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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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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79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7.15 18:02
조회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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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99화

DUMMY

***



10여 명의 유저들이 던전에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 안에 유독 강한 유저가 보인다.

황금빛의 검을 들고 압도적인 무력으로 언데드들을 사냥하고 있다.

그는 고구려 길드의 길드장이자 ‘성검 바리사다’의 주인.

한국 유저로 어나더 월드에서 입지가 탄탄했다.

그리고 이번에 BJ로도 활동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상규 오빠! 리치야!”

“걱정 마라~ 이번에는 내 차례다! 바리사다!”


후와아앙~

신상규의 성검이 찬란한 광휘를 머금고 하늘로 올라갔다.

회전하는 빛이 검에 모여들며 황금빛의 레이저가 지상을 폭격한다.

리치의 수많은 군대도, 불사의 힘도 소용없었다.

성검 바리사다의 힘 앞에 언데드 군단은 모조리 전멸했다.

콰아앙~ 콰콰콰!


“상규 형! 최고야!”

“길드 장님~ 액세서리 떨어졌습니다.”

“오빠. 너무 멋있었어~ 쪽!”


신상규의 옆으로 여성 유저가 다가와 볼에 뽀뽀까지 하자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길드원들은 그 모습에 얼굴을 찡그리지만, 길드장인 신상규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있어서 그냥 바라만 볼 뿐이었다.

고구려 길드원들은 모두들 아이템을 파밍을 하면서 던전을 클리어했다.

몇몇은 레벨업으로 인해 황금빛이 몸에 머물렀고, 신상규의 여자친구도 레벨업을 했다.


“캬아~ 오빠 나 레벨업했어~ 오빠 약속했던 그 아이템 줄 거지~?”


신상규의 팔짱을 끼고 가슴을 밀착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웃어 보인다.


“당연하지~ 일단 나가자! 자 모두 나갑시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들 많았어요~”


길드원들을 챙기면서 신상규는 스크롤을 찢었다.


3구역의 마을에 자리 잡은 고구려 길드.

신상규는 마을 광장에 길드원들과 모습을 들어냈다.

모두 모인 길드원들과 아이템을 나누고, 유저들은 각자 다른 일을 하러 흩어진다.

그리고 신상규는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카메라에 인사를 했다.


“자~ 형님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이고~ 후원 감사합니다~”


BJ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많은 시청자들이 신상규의 방에 들어왔다.

그의 명성은 성검으로 인해 더욱 유명했다.

게다가 잘생긴 얼굴도 한몫을 했다.

방송 시간도 잘 지키고 꾸준하게 하는 모습에 신상규의 시청자는 더욱 늘어났다.

방송을 마치려고 인사를 하면서 카메라에 인사를 한다.


“형님들 오랜만에 정말 큰 던전을 돌았어요! 네~ 네~ 맞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추천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잘 자요~!”


그렇게 방송을 마치자 신상규는 힘이 들었는지 한숨부터 나왔다.


“오빠. 방송 꺼졌어?”

“응. 껐어~”

“아이 XX 퉤~! 오늘 일당 내놔.”

“야야~ 일단 저리로 가서 말하자.”


방송이 꺼지자 애정행각을 보이던 여자 친구의 모습이 돌변했다.

신상규는 당황한 듯 길드 하우스로 들어갔다.

길드장실에 여성 유저와 둘이 남게 되었다.


“X 발 오늘 스킨십까지 했으니까... 어디 보자.”

“아~ XX 춘자야. 너! 진짜 이럴 거야?”

“내가 뭐~ 나도 BJ 하다가 오빠한테 속아서 이 짓거리까지 하는 거잖아.”

“아놔~ XX년이 옷이나 벗고, 춤만 주던 년 데려와서 시청자들 끌어다 주니까 내가 만만해 보여? 앙~!”

“아악!”


신상규의 모습은 방송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다.

난폭하고 욕설을 하면서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렇다. 이것이 고구려 길드장인 상규의 본 모습이었다.


