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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님의 서재입니다.

신선이 세계를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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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4
최근연재일 :
2022.06.19 14: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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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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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3장. 서울에 간 신선

DUMMY

23장. 서울에 간 신선


누나가 잎이 거의 떨어진 사과나무 가지를 만지며 불쑥 말했다.

“나 회사 관뒀어.”

휴, 다행이네.

사귀는 남자가 있다고 말할까 봐 쫄았어.

“그런 거 같더라.”

“이유는 안 물어봐?”

난 피식 웃었다.

“내가 누나 성격을 왜 모르겠어.”

“그래?”

“아마 누난 내가 회사를 차렸다니까 덜컥 겁부터 났을 거야. 회사를 말아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빚을 질까 두려웠겠지.”

“······.”

“그래서 퇴직금 핑계 대며 회사를 계속 다니려 했던 거겠지. 누나라도 땀 흘려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이야. 그래야 우리 네 식구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을 테니까.”

“······.”

“근데 가만 보니 내가 차린 회사가 전망이 썩 나빠 보이지 않았던 거지. 비전도 있고 말이야. 그래서 회사를 그만둔 거 아니야? 누나도 이제 좀 쉬고 싶어서 말이야. 나야 잘 모르지만 망한 집안의 장녀라는 게 엄청나게 고달픈 걸 테니.”

통박으로 때려 맞춘 게 맞았나 보다.

누나의 눈이 동그래졌다.

“내 속에 들어와 본 것처럼 잘 아네. 정말 놀랐어.”

“뭘 그런 거 갖고 그래. 그보다 이제 좀 마음이 놓여?”

누나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우리 라인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죄다 용선즙 못 구해서 안달이더라. 내가 증평이 고향인 걸 아는 직원들은 나에게까지 와서 부탁하던데. 용선즙 좀 어떻게 구해줄 수 없느냐고.”

“지금은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그래. 아마 증평 2공장이 완성되면 지금보단 상황이 약간 나아질 거야. 임원 회의에서는 아예 군에 건의해 증평 3공단을 만들고 거기에 초대형 공장을 짓잔 말도 나오니 상황은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

“이모부가 사장님이라며?”

“다른 사람은 못 믿어도 이모부는 믿으니까.”

“그래, 잘했다. 근데 넌 계속 회사에 출근 안 할 거야?”

아, 누나까지 그러기야.

“회사 임원들이 알아서 잘할 거야. 나는 나 나름대로 할 일이 있고. 그보다 누난 이제 뭐 할 거야? 하고 싶은 일 없어?”

누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글쎄다, 지금은 쉬면서 너희들 뒷바라지나 할 생각이었는데.”

난 한숨을 쉬었다.

“누나는 이제까지 너무 잘해주었어. 그러니 이제부턴 장녀라는 책임에서 벗어나 누나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봐.”

“내가 하고 싶은 일?”

“누나가 만일 학교를 다시 다니고 싶으면 하버드와 옥스퍼드를 증평으로 옮기고 카페 같은 가게를 해보고 싶다면 스타벅스를 통째로 사다 줄게. 지구를 부수지 않는 선에서 누나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내가 어떻게든 지원해줄 거야.”

누나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호호, 얘는 농담도 참.”

난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농담이 아닌데.

누나가 여왕이 되고 싶다면 왕국을 세워줄 수도 있어.

누나는 잠시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다가 대답했다.

“어쩌지? 난 그냥 집에서 살림하는 게 좋은걸.”

당황이란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본 난 눈을 끔뻑거리며 물었다.

설마?

“누나,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누나는 갑자기 자기 팔을 문지르며 주변을 살폈다.

“갑자기 한기가 드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그보다 진짜 사귀는 사람이 있는 거야?”

“없어, 없다고!”

“그럼 됐어.”

둘 사이에 약간 어색한 침묵이 감돌 때.

기다렸다는 듯 누나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흠, 이모네. 웬일이시지? 시윤이 땜에 서울에 있다고 들었는데.”

