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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emmoke 님의 서재입니다.

(리) 리버싱 저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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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emmoke
작품등록일 :
2020.11.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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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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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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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Knumepsta: 차별

DUMMY

“제기랄, 이거 도대체 어떻게 여는 거야?”

센토-라이프가 출장을 떠나 썰렁하게 비어버린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레드는 나무상자를 열려고 낑낑거렸지만, 상자를 단단하게 봉인하고 있는 나무줄기를 도저히 떼어낼 수가 없었다.

‘《야야, 레드야, 나무줄기에 달린 저 검은색 잎사귀를 보아하니 악명높은 놈이 직접 재배한 나무 같은데, 그거, 네 완력으론 꿈쩍도 안 할 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간단해, 압도적인 힘으로 뜯어내거나, ‘신’의 힘이 담긴 물품을 사용하거나, 나무줄기의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테스트? 에휴···. 거참 번거롭구먼그래, 그 테스트는 어떻게 받는데?”

‘《그건···. 마나를 조금 주입해주기만 하면 알지만, 넌 지금 사용 가능한 마나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불가능할 것 같고, 저기 열쇠 구멍에 눈을 가져다가 대면 상자가 알아서 테스트를 실행할 거야. 다만 테스트의 내용이 뭔지는 복불복이라 웬만해선 쓰지 않은 방식이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레드는 곧바로 자신의 왼눈을 부릅뜬 채로 열쇠 구멍에 가져다가 댔고, 나무 상자 속에서 나무뿌리가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 관찰하고 있던 그때, 검보라색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와 레드의 눈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했다.

“아아아악!! 씨발!! 내 눈!! 눈뽕 좆같은거!!”

마치 염산으로 눈을 세척하는듯한 고통이 훅 밀려왔다. 물론 염산처럼 수분을 훅 뺏어가 레드의 눈과 체내를 탄소 덩어리로 만들지도 않았지만, 상처 없이 상상 이상의 고통만 있는 이 모순적인 상황에 레드는 제정신을 유지하기엔 힘겨웠다.

‘《이, 이건 설마 ‘이계’에 있는 독기(毒氣)? 레, 레드야! 괜찮냐?!》’

“으으윽!!! 썅!!!”

고통은 무려 5분씩이나 지속하였고,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을 때는 이미 나무 상자에 달라붙어 있던 나무줄기가 전부 말라 비틀어져 무척이나 바삭해진 상태라서 툭 친 것만으로 전부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도 내상은 안 입나 보네.》’

“어, 상처나 데미지는 입지 않았어, 쓰으읍, 조오오오온나게 아팠을 뿐이지. 이거 뭔지는 모르겠지만, 고문용으로 자주 쓰이겠다.”


달칵 끼이이익


상자를 열자, 방금 레드의 몸을 관통한 것보다 더 진하고 독한 검보라색 연기가 확 올라왔다. 허나 다행히도 해당 가스는 생긴 것만 유사할 뿐이지 이번에는 아무런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은 무해한 가스였다.


“이게 뭐지?”

상자의 내부에는 붕대로 칭칭 감긴 무언가가 들어가 있었다.

‘《그러게, 이게 뭘까?》’

레드는 일단 조금 조금씩 조심스럽게 붕대를 풀기 시작했고, 점점 그 자태가 드러났다.


“이건···. 무기인가?”

‘《토, 톱 창을 누가 너한테 보내준 거···. 지?》’

접고 펼 수가 있는 톱날이 달린 길고 거대한 창이 들어가 있었다. 손잡이는 매우 무거운 코발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톱날에는 보라색 바탕에 초록색 다마스커스 무늬가 새겨져 있는 동시에 톱날과 손잡이에는 흰연두색 피가 끈적끈적하게 뭍은 채로 단단하게 굳은 채로 시체가 부패한듯한 냄새를 은은하게 풍겼다.

“근데 무기로 쓰기에는 너무 무거운데 이거?”

‘《누가 준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미 제조법이 사라진 지 몇 세기는 지난 무기를, 그것도 너한테 딱 알맞은 무기를 선물해준 거 보면 센스가 장난 아닌데?》’

“아니 이 무거운 쇳덩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려면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단 말이지.”

