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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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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51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8.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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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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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113화

DUMMY

***



목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

카이젤의 이동 게이트로 한 번에 나라를 이동했다.

그렇게 멕시코 지역의 마을에서 우리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우리는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현실의 지도와는 너무 다른 어나더 월드의 지형.

이곳이 태평양인지 대서양인지 알 길은 없었다.

하지만 목표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였다.


“여기서부터 모습을 가리고 가면 좋겠는데.”

[마스터. 스킬 링크를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 아키라 그럼 부탁해! 블라인드 하이딩.”

[하이퍼 커넥션(Hyper-connected) 스킬 링크 완료되었습니다.]

[스텔스 모드(Stealth Mode) 가동합니다.]

[범위를 확장합니다.]


아키라의 목소리에 문성과 문후의 모습까지 사라지기 시작했다.


“우와~! 아키라! 이건 뭐야?”

“우리까지 모습이 사라졌는데?”


바다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이 사라지자, 문성과 문후가 놀라워하면서 말했다.


[헤헤~ 이번에 추가한 스텔스 모드(Stealth Mode)입니다.]

“크하하하! 아키라~ 최고야~”

[감사합니다. 문성님~]


문성은 나와 같이 날고 있던 아키라에게 엄지를 올려 보였다.

어느새 끝도 없는 바다에서 목표지역으로 일직선으로 날기를 몇 시간째.

드디어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3시 방향 작은 섬에서 정비하고 들어간다.”

[네 마스터. 정찰 드론 먼저 출동합니다.]

“확인~!”

“나도 확인~”


손가락만 한 작은 벌 형태의 드론들 수십 마리가 성을 향해 날아갔다.

우리는 작은 섬에 내려서 모습을 보였다.

돌섬에 올라서서 스코프로 섬을 확인했다.

정말로 섬에 돌로 된 성벽과 성이 보이고 있었다.

설명 그대로 성의 모습은 거대했다.


“문성이는 나가서 연락하고 들어와. 우린 기다리고 있을게.”

“응! 금세 다녀올게.”

“다녀와 형~”


몇 분후 문성의 모습이 나타났다.


“진숙이한테 말하고 왔어! 설아랑 수연님도 모두 들어와 있는 상태래.”

[마스터. 정찰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을 3D로 활성화하겠습니다.]

“부탁해. 아키라.”


츠즈즈즈즈

푸른 원형의 베리어 스크린에 섬의 형태가 3D 홀로그램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눈앞에 작은 성의 미니어처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런 것도 구현이 가능해? 와... 자세하네.”

[바다속 지하 20미터 지점까지 성의 구조가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홀로그램을 손으로 돌려가면서 천천히 보기 시작했다.


“여기는 뭐야?”

[지하 수로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찰 드론을 수로 입구로 보내는 중입니다.]


홀로그램은 정찰 드론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내부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은밀하게 모든 구조를 파악해 나가면서 드론이 움직일 무렵 아키라가 급하게 말했다.


[스텔스 모드(Stealth Mode) 가동합니다. 에너지 파장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섬에서 모습을 감춘 채 섬을 바라봤다.

하늘에는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3마리의 드래곤들은 하늘에서 각자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 마리는 우리가 있는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천천히 총을 견착 했다.

혹시라도 우릴 발견한 것이라면 이곳에서부터 싸울 생각이다.

화아아앙~

하지만 두 마리의 드래곤이 우리가 왔던 길을 그대로 날아갔다.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다시 돌산 아래쪽에서 자리를 잡고 정비를 했다.


[마스터. 정찰 드론이 수연님과 설아 님 진숙 님의 모습까지 모두 확인했습니다.]

“좋았어. 최단거리로 내부 구조 확대해 줘.”

[네. 실행합니다. 수로를 이용해 가면 10분 이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에너지 파장이 강해 들킬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강행돌파도 할 거야.”


우리는 간략하게 작전을 세우고,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스텔스 모드(Stealth Mode) 가동합니다.]


물론. 아키라의 스텔스 모드를 한 채로 은밀하게 말이다.



우리는 수로 쪽으로 향했다.

물속으로 이동해 우리 3명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원통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왔다.

