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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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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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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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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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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18화

DUMMY

***



어느새 작은 요정의 형태로 변한 아키라는 내 어깨에 올라와 있었다.

노점상 거리를 지나 거리로 들어섰다.

드워프의 마을에는 무기, 방어구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었다.

곳곳에 보이는 장비 상점들.

역시 판타지하면 무기, 무기하면 드워프이지 않은가!


캉~ 캉! 캉! 캉~! 화르르륵~ 치익~!

장비를 제작하거나 수리하는 대장장이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공방들이 늘어선 골목에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한 곳에는 강화까지 따로 해주는 대장장이도 있었다.

소문에 의하면 확률이 5% 정도 더 올라간다고 하는데..

아직은 소문일 뿐. 확인할 길은 없었다.

총기도 수리 해주는 곳도 발견했다.

박물관에서나 보던 총기부터 해서 현대식의 총까지.

그리고 마법형의 총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드워프 장비들은 등급에 비해 1.5배 정도 더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파는 희귀 등급의 장비를 살펴봤는데, 더 높은 능력치와 옵션를 가지고 있었다.

유저들은 무기를 확인해보면서 더 나은 장비들을 입어 보기도 하고, 구입하기도 한다.

역시 가격은 거래소의 가격보다 비싸긴했다.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많은 퀘스트들.

역시 드워프들의 퀘스트답게 재료들을 구해오라는 퀘스트가 많았다.

유저들도 가장 먼저 이곳에 들러 장비를 사거나 퀘스트를 받기도 한다.

골목마다 있는 수많은 유저들의 행열.

우리도 그 중 하나였다.


한참을 돌며 구경하고, 비교적 유저들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가봤다.

그곳은 드론들을 파는 곳이었다.

정말 기본적인 드론부터 최첨단 기능을 가진 드론들까지.

구입을 하면 스킬로 등록이 되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드론들이다.

물론 직업이 관련돼야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역시 제작과 기계가 관련된 메카닉 직업의 유저들이 종종 보였다.

드론이 있는 골목은 상당히 짧았다.

그렇게 짧은 골목에 들어서면서 구경을 할 때였다.


[어? 이 모형은...! 마크까지?]

“응? 뭐 좋은 거라도 발견했어. 아키라?”

[마스터. 여기 좀 보세요.]


검은 벽돌로 된 가게 앞에서 투명한 유리를 바라보고 있는 아키라.

아키라가 말한 곳으로 가자 작은 모형들이 가득했다.

그곳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하나.

바로 전함의 모형인 노틸러스였다.

아주 자세하고 실제 형태와 똑같은 형태의 노틸러스.

정말 섬세하게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작은 마크가 찍혀있었는데 인피니티 프리즘 형태의 마크였다.


“어떻게 이걸...! 들어가 보자. 아키라.”

[네! 마스터.]


딸랑~

문을 열고 들어가자 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사방에는 드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최신형의 드론도 보였지만 약간 낡은 형태의 드론들도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손을 터치하자 능력과 기능 설명이 홀로그램으로 보인다.


“어서 오세요~ ‘그라가스’ 상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린 드워프 소녀가 보였다.

멜빵바지를 입고 흰 티를 입은 드워프 소녀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나도 웃어주면서 인사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여긴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둘러보세요~”


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 혹시! 저~ 모형은 얼마나 하나요?”

“네? 모형? 아~ 저건 파는 게 아니에요. 그냥 장식용인데.”


장식용을 저렇게 디테일하게 만들다니.

하긴 현실에서도 ‘피규어’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혹시... 저한테 파실 수 없나요?”

“흠... 안되는데... 잠시만요. 할아버지~ 툴칸 할아버지~ 손님 왔어요~!”


소녀는 이곳의 주인이 아닌 다른 드워프가 있는 듯하다.

소녀의 뒤로 드워프가 모습을 들어냈다.

그의 모습은 백발의 근육질의 드워프.

영상에서 봤던 그 드워프 장로였다.


“할아버지~ 저 모형 살 수 있냐고 하시네?”

“어이구~ 이 녀석아!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파는 것이 아니라고~”

“아이씨~ 손님이 묻는데 어떻게 해~! 그럼 할아버지가 말해~!”


손녀와 할아버지는 서로 목소리를 올려가면서 싸우기 시작했다.


“아키라. 그 장로님이야. 영상에서 봤던.”

[네.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키라에게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자 장로가 다가왔다.


“크흠~ 죄송하지만 저것은 파는 게 아닙니다. 다른 드론들을 한번 찾아보시죠.”

“저도 저것이 필요해서 그러는데, 혹시! 가격을 더 드리겠습니다.”

