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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님의 서재입니다.

신선이 세계를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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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4
최근연재일 :
2022.06.19 14:05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58,718
추천수 :
4,747
글자수 :
299,158

작성
22.06.01 18:00
조회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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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글자
14쪽

30장. 운동회에 간 신선

DUMMY

30장. 운동회에 간 신선


저택으로 가는 동안에도 놀랄 일은 계속 생겼다.

과수원 북쪽 끝에 커다란 폭포가 새로 생겼고.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냇물을 이뤄 저택 주위를 돌았다.

마치 중세 성에 설치하던 해자처럼.

오선호는 원래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불과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바뀌어버린 과수원 풍경은 그런 그도 혼란을 느낄 만큼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오선호는 신영준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신영준이 비밀 장소에서 혼자 만든다고 알려진 첨가제 덕에 용선 바이오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무엇보다 조한제약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몇 달 전에 조한제약 부사장 조경준이란 놈이 사채업자를 동원해 막내 아가씨 유리를 도로에서 납치하려 했을 때였다.

오선호는 마침내 능력을 발휘할 때가 왔음을 직감했다.

군과 국정원에서 하던 임무가 그런 일이었다.

첩보, 방첩, 대 테러, 사보타주, 참수 작전 등등.

근데 신영준은 그들이 나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오선호는 결과가 궁금해 인맥을 통해 알아봤는데.

놀랍게도 구 사장은 청주에서 무심천파 조폭과 싸우다 죽고.

조경준은 조폭이 몰던 덤프트럭에 깔려 즉사했다.

백미는 조한제약이 용선 바이오에 자기 공장을 넘긴 일이었다.

오선호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신영준이 있음을 직감했다.

심지어 신영준은 집에서 기르는 가축조차 평범하지 않았다.

클라라란 이상한 이름을 가진 개는 송아지만 하고.

닭은 독수리보다 컸으며 개, 닭 모두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오늘 일로 신영준에 관련한 생각을 다 바꿔야 했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에서 신비한 사람으로.

오선호는 오늘 아침 한제국이 한 말이 떠올랐다.

경비팀, 경호팀을 포함한 고용인들 입단속 시키라던.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인제 보니 이해 갔다.

이번 일이 과수원 밖으로 퍼져나가면 그리 좋지 않을 테니.

오선호는 고용인을 한 사람씩 만나 경고했다.

고용 전에 작성한 비밀서약서 대로 절대 침묵할 것을.

감시장비 테스트, 고용인 면담을 마치고 벽에 기대 잠시 쉬었다.

옆에 통유리창이 있어 밖이 훤히 내다보였는데.

얼마 전에 그가 직접 면접 봐서 뽑은 가사도우미, 조경사, 관리인 등이 삼삼오오 모여 파란 나무를 보고 쑥덕거렸다.

물론, 나무 가까이 가서 구경하는 고용인은 없었다.

금빛 가지에 파란 잎사귀를 가진 나무라니!

견식이 넓다곤 못해도 그런 나무가 없단 정돈 알았다.

고용인들도 그와 생각이 같아 가까이 가지 않는 거겠지.

그저 멀리 떨어져 구경하거나, 코만 킁킁거릴 뿐이었다.

나무가 상쾌한 향기를 뿜어내 맡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니.

인기척이 느껴져 돌아보았다.

신영미가 머그잔을 들고 옆에 서 있었다.

오선호는 바로 몸가짐을 바로 하고 머리를 숙였다.

“오셨습니까?”

“커피 드실래요? 블랙으로 마신다고 들어서 그렇게 가져왔는데.”

“감사합니다.”

오선호가 머그잔을 받아 커피를 한 모금 마실 때.

신영미가 통유리창 앞으로 걸어가며 물었다.

“참 신기하죠?”

“예?”

“하룻밤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요.”

“아, 예.”

“이곳은 별천지 같아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벌어진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큰 소동이 벌어지겠죠? 기자도 오고 방송사도 오고 구경하려는 사람들도 오고.”

