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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님의 서재입니다.

월드 스카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최근연재일 :
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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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6.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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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글자
13쪽

노인의 퀘스트 2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그렇게 베고, 찌르고 횟수까지 외치며, 수련하고 있을 때 메시지가 올라온 것이다.


“띠링, 띠링.”

<<하데스 님의 끈질긴 수련으로 힘 스텟 +1 상승했습니다.>>


메시지를 읽는 둥, 마는 둥 하며 다시 수련하였다. 하데스는 허수아비를 어느 정도 치자 또 힘 스텟이 올라갔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그리고 10분을 더 허수아비를 쳤을 때 메시지가 또 올라왔다.


“띠링, 띠링.”

<<하데스 님이 검술 스킬인 ‘베기, 찌르기’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우시겠습니까. 예/아니요>>

“예”

<<하데스 님이 검술 스킬인 ‘베기, 찌르기’ 스킬을 배웠습니다. 스킬 창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데스는 내용을 보고 스킬 창을 확인해 보았다.


“스킬 창”

***기본 스킬***

베기 1레벨(0%)

찌르기 1레벨(0%)

***패시브 스킬***

배운 스킬이 없습니다.

***직업 스킬***

아직 직업이 없습니다.

*************************************

스킬 창을 확인한 하데스는 다시 허수아비를 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스킬을 사용해 허수아비를 공격하였다. 그러자 그냥 칠 때에 비해 소리가 더 많이 났을 뿐 다른 것은 느끼지 못했다.


-뻐어억…. 1308. 퍽…. 1309. 퍽…. 1310.


하데스는 스킬을 쓰다가 마나가 떨어지면 일반 공격으로 바꾸어 허수아비를 쳤다. 그리고 또 마나가 차면 다시 스킬을 사용하고 이것을 얼마나 반복한 것인지 몰라도 수차례의 힘 스텟과 민첩 스텟이 올랐다는 메시지를 여러 번 읽었다.

그리고 게임 속의 날도 점점 어두워지고 밤이 되어 갔다. 하지만 뒤뜰엔 주변을 밝혀주는 등이 있어서 그런지 수련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때 교관이 들어온 것이다.


“흠….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날이 어두워져서 그러니 오늘은 그만 쉬고 내일 다시 하도록 하지. 그리고 여기 있는 음식을 먹고 쉬도록 하게. 저기 창고에서 쉬면 될 거야.”

“네, 알겠습니다.”


하데스는 교관이 주는 샌드위치를 받아 들고 목검을 사용해 지금까지 허수아비를 친 횟수를 잘 보이는 바닥에 적어(횟수는 2670번)두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창고 안은 조그만 간이침대가 놓여 있었고, 여러 가지 잡동사니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하데스는 말없이 간이침대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바로 접속을 종료하였다.


"접속 종료"

<<접속을 종료하겠습니다. '월드 스카이'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쉬이익…. 바람 빠지는 소리에 캡슐의 뚜껑이 열리면서 영석은 일어났다. 영석의 입고 있는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게임 속에 땀을 흘리면 현실에서 이렇게 흘리는 건가?

조금의 의문을 느끼며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였다.

영석이 샤워를 하고 나온 시간은 12:30분이었다. 설명서에 나와 있던 게임속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게임을 약 10시간 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현실의 시간 1시간이 게임 속의 시간 3시간이 되는 것이다. 오픈 시간으로 계산하면 9시에 접속해 지금까지 3시간을 넘게 한 것이다.

그러니 게임에서는 10시간을 했다고 할 수가 있었다. 영석은 그런 생각을 하고 나자 배가 고파왔다.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으니 점심을 차리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시원한 냉국수가 먹고 싶어서 물을 끓여 국수를 넣으려는 순간 아리가 거실로 나왔다.


“오빠 뭐해?”

“아리 나왔구나. 시원한 국수 먹으려고 하는데 너도 먹을 거야?”

“응. 나도 먹을 거야. 샤워 좀 하고 올게.”


아리의 말에 영석은 국수를 더 넣어 넉넉하게 삶았다. 그리고 멸칫국물을 찐하게 만들고, 얼음을 넣어 간간하게 맞추고 나서 삶아진 국수를 넣어 간단한 고명과 함께 점심을 차렸다. 준비가 다 되자 아리가 귀신처럼 딱 맞추어 나왔다.


“아리야 어서 와라. 국수 다 부러 터진다.”

“알았어. 기다려봐 머리 좀 말리고.”

영석은 국수를 상에 차려 놓고 상을 거실로 들어다 옮겼다. 그러자 아리가 방에 나왔다.

“오빠. 오늘 어땠어?”

“뭐가 어때 난 죽을 맛이다. 어서 먹자.”


