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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몰락한 천재헌터는 폐급의 헬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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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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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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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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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대(3)

DUMMY

일행들은 악마의 끄나풀을 큰 어려움 없이 잡아내고도 안색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한맥 길드. 매혹 길드. 마술 길드.

각자 한국에서 꽤 유명한 축에 속한 길드였음에도 그를 이끌던 수장들이 인간의 편이 아니었다는 점이 꽤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점이 충격적이라는 건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보였다.


‘다른 길드장들은 도망간 건가?’


“아무래도······.”


악마와 마물을 토벌하고 인간의 자유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길드. 그리고 그 무리의 수장들.

애초에 권력과 돈을 위해 헌터가 된 이들이 많았고, 운 좋게 강력한 능력을 얻은 이들이 권력과 돈을 모두 손아귀에 쥘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들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며 선두에 서길 바라는 건 나의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제일 먼저 싸워야 할 새끼들이 도망이라니······.’


그나마 도망치지 않고 남은 이는 협회장, 김범 하나뿐이었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지만.


10년 동안 스킬을 이용해 쌓아온 김범의 입지가 고작 오늘 하루 만에 모조리 무너졌다. 심지어 그 속에 악마의 끄나풀이 있었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는지, 이미 망가져버린 세 명의 길드장들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오로지 권력에만 눈이 멀었던 이의 최후는 너무도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저, 찬솔씨.”


잠시 상황을 정리하던 때, 김성환이 다가왔다.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김성환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했다.

무너져가는 길드의 사옥처럼, 악마와 인간의 균형은 이미 무너졌다. 칠성과 지아가 있었기에 시작은 이곳이었지만, 이 불씨가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얼마 전까지 고작 C급이었던 김성환마저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악마를 잡을 거예요.”


“네?”


“성녀님은 이미 잡혀갔어요. 언제 악마들이 쳐들어올지 모른다는 소리잖아요? 그동안 성녀님 힘에만 의존했던 결과가 이렇게 온 거죠. 그렇다고 곱게 죽어줄 생각은 없어요. 이대로 목내밀고 녀석들이 칼질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잖아요.”


이찬솔의 말에 김성환의 입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는 한숨을 뱉어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헌터로서 찬솔씨보다는 제가 한참 선밴데······.”


“아뇨. 그래도 여기 남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도망갔는데.”


이찬솔이 주변을 슥 둘러보며 말하자 김성환도 미소를 지었다. 품고 있던 죄책감을 조금을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언제 출발할 예정입니까? 저도 준비를 -”


“지금이요.”


“예?”


하지만 편안했던 김성환의 표정은 금세 새파랗게 질려갔다.


“바로 출발해야죠. 당장 쳐들어올지도 모르는데.”


“하, 하지만 지금은 다들 너무 지쳤습니다!”


“음. 그럼 내일 출발할까요?”


김성환의 입이 또다시 쩍 벌어졌다.


정말이지 대책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 녀석의 말에선 나조차도 뭐라 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악마가 어디 있는데?’


이찬솔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악마를 만나면 어떻게 잡을 거고? 당장 아데우스는 잡아낼 수 있겠어?’


꾹 다물어진 입이 뻐끔거렸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하여간.


‘당장은 불가능해. 다들 조금 더 성장할 필요도 있고, 끌고 가야 할 녀석들도 있어. 우리가 균열 속으로 나서고 나면 이쪽을 지킬 방법도 찾아야 하고.’


상대의 전력은 악마.

역시 가장 확실한 방법을 뽑자면 강한 헌터를 모아 악마를 하나씩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쪽에서 낼 수 있는 최대 화력을 단숨에 몰아 한 놈씩 처리할 수 있다면 상대의 전력을 크게 손실 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곳에 남은 인간을 지킬 방법이 사라진다. 모든 전력을 이끌고 한 놈을 잡았다 한들, 다른 한 놈이라도 이곳으로 넘어온다면 인류는 씻지 못할 타격을 입게 될 거다.

더군다나 이쪽의 전략을 알아차린 악마들이 협공을 해온다면······. 그건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무엇보다 그 녀석이 존재가 압도적이다. 전력을 모아 악마를 하나씩 처리할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될지조차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녀석.

결국 칼트라는 존재가 다음 방법을 강제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전력을 분산시켜야 돼.’


본래 이 시기쯤엔 최지환이 세계최초 SS급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지금 그런 전력이 있었다면 조금 더 수월한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었을 거다.