“어허~ 팔고 싶어도 저건 못 판다니까~ 그러네. 저 모형은 아무나 못 들어요~ 정 원하시면 모형을 들고 이곳에 놔보시오. 그럼 내가 팔겠소.”


장로는 계산대 앞에서 내 손으로 모형을 들고 오라고 말했다.

무슨 말인가? 아무나 못 든다니?


“네? 정말 저걸 들고 오면 파신다고요?”

“그렇소. 저 모형은 저희 가문 사람이 아니면 아무나 들....!”


난 바로 모형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계산대로 향했다.


“어... 어떻게... 이걸...?”

“왜요? 문제 있나요?”


장로는 당황스러워하면서 모형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봤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는 장로.

그 모습에 나도 조금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소녀도 장로의 얼굴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툴칸 할아버지...? 왜 그래?”


덥석~!


“그...! 그라가스님~~!!! 드디어 주인이 왔습니다~! 어어엉~ 그렇게 오랜 시간을~ 허엉~!”


순간 갑자기 소리치는 장로는 내 손을 꼭 잡고 울기 시작했다.

너무 서럽게 울어서 나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무... 무슨...?!!”

[마... 마스터? 이분 왜...]


정말 서럽게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장로.

마치 오래전 해어졌다가 만난 사람처럼 날 대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무릎까지 풀려 자리에 주저앉은 장로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코가 찡해질 정도였다.


“크어어어엉~ 아이고 왜 이제야 오셨나요~ 으어어엉~”


그렇게 한참을 울던 장로.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진정되어가는 듯했다.


“훌쩍~ 아이고..! 죄송합니다. 귀인을 앞에 두고 이런 추태를..”

“진정이 좀 되셨나요?”

“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겨우 눈물을 훔치고는 내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내 어깨에 있는 아키라에게 시선이 돌아갔다.


“그... 그대는 혹시? 오.... ‘오라클(ORACLE)’?”


내 어깨에 작은 아키라를 보면서 ‘오라클(ORACLE)’을 언급하는 장로.

나도 오라클이라는 단어에 놀라고 있을 때, 내 어깨에 있던 아키라가 허공으로 떠올랐다.

츠즈즈즈즈즈.

아키라는 원래의 크기로 전신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웃음을 지으며 장로를 바라보는 아키라.


[저는 ‘아키라(AKIRA)’라고 합니다. 이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할아버지?]

“허억! 맙소사... 아가~ 문 닫아라! 오늘 장사 접는다. 일단 안으로 드시죠! 아니~! 저희 집으로 이동하시죠!”


눈이 충열 된 장로는 가게 문까지 닫고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다.

차량은 하늘을 떠올라 순식간에 장로의 집으로 날아갔다.

마치 개인 비행기를 타고 나는 기분이었다.

형태는 차량의 모습이지만 말이다.


이곳은 원정대가 열차를 타고 도착한 그곳이었다.

장로 집 앞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드워프의 도시가 보였다.

발전된 미래형 도시. 정말 아름다웠다.


“이쪽으로 오시죠.”

“아~ 네!”

[가시죠~ 마스터.]


방안에 들어가자 작은 테이블에 따뜻한 차를 준비해는 장로는 내 앞에 앉았다.

의자에 앉아서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장로를 바라봤다.

내 뒤에 서있던 아키라도 장로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정식으로 귀인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라가스’님의 후손인 ‘툴칸 그라가스’라고 합니다. 드워프들의 장로직을 맡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로님 ‘이한솔’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로님 ‘오라클(ORACLE)’의 의지를 물려받은 ‘아키라(AKIRA)’라고 합니다.]


아키라의 말에 다시금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하는 장로.


[장로님~ 울지 마시고 천천히 설명해 주세요~ 헤헤.]


아키라가 웃으면 침착하게 말하자 장로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장로의 이야기.

장로의 먼 과거의 선조. 그라가스의 이야기였다.


좀 요약을 해보자면, 전대 파괴자에 의해 목숨을 구해주면서 시작된 인연이라고 한다.

그 후로 파괴자와 오라클은 ‘그라가스’와 오랜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

마족들과의 전쟁에서도 파괴자의 무기를 업그레이드해 주고, 오라클과 함께 그라가스는 제작을 통해 그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그라가스’는 파괴자와 오라클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선물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노틸러스(Nautilus)’였다.

‘노틸러스(Nautilus)’의 제작자로 참여한 자가 바로 ‘그라가스’였던 것이다.

오라클의 능력을 극대화했으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 우주 전함.

수많은 드론과 로봇들과 마룡왕까지 그 위에 상륙할 정도의 크기.

지상을 수 초만에 파괴시키는 공격력까지.