누나는 핸드폰 통화버튼을 눌렀다.

“예, 이모. 영미에요.”

잠시 듣고 있던 누나가 내 눈치를 보며 일어섰다.

“잠시만요, 이모. 옆에 영준이가 있어서요.”

누나는 100미터쯤 가서 다시 전화를 받았다.

난 피식 웃었다.

사실 100미터면 충분히 엿들을 수 있는 거리지.

그래도 누나 사생활인데 엿듣지 말자, 엿듣지 말자.

그렇지만 상황이 나를 나쁜 놈으로 만들었다.

누나가 통화하면서 가끔 고개를 돌려 내 표정을 살피는 모습만 봐선 분명 저 통화 내용은 나와 관계있는 것이 분명했다.

내가 왜 저 두 사람의 통화 주제가 되었을까?

속으로는 엿듣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뇌력으로 누나 핸드폰에 접속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 이건 내가 나쁜 게 아니라, 뇌력이 나쁜 거라고.

뇌력이 지 맘대로 움직였다니까.

지구에 귀환한 후에 실험해본 바에 따르면 뇌력은 바이오, 아날로그, 디지털을 가리지 않고 접속, 혹은 해킹할 수 있었다.

핸드폰 보안체계가 꽤 발전했다곤 하지만.

신선이 쓰는 뇌력까지 방어하진 못하지.

난 금방 누나 핸드폰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곧 통화 내용이 들려왔다.

“그럼 시윤이는 박제성 배우랑 사귀는 게 아니란 거죠?”

-당연하지. 시윤이 쪽 소속사도 그렇고, 박제성 배우 소속사도 스캔들이 터지자마자 바로 반박하는 기사를 내보냈어. 같은 작품을 함께한 선후배 사이일 뿐, 절대 사귄 적 없다고.

박제성? 스캔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시윤이가 많이 속상해하겠네요. 이모가 잘 좀 위로해주세요.”

-시윤이가 다른 건 몰라도 멘탈은 강해서 크게 걱정하진 않는 중이야. 다만, 영준이가 오해할까 봐 그게 걱정인 거지. 영준이가 왜 시윤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영준이가 이 일로 시윤이를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서.

“제가 알아듣게 잘 설명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모.”

-그래, 영미만 믿어.

“예, 들어가세요.”

핸드폰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른 누나는 뭔가를 고민하는 것처럼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가 이내 표정을 풀고 돌아왔다.

누나가 중간에서 고생이 많네.

미안해, 누나.

양심에 찔린 난 최대한 모르는 척 물었다.

“이모가 뭐래?”

“시윤이한테 문제가 생겼나 봐.”

“무슨 문제?”

누나는 시윤과 박제성 스캔들에 관해 설명하고 나서 말했다.

“둘 사이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대. 박제성 배우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용선즙에 단단히 꽂혔는데 주변에 용선즙을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같은 작품을 촬영하던 시윤이에게 부탁했대. 그러면서 두 사람이 약간 친해진 거지. 근데 촬영장에 있던 어떤 사람이 두 사람 사진을 몰래 찍어 스캔들이라고 기자에게 제보한 거야. 시윤인 피해자인 셈이지.”

시윤이가 피해자란 소리네.

잠깐, 그럼 피의자도 있단 거 아냐?

“별거 아니네.”

누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래, 정말 별거 아니지.”

돗자리와 도시락통을 챙긴 난 클라라를 불렀다.

“넌 누나를 모시고 이만 집으로 돌아가라.”

컹 하고 짖은 클라라가 돗자리와 도시락통을 입으로 덥석 물고 누나에게 집으로 가자는 듯 본가 쪽으로 몸을 돌렸다.

누나는 클라라가 아직 적응 안 되는지 거리를 벌렸다.

“클라라는 엄청 크구나. 개가 아니라, 늑대 같아. 말도 사람처럼 잘 알아듣고. 설마 네가 클라라를 이렇게 만든 거야?”

난 시치미를 뚝 뗐다.

