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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검도(劍道)아포칼립스 15세 버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부끄럽네요
작품등록일 :
2021.08.21 21:28
최근연재일 :
2021.10.11 10:35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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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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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글자수 :
384,941

작성
21.09.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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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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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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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검도(劍道) 15세 버전 47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DUMMY

-20일차 저녁. 권 관장.


감자탕을 많이 먹고 집으로 돌아온 권 관장은,


양손을 뒤통수에 대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다.


그의 조금 벌어진 두 다리에는 효주와 은선영이

각각 허벅지를 끌어안고 권 관장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었다.

어느새 방에 들어온 은주영,은보영도 침대에 앉아 대화에 끼어든다.


권 관장은 조금 쉬고 7시에 검술 지도를 가야 했다.

침대에서 소화도 시킬 겸 쉬고 싶었던 권 관장은 일분도 쉴 수 없었다.


검술 지도 시간에 맞춰 권 관장은 단지 중앙으로

효주와 은선영을 둘러업고 같이 간다.


그리고 그 뒤를 다섯 명의 여자가 우산을 쓰고 따라온다.





남성들은 효주를 보고 환호한다.

효주가 웃어주며 손을 흔들어주니 위문공연 때

군부대에서 들리던 함성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오늘따라 기합들이 제대로 들어가고 동작이 힘에 넘친다.

내가 없는 사이 형배가 잘 가르쳤나 보다.


훈련이 마무리가 될 때 즈음, 전투 조원들에게 내가 변형 좀비와

맞붙은면서 느낀 점과 주의해야 할 점을 가르쳐주고, 설명해준다.


자세만 잡아주었기에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비는 여전히 내린다.

언제 그치려는지 모르겠다.


살면서 이렇게 비가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린 적이 있었나 싶었다.



추운지 팔 소매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은 효주가 몸을 들썩이고 웃으며

"오빠 오빠 오빠" 하면서 나를 부른다.

다시 둘러업고 집으로 향하는데 선영이가 내 귀에 대고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그리고 앞 뒤로 쉴새없이 나에게 말을 건다.

정신이 피곤해지는걸 느꼈다.


아까 받아온 등유를, 등유 보일러 기름통에 넣는다.

뜨거운 물이 나오니 여성들이 좋아한다.

효주가 먼저 씻으러 간다.


탁자용 스탠다드 조명을 침대 양옆에서 두 개를 켠다.


촛불과 비교할수 없게 훨씬 밝다.

선영이가 내 옆구리에 찰싹 붙어 내 가슴에 책을 올리고 책을 본다.

나는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 있다.


오전에 힘을 많이 썼는지 목과 허리가 찌뿌둥하다.

효주가 씻고 나오자 선영이가 씻으러 간다.

효주가 잠옷이 어떤 것이 이쁘냐고 물어 본다.

다 이쁘다고 했다.


어떤 것을 하나를 택하면,


왜 그건 싫고, 왜 이건 좋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꼬리를 삼키는 질문을 받는다.


"흥 거짓말 잘 보지도 않고선"

그러더니 효주가 내 배에 올라 앉아 쿠션처럼 엉덩이를 튕긴다.

효주가 가벼운지, 내 복근이 단단한 건지 아무런 느낌이 없다.


내가 책만 보고 있자 효주가

"아아앙-앙 옷-빠 아앙"

내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비빈다.

간지럽지도 않고 아무런 느낌도 안든다


내가 아무런 반응이없자,


내 티셔츠 안으로 얼굴을 넣고, 얼굴을 가슴에 비빈다.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방문 여는 소리가 들리고, 애린이가 들어온다.

효주가 깜짝 놀라 얼굴을 빼내고 몸 위에서 내려온다.


애린이도 감기에 걸렸는지 얼굴이 빨개져있다.






-서울시 구로구







코로나 오메가로 인해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어준


중국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23년 최저임금이 만원이 조금 안되는 한국으로, 중국인들이 몰려들었다.

2년 사이에 거주 인구수가 두 배가 높아진 구로구.

