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저승달

조선타임트래블 Rerun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0 19:42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7,748
추천수 :
105
글자수 :
311,603

작성
21.09.19 08:44
조회
67
추천
1
글자
15쪽

조선타임트래블 2

DUMMY

**




이현은 눈을 깜박인다. 그는 법상 앞의 나무바닥 위에 서있다. 먼 곳에서 목탁 울리는 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의 두런두런한 목소리가 들린다.


".. 정한아? 소영아?"


이현이 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런다. 앞 편에서 방석위에 올라앉아 불상을 향해 기도를 드리는 여자는 이현의 말이 들리지 않는듯이 계속 중얼대며 기도를 한다. 이현은 여자에게 다가간다.


"저기요?"


여자는 계속 고개를 숙이며 중얼중얼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 채 다시 주변을 둘러본다. 달빛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둔 사당 바깥쪽으로는 작은 돌탑이 있고 옆의 안채로는 사람들의 모습이 언뜻언뜻 보인다.


".. 이거 또 예감이 안 좋은데."


이현이 손의 시자철을 확인하며 그런다. 시자철은 언제 빛을 냈냐는 듯이 꾹 닫혀있다.

여자가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 마지막으로 불상 앞에 합장을 하고 돌아선다. 이현이 얼른 여자의 앞으로 달려가 손을 흔들어보지만 여자는 이현의 몸을 그대로 통과해 지나쳐버린다. 여자의 몸이 그대로 자신을 통과하자 놀란 이현이 헉 소리를 낸다. 온통 얼음물을 끼얹은 것처럼 온몸이 떨린다. 그때 이현은 불상에서 푸른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본다.


"... 뭐?"


불상 뒤편의 어둠속에서 크르르릉 하는 소리가 난다.


"어이 여자분, 저거 들었어요?"


이현이 묻는다. 여자는 자신의 신발을 신으려 허리를 굽히고 있다. 이현은 여자와 푸른 연기에 휩싸인 불상을 번갈아 쳐다본다.


"저기요?"


그러자 구석에서 다시 크르르 하는 소리가 난다. 이현이 놀라서 홱 돌아보는데 불상 뒤편에서 검은 그림자가 벌컥벌컥 솟아오른다. 이현이 뒤로 물러서면서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살피려하는데 어둠속에서 한 쌍의 푸른 눈이 확 하고 타오른다.

이현이 힉 하고 기겁을 하는데 그 검은 그림자가 쏜살같이 여자를 향해서 덮쳐든다. 이현이 소리치며 여자를 향해 달려간다.


"피해!"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그제야 신발을 신다 돌아본 여자의 눈이 자신을 향해 달려든 검은 그림자를 보고 휘둥그레진다. 꺄아아아!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데 이현은 그림자의 정체를 확인하고 눈을 크게 뜬다. 깨지고 심하게 손상이 가긴 했지만 그림자의 모습은 확실히 붉은 탈을 쓴 사내의 모습이다.


"... 가비?"


이현이 중얼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여자를 향해 손을 뻗는다. 하지만 이현의 손은 가비와 여자 둘 다를 그냥 통과할 뿐이다. 이현이 이를 악문다.


"젠장 대체 왜 이러는 거야?!"


그때 갑자기 시퍼런 날이 공중을 쐐액 하고 가른다. 이현이 반사적으로 뒤로 몸을 휙 빼는데 날은 곧장 가비의 몸을 반으로 가른다. 끼이이이익 하는 귀곡성을 내며 잘린 가비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간다. 가비를 베어 넘긴 남자는 넘어지려는 여자를 곧장 부축해준다.


".... ......"


뒤로 넘어진 이현이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데 순간 목에 차가운 것이 닿는다. 이현이 움찔하여 눈만 들어 쳐다보자 이현의 옆에서 나타난 두 번째 남자가 이현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갓에 두루마기 청도포를 입은 남자는 여자를 부축하며 묻는다.


"괜찮으시오?"


남자의 목소리가 말한다. 여자는 덜덜 떨며 남자를 향해 ‘감사합니다’를 쉰 소리로 반복하며 뒤로 물러선다. 절 안에서 달려나온 사람들이 여자를 부축하는데 남자는 흔들림 없이 이현을 겨눈채 눈을 떼지 않고있다.


".. 귀신은 처치했으니 여자를 살펴주십시오."


청도포의 남자가 말한다. 그리고 여자를 부축한 사람들이 안쪽의 쓰러진 가비의 시체를 흘끔거리자 눈짓으로 돌려보낸다. 이현은 여전히 목에 칼이 들어온 채 청도포의 남자를 올려다보고 있다.

