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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달

조선타임트래블 R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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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최근연재일 :
2021.09.20 19:42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7,758
추천수 :
105
글자수 :
311,603

작성
21.09.11 19:05
조회
43
추천
1
글자
15쪽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8

DUMMY

**




".... ....."


쿵쿵 하고 얼음벽이 떨어지는 소리가 완전히 그치자 다같이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납작 엎드려있던 병사들과 이방이 고개를 슬그머니 든다.


“... 이제 끝난 것 같은데요.”


그러자 정한이 이현을 부축해서 지붕모양으로 떨어진 얼음벽 아래에서 빠져나온다. 사방에는 온통 신음소리를 내는 병사들로 가득하다. 정한이 동굴 입구를 쳐다본다. 벽은 완전히 거대한 얼음조각으로 막혀 차단되어있다.


“.... 우리 여기에 완전히 갇힌 것 같은데.”


정한이 그런다. 그러자 천을 눈에 칭칭 동여감은 이현이 정한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홱 고개를 돌린다.


“... 내가 뭘 놓친 것 같은데.”


이현이 그런다. 그러자 정한이 어께를 으쓱한다.


“우시랑 유사를 놓쳤죠. 그리고 우시가 화풀이용으로 데려간 마을 병사 스무 명도요.”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돌린다.


“아니 그거 말고. 그것보다 더 전에 있던거.”


이방과 정한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는데 이현이 비틀거리면서 일어난다. 앞으로 휘청하는데 이현을 이방과 정한이 양쪽에서 팔을 잡아주는데 이현이 고개를 휘휘 저으며 그런다.


“우리 아까 있던 그 사각형 모양의 방 맞지?”


“예 그렇습니다만?”


이방이 이현을 쳐다보며 묻는다.


“뭘 찾으시는 겁니까?”


“아까 동벽이랑 서벽에 각각 서랍장들이 있었지? 둘 다 벽 가득히.”


그러자 이방이 고개를 끄덕이다 이현을 보고 얼른 말로 대답한다.


“예, 지금 그 앞에 서있습니다요.”


“생마패와 사마패가 들어있는 양쪽 벽 둘다 벽 가득히 서랍들이 있었단 말이야.”


이현이 말한다.


"그리고 양 벽의 크기는 똑같잖아."


“.... ....."


정한이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중얼거린다.


“... 사마패 수가 생마패 수와 거의 비슷한데 얼음벽 안에 아직 살아있는 우시들이 마을 하나 인구수만큼이나 남아있단 말이야?“


“.... ..... “


그러자 정한이 사마패들이 들어있는 서벽의 서랍장을 올려다본다.






**





마을사람들은 아우성을 치며 얼음벽 앞의 공터로 끌려나와 있다. 공터 가운데 말뚝을 박아 금줄로 묶은 유사가 씩씩대며 줄을 끊을 듯 사납게 발버둥을 치고 있고 그 주변에는 끌려나온 병사들과 마을사람들이 묶인 채 나뒹굴고 있다.

피투성이가 된 유사는 이빨을 드러낸 채 문수를 노려본다.마을사람들과 유사가 있는 나무 주변으로 다섯개의 보물들과 얼음동굴에서 가져온 얼음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문수가 유사와 사람들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본다.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문수가 유사를 보며 중얼거린다.


“이 사람들도 전부 죽일셈이냐? 깨끗한척은 혼자 다 하더니 너도 결국 나와 똑같구나!”


유사가 소리친다. 그러자 문수가 고개를 젓는다.


“너도 이 마을 사람들도 저 얼음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어. 너를 풀어주면 어떤 위험이 일어날지 알면서도 봉인을 깨뜨렸고 그 값을 다른 마을 하나가 목숨으로 치르게 되었는데도 죄책감 하나 없이 희희낙락 살아갔지.“


유사를 잠시 바라보던 문수가 주술을 외우기 시작한다. 그러자 유사의 사지를 묶은 금줄이 밝게 빛나며 여섯 개의 보물들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 이제 너와 저들이 죗값을 치를 차례야.”


사람들이 살려달라며 아우성을 치고 유사의 비명소리가 높아진다. 여섯 개의 보물들의 반사면들이 빛을 내며 서로 공명하기 시작하고 유사의 눈이 뒤집히더니 비명소리가 점점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놈...!”