“나완 상관없이 유리가 잘 먹여서 그런 거야.”

클라라는 누나가 자길 꺼린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다.

바로 바짝 엎드려 배를 드러내곤 어리광을 부렸다.

유리 따라다니면서 아주 못된 것만 배웠어.

누나도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인 듯했다.

클라라 배를 긁어주며 물었다.

“시윤이하곤 아직 그 상태야?”

“뭐가?”

“너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해도 둘이 죽고 못 살 것처럼 굴더니 갑자기 네가 시윤이를 멀리하기 시작했잖아. 누나도 그 정도 눈치는 있어, 얘. 시윤이가 너 군에 있을 때 세 번인가, 네 번 면회도 갔던 걸로 아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난 군에 있고 시윤이는 데뷔해서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진 거지, 꼭 무슨 계기가 있던 거는 아니야. 난 여전히 시윤이나, 지윤이를 여동생으로 생각해. 멀어진 건 아니야.”

“누나가 보기에 그게 진짜 이유 같진 않은데?”

난 피식 웃었다.

“그럼 누나가 보기엔 이유가 뭐일 것 같은데?”

“흐음, 시윤이는 이제 막 배우 길로 들어섰잖아. 넌 아마 시윤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시윤이 앞길을 막는 네가 싫어졌겠지. 네가 옆에 붙어있으면 시윤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테니. 누나가 보기엔 그 이유 같은 데 아니야?”

아, 역시 이래서 가족은 못 속이나 보다.

난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누난 점쟁이가 아니야.”

“점쟁이는 아니지만 내 동생이 어떤 성격인지 너무 잘 알지.”

난 누나와 시윤이 얘길 하고 싶지 않아 클라라를 손짓했다.

“농땡이 그만 피우고 어서 누나를 집으로 모셔가라.”

컹 하고 짖은 클라라가 누나 옷소매를 물고 잡아당겼다.

“알았어, 갈게, 가.”

누나는 클라라의 재촉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혼자 남은 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누가 시윤이 사진을 몰래 찍어 기자한테 팔아먹었다 이거지?

박제성이란 배우와 시윤이가 진짜 사귀고 그게 발각되어 스캔들 기사가 났다고 해도 나는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었다.

다만, 내가 화난 건 누가 시윤이를 물 먹였단 거다.

“조만간 서울을 한 번 방문해야겠는데.”

내 시선은 언제부턴가 서울이 있는 북쪽을 향해 있었다.

누군가는 대가를 치러야지.

***

서울 고려호텔 대연회장.

기자석은 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벽 근처에선 방송사 카메라 기자와 신문사 사진 기자들이 자리다툼 하느라 고성과 욕설이 오고 갈 정도로 정신없었다.

대연회장 연단 상단에는 VTN 로고와 더불어 ‘VTN 20주년 기념 제작드라마 신데렐라맨 제작 보고회’라 적혀있었다.

“이제 제작 보고회가 곧 시작합니다. 참석자들께서는 빨리 착석해주십시오. 정리가 늦어지면 제작 보고회도 늦어집니다.”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가 기자들에게 착석을 요청할 때.

대기실 안 시윤은 소속사 매니저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소속사 한태준 실장이 신신당부했다.

“기자들이 스캔들에 관해 물으면 사회자가 적당히 넘길 거야. 그러니 넌 절대 스캔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마. 알았지?”

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사 관계자가 나와 알렸다.

“배우님들, 제작 보고회 곧 시작합니다! 스탠바이 해주세요!”

시윤은 재빨리 입구로 걸어갔다.

안심이 안 된 한태준이 입구까지 따라와 주의 주었다.

“여기서 스캔들에 발목 잡히면 네 배우 커리어는 끝이야. 박제성 측도 언급 안 하기로 했다. 너만 잘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의혹은 남더라도 일주일도 안 가서 잠잠해진다.”

한태준은 곧 관계자에 의해 물러났고.

그 자리를 감독, 주연 배우들이 차지했다.

