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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ael 님의 서재입니다.

백신 맞고 초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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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ael
작품등록일 :
2022.01.15 12:24
최근연재일 :
2022.09.29 23: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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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8
추천수 :
117
글자수 :
157,566

작성
22.04.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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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6. 한 달 간의 행적(1)

DUMMY

“아, 잘 먹었다. 라면이 라면했네.”


찬영은 이 라면이 첫 끼인 것 마냥 국물까지 들이키곤 말했다.


때마침 나도 그릇을 다 비운 참이었다.


아까 하다 말았던 찬영의 입을 다시 열 때가 왔다.


“뭐, 후식 같은 거 필요하냐??”


“음···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 초코 한 잔이면, 아까 내가 하려던 이야기들 하나도 안 빼먹고 다 얘기할 수 있을 듯.”


주문과 함께 찬영은 소파에 누웠다.


“야, 그 동안에 이야기할 것들 머리속으로 잘 정리하고 있어라.”


내 말에 찬영은 빨리 한 잔 타오기나 하라는 듯, 손을 휘휘 흔들었다.


난 얼른 테이블 위에 있던 것들을 모조리 싱크대로 날려보냈다.


“아, 얼음이 있던가···”


냉동실을 열어 보니 다행히 한 잔 정도는 나올 양의 얼음이 남아있었다.


“다행이다. 야, 근데 궁금한 게···”


난 찬영을 바라보지도 않고 문득 궁금해진 부분을 물었다.


“TV에도 한 번 나오고 안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면 엄청 통제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그냥 ‘카더라’ 통신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겠지?? 오보이거나.”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가 완성된 음료를 건네자, 찬영이 소파에 앉으며 받았다.


“내가 들어 봤을 때는 진짜 같던데?? 뭔가 앞뒤 정황도 맞는 것 같았고.”


“음··· 일단 쭉 얘기해봐. 들어는 봐야지.”


난 바닥에 주저 앉아 청각과 시각에 집중했다.


“크, 좋다, 좋다. 어떤 이야기냐면···”


한 모금 시원하게 들이킨 찬영이 테이블에 컵을 내려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때 기사 처음 떴을 때 있지?? 그 때만 해도 내 친구의 친구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거야. 근데 자기 사수가 따로 부르더니 인류 역사상 역대급 특종 소스를 물어왔다면서 조용히 얘기하는데···”


“그게 능력이 생겼다는 그 여자 이야기겠네.”


“그렇지. 그래서 걔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이젠 하다하다 그런 제보까지 하는 사람이 있냐고 안 믿었다는 거야. 그래서 그 사수가 같이 가서 확인해보자고 얘랑 같이 보건복지부로 갔대. 이 친구도 반신반의 하면서 혹시 모를 엄청난 특종에 자기 이름도 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따라갔다고 하고.”


이 때 살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말이야··· 그런 특종을 그 사수라는 사람 혼자 단독 취재하면 대박일텐데 왜 굳이 네 친구의 친구?? 그 한 사람을 더 데리고 간거지??”


“글쎄?? 아무튼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이 찾아가서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그리고 뉴스에도 한 번 나왔던 걸로 안다 그러니까 갑자기 자기들을 어디로 끌고 가더래.”


“어?? 어디로??”


찬영은 내가 타 준 아이스 초코를 한 모금 마시며 말을 이었다.


“몰라?? 그냥 지하에 가서는 사수랑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서 계속 뭘 캐물었대. 근데 그 방식이어땠냐면 어떤 칙칙한 방에 혼자 두고는 스피커 통해서 계속 물어봤다는 거야. 누구한테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 어디까지 알고 있냐, 아까 같이 온 사람이 말 한 여자는 만나본 적 있느냐··· 근데 이 친구가 뭘 아는 게 있어야 대답을 하지. 그래서 얘가 그냥 사수가 데리고 와서 같이 온 것뿐이다, 자기는 새내기 기자라 아는 게 없다 그렇게 말 했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꼭 뭐 물어 봤을 때 모르겠다, 아는 게 없다 그러면 고문하거나 그러던데···”


“야, 요즘 시대에 설마 아직도 그러겠냐?? 아무튼 그러면서 그 친구가 한 말이 다 맞다고, 혹시나 누가 또 그런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있으면 알려 달라면서 순순히 보내줬다네??”


