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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달

조선타임트래블 R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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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0 19:42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7,753
추천수 :
105
글자수 :
311,603

작성
21.09.08 19:14
조회
52
추천
1
글자
14쪽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3

DUMMY

**




(10년 전)





뒤로 물러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발밑에서 무언가 그림자 같은 것이 걷혔다고 생각하면서, 어린 정한은 발을 내려다본다. 신발 끝과 바닥에 투두둑 하고 물이 떨어져서 정한은 놀라 고개를 든다.

그리고 그제야 제 얼굴이 축축한 것을 안다. 엉겁결에 코를 훌쩍이면서 정한은 소매로 눈을 눌러 막는다.


“왜 울고있어?”


갑자기 머리꼭지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정한은 놀라서 고개를 든다. 남자는 얼굴을 찡그린 채 정한을 쳐다보고 있다.

정한은 눈을 깜박인다. 자신은 분명 손을 꽉 쥐고 있었다.

남자도 정한의 시선을 따라서 정한의 손을 내려다본다.


“.... ..... “


정한은 주먹을 꽉 쥔다. 앞의 남자에게 자신이 왜 손을 쥐고 있는지 들키고 싶지 않았다. 정한은 문득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 왜? 자신의 손에 뭐가 있길래?


남자가 계속 쳐다보는 게 느껴지자 정한은 손을 꽉 쥐고 남자를 올려다본다.


“... 안 울었어요.“


“그래?”


남자가 고개를 기웃하더니 웃는다. 그러자 정한이 울컥한다.


“안 울었다니까요.”


남자는 키가 크고 두루마기에 손에는 노란색으로 빛나는 물체를 쥐고 있다. 정한은 빛을 내는 물체가 뭔지 보기 위해 눈을 좁힌다.


".... ....."


남자는 계속 아리송한 얼굴로 정한의 머리꼭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정한은 아예 팍 성질을 내버린다.


“안 울었다고요! 왜 자꾸 물어봐요.”


정한이 노려보자 남자가 어깨를 으쓱한다.


“왜냐면 지금은 새벽 세시고, 너는 잠옷 바람에 경복궁 한가운데에서 울고 있잖아. 너 지금 꼬마치곤 좀 무시무시해 보이거든.“


그 말에 정한이 눈을 깜박인다. 컴컴한 하늘에 회색 구름이 희미하게 빛나는 하늘을 등지고 있는 남자는 조금 무서워 보이기도,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한은 그런 남자가 자신을 보고 무섭게 보인다는 말에 깜짝 놀라 울음도 그치고 남자를 쳐다본다. 그러자 정한의 얼굴을 들여다보던 남자가 씩 웃더니 그런다.


“너니, 꼬마야?”


그러자 정한이 의아한 얼굴로 남자를 올려다본다.


“... 뭐가요?”


그러자 남자가 씩 웃는다.


“안녕 꼬마야. 난 이현이라고 해. 네 이름은 뭐니?”


그러자 정한이 한참 수상쩍은 얼굴로 쳐다보다가 천천히 대답한다.


“... 정한이요.”


그러자 남자가 갑자기 웃는 얼굴을 거두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벌떡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좋아, 새벽 두시에 경복궁 가운데서 혼자 울고있는 꼬마.”


“정한이라니까요!”


그러나 듣는둥 마는둥하고 아랑곳않은 남자가 말을 시작한다.


“4마리의 가비. 2마리의 온수. 1마리의 우시와 한명의 시간여행자가 있었는데 우시와 시간여행자만 살아남았다. 우시는 1704년의 시간으로 도망쳐 들어왔는데 시자철이 또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 아주 조그만 시간차로 우시보다 한발 늦게 도착했고 도착해보니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울고 있는 정한이라고 불리는 무시무시한 꼬마남자아이와 마주쳤지."


이현이 정한을 향해 빙글 몸을 돌리며 묻는다.


"... 이게 다 우연일까?“


그러자 정한은 얼굴을 찌푸리더니 이현을 올려다본다.


“그 이야기에서 아저씨가 시간여행자예요?“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기웃한다.


