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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6.14 06:00
연재수 :
1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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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8
추천수 :
71
글자수 :
550,831

작성
23.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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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55편 마리의 위험

DUMMY

그는 금 한 냥을 마리에게 건낸다,

“ 내일 5경까지 준비 잘해서 오게. 아니면 경을 칠 테니까.”


그는 당연히 와야 하는 것처럼 말하고는 자리를 뜬다.

흑치 영치가 급하게 일어나 주위에서 구경하는 한 젊은 남성에게 다가가 그 중년남성을 가리키며 저게 누구냐고 묻는다.


“기장군부의 집사입니다“.

” 기장군?“ 흑치 영치에게 내가 묻는다.


” 아 오리현에는 8군영 중 북군영이 있네. 만일 오리온군이 뚫리면 가장 먼저 적군을 저지할 임무를 맡고 있는 군영이지 그 군영에서 기병의 대장을 기장군이라 한다네. 류치 얀센 이라는 장군이지.“


” 집사가 저 정도면 장군은 더하겠네?“

” 글쌔 .. 뭐 이 근방에서는 북영장군 다음으로 높은 직위이긴 하지.“

” 오 그렇네 여기에는 태수가 없고 현령만 있으니..“


단 제국의 국경변경은 왕이나 태수가 있어서 행정과 군권을 모두 가진 강력한 권한을 주고 있다.

국경지방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후방격인 단제국의 본주는 수도인 중경을 제외하면 가장 작은 행정 단위인 현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현령은 현의 행정과 사법업무를 담당하고 군은 8대 영장군이 있어서 실제적인 지휘를 하고 있다.


8대 영장군이 있어서 서로 견재가 될 뿐만 아니라 태수나 왕 같은 강력한 통치자가 없어 반역의 위험은 줄어들었다 하겠으나 황군의 군사외애는 누구도 구심점 역할을 할 수가 없어 동시 다발적인 전투에서는 방면별로 지휘할 사령관이 부재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니 5천 기병을 지휘하는 기장군이 여기서는 영장군과 같은 왕 같은 존재이다.


다음날 청풍유랑상단은 북과 금을 울리고 나팔을 불며 류치 기장군부로 향한다.

나는 용 가면을 얼굴에 쓰고 청풍이라는 글씨가 쓰인 팻말을 손애 들고 입장하고 옆에서 흑치 영치가 호랑이 가면을 쓰고 유랑이라는 글씨가 쓰인 팻말을 들고 들어간다.


우리는 특별한 기술이 없으니 입장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라도 해야 한다.

마리도 특별한 기술이 없지만 집사가 마리를 알고 있으니 검을 차고도 들어갈 수 있었다.


한명정도가 검을 차고 들어간다고 하여도 여기는 장군부라 그런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참석자들 반절은 검을 차고 있으니 신경을 쓸리없다.

역시 장군부라 다르다고 생각하며 우리들은 팻말을 들고 지켜보고 있다.


오늘이 기장군의 41회 생일이라고 한다.

요란한 연주와 노래 그리고 곡예가 펼쳐진다.

잠시 집사의 안내가 이어진다.


”기장군님의 오늘 41회 생일을 맞이하여 내방하여 주신 대인 분들의 선물을 소개 합니다. 먼저 이지역 오리 현령님의 선물은 ..“


말하고 집사가 선물의 포장끈을 칼로 자른다.

안을 개봉한다. 안에는 황금 두꺼비가 들어있다.

기장군이 자리에 앉아있는 현령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한다.


다음 선물이 공개되고 세 번째 선물상자는 엄청크다.

사람 한명은 들어갈 정도의 선물 상자이다.

선물상자에 종이가 붙어있다.


집사가 그걸 읽는다.

” 오리 무도관“

말하고 기장군을 바라본다. 기장군이 고개를 끄덕인다.


집사가 선물함을 풀자 그 속에서 여자가 일어난다.

속이 비추이는 망사 옷에 요염한 표정을 짓는 여인이 일어나 인사를 한다.


장군이 ”벨로 로즈!“ 라고 외치며 입에 크게 벌어지며 손을 벌린다.

여자의 이름이 벨로 로즈 인가보다.

여인이 장군 옆으로 가서 앉는다.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며 웃고 떠들고 난리도 아니다.

” 관장님! 이런 선물을 보내시다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생일 선물로 더구나 무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여자를 보내다니 정말 여기는 요지경 속이구나.


선물을 풀어서 박수를 치고 히는 데 또 다시 큰 상자가 나온다.

집사가 선물 겉표지를 읽는다.

” 천국에서.“


집사가 표지를 읽자 조용해진다.

잡서가 기장군을 바라본다.

” 하하하! 장군님의 공을 치하하여 이번엔 하늘에서 선물을 보내나 봅니다.“

” 하늘에서 ..누가 하늘을 ,, 사제분이 보내셨나? 열어봐!“


선물포장이 뜯기며


상자가 나타난다. 상자가 열린다. 이번에도 안에서 여자가 나타난다.

나풀거리는 하얀 모자를 쓰고 하얀색 상의에 길고 햐얀 치마를 입고 있고 얼굴엔 하얀 망사를 썼지만 몸매가 마치 한 마리의 학과 같이 우아하다.


기장군의 입이 함박만큼 벌어진다.

여인이 기장군 쪽으로 걸어간다.

” 15년전 북촌현의 북악산을 기억하겠지..“여인의 서릿발 같은 차가운 말투다

” 너는 ?“

”그때 8살 이었지.“


여인의 손에서 빗살 같은 날카로운 빛이 연달아 세 개 기장군을 향한다,

하나는 기장군의 가슴에 맞고 하나는 기장군의 검에 튕겨져 나가고 마자막 하나는 옆에서 급히 뛰어든 병사가 내민 방패에 맞고 튕겨 나간다.