지하는 미로 형태의 감옥이었다.

하지만 이미 아키라는 경로를 미리 탐색해 놨기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감옥 한구석에 작은 빛이 나오고 있는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으로 향하자 원형의 막에 쌓인 그녀들이 보였다.


“오빠!”

“쉬잇~! 미안. 조금 늦었어.”

“역시! 올 줄 알았어!”

“한솔 오빠..”


그녀들은 우리를 보며 반가워하는 모습에 우리도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이 원형의 막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문후는 원형의 막에 손을 대면서 눈을 감았다.

우우웅~ 우우웅~

파치직!


“윽! 이거 잘못하는 여기 전체가 날아가겠는데.”


방어막과 문후의 손끝에서 작은 번개가 일어났다.

용언의 마법으로 구현된 강력한 봉인의 마법.


“밖에서 부술 순 없는 거야?”

“아마도 부서질 만한 강한 충격을 가하면 이 일 때는 물론이고, 우리까지 날아가 버릴 거야.”


문후의 말에 우리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장로 3명이 구현했다는 봉인의 방어막.

문후는 유리구슬을 꺼내들었다.


“실타래 풀 듯이 하나하나 풀어야 될 것 같은데.”


문후의 유리구슬이 방어막의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슬 안에서 작은 글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방어막의 겉으로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문후야 마법을 풀 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 같아?”

“해봐야 알 것 같아. 최대 10분 이상?”

“최대한 시간을 끌어봐야 되겠네.”

[문후님 제가 보조하겠습니다.]


아키라가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났다.


“그래줄 수 있겠어? 아키라가 돕는다면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거야.”

“어머! 누구세요?”

“와 이쁘다~”


설아와 진숙도 처음 보는지 아키라에게 시선을 주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솔 님의 파트너 아키라(AKIRA)입니다.]

“와~ 오빠. 어쩜 이런 미인을 옆에 두고 있었어~?”

“야~ 전에 술 먹을 때 오빠가 말했잖아~”

“맞다. 맞다!”

“같이 술도 먹었어?”


설아와 진숙 그리고 수연은 아키라를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커험! 나 좀 집중하게 조용해 주지~.”

[헤헤~ 문후님 저도 보조하겠습니다.]


우우우웅~

작은 벌의 모양을 하고 있는 드론들이 방어막 주변을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드론들은 푸른색의 레이저를 연결시키면서 문후의 마법을 보조하기 시작했다.

아키라가 보조하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하나의 실태래가 풀리고 있었다.


“상당히 빠른데! 이 정도면 5분 정도면 될 거야.”

“좋았어~ 문성아 우리는...!”


탁탁탁탁!

지하로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남성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냄새가 나더라니. 침입이었나! 크르르.”


상의를 탈의한 채로 나타난 남성은 상당히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었다.

게다가 가슴 쪽과 팔에 털이 수북했다.

그는 스크롤을 바로 찢자 모습이 사라졌다.


“뭐야~ 저 노출증은?”

“우리는 올라가서 최대한 시간을 번다.”

[마스터. 일부는 이곳에 놔두고 저도 마스터와 이동하겠습니다.]

“괜찮은 거야?”

[상관없습니다. 문후님과 마스터 옆에서 동시에 보조 가능합니다.]

“고마워. 아키라!”


문성이의 팔찌가 도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도 총을 견착하고 달렸다.


“무장!”


츠즈즈즈즈

새로운 모습의 금속 형태가 내 몸에 잠시 나타났다가 푸른색으로 변하며 사라졌다.

계단을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문성은 입구에서 속도를 더 내면서 날아올랐다.

푸화아악!

입구로 뛰쳐나가는 문성에게 마법이 날아왔다.

여유롭게 도끼를 휘둘러 배어버리는 문성이.

나도 뒤를 이어 올라가자 지하에서 본 남성이 보였다.

총구를 돌려 바로 사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팔을 휘두르자 남성.

날카로운 칼날의 에너지가 날라온다.

몸을 굴러 피해주고 문성이와 등을 맞대고 섰다.


탁탁탁!

적들은 3명.

털이 수북한 남성, 그리고 붉은 머리카락의 남성과 예전 던전에서 본 알키네이스까지.

