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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님의 서재입니다.

신선이 세계를 지배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조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4
최근연재일 :
2022.06.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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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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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158

작성
22.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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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6장. 깡패를 싫어하는 신선

DUMMY

46장. 깡패를 싫어하는 신선


난 심드렁한 목소리로 물었다.

-증평엔 어떤 놈들이 들어와 있어?

=청주 조폭입니다.

-무심천파?

=아닙니다. 원래 청주는 무심천파와 육거리파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관계였는데 주인님이 무심천파를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지 않았습니까? 나이트클럽 사건 당시, 전 국민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경찰이 무심천파를 조져버렸으니까요.

-그래서 넌 이게 내 탓이란 거냐?

=그, 그럴 리가요?

-계속해봐.

=아무튼 경쟁 업체가 사라진 육거리파가 청주를 다 먹고 외연 확장을 노리다가 무섭게 성장하는 증평으로 들어온 겁니다. 구 사장 패거리가 사라지면서 무주공산이었으니까요.

-이것도 내 탓이네, 그럼?

=하하하하.

-어색하게 웃으려면 웃지 마.

=예······.

-육거리파 두목 이름이 뭐야?

=윤지평입니다. AKA 윤도끼.

-증평에 와 있어?

=똘마니 핸드폰을 해킹했는데 보름 전부터 여기서 숙식 중인 모양입니다. 윤지평 본인은 감시 때문에 핸드폰을 안 쓰고요.

-······.

=윤도끼란 놈부터 작업할까요?

-이번엔 조폭 영화라도 본 거냐?

=하하하하.

-됐어. 나도 양심이 있는 신선이야. 사이코패스처럼 아무나 죽이진 않는다고. 최소한 내게 뭔가 피핼 줘야 손을 쓰지.

=당연히 사, 사이코패스까진 아니시죠.

-뉘앙스가 미묘한데.

=그, 그럴 리가요.

-사람들이 신선의 선이 선(善)인 줄 아는 모양인데 선(仙)이야. 착한 거랑은 1도 관련이 없다고. 오히려 성질 개같은 놈들이지. 한 만 년쯤 수련해서 신이 되려고 하는 놈들인데 정상인 애들이 얼마나 되겠냐? 다 미친 또라이 새끼지.

=그렇죠.

-나도 또라이 새끼긴 한데 장선계 신선들처럼 어린놈이 재능 좀 있다고 바로 죽여서 혼백을 뽑아다 연단하진 않는다고. 심지어 어떤 놈은 자기 영역에 발 하나 걸쳤다고 수천 명을 죽이지. 지들이 무슨 판타지 드래곤도 아니고 말이야.

양아치 때문에 불쾌하긴 했지만.

어쨌든 졸업 기념으로 들른 중국집에서 기분 좋게 포식했다.

이제 영도도 대학생이니 자기 앞가림은 하겠지.

큰 산 하나 넘은 셈인가?

어머니, 아버지 영도가 1등으로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축하해 주세요.

좋은 기분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어떤 놈들이 정말 내게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기 전까지는.

***

가라오케 홀 안.

몸에 문신이 가득한 애꾸눈 사내가 담배 연기를 뿜어 댔다.

담배 연기는 곧 무릎 꿇고 앉은 대머리 사내 머리를 뒤덮었다.

“야, 라이트.”

애꾸눈 사내의 부름에 대머리 사내가 흠칫하며 몸을 떨었다.

“예, 예, 도끼 형님.”

“누가 허락도 없이 처맞고 다니라고 했어?”

“형, 형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한테 처맞았다고?”

“그게······.”

“설마 누구한테 처맞은 건지도 모르는 거야?”

“아, 아닙니다. 알, 알아냈습니다. 용선 시큐리티 놈들입니다.”

“용선 시큐리티? 용선 바이오랑 무슨 관계야?”

“자매 회삽니다. 바이오 임원 경호하고 공장 경비하는.”

“거기 오야가 누구라고 했지?”

“한씨 성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시큐리티 말고 바이오.”

“이성혁이란 놈입니다.”

“증평에 와서 인사도 못 했는데 이참에 안면을 좀 터야겠네.”

“바이오 본사로 가시려고요?”

“거길 왜 가? 바로 9시 뉴스에 나오고 다 달려 들어갈 텐데.”

“그럼?”

