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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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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0 18:57
최근연재일 :
2013.06.15 19:52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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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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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9,543

작성
13.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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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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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24쪽

38) 북부드래곤섬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DUMMY

그린드래곤 샬마사로 자신의 레어가 있는 산들이 화산으로 변한 것을 보고 또 다시 이사를 고려했다. 필트산맥에서 엘프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낸 시간이 꿈만 같았다. 갑자기 쳐들어온 레드드래곤 카스타스에게 맞아서 한 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서 남부드래곤 섬으로 이사온 것이다. 그런데 그 악룡 카스테스는 남부드래곤섬까지 따라와서 자신을 괴롭힌 것이다.


' 카스테스 너는 정령 악마란 말인가.'


그 시간 카스테스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린드래곤 샬마사로의 레어가 있는 산을 바라봤다.

보통 자신들의 레어주변에서 채광을 하면 드래곤들이 나와서 이를 갈았는데 특이하게 이 드래곤은 나와보지도 않는 것이다.


' 그린드래곤의 기운이 분명히 느껴지는데. 왜 안나와보지.'


갑자기 하늘에서 레드드래곤들의 기운과 수장들의 기운이 느껴졌다. 레드드래곤 둘이 수장들에게 의해 쫓기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레드드래곤들은 카스테스가 보이자 바로 하강해서 인간으로 폴리모트했다.


" 카스테스 형님을 뵙습니다."


" 너희는 누가냐?"


" 저희는 타코, 타마 레드드래곤 형제입니다. 뭐 느끼시겠지만 1,500살된 성룡들입니다."


" 형님 왜 그러십니까? 우리 둘과 형님을 합쳐서 레드드래곤 왕따 3인방이라 불린지가 엊그저께 같은데요. 형님이 신들에게 협조하기 위해 이오니르산맥으로 갔을 때 얼마나 부러워 했는데요. 비록 그곳이 왕따들이 가는 곳이지만 무려 헤츨링 때 갔지 않습니까."


" 컥.."


카스테스는 빠르게 두 레드드래곤을 데리고 일행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이미 일행은 두 레드드래곤이 한 말을 똑똑히 들었다.


" 카스테스가 왕따였구나. 어쩐지 혼자 이오니르산맥에 있었다고 했더니 그런 사연이었군.'


" 천신 아무래도 우리 중에 가장 성공한건 카스테스 같다. 그래도 난 처음에 너희를 만났을 때 무려 부족장이었다."


" 왕따라도 카스테스는 드래곤이었잖아. 오크하고 같냐? 그런데 재들은 왜 온거지. 꽤나 말썽을 일어키게 생겼는데."



드래곤 수장들까지 도착하자 드래곤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 수장님들 왜 우리가 이쪽으로 이사를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까?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역시 레드드래곤 악동으로 불리던 드래곤들이었다. 수장들 앞에서도 목소리를 높여고 있었다.


" 이놈들아 생각을 해봐라. 암묵적으로 북부는 레드, 동부는 골드, 불루, 남부는 실버, 그린드래곤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너희들이 여기 산다는 것이 말이되냐?"


" 그렇다고 살면 안된다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여기를 보십시요. 이렇게 화산이 많은데 레드드래곤이 살지 않으면 누가 산다는 말입니까? 북부드래곤섬에는 노친네들이 이런 화산을 만들지도 않는단 말입니다. 카스테스 형님, 형님이 좀 말좀 해주세요."


" 그건 안된다. "


카스테스의 말에 수장들은 미소를 지었고 레드드래곤들은 좌절을 맛보았다.


" 여긴 내가 만들었거든. 이사하려면 내 허락을 맡아야지. "


갑자기 분위기가 변하자 안도를 하고 있던 수장들은 카스테스에게 따졌다.


" 카스테스 왜 자네가 허락하면 된다는 것인가? 자네가 드래곤 로드라도 된다는 말인가?"


" 뭐 이런일이 예전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미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수장들은 카스테스의 말을 듣고 한가지 사건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린드래곤 아만슈리프' 드래곤로드와 수장들이 뇌물을 받고 동부드래곤섬에 살게 해 준적이 있었던 것이다.

악동 레드드래곤들과 한 섬에서 살려고 생각하니 뒷골이 땡기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은 레드드래곤일족 뿐아니라 다른 일족에도 대형사고를 치고 다니는 놈들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난 상태였다.