서로 대치 중인 가운데 조용히 서로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했잖아요~”


털이 수북한 남성은 옆에 붉은 머리의 남성에게 투덜거리면서 말한다.


“형. 저 둘은 아마도 드래곤 장로들로 보이네. 켈베야 나와라~”

“여성은 확실해 던전에서 한번 봤거든. 무무야 니아야!”


무무와 니아 그리고 켈베까지 소환되면서 일단 인원수로는 우리가 많아졌다.


“넌 둥지로 돌아가라. 여긴 우리가 정리하지.”

“하아~ 이러면 나가린데... 알겠습니다. 장로님들~ 전 먼저 이동하겠습니다.”


털이 수북한 남성이 스크롤을 찢으려 한다.


“어딜 가~!”


브스스스스X15

난 빠르게 총구를 올려 사격했다.

순간 팔 쪽에서 피가 튀지만 남성의 모습은 이미 사라졌다.

내 사격을 시작으로 드래곤 장로들의 마법이 펼쳐졌다.

화르르르륵~ 쉬이이잉~

불과 얼음이 휘몰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올랐다.

콰르르르릉!

무너지는 돌들의 파편!

사방으로 떨어지는 파편을 무무가 주먹으로 파괴시킨다.


[마스터. 지하에 문후님에게도 충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큰일이다. 무무야! 지하에 문후에게 가줘!”

“무우무!”


콰직! 후드득!

지하로 가는 계단에 돌을 파괴시고 들어가는 무무.

다시 하늘에 장로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푸화아아악~

거대한 태양 같은 불꽃이 하늘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 사이를 수많은 얼음을 창들이 떨어진다.

빠르게 사격해 모조리 깨버린다.

펑펑펑 쾅쾅~!


“저것들 일부러 이곳에 충격을 줘서 폭발시키려는 속셈인 것 같아!”


화르르륵!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떨어지고 있었다.


“흐아아압~!”


문성의 도끼도 불길에 휩싸여 거대한 화염을 향해 날아간다.

콰아아아아앙!

허공에서 거대한 폭발과 함께 성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충격이 상당히 심했는지 파편들이 떨어졌다.

불길이 하늘에서 아직도 일렁이며 회전하고 있었다.


“이 빨간 놈은 내가 상대할게~!”


화아악!

화염 속에서 문성은 켈베를 타고 레드 드래곤 장로에게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도끼를 휘두르면서 문성이의 몸도 화염으로 물들었다.



그 시각 지하에서 방어막을 풀고 있는 문후.

순간 거대한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몸이 움직이는 바람에 손가락이 움직이면서 불안정하게 울리는 방어막.

쿠우우우웅~


“이런! 윽!”

“꺄악!”

“조심해~!”

“안돼~!”


와락~!

소리 지르는 진숙을 설아는 꽉 껴안아 몸을 숙였다.

그 위로 수연이 방패를 들어 설아와 진숙의 몸을 둥글게 말아 보호한다.

문후의 흔들림에 마법진이 불안정해지며 마력이 움직였다.

순간 드론들이 아래 있는 지반을 지탱하면서 고정하기 시작했다.

슈라아앙! 턱턱턱!

그때 폭발 소리와 함께 떨어지기 시작하는 돌의 파편들.

일행들의 머리 위로 큼직한 파편이 떨어졌다.


“이런 제길~!”

“무어어어!”


콰직~! 퍼서석~!

그때 무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무가 달려오며 일행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거대한 돌을 향해 몸을 날렸다.

아키라의 드론이 베리어를 두르며 허공에서 비산하는 파편들 막아낸다.

그 모습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는 여성들.


“와~ 무무야 고마워~!”

“아키라라고 했나요? 고마워요.”

“나이스 타이밍! 무무! 아키라! 고마워.”

[문후님은 해체 집중해 주세요. 나머지는 무무님과 제가 맞겠습니다.]

“무어!”


너무도 듬직한 형의 소환수들이 지원을 와주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은 문후.

아찔했던 그녀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무무의 모습에 웃어 보였다.

하지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성은 조금씩 균열이 생기면서 무너져 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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