“글쎄. 너는 우연인가?”


그러자 정한이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은 잠시 정한을 내려다보다가 시자철을 두드려본다.


“눈금은 돌아가지 않았어. 다행이다.”


이현이 제자리에 주저앉는다. 정한이 눈을 찡그린다.


“눈금이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데요?”


그러나 시계를 두드리고 귀에 대보며 별짓을 다하는 이현은 정한의 질문을 듣지 못한듯 하다. 정한이 얼굴을 찡그린채 보고있다가 막 입을 열려는데 이현이 벌떡 일어선다. 정한은 놀라 주춤하며 이현을 본다.


“여기가 어디라고 했지?“


이현이 묻는다. 정한은 얼굴을 팍 찡그린다.


“경복궁이요. 그리고 아직 대답 안했잖아요!”


여전히 돌아보지도 않고 달려가던 이현이 등 뒤로 소리쳐 묻는다.


“무슨 대답?“


“왜 시계가 돌아가면 안되냐고요.”


그러자 이현이 갑자기 우뚝 멈춘다. 이현이 정말 멈춰설줄 몰랐던 정한도 내심 움찔해서 쳐다보는데 이현이 천천히 돌아본다. 푸르게 밝아지기 시작하는 새벽하늘을 등진 이현의 표정이 마치 빗선처럼 얇아진다.


“그러는 너는 왜 울고 있었는데?”


그러자 정한이 말을 멈춘다. 대답을 하려 입을 열었다가, 닫고. 다시 입을 열었다가 닫는다. 무언가 이유가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이현의 질문에 대답을 하려해도, 대답은 빗살처럼 정한의 손가락 사이로 빗살처럼 사라져버린다.

... 손. 정한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꽉 쥐고있던 자신의 손 안에. 그래, 무언가 손 안에 있었다.


“... 뭐였지?”


아직 꽉 쥐고 있던 주먹을 펴본 정한은 자신의 손을 살핀다. 손톱이 눌렀던 자국 말고는 정한의 손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않다. 정한은 저도모르게 참고있던 숨을 내뱉는다. 그러나 여전히 답을 알 수 없어서 답답하여 한숨을 내쉬고 말한다.


“...몰라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그럼 나도 몰라.“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러자 이현이 어디 해보라는 듯이 어깨를 으쓱한다. 정한은 계속해서 이상한 눈으로 이현을 쳐다본다.


“그래, 네 이름이 뭐니?”


“정한이요.“


“성은 없고?”


“성은 몰라요.”


그러자 이현이 정한의 눈을 마주치면서 그런다.


“좋아 정한아. 질문 하나하자. 넌 우시니?”


그러자 정한이 눈을 찡그린다.


“우시가 뭐예요?“


그러자 정한의 눈을 들여다보던 이현이 하 하고 다시 허리를 편다.


“아니구나.”


“우시가 뭔데요?”


정한이 따라붙으면서 뭇는다.


그러자 이현이 시자철을 내려다보면서 머리를 긁적인다.


“이상하네, 시간은 제대로 온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지?”


그리고 정한이 다시 이현의 팔을 잡아당기기 전에 돌아서면서 대답한다.


“우시는 세 번 거짓말하고 한번 무는 짐승이야.”


그러자 정한이 얼굴을 찡그리면서 이현을 따라온다.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너는 나도 처음 봤잖아. 넌 아직 어리니까 뭐든 처음 볼 수 있지.”


“그런데 아저씨는 저한테 우시냐고 물어봤잖아요.“


그러자 이현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까딱한다.


“어. 우시는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거든. 어린아이 늙은 아이 남자여자 뭐든 될 수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 말을 잘하거든.“


이현이 멈춰서더니 정한을 돌아본다.


“... 너 방금 나보러 아저씨라고 했냐?”


“우시는 사람이 아니예요?“


정한이 이현의 질문을 무시하고 묻는다. 이현이 돌아본다. 그러자 정한을 잠시 미심쩍은 눈으로 내려다보던 이현이 경복궁 바닥의 벽돌들을 관찰하면서 대답한다.