남자는 칼을 도로 넣어놓고 이현의 앞으로 걸어온다. 저벅저벅 하고 흰 버선이 이현의 앞에 멈춘다.


".... 너희, 내가 보여?"


이현이 묻는다. 그러자 청도포의 남자가 갓의 앞쪽을 슬쩍 올려 이현과 눈이 마주친다.

그 얼굴에 이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남자가 활짝 웃어 보인다.


"화평?!“


이현이 소리친다. 그러자 화평의 얼굴이 반짝이는 눈으로 이현을 내려다보며 씩 웃는다.


"그렇게 어설프게 뒤로 넘어질 때부터 알았지. 선아! 누가 왔는지 보거라!"


말끔하게 남자의 복식을 차려입은 화평이 이현의 옆에 있던 남자에게 그런다. 그러자 이현의 목에 두던 칼을 거두며 남자가 화평의 옆으로 걸어나와 이현의 시야에 들어온다.


".... 정한아?"


그러자 남자가 얼굴을 찡그린다.


"뭐?"


그러자 이현은 아차 한다. 한순간 정한과 착각할 정도로 닮은 얼굴의 남자는 여전히 얼굴을 찡그린 채 이현을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기웃하고 눈을 크게 뜬다.


"... 이현?"


그러자 마찬가지로 눈을 휘둥그레 뜬 이현이 선을 보고 소리친다.


"네가 선이라고? 그 겁 많던 꼬맹이가 이렇게 컸단 말이야?“


이현이 선을 올려다보며 그런다. 그러자 선이 씩 웃는다. 검은 머리카락에 훌쩍 키가 큰 남자는 굉장히 준수하고 단정하게 잘생겼다.


"내가 그러게 허깨비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니.“


그러고 다시 이현을 돌아본 화평이 그런다.


"선이는 그날 이후로 우리 둘 다 몸이 아파 헛것을 본 줄로 만 알았단다."


그러자 이현이 눈을 껌벅인다.


"... 하지만 너희들 이만한 꼬맹이들이었잖아. 언제 이렇게 큰거야?"


그러자 화평이 얼굴을 찡그린다.


"언제라니, 우리가 그때 본지도 벌써 십년이 넘었다. 너야말로 그때 사라진 뒤 왜 보이지 않았느냐?"


선이 고개를 끄덕인다.


"누님은 널 찾으러 매일 나를 끌고 후원에 가서 후원을 샅샅이 뒤지게 하셨다. 내가 그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러자 화평이 선의 어깨를 친다.


"매일 가지는 않았다! 다 큰 게 엄살은.."


그러자 이현이 두 사람을 쳐다본다.


"그런데 너희들 세자저하랑 옹주마마 아니었어? 이러고 돌아다녀도 되는거야?"


"조계사라는 절에 사람들을 잡아먹는 귀신이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사건을 파헤치려고 미행을 나왔지."


화평이 자신의 갓을 가리키며 씩 웃으면서 그런다. 그러자 이현이 놀라서 선을 쳐다본다. 선은 뒤에서 나도 손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이현은 선의 뒤에 있는 가비의 시체를 쳐다본다.

그러자 이현의 시선을 눈치 챈 선이 가비의 탈을 가리키며 묻는다.


"아는 귀신이냐?"


이현은 고개를 젓는다.


"저건 귀신이 아니야."


화평이 걸어가 가비의 붉은 탈을 벗겨낸다. 그러자 안에는 눈, 코, 입 얼굴의 모든 구멍들이 들어간 것처럼 검붉게 문드러진 궁녀의 얼굴이 나타난다. 땋아 올린 머리와 궁녀의 머리끈을 본 화평이 눈을 부릅뜬다.


".... 이 아이는 궁녀다."


"뭐?"


선이 화평을 돌아본다.붉은 탈을 손에 쥔 화평은 한쪽 무릎을 굽힌 채 어린 나인의 얼굴은 조심스럽게 확인한다.


"... 궁의 나인이 맞다."


화평이 말한다.


"하지만 대체 왜 궁녀가 이 밤중에 궁을 빠져나와 탈을 쓰고 사람을 공격한단 말이냐?"


"궁녀가 한 게 아니니까."


화평의 손에서 받아든 부서져가는 붉은 탈을 돌려보던 선이 그 말에 이현을 바라본다.


"... 이게 귀신의 짓이 아니란 말이냐?"


이현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문득 시자철을 다시 내려다보지만 시자철은 잠잠하다.


"그건 저번에도 본 것 같은데. 무슨 물건이냐?"


화평이 가까이와 시자철을 내려다보며 묻는다. 이현은 시자철을 들어 보이며 대답한다.


"이건 시자철이라고 조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는 시간이동 장치야. 그리고 아까 그 괴물은 가비라고해서 시간의 괴물들 중 하나고."