레드드래곤 둘을 일행에 합류시키자 작업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이미 레드드래곤들은 자신의 레어가 될 만한 곳을 정했지만 카스테스에게서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카스테스가 [젯 마그마]를 시전할 때마다 이미 광신도가 되어 버렸다. 천신은 이들이 고룡이 되었을 때 온 대륙이 화산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 쯧쯧, 저 닭아가씨는 또 뒤집어 자는구만. 저러다 루이네한테 대박 깨지지.'


한달동안 작업을 하자 5개의 군함은 만선이었다. 너무 많이 싫어서 배의 중간까지 바닷속에 잠겨 버렸다. 불안한 상태의 군함에 걱정을 했어나 문제는 의외의 곳에서 발생했다.드볼신성국가와 동부드래곤섬을 지날 때 최대의 난적들과 만난 것이다.


' 대천사 루이네와 10천사'


대천사가 루이네가 배에 처음와서 한일은 병든닭 루시를 깨우는 일이었다. 그리고는 카스테스보고 간사하게 수면마법을 걸었다고 열을 내기 시작했다. 카스테스는 '닭대가리나 닭이나 똑같다'는 말만하고 무시해 버렸다.


" 카스테스 이 신대륙과 드래곤섬은 신들이 만든 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배에 실린 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귀속되어야 하는 것이지. 뭐 수고는 했으니 배 한척 정도는 넘겨 주겠다."


한마디로 날로 먹겠다는 얘기였다.


" 루이네 그럼 구대륙은 신들이 만든 땅이 아니라는 말이네? 그런데 왜 못가게 하는데. 그것부터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카스테스의 일격에 루이네도 움찔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배에 실린 광석의 양은 한 드래곤이 가지기에는 위험한 양이었다. 특히 그 대상이 레드드래곤이라면 두 말 할것도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들의 계획의 일부였을 뿐이다.


" 그럼 우린 여기서 너희를 모두 소멸 시킬 수 밖에 없다."


" 지금 용신전쟁이라도 해 보자는 말이냐? 마계를 견제하기도 바쁠텐데."


" 해야 된다고 하면 해야지. "


대천사 루이네는 강하게 나왔다. 이미 오기전에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정하고 온 것이 틀림 없었다.


" 루이네 뭐 느껴지는거 없냐? 너라면 느낄 수 있을 텐데."


먼곳에서 점으로 보이던 드래곤로드와 고룡들의 모습들이 점점 확대 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컥. 어떻게 눈치를 채었지? "


" 너도 내가 가르쳐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물은거지?"


드래곤로드와 고룡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설마 그린드래곤에게 전달받은 카스테스의 메세지에 반신반의하고 왔는데 천사들이 정말 일을 벌인 것이다. 이제 용신전쟁은 벌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대천사와 10 천사가 여기 왔다는 것은 카스테스를 죽이고 바로 동부드래곤섬으로 가서 드래곤로드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머리가 있는 드래곤이라면 누가나 눈치 챌 일이다. 드래곤로드는 이 자리에서 확실한 증거를 잡으려고 했다.


" 신계에서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군. 용신전쟁을 벌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 루이네."


" 드래곤로드, 무슨 말씀인가요? 우린 신들의 물건을 되돌려 받으려 왔을 뿐입니다."


" 천사가 거짓말을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 맹세를 깨뜨려 거짓말을 하면 소멸하는 서룡족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우습군요."


드래곤로드는 분노했다. 루이네가 한 말은 일족의 드래곤로드에게만 전해지는 비밀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알고도 드래곤들이 있는 곳에서 말해 버린 것이다. 드래곤들도 루이네의 말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 결국 해 보자는 말이군. "


" 저흰 그냥 돌려줄 수 있는지 의향만 물으러 왔을 뿐입니다. 뭐 안돌려 준다고 하니 그냥 돌아가야지요."


" 루이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신대륙과 드래곤섬을 만든것은 신들이 맞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 그런 말을 하느냐?" 너는 카스테스에게 시비를 걸어서 용신전쟁을 일으키게 하려고 했다. 내 말이 틀리냐?"


" 아. 전 몰랐습니다. 그리고 용신전쟁이라니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결국 드래곤들은 정황은 있는데 증거를 잡지 못해서 천사들을 보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싸운다고 해도 숫자가 비슷했기 때문에 어떻게 결판이 날지도 몰랐다. 드래곤로드는 심각하게 주위의 드래곤과 천신일행을 봤다.


" 오늘 루이네가 한 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해라. "


결국 드래곤들은 자신의 마나에 맹세를 했고 발자크와 실버스트는 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했다. 천신이 문제였다. 자신이 무교인 것을 이렇게 후회한 적이 없었다.


' 이양 맹세하는거 스케일을 크게 해야지.'