“그래. 세 번 거짓말을 하고 한 번의 주술을 부릴 수 있는 돌연변이야. 가비, 온수, 우엉, 이재기와 각시중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일각에 따르면 우엉들의 정신나간 사촌 쯤 된다고 하니까.”


그러자 정한이 얼굴을 찡그리며 이현을 따라 종종 걸으며 묻는다.


“가비 온수 우엉 이재기 각시요?“


그러자 정한의 중얼거림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이현은 계속해서 시자철을 쥔 채로 벽돌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계속 말한다.


“전설에 의하면 우시의 주술은 산을 부술 수도 땅을 찢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하지. 그리고 거북이벽이랑 앵두영감은 이번에도 얄짤 없이 내가 가장 죽기 쉬운 곳으로 보내줬고 말이야.“


거의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던 이현이 다시 정한을 홱 돌아본다.


“잠깐, 진짜 내가 아저씨처럼 보여?“


이현의 추궁하는 시선에는 아랑곳 않고 정한은 아예 벌떡 일어난다.


“거북이벽이 뭔데요?“


"거북이벽은 동대문역사역에 있는---"


이현이 말하다가 뚝 그친다. 그리고 호기심에 차서 올려다보는 정한을 내려다본다.


“... 너 정말 궁금한게 많구나?”


그러자 정한이 팔짱을 낀다.


“아저씨는 이상한게 많고요.“


그러자 이현이 눈을 찡그리며 정한을 쳐다본다. 정한도 지지않고 쳐다본다. 그러자 이현이 푸하하합 웃는다. 정한이 쳐다보자 이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웃겨죽겠다는 표정으로 정한을 쳐다본다.


“너 진짜 신기한 꼬마구나.”


“어떻게 거짓말을 해서 산을 부숴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우시들의 말은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연속해서 세 번의 거짓말을 하는 순간 발현되는 힘은 엄청난 물리적인 충격파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바위를 깨뜨리거나 물을 가르게 하기도 한다고 해.”


그리고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아까 산을 찢었다고 하는 우시는 정말 특별한 케이스고. 보통은 그렇게까지 무시무시하지는 않아.“


이현이 시자철을 내려다보더니 반응 없는 기계를 보고 흠 하고 중얼거린다. 옆에서 따라가던 정한이 이현을 쳐다보며 묻는다.


“그럼 그 우시는 어떻게 구별하는건데요?“


그러자 이현이 돌아보더니 씩 웃는다.


“거짓말을 시켜보는 거야.”


정한이 쳐다보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거짓말 세 번에 피 한번. 그러니까 거짓말을 세 번하고도 아무런 힘을 쓰지 않으면 그건 우시가 아니지. 우시는 거짓말은 잘하지만 스스로의 세 번의 규칙을 깨지는 못하니까.”


그러자 정한이 이현을 쳐다본다.


“우시를 쫓아왔다고 했죠?”


정한이 묻는다.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정한이 팔짱을 끼고 이현을 쳐다본다.


“그럼 제가 진짜 우시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기웃한다.


“누가 네가 우시인지 아닌지 모른대?”


그러자 정한이 무슨 말이냐는 듯이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너 울었잖아.”


그러자 정한이 잠시 멍때린 표정을 하더니 서서히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현이 물어보았고 정한은 세 번 아니라고 대답했다. 처음부터 운걸 알고 있었으면서 집요하게 물어보던 이현의 의도를 파악한 정한의 얼굴이 마구 찡그려진다. 그러자 돌아보지도 않고 이현의 얼굴을 알겠다는 듯이 푸훕흡 하고 웃은 이현의 다리를 정한이 뻑 하고 걷어찬다. 그러자 이현이 억 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진다.


“뭐야?!”


이현이 자신의 정강이를 껴안고 눈물고인 눈으로 돌아보는데 정한이 그런 이현을 무심한 얼굴로 내려다보더니 앞서서 저벅저벅 걸어간다.





***





“그러니까 아저씨는 저것들과 싸우면서 여행을 다니는거예요?”