80만이 조금 넘는 구로구는 대다수가 한국인이 아니었다.

중국인이자 불법 체류자들이었다.


거주시설이 한정돼있는 만큼, 불법으로 증축된 건물들이 도시 외관을 크게 해쳤고,

흡사하게 옛 홍콩의 구룡 성채처럼 도시가 변해갔다

더 이상 중국의 내정 간섭도, 압박도 사라진 정치인들은 국회 법을 통과 시켰다

내년 초부터 강제적인 철거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하여 자비 없는 강제 출국을

시행 시키는 것이었다.



연변과 길림성에서 넘어온 조폭들은 조선족을 상대로,

중국 본토에서 넘어온 삼합회는 한족을 상대로,


그 이권을 서로 침범하지 않고 공존하던 중국의 폭력배들이었다.


조선족과 한족으로 갈라진 두 그룹이 칼과 파이프,


총을 들고 서로의 이권과 생존을 위해 피를 흘리고 싸웠다.


사업적 이익이 맞지 않는 구로구에 대형마트들은 철수를 한 상황이었다.

한국의 전통시장 처럼 변한 구로구 시장 상권은,


빠르게 음식들이 부패했고 식량도 한정적이었다.


좀비 바이러스로 조직원 수가 적어지자 살아남은 생존자를 앞장세워

벌어지는 전쟁 같은 싸움이었다.


이백 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수가 많은 조선족들이 싸움에서 이겼다.

힘의 논리대로 싸움에서 패한 한족들을 선동하던 삼합회 인원들은,

목이 잘리거나, 좀비를 유인하는데 쓰여 산 채로 먹혔다.

한족들은 유린(蹂躪)당하거나 착취를 당하고, 노예처럼 살거나, '먹혀'졌다.


미로 같은 골목길, 빼곡하게 지어진 닭장 같은 불법 증축물들은 요새처럼 변했고,

몇천명의 사람들이 생존해 거주하고 있었다.


시작은 좀비에게 다 먹히지 않고, 부패하지 않은 인간의 살점 부위를 밀가루나,


다른 고기와 잘게 다져 반죽을해 굽거나 튀겨 먹었다.

물물교환으로 이루어지는 시장이 형성됐다.

화폐는 무조건 식량이었다.


곧 냄새가 나지 않는 좀비의 살점을 잘게 다져 요리를하고 원하는 물품과,


식량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좀비는 많았지만, 좀비의 시체를 몰래 들고 오기에는 보는 눈도 많았고,

운반도 어려웠다.


또한 위험하기도 했다.

곧 내장과 장기들도 함께 다져 팔기 시작했다.

머리를 열어 그것 또한 잘게 다져 햄버거의 패티처럼 팔기 시작했다.


소량의 '그것'을 맛본 사람들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일정치를 먹은니 중독자 처럼 그것을 모조리 사서 먹거나,


밖으로 나가 좀비의 뇌를 먹고 변형이 됐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더 견고하게 그들의 요새를 구축했은나,


그 안에서 또 변형 좀비가 나왔다.




가족, 혹은 소규모의 그룹을 이뤄 구로구를 탈출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수십 마리의 변형 좀비를 생성해낸 그곳은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다.




-천아랑.


한국에서 제일 큰 5성급 호텔.


외국계 회사에 인수되어 증축과 리모델링이 완료된 이 호텔은

35층높이에 380여개의 객실이 있다.


다른 호텔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룸크기.

웨딩컨벤션 홀과 각종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지하 주차장은 2천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가 가능한 곳이다.


30층에 위치한 천아랑이 머무는 프레지던셜 룸은 100여평의 크기와

응접실,접견실,회의실,서재가 있었다.


호텔 내 대형 자가발전 기와,

신형 발전기로 전력이 공급되어 전층에 전기를 사용할수 있었다.

천오백명 생존 그룹의 리더인 천아랑은 회의실에서 십여 명의 인원과 회의 겸,


보고를 받는 중이었다.


회의장에 깔린 붉은색 카펫에 배를 깔고 누워 있는 천랑과 쭈쭈.