“뭐야. 그렇게 쉽게?? 그러면 그 사수라는 사람은??”


“그 사람이 문젠데··· 이 친구가 나오면서 사수랑 같이 가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하니까 그 쪽에서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 필요가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고 먼저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대.


“아··· 혼자 보낸 거부터 미심쩍다··· 그래서??”


“그리고 다음 날에 출근해서 보니까 사수가 안 나왔다는 거야. 항상 아침에 오면 커피 한 잔 손에들고 있던 사람이었다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전화해봐도 연락도 안 되고. 근데 갑자기 국장이 나와서 새로운 사수를 붙여주면서 기존에 있던 사수는 급하게 해외 발령 보냈다면서 자리 정리를 시키더라네??”


“누가 봐도 뭔가 있는 느낌인데?? 이 정도면 그 여자 이야기는 진짜라는 얘기 아냐??”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찬영이 들은 이야기들이 진짜라면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다는 것이 된다.


“그렇지. 근데 여기서 더 놀라운 이야기.”


찬영이 혼자 멋있는 척을 하며 쓰고 왔던 선글라스를 다시 끼며 말했다.


“이 친구가 얼마 전에 그 사라진 사수한테서 연락을 받았다는 거.”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분명히 남들은 알지 못하는, 확실히 엄청난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 진짜?? 뭐라고 했대??”


내 다급한 물음에도 찬영의 손은 느긋하게 앞에 놓여져 있는 잔으로 향하고 있었다.


천천히 얼음 하나를 입에 넣은 찬영은 입안 가득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는 듯해 보였다.


“꼭 지금 타이밍에 얼음을 먹어야 되겠냐??”


“왜?? 얼음도 먹으라고 준 거 아냐?? 난 네 정성을 생각해서 먹고 있는데.”


“하··· 때릴까···”


이 참에 나도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그대로 뒤로 드러누웠다.


척추에 휴식을 주기도 잠시, 찬영이 바로 말했다.


난 반사적으로 상체를 일으켰다.


“일단 이야기하기 전에 약속 하나만 하자.”


“뭔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되고, 언론, 인터넷, SNS 어디에도 공유하면 안 됨.”


“근데 넌 지금 나한테 공유하고 있잖아···?? 그리고 네 친구도 너한테 얘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서로 다 얘기하는 거보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말이 새삼 와닿네.”


“야, 나 지금 이 이야기 너한테 처음으로 말하고 있는 거거든?? 내가 말해주는 거는 너랑 연관되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 말해주고 있구만. 그리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이유는 그 친구가 조만간 이 얘기로 기사 쓸 거라니까 우리가 괜히 먼저 설치지 말자는 뜻이거든??”


“아아, 오케이.”


난 빨리 찬영의 말을 듣기 위해 건성으로 대답했다.


“오케이. 그러니까 보름 전쯤이랬나··· 아침에 출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대. 순간 제보 전화인가 싶어서 받으려는데 갑자기 느낌이 이상하더래. 왜냐··· 이 친구가 아직 명함도 안 만들었어서 자기 번호를 아는 사람이 몇 없다는 거.”


“아··· 그러면 그게 아까 말한 사수가 전화한···??”


“정답. 그 때 이 친구는 누가 전화한 건지도 모르고 기분도 좀 이상하긴 했지만 일단 전화를 받았대. 근데 받자 마자 누가 다급하게 막 뭐라고 말하더래. 가만히 들어보니까 목소리가 해외 발령받았다던 그 사수인 거야. 이 친구가 일단 진정하고 천천히 말씀해보시라 하니까 그 사수가 시간 없다면서 빨리 들으라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우우웅]


갑자기 소파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깨는 울림이 퍼졌다.


찬영의 휴대폰이었다.


“어, 아름이다. 잠시 톡만 해주고.”