“그럴 겁니다.”

“아마 영준이는 그렇게 되는 걸 원하지 않을 거예요.”

오선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계속 입단속 할 생각입니다.”

“부탁드려요. 그리고 영준이를 보호해주세요. 영준이가 가끔 이상한 짓을 하기는 해도 아직 스물한 살에 불과하니까요.”

오선호는 속으로 생각했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은 신영준이 아니라.

어쩌면 신영준을 상대해야 할 다른 사람들일지도 모른다고.

물론, 그는 속마음을 드러낼 만큼 멍청하진 않았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빈 머그잔은 주방에 가져다 놓으세요.”

대화를 마친 신영미는 본채 주방으로 돌아갔다.

오선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밖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본능적으로 손을 허리춤으로 뻗으며 돌아보는 순간.

유리를 태운 클라라가 과수원 사이를 질주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뒤를 독수리만 한 닭들이 뒤뚱거리며 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클라라는 나무 사이로 사라졌고.

깔깔거리는 유리 웃음소리만이 드문드문 들려왔다.

어른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건에 직면하거나.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대부분 움츠러들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유리만이 동화 속 세상처럼 변한 과수원에서 신나게 뛰놀았다.

***

난 지하로 내려갔다.

사실 저택은 지상보다 지하가 더 넓었다.

수영장, 극장, 게임룸이 지하 1층에 있고.

지하 2층은 주차장, 3층은 보일러룸, 창고로 사용했다.

지하 3층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 법술을 펼쳤다.

곧 두꺼운 콘크리트 바닥이 사라지고 시커먼 구멍이 드러났다.

용선선부까지 곧장 이어진 저택 비밀통로였다.

근두운을 엘리베이터처럼 이용해 내려가며 생각했다.

이번 일은 어떻게든 넘어간 것 같군.

누나와 영도는 못 본 척 넘어갔고.

고용인들은 비밀서약서 때문에 쉬쉬했고.

아직 어린 유리는 과수원이 뛰어놀기 좋게 변해 신나 했다.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중화궁으로 들어가 전산전을 찾았다.

전산전은 이번에 새로 만든 전각이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뭐, PC방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

물론, 길거리에 흔한 PC방 같진 않지만.

거금을 들여 메인프레임을 설치했고.

전력선과 케이블을 지상에서 끌어와 인터넷도 연결했다.

다 아이린을 위해 한 일이다.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아이린은 더 많은 정보를 원했고.

난 그다지 나쁠 건 없단 생각에 소원대로 해주었다.

아이린은 지금도 옥갑천서를 USB로 삼아 넷에 접속해있었다.

한창 정보를 모으는 중인 모양이었다.

옥갑천서가 과부하 걸린 컴퓨터처럼 오색 무지개를 발산했다.

“아이린, 지금은 어딜 훔쳐보는 중이지?”

-헤헤, DIA요.

“DIA? 그게 뭔데?”

-미국 국방정보국요.

“CIA나, NSA는?”

-거긴 애저녁에 뚫어놓았죠.

“CIA 같은 덴 해킹 못하게 자체 인트라넷을 쓰지 않아?”

-전화선으로 해킹했죠. 그런데도 전화는 있잖아요.

“역추적 당할 위험은?”

-후후, 고릴라가 양자역학 문제를 풀 확률과 비슷하죠.

“없단 거지?”

-염려 놓으십쇼.

“적당히 살펴보고 2차 계획 좀 검토해놔.”

-반도체 계획 말인가요?

“그래.”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놓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난 연공전으로 건너가 태원삼청기를 수련했다.

곧 흙과 백, 두 줄기 기운이 인공위성처럼 주위를 떠다녔다.

요즘 마음이 편해져 그런가?

7경에서 막힌 경지가 슬슬 뚫릴 조짐을 보이네.

***

며칠 후, 유리가 고대하던 날이 찾아왔다.

애들이 고대할 만한 거야 뻔하지.

소풍, 아니면 운동회.