" 전 이 중간계와 오계에 대고 맹세를 합니다. 만약 제가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6계에 존재들은 모두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드래곤들은 오계라는게 뭔지 몰라서 놀람이 덜했지만 드래곤로드와 카스테스, 발자크, 실버스터는 경악을 했다. 천신의 말대로라면 자신이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신이나, 마신, 정령왕 심지어는 천사, 드래곤까지도 쓰레기로 생각한다는 말이었다. 드래곤로드는 일단의 맹세를 받고 고룡들과 함께 동부드래곤섬으로 날아갔다. 앞으로 벌어질 용신전쟁에 대한 준비를 해야했다.


' 배포하나 만큼은 대단한 인간이군'




" 천신 너는 어떻게 천사들이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 "


" 천사쪽에 바보 멍청이가 한명 있거든. 아무리 루이네가 대단하다 해도 원래 적보다 멍청한 아군이 더 무서운 법이거든. 그리고 내가 드래곤로드를 부르면서 네 이름을 팔았다."


" 결국 우리가 놀리던 닭아가씨를 말하는 것이냐?."


" 아니 그 닭아가씨는 완벽하게 자기 일을 했지. 우리가 다른 이와 말하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으니까. 자는척해도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있었을 거야. 그 멍청이는 나중에 보여줄께. 지금 알아도 너무 식상하잖아. 크크"


" 기대가 되는군."


" 그런데 설마했는데 이런식으로 꼬투리를 잡을 지 몰랐네. 천사들은 무력으로 이 배의 광물들을 가져가려고 했어. 우리가 먼저 공격하려는 행동만 취했어도 바로 용신전쟁을 드래곤이 일으킨 것이라고 했을게 뻔하다고. 루이네가 자신은 몰랐다고 오리발 내미는 거 조금전에 봤지."


"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네."


" 천사들의 계획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드래곤로드와 몇 명의 고룡은 죽였겠지. 그런데 신계의 신들이 강림하고 천사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마계와 남은 드래곤들을 다 상대한다는 것은 말이 안돼. 신계가 우위라는 것은 맞지만 절대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거든. 확실히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봐야하지."


' 과연 신계에서 준비한게 뭘까?. 역시 변수를 이용할 수 밖에 없나?'


이번 천사들의 행동을 눈치챈 것은 행운이었다. 천사들의 행동을 눈치채자 슈퍼NPC의 눈을 피하는 방법은 게임밖에서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천신은 뿌꾸에게 연락해서 샬리공주의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소환목걸이'와 카스테스의 메세지를 가지고 근처의 드래곤을 찾아가게했다. 천사 루시의 감시 때문에 카스테스에게 먼저 상황을 얘기 할 수 없어 이름을 팔았다. 그런데 다행히 자신의 예상이 맞은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드래곤로드를 포함한 고룡들은 드볼신성왕국의 필트산맥으로 근거지들을 옮겼다. 각개격파 당하는 것보다는 한 곳에 모여서 천사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였을 때 성녀가 있는 신전을 박살낸다는 계획이었다.


루이네는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계획이 틀어지자 몸을 움추릴 수 밖에 없었다.


' 아무래도 저 성녀가 문제인거 같은데.'


루이네도 완벽했던 계획에 이상이 생기자 자연스럽게 성녀를 의심했다. 그런데 3천사를 하루종일 붙어 있게 했었기 때문에 뭐라 확정을 짓기도 그랬다. 결국 당분간만 이용하고 용도패기 하기로 결정했다.




천사들의 도발로 대륙의 정세는 이상하게 꼬여만 갔다. 중재자 역할을 해야했던 드래곤들이 천사들과 대치를 하자 마계와 바른제국만 살 판이 난 것이다. 마계는 바른제국의 대부분의 신전들을 쓸어버렸다. 그런 마계에도 문제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마녀의 존재였다.


" 마녀님 그러니까 어차피 '깨달음'을 모르는 자나 가능성이 없는자는 다시 환계(혼계)에 돌려 보내는게 맞습니다. 그걸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 발록 아저씨도 '깨달음'을 모르잖아요."


" 컥. 그건 말이죠. 저야 '깨달음' 보다는 '삶'자체에서 힘을 숭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전 싸우다 죽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그럼 아저씨 말대로 '깨달음'보다는 '삶'이라는 것에서 '사랑'이나 '열정'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들도 있을거잖아요."


" 그게..."