천랑은 웬만해서는 천아랑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그런 쭈쭈는 천랑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상석에 앉은 천아랑과, 그녀의 맞은편, 왼쪽 오른쪽에 앉은 네 남성은

천아랑을 일선에서 보좌하는 핵심적인 인물들이었다.

천아랑에게 목숨을 빚진 그 넷은 나이를 뛰어넘어 천아랑을


주군을 모시듯 깍듯하게 대하였다.


천아랑은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한 25살의 여자였지만,


보고를 시작하는 진채호는 존댓말로 보고한다.


국내 재계 서열 5위안에 드는 대기업 비서실장(임원)으로 근무했었던

마흔 다섯 살의 진채호.

그는 권 관장 그룹의 최일용처럼 내정 전반을 어루만지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천아랑의 지시에 대하여 불만을 품거나,


불손한 말을 내뱉는 이들을 가차 없이 추방하거나 처단한다.




그의 근무 경험을 살려 점 조직처럼 여론을 선동하고 천아랑의 대한 좋은 인식을

지속적으로 심어준다.


혹시 모를 쿠데타나, 불온 세력의 대하여 쉴새없는 감시도 그의 몫이었다.

사내 정치의 최고봉이라는 대기업 일선에서 살아남고 승리한 그였기에,

그가 직속으로 부하로 부리는 20명의 일원들도


하루가 다르게 충성심이 높아져갔다.


진채호의 맞은편에 앉은 남자는 39살의 우지원이다.


재미교포2세로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통한 그는

15년을 미국 해군의 엘리트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근무했다

3년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한국으로 귀화해 살다가 천아랑에게 목숨을 구원 받았다.


호텔 내의 천아랑의 경호, 경비와 총포사 수색으로 얻어낸 총기 100여정과


실탄을 관리 감독한다.

체격과 전투력이 우수하고 자신이 직접 뽑아 임명한 30명의 분대장과


300명이 조금 넘는 전투가 가능한 남성들의 총 책임자이다.


그 옆으로 마주 앉은 구창모, 정승명도 각각 물자의 보급과 분배,

그룹의 민원과 안건, 행정 업무를 나눠 맡고 있었다.


천아랑을 제외한 네 남성이 간부들과 회의를 먼저 하고,

그 내용을 가지고 네 명의 남성이 다시 회의를 한다.

거를 건 거르고, 반으로 갈린 의견은 천아랑의 의중을 묻고 처리를 한다.

또한 그들이 만장일치로 찬성안 안건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형식으로 보고를 하지만, 천아랑의 의견이 다르다면 군말 없이,

천아랑의 의견대로 최선을 다해 수행한다.


월권도 없지 않지만, 그들에게 갖고 있는 기본 베이스는


천아랑의 대한 충성이었다.


서울 중산층 이상의 지역 생존자를 규합한 천아랑의 그룹은,

질적인 인재의 풀도 매우 좋았다.


대규모 수색으로 물품과 물자를 조달할 때는,


천아랑과 천랑의 무리가 함께 했으며,

각종 물자와 식량, 대형마트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 도심지는,


두 개의 대형마트에서 물자와 식량을 얻어도


그들의 생활을 풍족하게 만들었다.


20년 경력의 개 조련사 강욱형이 천랑의 무리 중 하나인

골든 리트리버 '골땡이'에게 개 목걸이를 채우려다가,

어깨를 물어 뜯기고 쇼크사로 죽은 이후

그 누구도 다시는, 천랑의 개들을 길들이려는 시도는 하지 못했다.


오전과 오후를 나눠 천랑의 오른팔, 왼팔, 핏볼 테리어 '흑돌이'와 보더콜리 '콜떼기'는

무리를 이끌고 호텔 반경 2km의 좀비를 죽이고 영역 표시를 한다.

물론 천랑의 지시였다.



회의가 끝난 후 천아랑은 침실로 향하고, 천랑은 좌변기에 올라가 대변을

보고 물을 내린다.(유튜브에 보시면 이런 개들 있습니다)

이는 모든 개들이 따라 배웠다.