그걸 막은 사람이 할 생각은 아니지만.


‘알려진 S급만 열 명이 넘어. 그중에 공격대랑 방어조를 나눌 거야. 녀석들 설득은 아일라한테 맡기면 되지만 어쨌든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동안 여기 모인 사람들은 성장에만 몰두해야 돼.’


세계의 대표로 모인 헌터들은 적어도 악마에 대한 증오가 남은 녀석들이다. 그 전엔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도움을 청할 일도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내 말에 골똘이 생각하던 이찬솔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악마들이 먼저 쳐들어오면 어떡해요?”


가장먼저 생각해야 할 일이지만, 가장 답이 없는 문제다.


‘싸워야지.’


“예?”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계획은 악마가 침범해오지 않는다는 가정이 달려야 한다. 만약 준비가 끝나기 전에 녀석들이 쳐들어오게 된다면 그때 믿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이찬솔 하나뿐이다.


‘그것밖에 답이 없어. 아일라를 통해서 악마 토벌 방법은 미리 알릴 예정이지만 방법을 안다고 해서 준비가 끝나기도 전에 답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지만······.”


“저······.”


홀로 머리를 굴리며 고민하는 이찬솔의 모습에 김성환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찬솔씨. 실례가 안 된다면 혹시 하나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네?”


잠시 질문을 고민하던 김성환이 말을 이었다.


“항상 누구랑 대화하시는 겁니까?”


“아.”


‘아.’


이찬솔과의 대화가 익숙해진 탓에 김성환을 앞에 두고도 서로 이상한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이야 수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조심했던 것도 있지만, 악마가 판을 치는 이 시점에 머릿속에 누군가 있다는 말을 했다간 있던 신뢰도 잃을지 모른다.


‘사실대로 말하지 마. 절대.’


“아, 저기, 그러니까······.”


이찬솔이 입을 뻐끔거리며 말을 더듬자, 김성환의 눈살이 조금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둘이 뭐해요?”


“평소에 찬솔씨가 누구랑 대화하는 것처럼 말하는 이유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아, 그거 나도 궁금했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다가온 정세라와 박다미도 이유가 궁금하다는 듯 이쪽을 쳐다봤다.

시선 속에서 은근히 느껴지는 압박감.


“비, 비밀이에요!”


그 압박감 속에서 이찬솔이 뱉은 말이었다.


맙소사.


이찬솔의 비밀선언이 터져 나오자 정세라와 박다미의 얼굴에 순수한 궁금증은 사라지고, 의심어린 눈초리가 쏟아져 나왔다.

그중, 박다미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까 가끔 스승이라고······.”


그러자 김성환과 정세라도 각자 생각하던 말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어? 그거 나도 들은 것 같아요.”


“최근 들어서 싸울 때 부길드장님이 쓰던 검술이 더 명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서로 이런저런 목소리를 내던 일행들은 이찬솔과 거리를 조금 벌리고 서로 쑥덕거리며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쟤들 뭐하는 거냐.’


“저도 잘······.”


5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던 일행은 갑자기 고개를 쳐들고 이쪽을 바라보더니 일제히 다가왔다.


“찬솔씨. 마음속에 부길드장님을 담고 계신 겁니까?”


어깨에 손을 얹은 김성환이 한 말이었다.


녀석들 감이 생각보다 좋은 것 같은데······. 이걸 어쩌나······.


“어어······. 저 그러니까 말이죠······.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눈에 띠게 당황한 이찬솔은 버퍼링이 걸린 것처럼 버벅거리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일행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곤 김성환이 먼저 나서서 양팔을 벌리고 이찬솔을 꼭 끌어안았다.


“허, 헌터님?”


“괜찮습니다. 함께 생사를 오가던 사람들 아닙니까? 저희는 다 이해합니다.”


“예?”


‘무슨 상황이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이찬솔이 자연스레 멍청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자 다음으로 정세라가 다가와 이찬솔의 손을 꼭 쥐었다.


“그래. 다 이해해. 재현씨 정도면 스승으로 깊이 존경했을 만 해. 날 좋아한 건 그냥 덕질 같은 거잖아?”


“예?”


이건 또 무슨······.


이해 못할 말을 건넨 정세라가 옆으로 비켜서자 그 뒤로 박다미가 다가왔다. 얼굴을 붉힌 녀석은 양팔을 벌렸다 손을 뻗었다를 반복하며 우물쭈물하더니 대뜸 어깨에 손을 턱 하고 올렸다.