"잠깐. 그게 무슨 소리냐?"


선이 얼굴을 찡그리며 화평의 옆으로 다가와 이현을 쳐다본다.


"시간을 이동한다고? 괴물들은 또 뭐고?"


그러자 이현이 두 사람을 쳐다본다. 두 사람은 긴장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현을 쳐다보고 있다. 이현이 한숨을 쉰다.


"좋아 한번만 설명 해줄 테니까 잘 들어봐."






**







".. 그러니까 네가 말한 그 각시와 다른 괴물들이 조선의 시간을 찢어서 과거의 사람들을 네가 있었던 미래로 던져놨단 말이지? 저 가비라는 놈은 그 괴물들 중의 하나고."


선이 묻는다. 이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화평은 궁녀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승려들에게 얘기를 하러 안쪽으로 들어갔고 불당 안에 남은 선과 이현는 처음 가비의 푸른 연기가 나왔던 곳을 찾기 위해 불당 안쪽을 조사하고 있다.

까치발을 들어 불상 뒤쪽의 공간을 확인하던 선이 문득 묻는다.


"그런데 너와 같이 다닌다는 동료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


선이 묻는다. 이현이 고개를 젓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내 동료를 잡아간 우엉을 잡으러 산위로 올라갔던 거야. 그리고 지금은 여기 와있지. 시자철은 멋대로 나를 시간에 내팽개치고 있고 소영이와 정한이는 어디갔는지도 몰라."


이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선이 불상 옆으로 고개를 내밀어 이현을 쳐다본다.


"... 네 말은 앞으로 저런 괴물들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될거라는 소리냐?"


이현은 어깨를 으쓱한다.


"시간의 괴물들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게 됐는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나타난 이후로는 조선의 시간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수를 불리고 있지."


선은 진지한 얼굴로 궁녀의 시체를 내려다본다.


“그렇다면 네가 말한 괴물들이 이렇게 끔찍한 살인으로 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일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구나.”


이현은 선의 얼굴을 쳐다본다. 잠시 눈을 감은 선은 고개를 흔들더니 다시 불상 옆의 장식품들을 들여다보며 가비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네가 다시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건가?"


이현은 바닥에 납작 엎드려 마룻바닥의 긁힌 흔적들을 살펴보며 어깨를 으쓱한다.


"이제 나도 시자철을 모르겠어. 아니면 영영 이 상태로 귀신같은 게 돼서 떠돌아다닐지도 모르지."


이현이 일어나 커다란 불상에 기대 선반 위를 살피는 선을 보며 그런다.


"... 사람도 가비도 아닌 이상한 신령 같은 게 되어서 말이야. 안되면 뒷산에 서낭당 이나 하나 차려줄래?"


그러자 선이 피식 웃는다.


"돌아갈 수 있을테니 벌써 좌절하지 말거라. 방법은 언제나 있으니까.“


그리고 이현을 돌아보던 선이 문득 눈을 크게 뜬다.


"그게 뭐지?“


그러자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뭐가?"


"네 옆에 있는 그 자국 말이야.“


선이 들고 있던 장식물을 내려놓고 이현이 기대고 있던 불상 앞으로 다가온다. 이현이 어깨를 떼자 선은 불상의 무릎 아래쪽에 붙어있는 길게 찢어진 천 조각을 떼어낸다. 흰 천에 금자수로 장식이 되어있는 천이다.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 이게 뭐지?"


선의 얼굴은 굳어있다.


"... 이 천이 왜 여기있는거지?"


"그러는 당신은 여기서 뭘 하고 계신겁니까?"


두 사람의 뒤편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말한다. 이현과 선이 동시에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열린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은 눈이 예쁘고 밤바람에 볼이 발그레하지만 단호한 표정을 한 여자다.

달빛을 등지고 선 여자의 까만 머리카락은 달빛에 비쳐 푸를 정도로 까맣게 빛나고 눈은 그보다 더 깊고 반짝인다. 이현은 입을 딱 벌리고 서있는 선의 눈앞에 손을 흔들어준다. 여자가 얼굴을 살짝 찌푸리더니 다시 단호한 어조로 묻는다.


"여기서 뭘 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이현이 선의 옆구리를 치는 시늉을 하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선이 얼른 천을 등 뒤로 숨기고 말한다.


"저희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이 절에는 사람을 해친다는 귀신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자 뻘뻘대는 선의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시체를 쳐다본다. 여자의 시선을 따라 궁녀의 시신을 내려다본 선이 깜짝 놀란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흰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제 이름은 선이라 하고 이 사람은 그 가비, 아니 귀신 때문에 죽은 궁녀입니다. 이제 곧 제 누님과 큰스님이 나와 설명 해주실 겁니다."