“넌 가서 이성혁이 사는 곳 좀 알아 와라.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넣어서 받아들이게 해야지. 그게 상부상조 아니겠냐?”

도끼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구석에 박혀있던 앳된 깡패 하나가 살며시 손을 들었다.

“저기······.”

“학교냐? 왜 손을 들고 지랄이야. 할 말 있으면 그냥 해, 인마!”

도끼의 면박에 얼굴이 빨개진 앳된 깡패가 말했다.

“저희가 이성혁 사는 곳을 압니다.”

“꼬마야, 너 이름이 뭐랬지?”

“김민철입니다.”

“너랑 같이 있는 놈들은?”

김민철 옆에 쭈그리고 있던 세 놈이 나와 차례대로 대답했다.

“옛, 오양수입니다.”

“허민회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남궁석이라고 합니다.”

도끼가 그쪽으로 걸어가며 물었다.

“너희가 이성혁 집을 어떻게 알아?”

김민철이 대표로 대답했다.

“저흰 용선 바이오 주인인 신영준의 동생 신영도와 동창입니다. 그래서 그쪽 소식을 약간 들은 게 있는데 용선 바이오 사장 이성혁이 가족들을 데리고 신영준 네 과수원으로 이사해서 현재는 거의 같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너 생각보다 똑 부러지는구나. 김민철이라고 했나?”

“예, 보스. 아니, 회장님.”

“마, 그냥 큰형님이라고 불러. 하여튼 깡패 영화가 문제라니까. 암튼 이제부터 너희 네 명이 우리 윤도끼파의 자랑스러운 선봉대다. 그리고 김민철이 네가 선봉대의 대장이고.”

김민철이 머리로 테이블을 박을 것처럼 고개를 숙였다.

“영광입니다, 큰형님.”

“자, 그럼 이제 우리 물주를 만나러 가자.”

김민철을 칭찬한 도끼는 부하들을 데리고 용선리로 출발했다.

계획은 간단했다.

이성혁을 좋은 말로 설득해 용선 시큐리티 쪽의 경호원들과 윤도끼파 조직원이 서로의 영역을 넘보지 않게 하는 거다.

용선 바이오를 건드려서 판이 깨지는 일은 그도 원치 않았다.

지금 돈이 죄다 용선 바이오 직원 월급에서 나오는데 그럴 순 없지.

절대 안 되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하나 있는데 그 거위가 약간 좀 꼬나본다고 대가리부터 따면 결국 손해는 그들이 보는 형국이다.

물론, 그냥은 만나주지 않을 테니 약간의 불법이 필요하다.

당연히 저쪽에선 경찰에 신고부터 할 거다.

그땐 조폭 특유의 돌려막기로 가는 거지.

벌써 대타 감도 구해놨다.

바로 김민철과 그 옆에 있는 떨거지 세 놈이다.

협박, 무단침입으로 뺑뺑이 좀 돌리면 눈에 독기 좀 생기겠지.

흐흐.

***

김민철은 이를 바드득 갈았다.

“아악.”

아직 임플란트 못한 이가 흔들리며 통증이 느껴졌다.

저번 일로 이가 너무 많이 나가 임플란트를 반밖에 못 했다.

지금까지 치료받는데 쓴 돈만도 소형차 한 대값이다.

“빌어먹을.”

김민철은 턱을 주무르며 당시 일을 떠올렸다.

신영도를 학교 창고로 불러냈을 때만 해도 문제없었다.

문제는 그 직후에 터졌다.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더니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급기야 운동장으로 달려가 친구 얼굴을 미친 듯이 후려쳤다.

정신을 다시 차렸을 땐.

그도, 다른 세 친구도 비명을 쏟아내며 땅바닥을 굴러다녔다.

워낙 중상이라 병원 신세만 석 달을 졌고.

지금도 다 낫지 않아 매주 통원 치료 중이다.

학교는 퇴학 같은 자퇴로 마무리되어 가방끈도 끊겼다.

다행히 취업은 문제없었다.

이것도 취업이라고 불러야 하는진 모르지만.

어쨌든 고2 때 이미 구 사장 패거리에 가담하기로 돼 있었다.

그들을 눈여겨본 몇 년 선배 김일준을 통해서였다.

맞다.

구 사장을 폭행하고 항소심 중인 그 김일준이다.

나중에 구 사장이 호텔 나이트에서 죽은 탓에 일이 꼬였지만.