발록은 자신을 저주했다. 차라리 싸가지 없는 천신이라는 인간이 블래서보다 훨씬 상대하기 쉬울 것 같았다. ' 살인금지' 마계역사상 전무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마왕들의 등살에 요즘은 피가 바짝바짝 말랐다.


' 오늘은 꼭 설득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나마 마계에서 넘어온 마족들이나 마물들이 폭발을 하지 않는 것은 곳곳에 생긴 던전이라는 곳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큼은 블래서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 어차피 죽을려고 들어간 자들이니 마족이나 마물에게 죽어도 뭐라고 할 수 없었다.



바른제국 2황자는 내부적으로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처음의 우려와 달리 마신전이 자신들에게 잘 맞았다. 마신전에서 힘을 숭상하다보니 자연 신도들도 호전적으로 되었고 전국에 있는 마신전에서 만든 던전을 적절히 이용하니 날이 갈수록 강병들이 되어갔다. 간혹 죽어 나오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병사 둘을 잃어 강병 하나를 얻는 것이 이득이었다. 대륙통일의 날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 2황자였다.





" 애송이 이 액수가 맞는 것이냐?"


" 두더쥐 영감 노인연금 정도 들어오는 것으로 놀라기는."


실버스터는 자신에게 배당되는 던전의 금액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연하다. 천신 자신도 금액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 '고대드래곤던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액수였다. 유저들도 많이 늘었지만 바른제국에서 던전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었다.


' 아무래도 무슨 사단이 곧 나겠군. 2황자는 정말 운도 좋은 놈이구나.'


2황자는 이제까지 한번의 실패없이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황태자도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현재는 밀리는 형국이었다. 이대로 2황자가 바이른제국을 점령한다면 차기황제의 자리를 정하는 서열마저도 바뀔 수 있었다.


'블래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헬게이트가 아니라 2황자라고 해야하나?'




천신일행은 당초의 '무역자유도시'로 가기로 했던 계획을 바꾸어 북부드래곤섬을 향하였다. 대륙의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게 되자 또다른 피난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의 시작이다. 카스테스가 북부드래곤 섬으로 온다는 소문이 퍼지자 레드드래곤과 깊은동굴드워프일족, 하이엘프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카스테스가 남부드래곤섬에서 벌인 불꽃쇼에 대한 소문이 다 퍼져있었다. 천사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고룡들도 필트산맥으로 빠져나간 마당에 카스테스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드래곤은 아무도 없었다.


일행은 북부드래곤 섬에 도착해서 자신들을 환영하는 3종족을 보고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환대는 하루에 거치지 않고 무려 일주일이나 지속되었다. 이렇게 되자 환대를 받는 입장이나 하는 입장이나 점점 어색해지기 시작했다. 한쪽은 환대가 끝나면 타이탄을 만들 준비를 해야했고 한쪽은 이 정도 환대를 받았으니 빨리 떠나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미 떠날 때 주려고 선물도 준비를 한 상태였다. 결국 현재 북부드래곤섬에서 가장 연장자인 카플로 레드드래곤이 나섰다.


" 카스타스 자네 가진 광물이 꽤 많은거 같은데 뭘 만들려고 그러나?"


" 아. 타이탄을 만들려고 하는데 북부드래곤섬이 적당한거 같아서요. 여기서 만들려고 왔습니다."


그나마 같은 일족 중에 고룡을 앞둔 연장자라고 말은 잘라먹지 않았다.


" 그럼 더 이상 채광은 하지 않는건가?"


" 네 지금도 충분합니다. 저 군함들을 보세요. 지금도 침몰될까봐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갑자기 환대를 위한 자리는 썰렁해지고 하나둘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북부드래곤섬을 화산섬으로 만들까봐 걱정했던 마음들은 사라지고 일주일 동안 환대하느라 고생한 것만 억울한 3종족이었다. 카플로는 남쪽을 보고 이를 갈았다.


' 타코, 타마 이자식들 두고보자. 뭐 카스테스가 북부에 채광을 하러 온다고?'



다음 날 천신일행은 '용광로 설계로'라는 희대의 물건을 깊은동굴드워프일족에서 주고는 사냥을 한다면 떠나 버렸다. 드워프들인 토르신의 제1망치인 실버스터가 준 것이라 뭐라 말은 못했지만 설계도를 본 드워프들은 고개들을 갸우뚱 하기에 바빴다. 비록 레드드래곤이나 하이엘프들은 코빼기도 안 비추었지만 깊은동굴드워프들은 대륙유일의 '블리언트 대장장이 마스트'와 군함 5대에 가득한 광석에 매료되어 초롱초롱한 눈빛을 해서 새벽부터 일행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상한 설계도만 받아 버린 것이다.