“저, 저도 차재현 헌터님을 본 적 있어서 알아요. 참 멋진 분이시죠? 은근히 잘 챙겨주기도 하고요. 그런 분이 있다 없으면 많이 허전하긴 할 거예요. 그래도 엄청 강한 분이니까 어디선가 짜잔 하고 나타날지도 몰라요!”


“아, 예······. 예?”


잠깐. 이거 분위기가······.


어색하게 얹었던 손을 거둔 박다미가 물러서자 김성환이 대표로 입을 열었다.


“이렇게 본인을 생각해주는 제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부길드장님께서 정말 감동받으실 겁니다.”


그 말에 정세라와 박다미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다들 오해를······.”


‘그냥 이대로 넘어가자.’


“아니, 스승님! 이러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흡!”


답답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소리치던 이찬솔이 입을 틀어막았지만, 이미 상황은 늦어 있었다. 다들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고, 김성환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까지 훔쳤다.


‘이미 이상한 사람인 걸, 뭐.’


“하하······. 아하하하······.”


그렇게 상상 속의 나와 대화하는 이찬솔로 판명이 나는 그림이었다.

그때.


“그거로 되겠어?”


“으아아악!”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귓가를 간질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놀란 이찬솔이 반사적으로 검을 뽑아 휘두르자 검날에 잘린 머리카락 한 줌이 허공으로 흩날렸다.


“······와. 이제 막는 건 못하겠네.”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동그란 렌즈가 얼굴의 반이나 가릴 만큼 커다란 안경을 쓴 여자, 한고을이었다.


“한······고을씨?”


“연구팀장님?”


“한고을!”


“으아아아악!”


그리고 녀석을 본 일행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에 찬 목소리를 뱉었지만, 그 끝엔 귀신이라도 본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


“다미씨?”


“왜, 왜! 왜 안 죽은 건데!”


멀쩡한 한고을의 모습에 기겁하며 물러서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게 보였다.


“오호? 우리 고양이가 주인을 몰라보네?”


한고을의 입가에 지어진 미소에,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흠칫 놀란 박다미가 천천히 뒷걸음질 치더니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여간. 그동안 키워준 건 모르고.”


“그런 건 키웠다고 하는 게 아니라 학대라고 하는 거예요.”


이찬솔이 반가움보단 언짢음이 섞인 투로 말하자, 한고을은 그저 씩 웃어넘겼다. 발만 동동구르던 정세라는 그새를 참지 못하고 한고을의 어깨를 붙들었다.


“어떻게 살아남은 거야!”


“이건 뭐. 죽었어야 됐나?”


“아니! 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되긴요.”


한고을이 허공에 손짓하자 녀석의 뒤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공간이 일렁이더니 이내 몇 명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녀석들······.’


강석호와 이혁. 정지운. 칠성에 남아 있던 황주철까지. 한고을을 제외하고도 네 명의 사람들이 더 모여 있었다.

한고을의 카무플라주가 한층 성장했는지, 이젠 나조차 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이 멍청이들아! 그렇게 숨어 있기만 하면 어떡해! 나 진짜 다 죽은 줄 알았다고!”


“세라야. 아무리 그래도 예의는 지켜야지.”


“이런 판국에 예의는 무슨 예의냐고요!”


“찡찡거리지 마.”


“이 아저씨가 진짜!”


그래. 저래야 정세라지. 지금까지 나름 리더 역할 맡아보겠다고 강한 척 연기하는 것도 힘들어 보였는데 말이야.


정세라가 어린아이처럼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익숙한 향기가 돈다. 칠성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세 명의 A급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은 정말이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아. 그쪽이 이찬솔?”


잠시 이쪽을 훑어보던 곱슬머리의 남자가 다가왔다.


“얘기는 많이 들었어. 난 이혁이라고 한다.”


주홍빛의 곱슬머리와 더불어 강한 인상. 마치 한 마리의 숫사자를 연상시키는 모습의 남자.

칠성 소속 A급의 실질적 리더를 맡은 이혁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건네왔다. 하지만 한고을이 끼어들어 사이를 가로막고는 이쪽을 향해 찌릿한 눈빛을 보냈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제대로 말해. 네 정체가 뭔지.”


나지막한 목소리였지만, 이미 이찬솔의 정체를 의심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순간에 내리꽂혔다.


아무래도 한고을이 이렇게까지 의심을 품은 이상 그냥 넘어가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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