말 그대로 최강의 무기가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과거의 역사와 유물이 된 지금.

노틸러스의 능력과 기능들은 아키라에게 전해졌고, 후대의 ‘툴칸 그라가스’와 우리가 만난 것이다.

그렇게 긴 이야기를 끝내고는 툴칸 장로와 이야기를 나눴다.

툴칸 장로는 눈에 빛을 내면서 아키라와 대화를 이어갔다.


“아키라님 그렇다면 노틸러스의 뼈대가 되는 금속은 어떻게 하셨나요?”

[아~ 마계의 금속 말이군요! 지금도 계속 원소 분해와 합금의 원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거의 분석이 다 되어 금속을 증식시키고 있는 상태고요. 마스터의 드론으로 활용 중입니다.]

“역시 이번 세대에서는 아키라님이 기술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있었군요.”

[오라클이 기능과 기술력들을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어요~ 현재의 60% 정도의 기능들을 사용하여 마스터의 드론을 개조해 사용 중입니다. 아직도 적용 시킬 기능이 많지만 뭔가 빠진 것 같은 부족한 느낌이 있네요~]


둘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겠다.

무슨 말을 하는지 전문 용어까지 나오고 있었다.

금속의 원소니 어쩌니 하는 말들은 도저히 알아듣지 못했다.

난 노틸러스의 모형만 만지작거리면서 대화만 듣고 있었다.


“한솔님이 가지고 있는 그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 이 모형이...?”


갑자기 내 손안에 모형을 말하는 툴칸 장로의 말에 테이블에 얌전히 내려놓았다.


[역시 보통 물건이 아니었군요.]

“글쎄요. 전대 파괴자님이 사라지고, 오라클님과 그라가스님이 뭔가 장치를 해두신 것 같습니다. 저희 가문에는 이 모형을 만질 수 있는 자가 온다면 알 수 있을 거라 전해지긴 했는데...”

“흠... 아키라. 스캔해봐.”

[네. 마스터.]


아키라의 눈에서 푸른빛이 나와 모형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꼼꼼하게 말이다.

그때 아키라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막혔어?]

“아키라? 왜 무슨 일인데?”

[이 모형이 스캔 중에 제 능력을 방어하고 있어요...]

“뭐...? 흠...!”


스캔을 도중에 그만둔 아키라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순간 내 시선에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모형 옆에 보이는 작은 형태의 ‘인피니티 프리즘’의 마크.


“아키라. 인피니티 프리즘이야~! 프리즘의 힘을 발동 시켜봐.”

[아~! 역시 마스터! 네~ 잠시만요!]


둥둥둥~ 츠즈즈즈

아키라의 가슴에 인피니티 프리즘의 모양이 투명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 빛은 방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모형에게 다가가는 아키라는 인피니티 프리즘으로 스캔을 시작했다.

우우웅~ 우우웅~

순간 노틸러스의 모형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노틸러스의 모형이 빛을 발하면서 변하고 있었다.

마치 수많은 부품으로 만든 것 마냥 조립되고 있었다.

츄칵! 철컹 척척척! 툭툭!


“오~ 이런 물건이었다니!”

“와! 처음 보는...!!”


철컥! 츠즈즈즈즈즈.

툴칸 장로와 난 테이블에서 거리를 두고 멍하니 바라봤다.

이미 전함의 형태는 사라졌다.

미세하고 아주 작은 부품들이 합쳐지고 결합되어 형태를 만들었다.

각진 형태의 모양으로 조립되며 변하고 있었다.

아키라도 전신에서 빛을 내면서 허공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그때 아키라의 가슴 중앙에 있는 인피니티 프리즘의 빛이 더욱 강해졌다.

화아아악~! 츠즈즈즈즈즈~

강렬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푸화아아아악~!


“윽!”

“허억!”


장로와 난 고갤 돌려 빛을 피해야 했다.

빛이 너무 강렬해 눈이 아플 정도였다.

그리고 조금씩 시력이 돌아올 때쯤 고갤 돌렸다.


우우웅~ 주와 앙~ 우우웅~ 주와 앙~

어느새 바닥으로 내려온 아키라의 손에는 작은 빛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빛은 찬란했으며, 마름모 형태의 모형을 하고 있었다.

움직일 때마다 빛이 반사되어 반짝거렸다.

작은 마름모의 형태로 주변에는 아주 작은 3개의 구슬들이 회전하고 있었다.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금속을 바라보는 아키라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아키라는 내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마스터~! 이것의 정체는 ‘인피니티 디멘션(Infinity Dimension)’이라고 합니다.]

“인피니티 디멘션? 설명 좀 해주겠어. 아키라?”

