 25. 교육하는건 내가 아닐테니까 +8 24.06.11 2,073 79 22쪽
25 24. 좋은 말로 할때 꺼져 +1 24.06.10 2,114 77 20쪽
24 23. 운동장 폐장 +5 24.06.09 2,122 80 16쪽
23 22. 사라진 세번째 소원 +10 24.06.08 2,111 72 15쪽
22 21. 새로운 연적 +4 24.06.07 2,169 78 15쪽
» 20. 또랑이 +2 24.06.06 2,174 82 14쪽
20 19. 도서관과 영화관 +1 24.06.05 2,294 80 19쪽
19 18. 신고받다. +1 24.06.05 2,304 70 18쪽
18 17. 폐쇄해주세요 +4 24.06.04 2,292 76 12쪽
17 16. 왕 원장과의 약속 24.06.03 2,332 73 17쪽
16 15. 마스크를 벗고 +1 24.06.02 2,403 69 14쪽
15 14. 삼색이야 +5 24.06.01 2,474 69 16쪽
14 13. 농사를 짓다. +3 24.05.31 2,556 74 17쪽
13 12. 초호화 놀이방 +7 24.05.30 2,594 81 18쪽
12 11. 이걸로 해주세요 +2 24.05.29 2,576 72 15쪽
11 10. 부적 +1 24.05.28 2,624 75 13쪽
10 9. 청혼하다 +3 24.05.28 2,756 7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