“XXX아 너 앞으로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아주 평생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다 까발려 버릴까 보다~!”

“흑.... XX끼 넌 이게 영원할 것 같지!”

“아직도 XX년이 확!”


똑똑똑!

화를 내며 손을 들어올리려는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야야~ 일어나고 눈물 닦아~”

“XX 넌 진짜 쓰레기야!”


둘은 다시 연기에 돌입했다.

끈적하게 붙어 앉아 상규는 여자 친구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자 한 남성 길드원이 들어왔다.


“아~ 둘이 계셨군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무슨 일이시죠?”

“그...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 어떤....?”


남자의 뒤로 아름다운 금발의 여성이 모습을 보였다.

금발의 여성은 정말 아름다웠다.

하얀 실크 블라우스에 푸른색 문양의 조끼를 입고 있었다.

금발의 여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방을 들어와 주변을 살펴봤다.

그리고 신상규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네가 바리사다의 주인인가?”


그녀의 무뚝뚝한 목소리.


“아! 네넵~ 제가 그 성검의 주인 신상규입니다. 아! 자기야~ 잘 가고~ 내일 보자~”


신상규는 여자 친구의 볼에 뽀뽀를 하면 내보냈다.

방을 나와 문이 닫히자 춘자의 눈은 변해갔다.


“XX끼 넌 이제 뒤졌어! 너야말로 다 까발려 주마!”


그녀의 손에는 작은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고구려 길드를 나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



금발의 여성과 둘만 남게 된 신상규.

테이블에 차를 한 잔을 가져오며 여성에게 건넸다.


“자~ 절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나요?”

“내 소개부터 하지 올림포스의 아테나님의 제자. ‘카이젤 슐리안츠’라고 한다.

“아... 올림포스의 카이젤 슐리안츠 님이시라고요? 올림포스 길드라..?”

“난 천족이다.”

“네? 천족? 음...?”

“정말 인간은 눈치가 없군. 잘 들어라 인간~.”


그렇게 시작된 카이젤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신상규의 눈은 점점 커져갔다.

현재 어나더 월드를 뜨겁게 달구던 신탁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카이젤은 자리에 일어나 하얀 날개를 선보였다.

그렇게 모든 설명이 끝나고 카이젤과 신상규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다음 날, 신상규는 방송을 켰다.

그리고 수많은 시청자들이 들어오면서 금발의 여성을 보게 되었다.

천족인 카이젤의 등장으로 어나더 월드는 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신상규의 이름이 떠올랐다.

히든 클래스인 ‘영웅(Hero)’ 직업을 가진 신상규의 인기는 빠르게 올라갔다.


“하하하하~ 이렇게 기회가 올 줄이야~!”


혼자 방에서 있던 신상규는 오늘까지 번 골드를 확인하면서 미소를 보였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천사가 찾아왔다. 그 천사는 자신에게 축복을 내려줬다.

신상규는 그렇게 카메라를 준비하면 다시 표정을 관리했다.

다시 방송을 시작하면서 카이젤과 대화했던 것을 살짝 각색하여 풀어놓기 시작했다.


며칠 뒤 대한민국의 원정대가 만들어지고 그 중심에 신상규가 올랐다.

수많은 대형 길드의 길드장들을 제치고 ‘성검 바리사다’의 주인 신상규는 수많은 유저들과 원정대의 대표가 된 것이다.

그렇게 유저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검을 높이 들어 유저들에게 화답했다.

신상규에겐 가장 화려한 날이었다.



***



용족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중국이었다.

하늘을 까맣게 메운 용족들의 날갯짓.

그리고 뒤로 보이는 거대한 녹색의 드래곤의 모습.

갑자기 날아온 용족들에 중국 유저들은 미처 방어하지 못했다.

물론 마을의 방어는 완벽했지만, 유저들이 너무 흩어져 있었다.

수많은 용족들이 날아와 유저들을 향해 브레스를 발사했다.