튕겨나간 표창은 마리의 복부에 꽃힌다.

병사들이 여인에게 달려간다.

여인의 주위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무가 장내를 가득 메꾼다.


연무가 걷혔을 땐 여인은 보이지 않는다.

기장군은 안에 철갑옷을 받쳐 입어서 무사하다고 한다.

하지만 마리는 얼굴색이 보라색이다.


백군들이 마리를 들고 밖으로 나온다.

집사가 막아선다.

”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았다.“


행수 행세를 하고 있는 백군의 네모 베틀이 집사를 걷어찬다.

집사가 나뒹굴어 진다.


마차에서 흑치 영치가 마리의 옷을 걷고 표창이 박혔던 복부를 살핀다.

흑치 영치가 상처를 빨아서 뱉는다.

” 무슨 독인지 아나?“

흑치 영치는 고개를 내젓는다.


흑군의 사령인 엘리사 태리가 다가와서 상처를 살핀다.

” 읍! 그 백의 여인을 잡아야겠습니다. 독을 쓰는 자들은 해독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무슨 독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백의 여인을 어디가서 잡지?“ 나는 다급하게 묻는다.

앨리사 태리(부행수, 흑군 사령)가 개를 가리킨다.

곡예를 하는 4마리의 개가 있다.

내가 그 생각을 못했구나.


일리사 테리가 표창을 개의 코에 가져다 댄다.

개 한 마리가 코를 가져다 댄다.


그 개에게 목줄을 씌우고 우리 일행은 그 개를 따라간다.

마리를 마차에 뉘이고 나와 흑치 영치가 같이 타고 뒤를 흑군과 백군의 열다섯 대 마차가 따른다.


개는 우리를 북쪽으로 인도한다.

우리는 말을 채찍질하여 빠르게 개의 뒤를 쫒았으나 이미 점심시간이 된다.

우리는 마차에 실린 비상식량인 빵과 물로 마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며 계속 뒤를 따라간다.


개들은 저녁이 되어서 산기슭에 이른다.

요촌과 북촌의 경계에 위치한 북악산의 산기슭에 이른다.

산이 험해 보인다. 날도 이미 저물었다.


흑치 영치가 마리를 진맥한다. 마리는 지금 혼수상태에 빠진 듯 숨만 겨우 쉬고 있다.

흑치영치가 고개를 흔든다.

”증상으로 보면 신경독인데 숨을 못 쉬면 죽는 거 알고 있지? 숨이 안 쉬어지면 인공호흡이라도 해야하네. 자네는 여기남아 마리를 지키게나. 우리는 개를 따라 저산으로 오르겠네. 혹시 해독약을 가져 올지도 모르잖나.“


” 나도 산에 오르겠내.“

” 아닐세. 우리는 저산에 오르겠네. 이 산에 여자가 두목으로 있는 산적이 있다고 들었거든 아까 그 백의여인일 가능성이 짙어 . 산적의 수가 백여 명이라는 소문이 있네 과장되었다 하더라도 오십은 있을 터 우리는 전부 산으로 오르니 자네라도 남게. 만일에 임종을 하게 되면 지켜볼 사람은 자네가 아니겠나?“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흑치 영치와 일행이 무기를 챙겨들고 산으로 오른다.


나는 마리 옆으로 간다.

옆에 영웅검을 내려놓는다.

영웅겁아 통신기구라고 하니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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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 풍보각의 북 24.01.29 15 1 8쪽
88 87 풍선도인 24.01.26 24 0 9쪽
87 86 풍촌 가는 길 24.01.24 17 1 8쪽
86 85 레모 항기스의 유골 24.01.22 22 0 8쪽
85 84 첫 번째 탈출 캡슐을 찾다. 24.01.19 19 1 8쪽
84 83 병풍산맥 24.01.17 19 1 8쪽
83 82 향기공주 2 24.01.15 19 1 9쪽
82 81 향기공주 1 24.01.12 20 1 9쪽
81 80 소금산 24.01.10 19 1 8쪽
80 79 마갈족2 24.01.08 18 1 8쪽
79 78 마갈족1 24.01.05 22 1 8쪽
78 77 판 고에니 현령 24.01.03 21 1 8쪽
77 76 양왕의 편지 24.01.01 16 1 8쪽
76 75 논공행상 23.12.29 20 1 9쪽
75 74 두 개의 달이 먹히다 5 23.12.27 20 1 9쪽
74 73 두 개의 달이 먹히다 4 23.12.25 20 1 8쪽
73 72 두 개의 달이 먹히다 3 23.12.22 20 1 8쪽
72 71 두 개의 달이 먹히다 2 23.12.20 22 1 9쪽
71 70편 두 개의 달이 먹히다 1 23.12.18 24 1 9쪽
70 69편 초원족의 침입 23.12.15 25 0 9쪽
69 68편 오리온 태수가 오다. 23.12.13 23 0 8쪽
68 67편 신왕의 귀환 23.12.11 21 0 9쪽
67 66편 노루국의 왕과 공주 23.12.08 19 0 9쪽
66 65편 노루국의 왕 23.12.06 20 0 8쪽
65 64편 마리의 정체 23.12.04 19 0 9쪽
64 63편 수박도사와 일당 23.12.01 22 0 8쪽
63 62편 수박도사 23.11.29 24 0 9쪽
62 61편 환영 23.11.27 28 0 8쪽
61 60편 북깨비 23.11.24 27 0 10쪽
60 59편 아픈 추억 23.11.22 3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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