그중 운동회 날이 바로 오늘이다.

유리는 전날부터 잔뜩 들떠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녔다.

새벽 일찍 일어난 누나는 도시락을 준비한다며 부산을 떨었다.

난 커피를 마시며 아침 먹는 영도에게 물었다.

“너넨 운동회 안 하냐?”

“고3이 무슨 운동회야. 공부해야지.”

이 자식 욕구불만인가?

왜 이렇게 까칠해.

“고3은 사람 아니냐? 공부도 쉬어가면서 해야지.”

“대한민국에서 고3은 사람보단 공부하는 기계 쪽에 가까울걸.”

뭐 그건 맞는 말이긴 하네.

아침을 먹은 영도는 경호팀 밴을 타고 떠났고.

난 잠을 설친 유리를 겨우겨우 깨워 지각만은 면하게 했다.

휴, 애 잠 깨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같네.

10시쯤 되어 주차장에 있는 차 옆에서 기다릴 때.

누나가 묵직한 도시락 가방을 손에 들고 낑낑거리며 내려왔다.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난 얼른 도시락 가방을 받아들며 물었다.

“뭘 이렇게 많이 쌌어?”

“어떻게 우리만 먹어? 경호분들도 드리고 해야지.”

“정말 못 말린다니까. 알았어. 어서 타기나 해.”

난 맨 처음 산 벤츠 GLS 63에 누나를 태우고 직접 운전했다.

물론, 앞뒤로 경호팀 밴이 호위하듯 따라붙었지만.

구 사장 패거리가 습격해오고 나서 경호팀도 날이 바짝 섰지.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학교로 들어갔다.

나나, 누나나 사람들 이목 끄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누나가 사람들의 시선을 즐겼으면 진작 연예인을 했지.

정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함성과 박수 소리가 요란했다.

운동회에 왔다는 게 벌써 실감 나네.

아무튼 그리운 풍경이야.

운동장 내부는 사람들로 바글거려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에겐 경호팀이 있었다.

경호팀이 미리 자리를 잡아둔 덕에 편하게 운동회를 즐겼다.

정진규는 일 처리가 아주 빠릿빠릿하다니까.

유리는 금방 눈에 띄었다.

인형처럼 예쁜 데다, 성격까지 밝아 눈에 안 띄기가 어려웠다.

응원석 맨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던 누나는 유리가 달리기 같은 시합에서 1등을 기록하면 손뼉을 치며 좋아했고.

줄다리기하다가 넘어져 울면 발을 구르며 안타까워했다.

불행히도 난 유리를 응원할 틈이 없었다.

응원 좀 할라치면 사람들이 찾아오네.

정확히 말하면 용선 바이오 직원들이 인사하겠다며 찾아왔다.

용선 바이오 직원 중에 증평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가 많아 인사를 받는데 만도 한 시간은 족히 걸렸다.

웬만한 직원들은 나에게 회사 지분이 전부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들로선 회사 오너를 생깔 순 없는 노릇이겠지.

뭐, 사회생활이란 게 그런 걸 테니.

인사를 받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있었다.

“기술이사님!”

등 뒤에서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개발이사 김도진이 직원 몇 명을 데리고 급히 걸어왔다.

난 김도진과 악수하며 물었다.

“이사님이 어쩐 일이세요? 자녀분들은 다 고등학생이잖아요.”

김도진이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사장님이 따로 시키신 일이 있어서요.”

“이성혁 사장님이요?”

“예, 제가 증평초 출신 임원이라서 자원한 것도 있고요.”

“무슨 일인데요?”

“곧 알게 되실 겁니다, 하하.”

대화 틈틈이 연단을 쳐다보던 김도진이 눈을 찡긋했다.

“아, 마침 교장 선생님이 부르시네요.”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할 때.

교장 선생님이 연단에 올라가 마이크를 켰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잠시만 조용히 해주십시오. 점심을 먹기 전에 중요한 사안을 하나 발표하겠습니다.”

