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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님의 서재입니다.

신선이 세계를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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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4
최근연재일 :
2022.06.19 14: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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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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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9,158

작성
22.05.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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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4장. 충격을 받은 신선

DUMMY

24장. 충격을 받은 신선


기자가 시윤을 날카롭게 쏘아보며 질문했다.

“동양일보 조현규기잡니다. 이시윤 씨에게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박제성 씨와는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닙니까? 배역 청탁을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주고받은 적도 없습니까?”

초조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한태준이 움찔했다.

조현규는 지금 함정을 파고 있었다.

시윤이 기자들 앞에서 부정하는 순간.

조현규는 뱀 새끼처럼 당장 독이빨로 시윤을 물어버릴 거다.

조현규 같이 이 바닥에서 닳고 닳아 제 욕심만 부리는 놈이 뚜렷한 증거 없이 저런 뜬금없는 질문을 하진 않을 테니.

한태준은 급히 아나운서 쪽을 바라보며 손으로 X자를 그렸다.

표시를 본 아나운서가 급히 마이크를 들었다.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스캔들 관련 질문은······.”

그렇게 정리가 되나 싶던 찰나.

시윤이 앞에 놓인 마이크를 들고 차분하게 물었다.

“기자님은 질문을 하나만 한다고 하셨는데 방금 한, 두 질문이 하나란 건가요? 아님, 둘 중 하나만 대답해달란 건가요?”

시윤의 말에 기자석에서 픽픽하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조현규가 불쾌한 표정으로 시윤을 쏘아보았다.

“팬들은 그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전부 듣길 원할 겁니다.”

“그럼 번거롭지 않도록 이 자리에서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번에 해드리죠. 저는 박제성 선배와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박제성 선배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있었는데 마침 그게 저한테 있어 빌려준 것뿐이죠. SNS상에 떠도는 대로 그건 용선 바이오 용선즙이었고요. 촬영장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그 정도 호의는 누구나 베풀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그건 금품을 제공······.”

시윤의 당찬 대답에 조현규가 머뭇거릴 때.

이번엔 시윤 쪽에서 먼저 입을 뗐다.

“제가 아무리 부정해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밝히죠. 전 데뷔하기 전부터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짝사랑에 가깝죠. 지금은 저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중이니까요. 그는 겉으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세상 그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고요.”

시윤의 말이 끝나는 순간.

발표회장에 순간적으로 죽음과 같은 정적이 찾아왔다.

물론, 정적이 길진 않았다.

2, 3초쯤 지났다고 느꼈을 때.

플래시가 폭죽처럼 터지며 기자들이 경쟁하듯 손을 들었다.

“갑자기 폭탄 발언한 이유가 뭐죠?”

“이슈를 다른 이슈로 막으려는 겁니까?”

“이번 발언이 본인 연기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기자들이 경쟁하듯 질문을 쏟아내는 동안.

“아아, 끝났어. 다 끝났다고.”

충격받은 한태준은 비틀거리다가 부하에게 부축받았다.

입을 쩍 벌리고 멍하니 서 있던 아나운서는 빨리 끝내란 제작사 간부 지시에 따라 급히 제작발표회를 마무리 지었다.

***

시윤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충격받은 사람 중엔 나도 있었다.

정말 놀랐다.

거기서 그런 말을 할 줄이야.

사실 이제 와 하는 말인데 난 몇 시간 전부터 신데렐라맨 제작발표회가 열린 호텔에 근두운 은신 기능으로 숨어있었다.

여기 오기까지 망설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지구 시간으로는 7, 8개월 만에 보는 거다.

내가 상말 때 마지막 면회를 왔으니 얼추 맞을 거다.

물론, 실제론 아니었다.

내 처지에선 30년 만에 만나는 그녀다.

장선계에서 보낸 그 지옥 같은 시간을 버티게 해준 가장 큰 버팀목은 앞서 말한 적이 있듯이 누나와 두 동생이었다.

그래도 정말 힘든 날엔 이상하게 시윤이 떠올랐지.

그녀는 잘 있을까?

지금은 결혼했을까?