몇 초 안되는 그 시간이 나에게는 질식할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오케이. 어디까지··· 아, 사수한테 전화가 왔댔잖아. 그 사수가 되게 두서없이 한참을 떠들다가 끊었다는데, 중요한 건 그 친구가 자동으로 통화 녹음을 설정해뒀어서 녹음이 다 된 거야. 그래서 몇 번이고 다시 들어보니까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다는데, 그 내용이··· 와··· 나 지금 또 소름돋네. 이거 봐라.”


찬영이 팔뚝을 보이며 말했다.


“나도 같이 좀 소름 돋게 빨리 말해봐라.”


“그러니까 그 때 어떤 방에 끌려갔을 때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 여자에 대해서 알고 있는것들 모두 다 불어라면서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하고 그랬다는 거야. 그러면서 이 일과 관련해서 어디다가 얘기하거나 기사라도 쓰는 날에는 세상과 단절될 거란 얘기까지 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와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다가 어떤 여자랑 부딪쳤대. 그 때 그 여자가 무슨 쪽지를 주길래 받아서 보니까 ‘내가 그 여자입니다.’라고 써져있었대.”


“와··· 그러면 그 여자는 사수가 편의점에 나타날 걸 알고 간 거겠지···?? 미래를 볼 줄 안다고 했었으니까···??”


“아마도?? 아무튼 사수가 정신차리고 그 여자 찾아보려고 했는데 안 보였대. 그러다가 일단 사무실로 복귀하려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양복쟁이들이 와서는 자기를 데리고 어떤 정신병원에 감금시켰다면서 그랬다네.”


장황한 스토리에 마침표를 찍은 찬영이 다시 한 번 얼음 하나를 입에 넣었다.


“음···”


가만히 이야기를 곱씹어보던 나는 이상한 점 하나가 떠올랐다.


“이상한 게··· 미래를 볼 줄 안다면서··· 그 사수가 편의점에 올 줄은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자기가 준 쪽지 때문에 사람 하나가 정신병원에 보내지는 건 안 보였나···??”


내 말에 찬영도 입안에서 얼음을 굴리다 말고 잠시 생각하는 듯 보였다.


“그러게?? 아니면 그보다 더 먼 미래까지 보고 쪽지를 준 걸지도??”


진짜 찬영의 말대로라면 약간 수긍이 가긴 했지만, 그래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찬영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난 이제 집에 가봐야겠다.”


“벌써?? 왜??”


찬영이 휴대폰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아름이랑 같이 숙제하기로 해서”


“그래. 가라, 가.”


“근데···”


찬영은 가방을 챙겨 신발을 신던 도중에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내가 말해준 거 내 친구의 친구의 일이랬잖아.”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친구한테 이 이야기해주고 나서 연락이 안 된단다.”


“어···?? 진짜로?? 그럼 너한테 얘기해준 네 친구는??”


“아, 걔는 아직 별 일 없고. 아마··· 그 사라진 친구가 주변에 누구한테 얘기했는지까지는 잘 숨겼던 건지··· 아니면 그 쪽 사람들이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이제 우리만 알고 있는 걸로 하고 앞으로 말조심하는 걸로. 오케이??”


“미쳤네··· 솔직히 이 얘기 진짜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두세 다리 건너의 사람이 두 명이나 사라지면서 남긴 이야기면 뭐··· 그런 그렇고 너도 이제 조심해야 될 이유는 확실히 생긴 것 같네. 난 간다.”


찬영은 차분하고도 조심스러운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조용해진 집은 혼자서 생각에 잠기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그냥 소문이라기엔 상황이나 스토리가 되게 구체적이네···’


난 소파에 앉아 찬영이 남긴 작은 얼음들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조금의 시간만 더 흐른다면 온전한 물이 될 크기였다.


[띠리리링]


잠깐 멍 때리는 사이에 휴대폰이 울렸다.


난 바닥에 있던 휴대폰에 집중해 내 얼굴 앞에 날아오도록 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요새 시국이 힘들어서 그러나··· 해 떨어지고도 보이스 피싱이 있네.’


난 휴대폰과 함께 찬영이 마시던 컵을 띄워 주방으로 갔다.


주방에 다다르자 휴대폰은 더 이상 울리지 않았다.