그러자 여자가 고개를 끄덕인다.


"... 그리고 불상 앞에서 허공이랑 같이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요.“


여자가 그런다. 그러자 선이 이현을 힐끔 돌아본다. 이현은 자알 한다는 듯이 손을 들고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선이 당황한 얼굴로 쳐다보자 여자가 빙긋 웃는다.


"... 농입니다. 선비님께서 불당에 나온 귀신을 잡아 여자 분을 구해주신 이야기는 아까 안쪽에서 들었습니다. 저는 범인의 흔적을 찾으신다는 얘기에 궁금해서 와보았습니다. 홍이라 합니다."


그러자 선이 얼빠진 표정을 하다가 여자가 웃는 얼굴에 저도 하하 하고 웃어 보인다. 옆에서는 이현이 아주 잘한다 하고 기가 막힌 표정으로 선을 쳐다보고있다.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온 홍이 선을 향해 손을 내민다.


"저도 보아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선이 눈을 깜박인다. 홍이 씩 웃으면서 그런다.


"불상 밑에서 방금 발견하신 것 말입니다."


그러자 선이 아 하면서 천을 건네준다. 홍이 천을 받더니 눈을 집중하여 뜬다.


"이건.."


홍이 중얼거린다. 그러자 선이 천을 가리키며 말한다.


"중국에서 들어온 신서적의 제목입니다. 제목은- "


"세계지지."


홍이 대답한다. 그러자 선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홍을 쳐다본다. 홍이 씩 웃으면서 대답한다.


"... 흔한 서적은 아니지요."


"어이구 이봐요들, 나는 보이셔?"


이현이 두 사람 사이의 앞에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 이현이 하 하고 헛웃음을 치는데 그때 화평이 큰스님과 함께 불쑥 고개를 내민다.


"어이들!"


그러자 홍이와 선이 화들짝 놀라 주변을 둘러보며 물러선다. 화평이 씩 웃는다 .


"... 둘이 뭐하고 있었어?"


변장에 맞게 남자목소리를 내는 화평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짓궂게 선에게 묻자 선이 크흠 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홍이의 얼굴도 발개진다.


"둘이 뭐했~~~ 음?"


화평이 또 그런다. 그러자 선이 화평의 얼굴을 밀어낸다.


".... 누님 저리 가십시오."


그러자 선의 손에 얼굴이 눌린 화평이 아랑곳 않고 홍을 돌아보더니 씩 웃는다. 화평은 씩 웃으며 홍이를 본다.


"이 책을 어디 가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면 범위를 좁힐 수 있겠지."


그러자 선이 홍이를 쳐다본다. 홍이는 신이 나서 눈을 반짝이고 있다. 화평이 씩 웃는다.


"동행해서 책의 수수께끼를 같이 풀어주시겠소, 낭자?"


그러자 홍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함께 다시 시자철의 빛이 온통 사방을 감싸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타임트래블 Rerun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5 조선타임트래블 5 -완결- 21.09.20 206 2 10쪽
64 조선타임트래블 4 21.09.20 85 2 11쪽
63 조선타임트래블 3 21.09.19 72 1 9쪽
» 조선타임트래블 2 21.09.19 68 1 15쪽
61 조선타임트래블 1 21.09.18 72 1 9쪽
60 한강 위의 다리 배 8 21.09.18 101 1 14쪽
59 한강 위의 다리 배 7 21.09.17 49 1 10쪽
58 한강 위의 다리 배 6 21.09.17 67 1 12쪽
57 한강 위의 다리 배 5 21.09.16 47 1 9쪽
56 한강 위의 다리 배 4 21.09.15 82 1 12쪽
55 한강 위의 다리 배 3 21.09.14 52 1 10쪽
54 한강 위의 다리 배 2 21.09.14 50 1 9쪽
53 한강 위의 다리 배 1 21.09.13 61 1 12쪽
52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10 21.09.12 59 1 5쪽
51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9 21.09.12 69 1 12쪽
50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8 21.09.11 43 1 15쪽
49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7 21.09.11 46 1 10쪽
48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6 21.09.10 49 2 10쪽
47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5 21.09.10 54 1 11쪽
46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4 21.09.09 57 1 11쪽
45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3 21.09.08 52 1 14쪽
44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2 21.09.07 49 1 11쪽
43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1 21.09.06 68 1 11쪽
42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9 21.09.05 85 1 11쪽
41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8 21.09.04 65 1 14쪽
40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7 21.09.04 73 1 9쪽
39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6 21.09.03 66 1 6쪽
38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5 21.09.02 54 1 7쪽
37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4 21.09.01 64 1 8쪽
36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3 21.09.01 69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