유사가 비명을 지르더니 갑자기 목이 쩍 갈라진다. 유사의 목이 두개, 세 개로 갈라지며 늘어나는 것을 보며 옆에 있던 아낙네들이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한다.

마침내 여섯 개의 얼굴이 모두 나타나자 열두 쌍의 타는 듯한 노란 눈이 보물의 진 바깥에 있는 문수를 노려본다.


“네 이놈! 네가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


“그만!”


그때 이현이 소리친다. 놀란 문수가 주문을 멈춤과 동시에 진의 안쪽에서 나뒹굴던 사람들과 유사의 비명소리도 다시 잦아든다. 문수는 동굴 입구의 좁은 틈을 뚫고 나온 이현과 그의 양편에 서있는 이방과 정한을 쳐다본다.


“... 거길 기어 나왔어?”


문수가 재미있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자 뒤편에서 한명씩 빠져나온 병사들이 이현의 뒤편으로 둥글게 문수를 겨누고 둘러싼다.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정말 네가 우릴 죽일 생각이었으면 저 안에서 이미 다 죽었겠지. 원래 있던 길을 치우면서 나오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다고.“


“마을사람들이...!”


이방이 보물들의 진 안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고 놀라 소리친다. 그러자 상황을 알만하다는 듯이 이현이 소리 나는 쪽을 돌아보더니 다시 문수를 향해 말한다.


“네 심정은 알아.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또 하나의 얼음벽만 늘어날 뿐이야. 정말 저 사람들을 모두 얼음 안에 가두고 싶어?“


그러자 문수가 웃는다.


“이미 갇힌 내 동족들은 꺼낼 수 없어. 하지만 그들을 위해 저들에게도 똑같은 벌을 내릴 수는 있지.”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젓는다.


“저 안에 있는 동패. 거기에 마지막 우시들의 글이 있었어.”


“살아나간 우시는 단 한 마리야. 그것도 아주 어린.”


그러자 문수의 웃음이 갑자기 멈춘다. 문수가 이현을 노려보자 이현이 얼음벽을 가리킨다.


“... 저 벽안에 우시는 한 마리도 없어. 그전에 우시들은 이미 다 죽어버렸으니까. 저 그림자들은 모두 여기 살고 있었던 마을 사람들이라고.“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이현과 문수를 쳐다본다. 문수는 멍한 얼굴로 이현을 쳐다보고 있다.


“그게 무슨 소리요, 우시들이 모두 죽었다니?”


병사들 중 하나가 소리친다. 이현이 생마패를 들어 문수 쪽으로 향한다.


“이건 우시들의 인명부야. 우시들이 태어나면 생마패가, 우시들이 죽을 때는 사마패가 생기지. 그리고 저 우시들의 동굴 안에 들어있던 생마패들은 모두 366개였고. 사마패는 365개였어.“


사방은 모두 쥐죽은 듯 고요하다. 정한은 이현을 쳐다보고 있다.

이현이 앞으로 향한다. 이현의 손에는 동마패가 하나 들려있다. 문수는 마치 이현이 자신에게 칼이라도 꽂은 듯한 표정으로 이현을 쳐다보고 있다. 이현은 문수의 눈앞에 동 마패를 들어 보인다.


“... 이거 네거지.”


동마패를 돌리자 말이 새겨져있는 면 반대편에는 세 글자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정한은 그 이름을 거북이벽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이름은 시자철과 같은 노란빛으로 거북이벽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박문수]


정한이 문수를 쳐다본다. 그러자 이현의 손의 마패를 내려다본 문수는 표정 없이 천천히 손을 뻗어 이현의 손에서 마패를 가져간다. 이현은 제자리에 멈춰 선다.


“... 넌 이미 알고 있었어. 저 벽 뒤에 네 가족들은 없다는 걸. 유사를 무서워한 사람들이 네 가족들을 죽였고 이제 우시는 네가 마지막이야.”


이현은 보이지 않는 문수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문수는 이현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이 마패를 손으로 매만진다.


“... 그걸 알면서도 너는 유사가 저 벽에 가둔 사람들을 구하려고 한거야. 여기에 돌아오면 유사가 너를 죽일것을 알면서도. 네 동족들을 죽인 저 사람들이 너를 살인자로 몰고 너도 죽이려고 할걸 알면서도 말이야.“


이현이 문수를 향해 한걸음 나서서 말한다.