‘《강한 무기를 사용하려면 그만큼 대가가 필요한 게 당연하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넌 어차피 원래부터 힘을 키우려고 했잖아? 그냥 퀘스트 보상 하나가 생겼다고 생각해.》’

“그···. 래야겠다. 네 말이 맞아, 사람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레드는 이 묵직한 쇳덩이에 더 가까운 무기를 인벤토리에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들어가 지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레드는 톱 창을 등에 붕대로 고정했다. 그 후 그는 선생에게서 받은 구리판을 들고 L.W사 본관 1층에 있는 임무 게시판을 향해 걸어갔다.



웅성웅성

왠지 그날따라 복도에 사람들이 유독 많았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쫄보새끼.”

“어휴, 뒤지는 게 두려운 주제에 이 직업을 하다니, 회장님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놈들을 뽑은 거야?”

“난 절대로 저 겁쟁이들에게 내 등 뒤를 맡기지 않을 거야.”

신체 일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 요원 3명이 복도에 서 있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그들을 비난하고 있었다.


[...]

[“참아라. 우린 그들이 아니다.”]

[/”우린 묵묵히 임무를 할 뿐이에요? 그들의 비난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요?”/]

다른 요원들의 맹비난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들은 순전히 혐오의 시선으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으며, 그들을 기피했다.


“음? 뭐야 신입이네?”

“오오 뉴비가 여기엔 웬일이냐?”

/”뉴비, ‘태양신‘님을 숭배할 생각 없는가?”/

한창 욕을 하고 있던 그들은 레드를 보자마자 매우 호의적으로 다가왔고, 레드는 그러한 그들의 행동이 너무 거지 같았다. 아무 이유도 없이 욕을 오지게 받아먹고 있는 3인방에 관해서 궁금해졌으며, 그는 그냥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그들을 뿌리치고 사이보그 3인방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 있어요?]

[“이번에 새로 온 사람인가? 무슨 일이지?”]

[/”누구인가요? 무슨 일이에요?”/]

레드는 주위에 사람들이 어느 정도 사라진 것을 확인한 다음에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렇게 물어보는 게 좀 실례일 수도 있는데, 왜 쟤네들은 너희를 그렇게 싫어하냐?”

[우린 사이보그이기 때문이에요.]

[“생긴 것이 ‘특수청소물’과 유사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린 이미? 주요 장기가 어느 정도 기계로 대체되었기 때문이에요? 잘 죽지 않아요?”/]

“잘 안 죽으면 좋은 거 아니야?”

[다수는 언제나 소수를 까는 법이에요.]

[“그건 일반화다. 그저 그들이 이상할 뿐.”]

[/”맞아요? 우린 남들이 욕을 할 수도 있지만? 이 튼튼한 육신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가 있게 되었어요?”/]


그들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들의 대답을 들은 레드는 뭔가 그들에게서 존경심과 유사한 무언가를 느끼게 되었고, 저 세 사이보그의 정신을 본받기로 했다.





“음? 무슨 일이니? 신입?”

양팔을 잃어버린 데다가 한쪽 눈마저 멀어버린 중년의 남성이 임무 게시판 옆에 앉아있었다.

“이 구리판을 임무 게시판 관리자에게 가져가라고 했는데, 그게 누군가 찾고 있었지.”

“잘 찾아왔네! 그러면. 내가 바로 임무 게시판 관리자야.”

“응? 두 팔이 없는데 이 수많은 종이를 어떻게 다 관리해?”

“두 팔과 오른눈을 수많은 사람을 죽인 마물에게 잃어버리니, 모든 신경이 전부 다 왼눈에 집중되더라고. 인조 신체를 장착할만한 자금은 있으나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알 수 없어서 이대로 살고 있지. 인조 신체 착용자를 향한 시선이 매우 안 좋은 것도 있고.”


그는 레드가 물어보는 질문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대답해주면서 혓바닥으로 마나 열쇠를 하나 생성해냈고, 조심스럽게 레드에게 건네줬다.