중요한 사안이란 말에 운동장 안이 금세 조용해졌다.

교장 선생님이 말이 스피커에서 다시 흘러나왔다.

“우리 증평군 자랑인 용선 바이오에서 증평군 미래를 책임질 증평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억을 맡기셨습니다. 학생 여러분과 내, 외빈께선 장학금 기탁을 위해 오신 용선 바이오 김도진 이사님을 힘찬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10억이란 말에 박수 소리가 하늘이 떠나갈 것처럼 우렁찼다.

오, 이모부가 이번에 크게 한턱 내셨구만.

10억은 대학에서도 쉽게 받기 힘든 장학금 액수였다.

실제로 이번 기부 전에는 1억 원이 가장 큰 액수라고 들었다.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바람에 얼굴이 약간 붉어진 김도진이 어색한 걸음걸이로 연단에 올라가 교장 선생님과 악수했다.

악수하고 나선 장학증서를 교환하고 기념 촬영하였다.

기탁식이 끝나고 김도진이 연단을 내려가는데.

교장 선생님이 뿌듯한 표정으로 다시 마이크 앞에 섰다.

“참고로 오늘 오신 김도진 이사님도 자랑스러운 증평초등학교 졸업생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르친 첫 제자이기도 하고요.”

다시 우렁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도진은 연단을 내려가며 손을 들어 함성에 응답했다.

누가 보면 군수에라도 출마하는 줄 알겠네.

그러고 보니 증평군수가 3선이었지.

그 광경을 지켜보며 정신없이 손뼉 치던 누나가 물었다.

“넌 알았어? 이모부가 장학금을 10억이나 냈다는 걸?”

“아니, 나도 몰랐어. 회사는 이모부가 경영하잖아.”

“잘 된단 말은 들었지만, 장학금을 10억이나 내다니 대단하다.”

“유리가 이 학교를 앞으로 5년이나 더 다녀야 한단 걸 생각하면 10억도 조금 약하지. 아마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부할 거야. 낡은 체육관과 도서관도 이참에 새로 지어야 하고.”

“잘한 일이야. 나도, 너도 이 학교 신세를 많이 졌잖아.”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온 김도진이 인사를 건넸다.

“그럼 이사님, 전 이만 회사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사장님하고 이사님들에게 안부 좀 전해주세요.”

“제가 전하는 것보단 이사님이 직접 해주시는 걸 좋아할걸요.”

“하하,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하죠.”

물론, 그냥 하는 얘기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도진도 그냥 하는 얘기일 거다.

나중에 밥 먹자고 한다고 다 밥 먹나?

김도진이 직원들을 데리고 회사로 돌아간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돗자리를 펼치고 도시락을 꺼내는데.

경호원 몇이 누군가와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용선 바이오 직원이 아니면 미리 약속을 잡고 오셔야 합니다.”

난 고개를 돌려 경호원 쪽을 쳐다보았다.

정진규가 술을 마셔 얼굴이 불콰한 30대 사내를 막고 있었다.

하, 하늘이 날 그냥 두지 않는구먼.

오늘은 또 어떤 놈이 명을 단축하러 오셨을까?

사내가 정진규 가슴을 툭툭 치며 시비를 걸었다.

“거 별 것도 아닌 게 엄청 비싸게 구는구만.”

“약속하고 오십시오.”

“가서 당신네 사장한테 가서 이부남이가 보잔다고 하쇼.”

미간을 찌푸린 정진규가 물었다.

“명함이 있으십니까?”

“명함? 왜 촌에 살면 명함도 없을까 봐?”

이부남은 주머니에서 명품 장지갑을 꺼내 명함을 하나 뺐다.

정진규가 받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이부남이 명함을 손가락에 끼워 카드처럼 날려 보냈다.

명함이 빙글빙글 돌며 날아가 정진규 가슴을 때리고 떨어졌다.

난 속으로 외쳤다.

정 팀장, 그냥 눈 딱 감고 한 방 갈겨버려!

뒷일은 내가 책임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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