거기까지 말하고 정한은 입을 합 다문다. 그러자 이현이 정한을 내려다보더니 알겠다는 듯이 웃는다.


“어때, 멋지지?“


이현이 씩 웃는다. 그러자 정한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말도 안한다. 이현은 혼자 씩 웃는다.


“그냥 멋진게 아냐. 난 시간여행도 할 수 있거든.”


그러자 남자가 쥐고 있던 물체가 위잉하고 노란빛을 내며 빛난다. 그러자 손이 데인 듯 화들짝 놀란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며 덧붙인다.


“뭐 물론 반은 시자철의 의지이긴 하지만. 아니 사실 반의 반의 반 반 정도가 내 의지긴 하지만.“


이현이 윙윙거리는 물체를 노려보듯이 하며 대답한다. 남자의 행동을 이상한 듯 쳐다보고있던 정한이 또 묻는다.


“그럼 아저씨 무기는 어디 있어요?”


“무기?”


이현이 쳐다보자 정한이 이현의 손을 눈짓으로 가리키면서 묻는다.


“괴물들이랑 싸우려면 무기가 필요하잖아요.“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그런 건 없어. 왜냐하면 나는 여기,”


이현이 자신의 눈 옆의 양 관자놀이를 손가락 끝으로 툭툭 치면서 그런다.


“여기가 가장 강하거든.“


정한이 눈을 찡그린다.


“... 얼굴이요?“


그러자 이현이 얼굴을 팍 찌푸리더니 고개를 젓는다.


“아니, 눈!”


이현이 주변을 돌아보며 대답한다.


“나는 보는 순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다고. 그게 바로 내 특기거든.”


그러자 정한이 미심쩍은 얼굴로 이현을 쳐다본다.


“그럼 거짓말을 해도 다 알 수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자 이현이 확 무릎을 꿇더니 정한의 키와 눈을 맞춰 정한의 눈을 들여다본다. 깜짝 놀랄 정도로 새카만 눈동자가 정한의 눈을 빤히 쳐다본다. 정한이 왜 그러냐고 물어보려는데 이현이 벌떡 일어나더니 홱 돌아서서 저벅저벅 걸어간다. 정한은 얼굴을 찌푸리고 또 얼른 종종 쫓아간다.


“잠깐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게 있는데, 그게 뭐지?”


이현이 꼴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하더니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정한을 홱 돌아본다. 또 이현을 졸졸 따라오다가 찔끔한 정한이 내색하지 않고 평정한 표정으로 뭘 보냐는 듯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어이, 그런데 넌 왜 따라오는 거야?”


그러자 정한이 어깨를 으쓱한다.


“아저씨가 신기해서요.”


그러자 이현이 씩 웃는다.


"역시 넌 날 못피해갈 줄 알았지."


그러자 정한이 얼굴을 찡그리더니 입을 꾹 다물고 이현을 올려다본다.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뭐야 왜 그렇게 쳐다봐?”


그러자 정한이 이현의 손을 가리킨다.


“... 그거 빛나는데.”


그러자 이현이 시자철을 내려다보더니 정한을 보고 씩 웃는다. 불길한 미소에 정한이 얼굴을 찡그리며 이현을 쳐다본다.


"내가 말하지 않은게 있었는데 하나 알려줄까?"


정한이 쳐다보자 이현이 씩 웃으며 말한다.


"내가 네 기억을 찾는걸 도와줄게. 네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어른이 될때까지 지켜줄 수도 있어. 너가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우린 아까말한 온수나 각시들한테서 도망치면서 각시가 찢어놓은 시간의 사람들을 구해줄 수도 있지. 조선의 과거 사람들과 미래의 사람들과 세상을 전부 만날 수 있게 될거야. 하지만 그 전에 네가 기억해야할 가장 중요한건 이거야."


정한이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씩 웃는다.


"내 말은 믿지 말것."


그리고 시자철의 빛이 화악 빛나기 시작하더니 이현이 놀란 정한의 팔을 잡는다. 그리고 다음순간 경복궁 앞에 황금빛이 퍼지며 두사람은 온데간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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