아리와 영석은 게임 속에서 흘렸던 땀을 씻고 나서 냉국수로 다시 시원하게 몸을 식혔다. 그리고 국수가 다 먹어 갈 때쯤에 아리가 말을 했다.


“신기하게 오빠와 헤어지자마자 바로 민정을 본 거 있지. 오빠는 직업을 얻은 거야?”

“아직 너희와 헤어져 수련장으로 가는데 뒤에서 어느 노인이 부르는 거야. 그냥 가려고 하는 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울지 뭐야.”

“킥킥킥….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뭐가 어떻게 돼? 할 수 없이 노인을 달랬지 그러자 자신의 이야기를 좀 들어 달라며 조르기에 할 수 없이 벤치로 가서 이야기를 들어 주었는데….”

“뭔가 있어 보이는데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자신이 옛날에는 왕국에서 알아주던 영웅이라고 하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자그마치 2시간 동안 하는 거야. 난 수련 도 해야 하고 바쁜데 말이야.”


영석은 마치 동생에게 고자질하듯이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것도 무려 30분 동안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하자 아리는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럼 도망을 치지 그랬어?”

“내가 도망을 치려고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알아서 다른 이야기로 살짝 잡아두고 다시 이야기하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호호호…. 아이고. 웃겨서 말을 못하겠다. 오빠 정말 너무 웃겨. 킥킥킥.”

“야!! 오빠가 고생한 거 이야기해주니 그게 웃기냐?”


영석은 조금 짜증을 내며 말을 했지만, 동생 아리는 그런 오빠의 행동을 보고 더욱더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한참을 웃던 아리는 다시 말을 했다.


“어휴…. 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렇게 해서 장장 5시간 동안 이야기를 듣다가 더 들으면 미칠 것 같은 거야. 그래서 먼저 이야기를 했지. ‘영감님 저에게 원하시는 게 무엇인가요?’ 이렇게 말을 하자.”

“그랬더니 뭐라고 해?”

“영감님이 하는 소리가 자신의 명성을 찾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다시 옛날 이야기하기 시작하잖아.”

“또 그 이야기를 했다고, 웃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말 웃기다. 호호호.”


영석의 이야기 또 웃음을 터뜨린 동생을 한번 째려보고,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1시간가량을 듣다가 도저히 듣기 힘들어서 내가 또 말을 했지…. ‘그럼 영감님의 명성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나요?’ 이렇게 말을 하니 이야기를 그만 하고 퀘스트를 주더라. 그래서 지금 퀘스트 진행 중 있다.”

“오빠도 참…. 그렇게 해서 퀘스트를 받았단 말이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 거린다. 넌 뭐했어?”

“조금 전에 이야기 했지만 민정이 만나서….”


아리는 민정이를 만나서 바로 수련장으로 갔다. 그리고 민정이와 같이 수련을 끝내고 사냥도 파티로 해서 금방 10레벨까지 올려놓고 접속을 종료하였다고 말해주었다.

영석은 그 말을 듣고 아리에게 말을 했다.


“아리야 혹시 너 싱크로율이라고 알아?”

“그거 처음 접속할 때 1%~99%까지 설정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기본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30%로 설정되었다고 하던데 왜?”

“응…. 아무것도 아니야.”


영석은 전화로 태수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바로 전화를 해보았다. 다행인지 태수는 게임에서 나와 있었다.


-삐리릭, 삐리릭.

-영석이냐? 게임에서 봤는데 무슨 전화야.

-어…. 뭐 좀 물어보려고 전화했다. 바쁘냐?

-괜찮아. 말해봐.

-다른 게 아니라. 캡슐의 싱크로율 말인데, 이거 어떻게 설정하는 게 좋아?

-싱크로율? 난 그냥 30%로 해서 하고 있는데, 이거 조절 잘해놓고 해야 해. 안 그러면 신체에 무리가 가서 좋지 않아.


태수의 말을 듣고 다시 영석이 말했다.


-흠…. 어떻게 말을 해야 하지, 그냥 싱크로율이란 어떤 건가 해서.

-뭐 요약을 하자면, 싱크로율이란….


태수는 싱크로율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100%로 설정을 했을 경우를 두고 설명을 해주었다. 물론 게임에서 99%밖에 설정할 수 없었지만, 게임에서의 활용도는 엄청난 것이었다.

만약 게임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되면, 싱크로율은 말처럼 현실과 동화를 하는 %였다. 높을수록 현실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는 말이었다. 예를 들자면 싱크로율이 낮은 유저와 높은 유저가 같은 시간동안 스킬을 수련한다면 싱크로율을 높게 설정한 유저가 더 빨리 배운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고 했다.