다행히 증평 접수에 나선 육거리파 눈에 들어 조폭이 되었다.

꿈을 이룬 김민철은 도끼에게 잘 보이고 싶었고.

이성혁 이름이 나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을 들고 말았다.

그가 지금 야밤에 과수원 외곽 풀숲에 숨어있게 된 이유다.

김민철은 옆을 돌아보았다.

오양수, 허민회, 남궁석의 얼굴이 보였다.

친구 놈들도 얼굴에 본인처럼 긴장이 가득했다.

“쫄지 마, 새끼들아. 우린 그냥 형님들 길잡이만 하는 거니까.”

그의 말에 친구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민철은 뒤를 힐끔 보았다.

승합차 넉 대에 도끼와 라이트를 포함한 육거리파가 가득했다.

침을 꿀꺽 삼킨 김민철은 사다리를 들고 과수원으로 들어갔다.

다른 세 놈도 사다리를 들고 쫓아왔다.

과수원 안에는 펜스가 없어 곧장 해자까지 나아갔다.

정문 경비초소도 반대편에 있어 들킬 염려도 없었다.

풀을 헤치고 나아가니 해자가 보였다.

그는 준비해 온 사다리를 걸치고 해자를 건넜다.

다른 세 놈도 그를 따라 해자를 건넜다.

해자를 반쯤 건넜을 때.

달빛에 드러난 물속에서 시커먼 물고기가 첨벙거리며 소리를 냈다.

“뭐, 뭐지?”

김민철이 걸음을 멈추는 순간.

시커먼 물고기가 물속에서 튀어나와 이빨을 드러냈다.

이빨이 톱처럼 생겨 여간 흉악한 게 아니었다.

“어억.”

깜짝 놀란 김민철이 이빨을 피하다가 다리를 헛디뎠다.

곧장 물속으로 낙하하는데 다행히 팔이 사다리에 걸려 살았다.

살았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이번에는 밑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와 그를 물어뜯으려 들었다.

“민철아.”

먼저 건너간 오양수가 반대편에서 돌아와 그를 끌어당겼다.

“아악!”

그래도 공격을 다 피하진 못했다.

다리 양쪽이 다 금세 피투성이가 되었다.

오양수의 도움으로 간신히 해자를 건넌 그는 숨을 헐떡였다.

허민회와 남궁석은 무사히 건넌 모양이었다.

급히 다가와 물었다.

“다리는 괜찮아?”

“아까 그 이상한 물고기는 대체 뭐였어?”

괜히 짜증이 난 김민철이 벨트로 지혈하며 으르렁댔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빨리 큰형님에게 전화나 걸어.”

“알, 알았어.”

김민철이 지혈을 마쳤을 때.

연락받은 도끼와 라이트가 30명을 데리고 해자를 건너왔다.

그들도 이상한 물고기에게 공격받아 두 명이 다쳤다.

라이트가 피를 흘리는 부하를 보다가 김민철 멱살을 잡았다.

“야 이 새끼야, 여기에 이런 게 산다고 왜 말 안 했어?”

“저, 저희도 몰랐습니다. 정말입니다. 믿어주십시오.”

라이트가 김민철을 땅바닥에 넘어트리며 겁을 주었다.

“넌 돌아가서 나랑 진하게 면담 좀 해야 쓰겠다.”

그 순간.

도끼가 풀이 죽은 김민철 어깨에 팔을 올리고 물었다.

“이성혁이란 놈 집이 어디야?”

“저 안쪽입니다. 조금만 가면 불빛이 보일 겁니다.”

사실, 김민철도 집이 어디 있는지 몰랐다.

하루 내내 과수원이 안개에 잠겨 있는데 그라고 어찌 알겠나.

그냥 맞기 싫어 둘러댄 거다.

“다친 놈들은 여기 있어. 나머진 나랑 간다.”

도끼가 김민철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부하들과 걸음을 옮겼다.

라이트가 걸어가면서 옆에 있는 천도 나무를 올려다보았다.

“씨버럴, 나무 한번 우라지게 크네.”

동생들도 그처럼 이상하단 생각이 든 모양이었다.

“헤헤, 나뭇잎도 꼭 중국영화에 나오는 부채처럼 생겼는데요.”

“나무에 복숭아가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형님.”

“아이, 씨발 재수 없게 꽃도 시커멓네.”