순식간에 마을이 초토화가 되었다.

그리고 그린 드레곤의 산성 브레스로 마을 자체가 녹아 사라져버렸다.

그런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방송에 나오고, 유저들은 전율을 느꼈다.

공포스러운 용족들의 힘과 능력 앞에 힘도 써보지 못했다.


가장 피해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었다.

현실과 많이 비슷한 대륙의 구조.

그것은 어나더 월드에서도 비슷했다.

화이트 드래곤들이 상공에 나타나면서 해일이 일어났다.

그 해일이 일본을 덮치고,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했다.

유저들은 얼음 동상처럼 얼어버렸다.

거대한 화이트 드래곤의 브레스에 수많은 유저들이 죽어나갔다.

방송에서는 화이트 드래곤의 가공할 브레스가 화면을 덮치는 것으로 화면은 끝났다.


유저들은 어나더 월드에 접속하길 두려워하기 시작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중국이나 일본 유저들은 접속하기 두려워 유저들의 유입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에 어나더 월드 측은 전 유저들에게 하나의 알림을 내렸다.


띠링!

[용족 사냥 시 경험치가 3배 상승합니다.]

[용족 사냥 시 획득 골드 3배 상승합니다.]

[용족 사냥 시 아이템 드롭률 3배 상승합니다.]

[용족 장로 처치 시 참여한 모든 유저들에게 영웅 등급 무기 증정!]


어나더 월드 모든 유저들이 받은 알림이었다.

간단한 문구지만 저 알림에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게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이벤트.

3배라는 상승은 정말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리고 영웅 등급 무기의 개방.

사냥에 참여만 해도 무기를 준다는 것은 그냥 모든 유저들에게 준다는 것과 다름없었다.

물론 용족 장로를 처치했을 때이지만.

이런 기회를 보고도 참을 어나더 월드 유저들이 아니었다.

각 나라의 용족에 관련된 던전들은 유저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그렇게 유저들은 차근차근 레벨업을 하며 강해져 가고 있었다.



***



한국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9구역에 모여 전투 준비를 하고 있었다.

9구역의 마을은 절벽 쪽에 위치해 있었고, 용족의 계곡 던전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마을의 끝부분 절벽 쪽에 수많은 유저들이 도열해있었다.

절벽 아래로는 바다가 보였고, 푸른 하늘에 용족들이 가득했다.


“옵니다~ 준비하세요!”

“버프 준비해!”


바다에서 시작된 용족들의 진행이 한국 쪽으로 오는 것을 확인한 유저들.

순식간에 유저들이 몰리고, 대형 길드부터 해서 소형 길드까지 싹 다 모이기 시작했다.

사방에는 BJ 유저들의 카메라가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수많은 BJ들도 이 전투에 참전했기에 유저들의 단합이 더욱 빠르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저들 중심에 신상규와 천족인 카이젤의 모습도 보였다.


카이젤은 모여있는 유저들에게 버프를 걸었다.

신상규는 성검을 들고 용족이 오는 것을 바라봤다.

카이젤은 조용히 신상규에게 다가가 말했다.


“신상규. 넌 나서지 마라.”

“아니. 무슨 소리십니까. 상황을 보세요! 제가 나서지 않으면 입지도 떨어진다고요.”

“너! 약속을 어길 셈이냐! 용족은 너의 성검을 노리고 오는 것이다.”

“하하~ 걱정 마세요~ 이 정도 인원이면 드래곤 로드가 와도 다~ 이겨요. 전 갑니다~”

“이익!”


카이젤은 신상규에게 다가가 뒤로 빠질 것은 권했다.

하지만 신상규는 카이젤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명성을 원했고, 현재까지도 이곳 대표로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젤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신상규를 필두로 나머지 무기를 찾으려고 했고, 유저에게 알리는 것 까지는 완벽했다.

그 이후로는 진척이 없었던 찰나 용족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인간... 조심해라.”