드라마 주연 여배우 윤승희가 시윤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했다.

“요즘 맘고생 심하지?”

“좀 힘들긴 하네요.”

“고민 상담해줄 사람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이번 작품에 우리가 자매로 나와 그런가, 진짜 동생 같아서 하는 말이야.”

“고마워요, 언니.”

“고맙기는.”

윤승희가 지나간 다음에는 박제성이 다가왔다.

박제성도 마음고생이 심한 듯했다.

얼굴빛이 그리 좋지 않았다.

“나 때문에 네가 고생 많다.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선배님.”

“회사에서 최대한 막는 중이니까 곧 잠잠해질 거야.”

배우들은 관계자 신호에 맞춰 대연회장 연단으로 올라갔다.

감독과 윤승희 땐 카메라 플래시가 별로 안 터졌지만.

박제성 때는 플래시가 별빛처럼 반짝였고.

마지막으로 시윤이 올라갈 땐 셔터 소리가 소나기 오는 것처럼 울리는 가운데 카메라 플래시가 연단을 대낮처럼 밝혔다.

어쨌든 아나운서 사회로 제작 보고회가 시작되었다.

포토타임, 감독 소개, 작품 소개 등은 문제없이 진행되었지만.

연회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이다음 식순에 주목했다.

바로 기자들의 질문 시간이었다.

“이어서 기자님들 질문받겠습니다. 사전에 알린 대로 작품에 관한 질문 이외에는 받지 않을 것이니 양해를 부탁······.”

아나운서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기자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한숨을 내쉰 아나운서가 손을 든 기자 중 한 명을 지목했다.

“신라신문 기자님 질문해주세요.”

지목받은 기자가 일어나 박제성 쪽을 보았다.

“신라신문 연예스포츠부의 기자 홍민철입니다. 먼저 박제성 씨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번 작품에 같이 출연한 이시윤 씨와의 스캔들이 폭로되었는데 기사 내용이 사실입니까?”

아나운서가 바로 질문을 차단하려 나섰다.

“그 질문엔 사전에 알린 대로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고민하던 박제성이 아나운서에게 눈짓하곤 마이크를 들었다.

“소속사에서 낸 반박 기사 대롭니다. 저와 이시윤 씨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동료 연기자일 뿐, 사적인 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끝으로 스캔들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부디 기자분들께서는 억측으로 만들어진 스캔들 대신, 이번 작품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제성이 지닌 카리스마 덕분에 스캔들 관련 질문이 뜸해졌다.

아나운서는 다음부터 기자들의 스캔들 관련 질문을 일절 허락하지 않아 포커스는 다시 신데렐라맨 쪽으로 옮겨갔다.

시윤도 질문을 받아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 식의 연기로 역할에 접근했는지 등을 대답했다.

한태준은 시윤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움찔거렸지만.

우려와 달리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은 다행히 없었다.

제작 보고회가 거의 끝나갈 무렵.

윤승희가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올렸고.

그게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기자 한 명이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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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장. 깡패를 싫어하는 신선 +4 22.06.17 2,146 76 11쪽
45 45장. 졸업식에 간 신선 +3 22.06.16 2,218 88 12쪽
44 44장.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는 신선 +3 22.06.15 2,322 103 16쪽
43 43장. 악마가 된 신선 +3 22.06.14 2,425 92 13쪽
42 42장.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하는 신선 +3 22.06.13 2,596 108 16쪽
41 41장. 신제품을 출시하는 신선 +3 22.06.12 2,607 102 13쪽
40 40장. 계획이 다 있는 신선 +7 22.06.11 2,583 99 14쪽
39 39장. 담합을 상대하는 신선 +2 22.06.10 2,588 90 14쪽
38 38장. 이사를 돕는 신선 +3 22.06.09 2,608 90 13쪽
37 37장. 내기를 거는 신선 22.06.08 2,687 91 13쪽
36 36장. 손님을 초대한 신선 +2 22.06.07 2,788 9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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