[띠리리링]


싱크대 빈 자리에 휴대폰을 올려 두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또다시 휴대폰이 울렸다.


역시나 이번에도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였다.


이렇게 연달아 전화가 올 정도면 어떤 이유가 있을 것만 같았다.


확실히 낚아 보겠다거나 아니면 번호를 공개하긴 그렇고 나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는 사람이거나.


조금 전에 찬영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였는지 괜히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미래를 보는 여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난 조심히 휴대폰을 들어 상대방이 먼저 말하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 할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다.


“······”


몇 초가 흐른 후.


[여보세요?]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점잖은 남자의 목소리였다.


“여... 여보세요···”


[아, 전화받으셨구나. 아무 말씀도 없으시길래 끊을 뻔했네요.]


“누... 누구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이진우 씨 되시죠?]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 전화를 몇 번 받아보기는 했지만 내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서 전화를 받아본 적은 없었기에 당황스러웠다.


“제 이름은 어떻게···”


[저 경찰입니다.]


“경찰이요···??”


경찰이 무슨 생각으로 발신자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온 건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보이스 피싱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사기치려는 이 인간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경찰이 무슨 일로요?? 그리고 무슨 경찰이 이 시간에 발신자 번호도 안 뜨게 해서 전화를 하죠??”


[아, 하하하. 뭐,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구요. 혹시 괜찮으시면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눌 수 있을까 해서 말이죠.]


“······”


난 그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짜로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세상 미친···”


휴대폰을 내려놓고 고무 장갑을 드는 순간.


[띠리리링]


또 다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 진짜··· 제 정신인가···”


짜증이 났던 나는 수신 거부를 하고 휴대폰을 무음으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하려던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심란한데 별 이상한 전화까지 거들고 있네.”


설거지를 하며 최대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평소 같으면 어차피 잘 쓰지도 않는 머리,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괜찮겠지만, 이제는 내 능력을 위해서라도 가끔씩 머리에 쉬는 시간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설거지를 끝내고 휴대폰을 확인해봤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부재중 전화가 5통이나 와있었다.


“이 인간 뭐하는 인간이지···??”


그 때였다.


[띵동~]


반사적으로 내 고개가 현관으로 돌아갔다.


“어?? 누구지??”


난 조금 전에 찬영이 뭘 두고 가는 바람에 다시 온 줄로 알았다.


그래서 발걸음은 현관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내 시선은 찬영이 머물렀던 소파로 향했다.


문고리를 잡은 순간, 이상한 느낌에 바로 문을 열지 않았다.


“누구세요···??”


“아, 네. 제가 계속 전화드렸었는데 안 받으시길래요.”


이 때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담이 서늘해지다’라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한 달 간,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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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 한 달 간의 행적(4) 22.09.29 25 0 8쪽
39 38. 한 달 간의 행적(3) 22.04.09 52 0 9쪽
38 37. 한 달 간의 행적(2) 22.04.08 55 0 10쪽
» 36. 한 달 간의 행적(1) 22.04.08 62 0 15쪽
36 35. 라면 22.02.21 75 0 10쪽
35 34. 호기심 22.02.18 67 0 9쪽
34 33. 등산 22.02.17 72 0 10쪽
33 32. 붙임성 22.02.15 69 0 9쪽
32 31. 먹잇감 22.02.14 88 0 10쪽
31 30. 그린 라이트? 22.02.12 84 1 10쪽
30 29. 음란 세포 22.02.11 92 1 10쪽
29 28. 산책 22.02.11 83 1 10쪽
28 27. 납치의 이유 22.02.08 102 1 9쪽
27 26. 마술 22.02.06 100 1 9쪽
26 25. 그녀의 연락처 +1 22.02.05 137 1 9쪽
25 24. 친구의 연애 22.02.05 120 1 9쪽
24 23. 능력의 순기능 22.02.04 142 1 9쪽
23 22. 302호 여자 22.02.03 141 1 7쪽
22 21. 남들은 몰라야 하는 선행 +1 22.02.03 154 1 7쪽
21 20. 재회 22.02.01 16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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