결혼했다면 누구와 했을까?

30년이 지났어도 가끔 내 생각이 날까?

어쩌면.

아주 어쩌면.

그야말로 실낱같은 확률로 지구로 다시 돌아갔을 때.

그녀가 찌질하게 굴던 날 다시 만나줄까?

그런 말도 안 되는 공상으로 지옥 같은 날을 버텼는데.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거다.

난 지구로 귀환했고.

그녀는 지금 내 앞에 있다.

그것도 30년이 지나 나이 든 모습도 아니다.

내 기억에 각인된 스무 살, 그때 모습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그녀를 다시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이다.

모델 같은 비율에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

티 한 점 없이 맑은 피부와 조화를 완벽하게 이룬 이목구비.

표정과 눈빛, 행동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매력.

그녀는 순수해 보이면서도 발랄하고.

청순한 것 같으면서도 성숙해 보인다.

장선계에서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신선을 몇 명 보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그녀가 더 아름답다고.

굳이 장선계 여신선을 끌고 올 필요도 없지.

옆에 앉은 윤승희는 한 세대를 대표하는 미녀지만.

지금은 그저 예쁘장하게 생긴 일반인처럼 보였다.

그만큼 그녀의 미모가 좌중을 압도한단 거다.

난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저런 여자에게 부담스러우니 이젠 면회하러 오지 말라고 한 20대 초반 시절 난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놈이었지?

그땐 그게 옳은 길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데뷔하는데 나 같은 혹이 붙어있으면 방해만 될 거다.

그녀를 진정으로 아낀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철없을 때 부린 객기일 수도 있다.

아니면 노래 가사처럼 너무 사랑해 헤어진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면회하러 온 그녀에게 똥폼잡으며 그렇게 말했었지.

더는 면회하러 오지 말라고!

그녀는 내 말대로 전역할 때까지 면회하러 오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나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믿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내가 잘못 알았던 거다.

사실, 내가 제작발표회장을 찾은 이유는 그녀를 다시 보고 싶어서도, 끊어진 관계의 회복을 모색하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녀는 내가 지켜주고 보살펴야 할 가족이다.

내가 이모를 가족으로 생각하듯 그녀와 지윤이도 가족이다.

근데 누군가가 내 가족을 건드렸다고?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번 스캔들 기사는 함정이었다.

기자가 열심히 취재해 쓴 기사가 아니었다.

촬영 현장에 있던 배우, 스텝 혹은 그 외 누군가가 시윤을 곤란에 빠트릴 목적으로 기자와 짜고 낸 악의적인 기사였다.

스캔들 폭로 기사 배후에 있는 누군가가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또 사고를 칠 것 같은 예감에 근두운으로 숨어있었는데.

예상대로 사고가 벌어졌다.

물론, 이번 사고는 시윤이 친 거지만.

여하튼 난 호텔 옥상으로 올라와 핸드폰을 꺼냈다.

핸드폰에 전화와 메시지가 여러 통 와있었다.

문자는 영도와 지윤이가 보낸 거고.

누나와 이모는 아예 전화를 따로 한 모양이었다.

다들 난리가 났네.

난 문자부터 확인했다.

영도 문자였다.

-형, 시윤이 누나가 조금 전에 무슨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기자들에게 형 얘기한 거 같아! 근데 누나가 형을 짝사랑한다는 얘긴 대체 뭐야? 둘이 나도 모르게 헤어진 거야?

이번엔 지윤이 보낸 문자.

-오빠, 언니가 돌았나 봐. 갑자기 폭탄도 그냥 폭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터트렸어. 빨리 언니 이름 나온 기사 찾아봐.

지윤이는 할 말이 남은 모양이었다.

몇 분 후에 두 번째 문자가 왔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하나만 물어보자. 언니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오빤 계속 언니 마음 안 받아줄 거야? 우리 언니가 뭐가 부족해 그러는 건데? 난 오빠를 10년 넘게 봤지만, 아직도 모르겠어. 아무튼 언니에게 무조건 전화해? 알았지?

지윤아,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단다.