부작용은 게임의 캐릭터가 사망하거나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 현실에 있는 신체도 그 느낌을 전달받아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말과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였다. 물론 100%로 설정을 했을 경우에 그렇다는 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캐릭터가 사망하면 신체의 뇌파가 견디지 못하면 자동으로 접속이 종료되며 신체를 보호하며 죽지는 않지만, 기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싱크로율 설정을 너무 높여서 하는 건 좋지 않아 알겠어?

-그래 알았어. 알려줘서 고맙다.

-고맙기는 나 접속할 거야. 필요하면 귓말 해라.


태수와 전화 통화를 마친 영석은 아리에게 말을 했다.


“아리야, 나 접속한다. 나중에 보자.”

“알았어. 오빠 귓말 해.”


영석은 아리가 마지막에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다가 그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벼렸다. 캡슐이 자신의 방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석은 자신의 캡슐에 들어가 전원버튼을 눌렀다.


<<환상의 세계 ‘월드 스카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싱크로율 변경: 99%.”

<<싱크로율 99%로 설정하셨습니다.>>

“접속”

<<환상의 세계 ‘월드 스카이’로 접속하겠습니다.>>


접속을 하자 처음 접속을 할 때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바이킹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을 받자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으악…. 아악.


그리고 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 들어서야 눈을 뜰 수 있었다. 어제 접속을 종료한 창고 안 간이침대였다. 하데스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밖은 아직 새벽이었다. 하지만 뒤뜰에는 등이 켜져 있었기에 수련하는데 지장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하데스를 보는 교관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마치 먹기를 쳐다보는 사자의 눈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교관이 말을 하였다.


“자네 이렇게 늦장을 부릴 건가? 아직 매를 덜 맞아서 그런 것인가?”

“아….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지. 어서 이거 먹고 수련하게 오늘 안에 1만 번을 쳐야 하네.”

“예? 오늘 안에요?”

“왜 못하겠는가.”

“아…. 아닙니다. 여…. 열심히 해볼게요.”

“그렇게 나와야지 이제 정신을 차린 것 같으니 열심히 수련하도록 해라.”


교관은 그렇게 말을 하고 밖의 수련장으로 나가 버렸다. 홀로 남은 하데스는 조금 전에 받았던 샌드위치를 먹고 일어나 어제 바닥에 적어놓은 숫자를 확인하고 목검으로 허수아비를 치기 시작했다.


하데스는 얼마나 허수아비를 쳤는지 목검의 날 부분이 마모되어있었고, 아침의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퍽…. 4758, 퍼억…. 4759, 퍼억…. 4760.


점점 밝아져 등이 없어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할 때 뒤뜰의 등이 꺼졌다. 마치 하데스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목검을 들고 찌르고 베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검술 기본 스킬인 베기와 찌르기의 수련 도가 6레벨까지 올라갔고, 허수아비를 친 횟수도 어느새 5584번째를 치고 있었다.


-퍽…. 5582, 퍽…. 5583, 퍽…. 5584.


하데스는 다시 치려고 목검을 휘두르려고 할 때 교관이 들어왔다. 하지만 무시하고 수련을 하였다. 그러자 교관이 다가오며 말을 하였다.


“흠…. 이제 자세가 잡혀가는군. 자 이것을 먹고 하게.”


“감사합니다. 교관님.”


교관이 샌드위치를 주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하데스는 교관이 나가자 샌드위치를 먹으면 자신의 상태 창을 확인해보았다.


“상태 창”

****************************************

***상태 창*****

*이름: 하데스. *주 직업: 없음

*레벨: 1 (0%). *보조 직업: 없음

*물리 공격력: 32. *호칭: 없음

*마법 공격력: 25. *명성: 0

*물리 방어력: 45. *생명력: 560/560

*마법 방어력: 42. *마나: 240/240

*공복감: 30/120

*스텟 포인트: 0

***기본 스텟***

*힘:35 *민첩:22 *정신력:15

*지혜:16 *체력:20


***특수 스텟***

****************************************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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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카오 캐릭터 2 +6 14.06.20 14,011 267 13쪽
16 카오 캐릭터 1 +10 14.06.19 14,566 301 13쪽
15 직업을 얻다. +12 14.06.17 15,575 308 17쪽
14 노인의 퀘스트 10 +12 14.06.17 14,674 336 16쪽
13 노인의 퀘스트 9 +8 14.06.15 14,820 323 17쪽
12 노인의 퀘스트 8 +6 14.06.15 14,830 320 18쪽
11 노인의 퀘스트 7 +12 14.06.15 15,278 322 17쪽
10 노인의 퀘스트 6 +11 14.06.15 15,761 376 16쪽
9 노인의 퀘스트 5 +15 14.06.15 15,307 328 14쪽
8 노인의 퀘스트 4 +16 14.06.15 15,559 327 14쪽
7 노인의 퀘스트 3 +16 14.06.15 16,196 342 15쪽
» 노인의 퀘스트 2 +12 14.06.15 16,688 3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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