“왜냐면 그게 너니까. 박문수는 설령 적이라도 공과 사를 구분해서 백성들과 법에 거짓되지 않고 떳떳이 한 어사였잖아.“


이현은 숨이 차는지 무릎을 손으로 짚고 말 한다 턱 끝에 땀방울이 모여 떨어졌다.고개를 들고 쳐다보는데 문수는 마패에서 시선을 거두고 차가운 눈으로 이현을 내려다보고 있다.


“... 너는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이야기만 하는구나. 네가 말하는 그 사람은 내 미래지 지금의 내가 아니야.“


문수가 유사를 쳐다본다.


“그리고 나는 저 벽안의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내 가족들을 모함해 죽음에 이르게 한 쓰레기들까지 용서하겠다는 뜻은 아니야.“


이현은 문수를 바라본다.


“...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야. 이제 모두가 진실을 알았으니 유사는 가두고 마을사람들은 다시 나오게 해. 그들도 이제 자기 죄를 반성하고 다시 살아갈 기회를 주는거야.“


그때 꺅 하는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문수와 이현이 소리난 쪽을 돌아보자 금줄을 끊고 탈출한 유사가 순식간에 진 바깥쪽에 서있던 정한의 목덜미를 잡고 진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꼬마야!”


이방이 소리치자 이현이 놀라 두리번거린다.


“정한?”


진 바깥쪽으로 나왔던 유사의 팔은 시뻘겋게 타들어간다. 하지만 고통보다도 이를 악물고 씩 웃은 유사가 정한의 목에 칼을 겨누고 말한다.


“나를 놓아라 우시야.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마가 죽는다.”


유사가 정한의 목에 칼을 꾹 누르며 말한다. 정한이 안간힘을 쓰지만 어린아이의 힘으로 유사의 힘을 이길 수는 없다. 이방이 당황하여 허둥지둥하는데 문수가 이를 악물고 유사를 노려본다.


“이 사람들을 용서해도 너를 놓아 줄 수는 없다. 너는 진 밖으로 세 걸음만 떼도 목숨을 잃을 것이다. 죽기 싫으면 평생 다시 네가 속한 봉인 속으로 돌아가!”


그러자 유사가 웃으면서 고개를 젓는다.


“그럴 수는 없지 우시양반. 당신이 만든 이 육각의 진을 풀어줘야겠어. 아니면 내가 지금 당장 이 꼬마 녀석의 목을 따버릴 테니까.“


그러자 문수가 유사를 노려보며 이를 악문다.


“... 이현. 난 당신이 좋아질 것 같지만 저 녀석만큼은 저 봉인에서 나오게 할 수 없어.”


“문수!”


문수가 다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그러자 여섯 개의 보물들이 다시 빛을 내며 타오르듯 빛나기 시작한다.


“우시!”


유사가 소리치며 정한의 목에 가져다댄 칼에 힘을 준다. 그러자 이현이 정한을 돌아본다. 유사는 정한의 목에 들이댄 칼에 힘을 더한다.

목에 금속의 거친 면이 닿는 것을 느끼면서 정한은 이현의 피투성이가 된 붕대를 쳐다본다. 그때 이현이 씩 웃는다. 정한은 이현의 얼굴을 보고 눈을 깜박인다.


“... 거짓말 세 번에 피 하나.”


이현이 다시 문수를 돌아보며 말한다.


“... 뭐?”


문수가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손을 들어 눈 위의 붕대에 손을 가져다댄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현이 머리를 둘둘 감은 천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 보이거든. 네가 왜 그랬는지 누구를 지키고 싶었는지도.”


이현의 손에서 피 묻은 천이 둘둘 떨어져나간다. 정한이 소리친다.


“뭐하는거야!”


그러자 유사가 앞으로 달려 나가려는 정한을 손으로 잡아 제지한다. 이방이 이현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마지막 붕대가 바닥에 툭 떨어지자 굳은 피딱지가 엉겨 붙어 엉망이 된 이현의 눈꺼풀이 드러난다.

이현이 천천히 손을 내린다. 그리고 이현이 눈을 떠 문수를 쳐다본다. 문수가 흠칫한다.


“... 다 보이거든. 왜냐하면 나도 그러니까.”