[네! 저도 지금 지식을 부여받아 아직까지 어떻게 사용될지 미지수입니다만, 인피니티 프리즘의 무한 동력의 부품인 ‘확장의 힘’을 가진 핵심 장치입니다.]

“하... 확장의 힘? 음...?!”

“그렇군요! 확장의 힘! 인피니티 디멘션(Infinity Dimension)!”


장로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목소리를 올렸다.

우리가 장로를 바라보자 기억을 되살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선조께서 노틸러스를 이용한 오라클이 최후의 전쟁 때 사용한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 힘 중 하나인 ‘확장의 힘’인 듯싶습니다.”

“자... 잠시만. 힘 중의 하나라니? 그럼 그 종류가 더 있다는 소리예요?”


툴칸 장로의 말에 놀랐다.

힘 중의 하나라니? 다시 시작된 파츠 찾기?

설마 힘을 찾게 되면 아키라의 능력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건가?

현재 아키라가 내 모든 드론을 관리하며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게다가 아키라는 내 직업과 별개로 더욱 많은 드론들을 소환하여 사용했다.

그런데 아직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종류의 힘이 있다고?

툴칸 장로의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전해진 이야기 중 ‘확장의 힘’ ‘결합의 힘’ ‘구현의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확장, 결합, 구현?!”

“네~! 오라클이 노틸러스를 운영하며 사용한 힘이라고 알려지기만 했을 뿐 저도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


장로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해주었다.

조금 더 전해져온 지식이 있었다면 하는 표정이었다.


“그렇다면 ‘확장의 힘’이 인피니티 디멘션이라는 소리죠? 그렇다면 다른 힘은요?”

[아마도 ‘디스트로이어 스타’라는 성물이 그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터.]

“그렇군요. 저희의 성물 아니 유물인 ‘디스트로이어 스타’ 라면... 아마도 관련이 있을 듯 싶습니다.”

“그건 이미 용족에게 빼앗겼잖아... 흠...”


용족과 유저들에게 빼앗겨버린 성물들 중 하나인 디스트로이어 스타.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몰랐고, 그들의 흔적조차 알 수 없었다.


[마스터. 일단! 인피니티 디멘션(Infinity dimension)의 힘을 흡수하겠습니다.]

“그래! 아키라. 흡수해.”


주와앙~ 츠즈즈즈즈

인피니티 디멘션이 인피니티 프리즘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키라의 몸에 프리즘과 디멘션의 결합으로 점차 에너지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인피니티 프리즘의 삼각형의 한 모서리에 작은 원형의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곳에 인피니티 디멘션(Infinity dimension)의 힘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고오오오오오~


촤리링~ 촤리링~

작은 원형의 녹색 보석 형태로 들어가자, 아키라의 몸에서 빛이 나와 회전했다.

작은 녹색의 알갱이들이 아키라의 입과 코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아키라가 서서히 눈을 떴을 때 몸이 조금 자라기 시작했다.

전에는 내 어깨까지 오는 키였다면 지금은 내 턱밑까지 키가 커졌다.

더욱 늘씬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변한 아키라.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바라보고 있었다.


[푸훗~ 마스터~! 표정 좀 풀어요~]

“아~ 하하하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허허허허~ 아름다우시군요. 아키라님!”


장로도 아키라의 모습에 흡족한 얼굴로 바라보며 웃었다.

정말 장로의 말 그대로 아키라는 아름다웠다.


[마스터! 정말~ ‘인피니티 디멘션(Infinity dimension)’의 힘은 엄청나네요!]

“아키라~ 모습만 봐도 확실히 좋아진 것 같은데.”

[헤헤~ 아마도 이 ‘확장의 힘’을 이용한 능력은 깜짝 놀라실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


힘이 느껴지는지 아키라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새로운 장난감이 생겨 너무 즐거워하는 아이 같았다.

역시 이곳 드워프의 마을에 온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런 곳에서 ‘파괴자의 유물’을 찾을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아키라의 힘이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너무 기대된다.

장로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장로님! 드론을 좀 구입하고 싶습니다.”

“허허허~ 드론이라~ 그렇다면 저의 의뢰를 좀 받아 주시겠습니까?”

“의뢰요? 무슨?”

“의뢰를 해결해 주신다면 저의 ‘최고의 역작’을 드리죠.”


띠링!

[드워프의 장로가 의뢰를 신청하였습니다. 의뢰를 받아들이겠습니까?]


장로의 말에 들려오는 알림음.

퀘스트로 최고의 역작까지 준다니.

이런 건 무조건 받아야 한다.


“네~! 의뢰를 받겠습니다. 장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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