작은 목소리의 카이젤은 하늘의 용족들을 향해있었다.

그리고 유저들이 전투 준비를 하면서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유저들도 탈것을 장착하고, 하늘로 떠오르며 준비하고 있다.


용족들 뒤로 보이는 거대한 드래곤.

블루 드래곤의 권능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었다.

콰르릉~ 우르릉~!


고오오오오~!

그때 하늘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생겨나고 있었다.

첫 시작은 거대한 운석이었다.

저 멀리 상공에서 떨어지는 메테오.

압도적인 운석의 크기와 파괴력 앞에 용족들이 쓰러졌다.

메지컬리스트 길드의 진숙의 스킬. 그녀도 이곳에 와있었다.

하지만 용족들은 아직도 많았다. 지금부터가 전투의 시작이다.



용족들과의 전투가 시작된 지 수 분이 흘렀다.

유저들은 회복과 부활을 하면서 스킬을 퍼부었다.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마다 수십 명의 유저들이 죽어갔다.

블루 드래곤의 힘은 막강했다. 그리고 블루 드래곤의 브레스.

그 브레스를 막기 위해 수많은 실드와 베리어가 펼쳐졌다.

그리고 대한 길드의 길드장인 임수연.

그녀의 방패가 브레스를 완벽하게 막아내자 유저들은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전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수많은 유저들 사이로 검은 옷을 입은 흑발의 남자가 지나가고 있다.

그의 눈에는 신상규의 성검이 보였다.

주변은 용족들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흑발의 남성은 카이젤의 모습도 확인했다.

그리고 조용히 신상규에게 다가갔다.

툭~


“아~ 괜찮으세요? 조심하세요~!”

“.......”


신상규는 전투 중에 뒤에서 부딪치는 남성의 모습을 바라봤다.

순간 검을 휘두르는 와중에 부딪히면서 다칠뻔했다.

다행히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드래곤에게 시선을 돌리는 신상규.

그때 신상규의 가슴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푸훅! 콰드직!


“커헉! XX 뭐야...?”

“신상규!”


다급한 카이젤의 목소리에 주변에 있던 유저들이 시선을 돌렸다.

신상규의 가슴 뚫고 나온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팔.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허공에서 버둥거리는 신상규.

몇 초 지나지 않아 그대로 즉사한 신상규는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카이젤은 바로 달려가 무기를 휘둘렀다.


후와아아앙~! 콰아아아앙!

그때 흑발의 남자의 몸에서 강력한 힘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대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블랙 드래곤의 등장이었다.

쿠와아아아앙~


카오오오오~!

유저들이 싸우던 중심에 나타난 블랙 드래곤.

드래곤의 포효에 주변에 있던 유저들도 죽어나가며 혼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르는 블랙 드래곤.

카이젤의 시선에 드래곤의 손에 들린 물체가 보였다.

사라져가는 신상규의 시체와 성검 바리사다.


“안돼~ 막아야 돼~!”


카이젤의 외침에 다급하게 공격하는 유저들.

하지만 빠르게 하늘로 떠오르는 블랙 드래곤.

그렇게 용족들은 하늘로 사라지고 있었다.


“아... 안돼...”


카이젤은 망연자실 한 표정으로 주저 않아 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각 길드장들은 카이젤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신상규는 이미 죽어 사라진지 오래였고, 성검 바리사다는 드래곤에게 빼앗겼다.

길드장들은 카이젤의 표정에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웅성웅성~

멀어져 가는 용족들을 뒤로하고 유저들은 다치고 지친 몸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각 길드장들은 멍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카이젤을 바라봤다.

카이젤은 유저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그때 카이젤에게 다가간 대한 길드의 임수연.

카이젤을 부축하며 일으켜 세우는 임수연은 자릴 이동했다.

카이젤은 이미 모든 것을 잃은듯한 표정이었다.

각 길드장들도 서로를 바라보며 카이젤과 마을로 이동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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