쓴웃음을 지은 난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다른 사람과 통화 중 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모도 연락해야 할 사람이 많겠지.

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난 기다리고 있었는지 바로 전화를 받았다.

-영준이니?

“어, 누나. 전화했어?”

-기사 봤어?

“봤어. 영도가 문자로 알려주더라고.”

-시윤이가 얘기한 남자 너 맞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거야?”

-아니.

“······.”

-영준아.

“응?”

-시윤이는 자기 연기 인생을 걸고 용기 낸 걸 거야. 그렇담 너도 지금처럼 피하기만 해선 안 되겠지. 시윤이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해줘.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시윤이를 위해서, 그리고 너 자신을 위해서 네 의사를 정확히 전해.

“알았어.”

전화를 끊은 난 유튜브 영상 댓글을 찾아보았다.


-미친 듯이 예뻐서 좋아했는데 ㅅㅂ 남자친구 있단 거 실화냐?

⤷남자친구가 아니라, 걍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거잖아.

⤷그게 그거지, ㅂㅅ아. 아무튼 얜 이제 끝이네.

⤷끝은 무슨 ㅎㅎ. 오히려 용기 있어 보여 더 좋구만.

⤷맞아. 무슨 아이돌 할 것도 아니고 별 영향 없을걸.

-야, 근데 이시윤 고백 거절한 ㅅㄲ는 도대체 어떤 ㅅㄲ냐?

⤷복에 겨워 미친놈이겠지. 암튼 그놈 얼굴 한번 보고 싶다.

⤷왠지 개 못생겼을 듯.

-그건 그렇고 얘 나오는 드라마 제목이 뭐라고?

-BODA TV 좋단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어휴.

-언니 너무 예뻐요.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분위기가 완전 안 좋은 건 아니군.

난 수결을 맺은 손으로 법술을 펼쳤다.

곧 동남쪽에서 미리 심어둔 뇌력의 흔적이 느껴졌다.

근두운을 타고 곧장 솟구친 난 눈 깜짝할 사이에 역삼동 오피스텔 타운으로 날아가, 심어둔 뇌력의 흔적을 추적했다.

1502호네.

근두운으로 은신한 난 1502호 현관문 앞에 서서 문을 살폈다.

도어락이군.

도어락을 여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

뇌력으로 해킹해도 되고, 법술로 뜯어도 되고.

물론, 신선인 난 그렇게 상스러운 방법을 쓰지 않았다.

나에겐 칠천귀보 근두운이 있으니까.

난 손으로 수결을 맺으면서 속으로 법결을 외웠다.

그 순간, 날 태운 근두운이 실처럼 길어져 문틈을 통과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난 오피스텔 내부를 둘러보았다.

방, 화장실, 거실 겸 부엌으로 이뤄진 단출한 구조였다.

이런 곳에 사는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창가 쪽 컴퓨터 책상에 내가 찾던 놈이 앉아있었다.

바로 동양일보 기자 조현규였다.

제작발표회에서 시윤의 발언으로 약간 당황하긴 했어도 원래 목적을 잊진 않아 조현규 머리에 뇌력을 미리 심어두었다.

스캔들을 폭로한 기자라 처음부터 의심 갔다.

제작발표회에서 한 행동에도 미심쩍은 구석이 많았고.

놈은 뒤에 누가 와있는지도 모르고 전자담배를 껌처럼 질겅질겅 씹으며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무언갈 쓰는 중이었다.

“개 같은 년, 감히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에게 쪽을 줘! 너도 어디 한번 좃돼봐라. 이런 기사를 내보내겠다고 하면 데스크가 지랄하며 빠꾸먹일 테지만 찌라시는 다르지, 흐흐.”

찌라시?

흥분한 놈은 미친 듯이 키보드를 두들겼다.

“누가 봐도 이시윤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 A는 중학생 때부터 술과 담배를 즐기던 불량 학생이었다. 또, 고등학생 때는 학폭을 일삼던 일진으로 유명했는데 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주로 괴롭혔으며, 문란한 성관계 때문에 임신 중절한 적이 있다고 쓰면 네년 배우 인생은 여기서 걍 쫑나는 거지.”