“너무 시끄럽다.”

도끼가 부하들을 조용히 시키고 나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시발, 꽤 들어왔는데도 불빛 하나 안 보이네.”

“제가 가서 김민철이란 놈을 끌고 오겠습니다.”

“그래라.”

부하 하나가 해자 쪽으로 돌아서는데.

“어어?”

해자로 가던 부하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갑자기 뒷걸음질 쳤다.

그러다가 앞만 보고 걷던 라이트 등을 툭 쳤다.

라이트가 바로 성을 내며 돌아섰다.

“인마, 눈 똑바로 뜨고 다녀. 눈깔을 확 파버리기 전에······.”

라이트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뒤에 있던 거대한 나무가 살아있는 것처럼 땅에서 기어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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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5 겨울에핀꽃
    작성일
    22.06.17 15:53
    No. 1

    말이 되나 이게
    신선이나 선부 같은건 판타지 장르소설의 소설적 호용이니까 재밌게 보는건데
    지역 깡패새끼들이 한국 건강식품 시장을 장악한 회사에 쳐들어가서 뭘 어쩐다고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정우진님
    작성일
    22.06.17 15:54
    No. 2

    밑에님 이야기처럼 쌍팔년도 조폭도 아니고 ..에바인듯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fa******
    작성일
    22.06.17 19:38
    No. 3

    그 조금 순화가능할려나요? 대충 근처 식당에서 밥먹던 직원이랑 시비가 붙는다던가 저 똘마니가 동생을 건든다던가, 공장 건설에 어깃장을 놓는다던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Mep
    작성일
    22.06.17 21:41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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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장. 깡패를 소멸시키는 신선 +12 22.06.19 2,458 93 11쪽
47 47장. 깡패도 쓸데가 있는 신선 +1 22.06.18 2,133 85 12쪽
» 46장. 깡패를 싫어하는 신선 +4 22.06.17 2,146 76 11쪽
45 45장. 졸업식에 간 신선 +3 22.06.16 2,218 88 12쪽
44 44장.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는 신선 +3 22.06.15 2,322 103 16쪽
43 43장. 악마가 된 신선 +3 22.06.14 2,425 92 13쪽
42 42장.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하는 신선 +3 22.06.13 2,596 108 16쪽
41 41장. 신제품을 출시하는 신선 +3 22.06.12 2,607 102 13쪽
40 40장. 계획이 다 있는 신선 +7 22.06.11 2,582 99 14쪽
39 39장. 담합을 상대하는 신선 +2 22.06.10 2,587 90 14쪽
38 38장. 이사를 돕는 신선 +3 22.06.09 2,607 90 13쪽
37 37장. 내기를 거는 신선 22.06.08 2,687 91 13쪽
36 36장. 손님을 초대한 신선 +2 22.06.07 2,787 96 16쪽
35 35장. 도핑을 권장하는 신선 +1 22.06.06 2,802 96 15쪽
34 34장. 월드컵을 보는 신선 +4 22.06.05 2,918 90 14쪽
33 33장. 그림을 그리는 신선 +2 22.06.04 2,942 93 13쪽
32 32장. 응징하는 신선 +4 22.06.03 2,940 81 12쪽
31 31장. 제안을 거절하는 신선 22.06.02 2,988 87 13쪽
30 30장. 운동회에 간 신선 22.06.01 3,025 97 14쪽
29 29장. 인테리어에 진심인 신선 +2 22.06.01 2,975 101 14쪽
28 28장. 이사하는 신선 +2 22.05.31 3,134 103 15쪽
27 27장. 문자를 보내는 신선 +1 22.05.30 3,164 92 13쪽
26 26장. 재벌을 상대하는 신선 +3 22.05.29 3,179 93 13쪽
25 25장. 기자가 된 신선 +3 22.05.28 3,230 103 14쪽
24 24장. 충격을 받은 신선 +3 22.05.27 3,295 93 13쪽
23 23장. 서울에 간 신선 +2 22.05.27 3,283 87 14쪽
22 22장. 집을 짓는 신선 22.05.26 3,314 97 14쪽
21 21장. 탈모인에게 신으로 추앙받는 신선 +5 22.05.25 3,347 97 12쪽
20 20장. 공장을 기부받은 신선 22.05.25 3,346 93 13쪽
19 19장. 용서가 없는 신선 +4 22.05.24 3,350 8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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