이현이 그런다. 눈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이현은 문수를 쳐다보고 있다.


“눈 감아! 뜨면 죽는다고!”


정한이 소리친다.


그러나 이현은 아랑곳 않고 정한을 향해 손을 뻗는다.


“정한아, 이쪽으로 와.”


“눈 감아! 눈 감아요!”


정한이 소리친다. 유사가 다시 한 번 욕을 뱉으며 정한의 목을 잡는다. 그러자 이현이 다시 말한다.


“유사 너도. 정한을 데리고 와.”


유사가 문수의 눈치를 살피며 칼을 다잡은 채로 정한의 등을 떠밀어 주춤주춤 이현의 뒤로 다가선다. 두사람이 완전히 이현의 뒤에 서서 문수와는 일직선으로 서게 되자 이현이 말한다.


“이제 유사 당신은 정한을 데리고 그대로 일직선으로 유사를 향해 걸어가면 돼. 그동안 나는 계속 여기 서있을 테니까.“


“눈 감아요!”


정한이 유사의 손아귀에서 또 버둥대며 소리친다. 그러자 문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이현이 대답한다.


“... 내가 가르쳐줄테지만 말이야, 꼬마 정한아. 사람의 눈은 똑바로 쳐다보는거거든.”


그러자 이를 악물고 이현의 뒤에서 약해진 진을 빠져나가는 유사와 정한을 본 문수가 이현을 향해 소리친다.


“왜 내가 지금당장 너를 안 죽일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저들도?”


문수가 이현을 보며 묻는다.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인다.


“물론 너는 나를 쉽게 죽일 수 있겠지. 하지만 너는 아직 중요한 사실을 하나 잊고 있거든.”


그러자 문수가 의아함이 떠오른 표정으로 고개를 기웃한다.


“우시 앞에서 거짓말로 상황을 빠져나갈 생각이야?”


그러자 이현이 씩 웃는다.


“왜 여기 있는 우시가 너 혼자라고 생각해?”


".... ....."


순간 정적이 감돈다. 문수가 멍한 표정을 한다.


“.... 뭐?”


그 말에 정한도 헉 하고 숨이 멎는다. 이현이 입을 연다.


"거짓말 세 번에 피 하나."


이현이 주머니에서 시자철을 들어 보인다. 시자철의 모습을 확인한 문수의 눈이 크게 떠진다.


“너...?!”


“하나, 나는 시자철의 주인이 아니다.”


유사가 정한을 잡은 채로 이현의 뒤로 한걸음 물러선다.


"둘, 너는 정말로 이 마을사람들의 목숨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정한이 이현을 쳐다보며 벗어나려 애쓰는데 유사가 걸음을 빨리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셋, 나는 내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 ......"


그러자 쥐죽은 듯 한 정적이 깔린다. 하늘이 무너지거나 바닥이 갈라지는 등의 상상을 한 사람들이 몸을 움추리지만 잠시 후에도 정적은 이어질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잠시간의 정적 뒤에 문수가 눈을 크게 뜨고 이현을 쳐다본다.

이현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그런다.


“... 우시는 아니지만 나도 거짓말은 잘하거든.”


“이현!”


정한이 소리친다.


그순간 이현의 몸이 마치 나무토막처럼 뻣뻣이 굳더니 문수의 앞으로 고꾸라진다.


“이현!“


유사는 이현을 휙 돌아보더니 정한을 옆으로 내던지고 빠르게 도망가기 시작한다. 이방이 달려가서 이현의 숨을 확인하는데 정한은 그 자리에서 이현을 쳐다본다. 정한은 그 자리에 붙박인 듯 서서 바닥에 쓰러진 이현의 시신을 쳐다본다.

정한은 이현의 고꾸라진 뒷모습을 본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앞으로 숙이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실제보다도 더 작아 보여 마치 어린아이 같다.

그 모습을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정한은 저도 모르게 남자의 모습을 빤히 쳐다본다.


".... ...."


이현은 그대로 몸을 동그랗게 만 채로 검은 점이 되어 사라지고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의 눈앞이 어둠으로 캄캄하게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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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한강 위의 다리 배 2 21.09.14 51 1 9쪽
53 한강 위의 다리 배 1 21.09.13 6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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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9 21.09.12 70 1 12쪽
»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8 21.09.11 4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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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4 21.09.09 5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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