넌 그러다 삶이 쫑나겠지.

타이핑을 마친 놈은 자랑스러운 일을 해낸 것처럼 떠들어댔다.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게 뭐가 중요해. 대중들이 읽고 환장하면 그게 좋은 기사지. 찌라시 같은 데서 이런 소문이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백날 아니라고 해봐야 소용없더라고. 아니란 증거가 내밀어도 믿는 놈들은 끝까지 믿으니까.”

그건 맞지만.

그 찌라시가 세상에 풀리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다.

놈은 노트북에 꽂힌 USB를 주머니에 넣고 일어섰다.

“어?”

그제야 오피스텔에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놈은 귀신을 본 것 같은 얼굴로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문, 문은 닫혀있는데.”

“······.”

“넌, 넌 누구야? 누, 누군데 주인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 마음대로 들어온 거야?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썩 꺼지지 못해!”

난 말없이 수결을 맺으며 법결을 외웠다.

놈은 즉시 몸이 뻣뻣하게 굳더니 내 앞에 무릎을 털썩 꿇었다.

“으으으.”

놈은 몸을 움직여보려고 얼굴이 시뻘게질 때까지 용을 썼지만.

법술로 만든 구속이 풀릴 리 없다.

겁을 잔뜩 먹은 놈이 목소리를 덜덜 떨며 물었다.

“날, 날 어떻게 한 거냐?”

“······.”

“방, 방에 있는 금고에 현금과 금괴가 약간 있습니다. 그걸로 부족하다면 통장도 드리고 비밀번호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태세 전환이 빠르군. 우디르 같은 놈인가?”

피식 웃은 난 놈의 머리에 손바닥을 붙이고 뇌력을 펼쳤다.

곧 놈의 기억이 내 머릿속으로 편집되어 들어왔다.

“윤승희가 배후였나? 재밌군.”

놈은 별로 재밌지 않은지, 부르르 떨다가 기절했다.

난 혀를 쯧쯧 찼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그러면 안 되지.”

그 말대로 복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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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장. 깡패도 쓸데가 있는 신선 +1 22.06.18 2,151 85 12쪽
46 46장. 깡패를 싫어하는 신선 +4 22.06.17 2,163 76 11쪽
45 45장. 졸업식에 간 신선 +3 22.06.16 2,233 88 12쪽
44 44장.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는 신선 +3 22.06.15 2,340 103 16쪽
43 43장. 악마가 된 신선 +3 22.06.14 2,443 92 13쪽
42 42장.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하는 신선 +3 22.06.13 2,614 108 16쪽
41 41장. 신제품을 출시하는 신선 +3 22.06.12 2,625 102 13쪽
40 40장. 계획이 다 있는 신선 +7 22.06.11 2,602 100 14쪽
39 39장. 담합을 상대하는 신선 +2 22.06.10 2,607 90 14쪽
38 38장. 이사를 돕는 신선 +3 22.06.09 2,631 90 13쪽
37 37장. 내기를 거는 신선 22.06.08 2,709 91 13쪽
36 36장. 손님을 초대한 신선 +2 22.06.07 2,808 96 16쪽
35 35장. 도핑을 권장하는 신선 +1 22.06.06 2,817 96 15쪽
34 34장. 월드컵을 보는 신선 +4 22.06.05 2,935 90 14쪽
33 33장. 그림을 그리는 신선 +2 22.06.04 2,961 93 13쪽
32 32장. 응징하는 신선 +4 22.06.03 2,957 81 12쪽
31 31장. 제안을 거절하는 신선 22.06.02 3,006 87 13쪽
30 30장. 운동회에 간 신선 22.06.01 3,043 9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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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장. 재벌을 상대하는 신선 +3 22.05.29 3,200 93 13쪽
25 25장. 기자가 된 신선 +3 22.05.28 3,249 103 14쪽
» 24장. 충격을 받은 신선 +3 22.05.27 3,314 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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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장. 집을 짓는 신선 22.05.26 3,331 9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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