“구리판의 뒷면에는 열쇠 구멍이 있을 거야. 이건 옆 나라, ‘누맵스타’만 소유하고 있는 고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장치라 L.W사 본사 밖에서 열어야 잘 보일 거고, 임무 내용은 열쇠로 딴 다음에 알 수 있을 거야.”

“오케이, 알았어. 고마워,”





“이 구멍에다가 넣는 거겠지?”

‘《열쇠 구멍은 그거 하나밖에 없잖아. 그건가 보지.》’


딸칵 끼이이익


덜그럭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열쇠를 끼워 넣자, 구리판 내부에 장착된 기계 태엽 장치가 돌아가면서 점점 구리판이 열리기 시작했다. 청색으로 녹슬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구리가 아닌 다른 금속인지 구별이 안 가는 종이처럼 얇은 판이 하나 더 들어가 있었으며, 햇빛에 닿자마자 숨겨진 글자가 조금 조금씩 드러나 왔다.


{안녕? 난 바르톨로메오라고 해! 이번에 너희에게 의뢰를 요청한 사람이지! 내가 부탁할 물건은 딱히 대단한 건 아닌데 희귀한 거라 구하기가 조금 힘들긴 할 거야. 필요한 게 바로 용의 비늘이지. 물론 용 사냥꾼에게 의뢰를 해도 되고, 애초에 C급, B급 요원에게 포식자인 ‘드래곤’ 사냥을 의뢰하는 건 너무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냥 자체는 내 동료가 도와줄 거라서 크게 문제는 없을 거야. 그 친구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선 손에 꼽힐 정도로 강하니까.


나중에 우리나라로 와서 검은색 까마귀 가면을 쓴 사람을 찾아오면 돼. 가면을 쓴 사람은 많지만, 까마귀 가면을 쓴 사람은 얼마 없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최소한 내가 지금 사는 이 동네, 그러니까 수도에서만큼은 까마귀 가면을 쓴 사람은 나 말곤 없었어. 자세한 건 나중에 네가 왔을 때 얘기해 줄게!}


“...라는데? 카르나싀, 이거 이제는 다른 나라에까지 가야 하는 거냐? 굳이? 귀찮은데···.”

‘《이번 기회에 용이나 드래곤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워두는 것도 좋지. 지금의 넌 드래곤 헤츨링한테도 쳐 발릴 테니까 말이야.》’

“근데 용이나 드래곤이나 다른 게 뭐냐? 그냥 같은 거 아니야?”

‘《그···. 뭐냐, 요즘에는 그냥 구별 안 하고 쓰는 거 같은데, 용이나 미르는 그 뱀처럼 기다란 놈을 지칭하는 단어고, 드래곤은 도마뱀이나 이구아나같이 생긴 애들을 지칭하는 단어야. 그건 그렇고, 넌 여권 같은 거 없지 않냐? 다른 나라로 어떻게 가냐?》’

“여권? 무슨 여권? 나 여기 들어올 땐 여권 그런 거 안보던데?”

‘《그건 널 들여보내 준 놈이 띨빵한 놈이라 그래. 원래 여권이나 통행권 없이는 ‘내곽’에 위치한 나라 그 어디에도 못 들어와. 만약에 이제 와서 여권 만들어 달라 하면 널 불법체류자로 인식하고 벽 밖으로 내쫓을걸?》’

“그럼 별 방법이 없지 않아? 그냥 이 임무는 캔슬해야 할 것 같은데.”

‘《흠···. 일단 누맵스타가 지금 네가 서 있는데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으니까, 일단 바닷가 쪽으로 가봐. 일단 가보면 어떤 묘수가 딱 튀어나올 수도 있잖아.》’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던 레드는 날이 어두워질 때 쯤에야 바닷가에 겨우 도착할 수가 있었다. 바닷물은 공장 폐수로 인해 몹시 끈적거렸으며, 전에 본 적이 있던 녹슨 로봇이 오물을 먹고 깨끗한 상태의 바닷물로 걸러낸 다음에 다시 뱉어내고 있었다.