29층 VIP전용 수영장에서 매일 개들 스스로 수영하고 놀면서, 목욕하기에 청결하다.


가위를 꺼내온 천아랑은 천랑의 눈을 가리는 털들과


미용을 위해 털을 잘라주고 빗질을 해준다.

천랑의 큰 몸은 그런 천아랑의 손길의 대하여, 배를 보일 정도로 순종적이다.

천아랑은 마찬가지로 '쭈쭈'의 털도 손질해주고, 고무밴드로 이쁘게 쭈쭈의

양 귀쪽의 털과 머리도 묶어 준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미모가 마음에 들었는지,


쭈쭈가 천아랑의 얼굴의 볼을 비빈다.


맞은편 똑같은 크기의 룸은, 천랑의 무리인 열아홉 마리의 개들이


문이 열린 채 살고 있다.


천아랑은 하루 세 번 21마리의 개들에게 고급 개 사료를 준다.

개들은 천아랑이 주는 음식 이외에는 일절 먹지 않는다.


천아랑도 방문하는 개들을 위해 거진 문을 열고 살아간다.

몇몇 개들이 천랑을 보러 왔고, 더 멋있고, 예뻐진, 천랑과 쭈쭈를 보고

물어본다.


인간의 언어가 성조가 있는 것처럼 개들도 울음소리와 수십 가지의 성조로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다(물론 구라입니다)

인간이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해도 손짓과 몸짓으로 간단한 언어는 70%이상을

이해하는 것처럼(이건 사실입니다),말이다


놀러온 개들이 천아랑에게 자신들의 털도 손질해 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오타 지적 작품 설정 오류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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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검도(劍道) 15세 버전 65화 21.10.11 95 2 11쪽
66 검도(劍道) 15세 버전 64화 21.10.09 67 2 14쪽
65 검도(劍道) 15세 버전 63화(챕터One마무으리~) 21.09.30 78 2 5쪽
64 검도(劍道) 15세 버전 62화 21.09.30 71 1 10쪽
63 검도(劍道) 15세 버전 61화 21.09.30 74 1 11쪽
62 검도(劍道) 15세 버전 60화 21.09.27 81 2 10쪽
61 검도(劍道) 15세 버전 59화 21.09.25 87 4 12쪽
60 검도(劍道) 15세 버전 58화 21.09.24 95 4 13쪽
59 검도(劍道) 15세 버전 57화 21.09.23 88 4 12쪽
58 검도(劍道) 15세 버전 56화 21.09.22 97 4 14쪽
57 검도(劍道) 15세 버전 55화 21.09.21 103 3 12쪽
56 검도(劍道) 15세 버전 54화 21.09.20 107 5 11쪽
55 검도(劍道) 15세 버전 53화 +2 21.09.19 107 6 12쪽
54 검도(劍道) 15세 버전 52화 +2 21.09.18 106 5 12쪽
53 검도(劍道) 15세 버전 51화 21.09.17 114 6 17쪽
52 검도(劍道) 15세 버전 50화 21.09.15 111 4 11쪽
51 검도(劍道) 15세 버전 49화 21.09.13 115 3 11쪽
50 검도(劍道) 15세 버전 48화 21.09.12 118 4 12쪽
» 검도(劍道) 15세 버전 47화 21.09.11 136 5 12쪽
48 검도(劍道) 15세 버전 46화 21.09.10 145 5 16쪽
47 검도(劍道) 15세 버전 45화 21.09.09 147 5 14쪽
46 검도(劍道) 15세 버전 44화 21.09.08 152 5 23쪽
45 검도(劍道) 15세 버전 43화 21.09.07 168 8 10쪽
44 검도(劍道) 15세 버전 42화 21.09.06 161 6 12쪽
43 검도(劍道) 15세 버전 41화 21.09.05 163 5 13쪽
42 검도(劍道) 15세 버전 40화 +2 21.09.04 174 8 13쪽
41 검도(劍道) 15세 버전 39화 21.09.03 18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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