사박 사박

[...! ..? ..!!]

레드의 발걸음 소리를 듣자 그는 황급히 몸을 숨길만 한 곳을 찾으려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이곳은 탁 트인 바닷가라 그의 덩치를 가려줄 만한 바위나 나무가 없어서 몹시 당황한듯했다. 그것은 두 팔에 장착된 갈고리로 땅이라도 파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막상 그의 발밑에는 바로 단단한 암석 덩이 리가 막고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그것이 도망가려는 모든 노력의 과정을 멀리서 지켜본 레드는 그것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그것은 레드가 점점 가까이 올수록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벌벌 떨었다.

“ㅈ, 저기···.”

[삐리리릭!! 죄송합니다. 눈에 띄어선 안 됩니다. 맞기 싫습니다. 저항 못 합니다. 여왕님의 해수 정화 작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별다른 짓 안 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땐 몰랐지만, 그것은 2m 10cm씩이나 하는 거구를 지닌 인간형 로봇이었다. 이곳저곳이 둔기로 맞았는지 움푹움푹 들어간 곳으로 가득했고, 눈의 역할을 하는 장치는 전부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떨어져 나가 있으며, 녹이 잔뜩 슬어 움직이는데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듯했다.


끼기기기긱... 쿵!

그것은 레드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두손을 합장하고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두 갈고리를 합장했다. 손이 이미 누군가에게 뜯겨나가 기본적인 뼈대만 남은 채로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인듯했다.



[삐리리릭!!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눈에 띄지 않겠습니다. 이 시간에 이곳에 돌아다니지 않겠습니다.]

레드는 오전에 만난 사이보그 세 명이 갑자기 기억나서 그가 측은해져 그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는데, 그것은 레드가 때리려는 줄 알고 벌벌 떨었다.


“그, 그만하고 이···.”

부스럭 부스럭

레드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던 그때, 어둠 속에서 또 다른 로봇 5대가 걸어 나왔다. 그들도 하나같이 지금 무릎을 꿇고 있는 놈처럼 상태가 고물이나 다름없었고, 두 카메라에서 안광을 뿜어내며 천천히 위협적인 태도를 한 채로 레드를 향해 걸어왔다.


작가의말

와 새로운 에피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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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Nest: 비나-루카스 21.01.26 42 0 14쪽
23 Nest: 운명 21.01.22 48 0 12쪽
22 Knumepsta: 둥지 속으로 21.01.19 70 0 13쪽
21 Knumepsta: 은퇴 21.01.16 45 0 16쪽
20 Knumepsta: 과충전 21.01.13 40 0 17쪽
19 Knumepsta: 각자의 입장 21.01.10 51 0 17쪽
18 Knumepsta: 자가 섭취 21.01.07 40 0 15쪽
17 Knumepsta: 거미 21.01.04 45 0 13쪽
16 Knumepsta: 죄책감 21.01.01 45 0 13쪽
15 Knumepsta: 소모품의 나라 20.12.28 43 0 13쪽
14 Knumepsta: 국경 넘기 20.12.24 45 0 15쪽
» Knumepsta: 차별 20.12.21 40 0 13쪽
12 트라우마 20.12.19 49 0 14쪽
11 마물의 집을 떠나다 20.12.17 46 0 12쪽
10 마물의 집 20.12.15 46 0 22쪽
9 ERROR404: Monster vs Cyborg 20.12.13 44 0 23쪽
8 ERROR404: 동료 덕분에 20.12.11 47 0 24쪽
7 ERROR404: 감정 각성 20.12.08 46 0 22쪽
6 ERROR404: 다시 만난 토끼 20.12.06 47 0 25쪽
5 ERROR404: 본부 20.12.03 45 0 23쪽
4 ERROR404: 의문의 남자, 그리고 토끼 20.12.01 45 0 13쪽
3 ERROR404: 동기와의 만남 20.11.29 48 0 15쪽
2 ERROR404: 면접 20.11.27 53 0 12쪽
1 프롤로그: 사왕의 씨앗 20.11.25 7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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