" 대장로님 실버스터님은 무슨 생각이실까요? 아무리 이 설계도를 봐서는 용광로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데요."


" 우리가 어찌 실버스터님의 생각을 따라 갈수 있겠는가 우선 만들어 보세"



실버스트가 준 용광로라는 것은 만들기 어렵지 않았다. 드워프가 만들기에는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단순했다. 길이 100미터에 가로세로 20미터의 점토로된 터널이었다. 두께가 1미터나 되고 엄창난 크기 때문에 점토가 많이 필요해서 그렇지 인간들이라도 못 만들 것은 아니었다.


" 대장로님 만약 이 터널로 쇳물이 흐르려면 좀 기울어져야 되지 않을가요?"


" 음 그렇군. 어차피 실버스터님이 연습용으로 만든다고 했으니 기울어 지게 만드세나."


" 그런데 이 터널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5개의 안이 빈 원기둥을 뭘까요?"


" 허허. 그러게 빈 원기둥의 구멍이 10미터나 되니 뭔가 쓰임이 있을거 같은데. 물이 지나가는 길이 아닐까? 터널에 쇳물이 지나가면 물로 식히려고 만들어 놓은거 같은데?"


대장로는 자신이 말을 해 놓고도 뭔가 이상했다. 물이 지나가도 10미터나 되는 통로가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이미 뱉은 말이니 어쩔 수 없었다.


" 그럼 이 빈 원기둥까지 물이들어갈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하겠습니다."


점점 설계도와 모양이 달라지자 드워프들은 이것이 실버스터님이 자신들을 시험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인간도 만들 수 있는 것을 자신들에게 특별히 맡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미 군함은 광석을 다 내리고 인간들과 망치마을 드워프들을 태우러 출발했기 때문에 더더욱 확신을 가졌다. 결국 드워프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총 동원하여 제작을 했고 설계도와는 점점 다른 모습을 갖추어갔다.




" 애송이 네 말대로 설계도는 주었는데 너무 비효율적인거 아니야?"


" 두더쥐 영감, 그냥한번 해보는거지 뭘 그렇게 말이 많아 앞에 저 녀석들이 처리하라고."


카스테스와 실버스터는 천신이 하루밤만에 만들어낸 설계도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 천신의 설계도대로라면 카스테스가 [젯 마그마] 스킬로 터널에 마그마를 채워야 했고 그 터널에 있는 원기둥에 광석을 밀어넣는다고 해도 제대로 된 제련이 되어 원하는 금속만 추출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일회용이라 만드는데 더 고생을 할 뿐이었다.


" 너 때문에 우리 애들만 고생하잖아."


" 언제부터 드워프종족 걱정을 했다고. 그러면 망치일족이나 좀 챙기던지."


발자크의 타이탄을 제작하기 전 시간여유가 되자 일행은 계획에도 없는 천신의 렙업에 전력을 쏟았다. 천신은 NPC와 다르게 유저이기 때문에 몹을 잡아서 렙업을 할 수 있었다. NPC가 공적치나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되는 것에 비해서 엄청난 혜택이었다. 특히 이 레드드래곤섬은 천신이 렙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렙확인불가의 드래곤에 500대 렙의 사기 드워프와 오크가 밀어주자 천신은 빠르게 렙업을 하기 시작했다.


' 진작 이렇게 해서 렙업 좀 할걸 그랬네. 뭐 하긴 신계나 마계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해 줄 놈들도 아니지만.'


아쉬운 것은 자신이 발견한 네임드 몬스터가 5마리나 있었지만 모두 500대 몬스터라 칭호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칭호는 500대렙 몬스터가 주는 칭호치고는 물리계에서 괜찮은 칭호였다. 괜히 다른 녀석을 잡아서 더 안 좋은 칭호를 받으면 안 잡느니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네임드 몬스터가 있는 곳만 확인하고 후일을 기약했다.


'1차 천신 렙업시키기'작전을 마치고 버려진 깊은동굴드워프 옛 마을에 도착했을 때 천신일행은 자신의 눈앞에 만들어진 용광로를 보고 움칠 놀랐다. 만들어진 용광로는 천신의 초기 생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물건이 나와있었던 것이다.


" 음. 대장로 수고했네. 그런데 저 광석을 넣는로에 설치된 것은 무엇인가?"


실버스터가 자신들이 물이 지나가는 통로라고 생각했던 곳이 광석을 넣는 곳이라고 하자 깜짝놀랐다.


" 컥.... 설치한 것은 물을 공급해 주는 장치입니다. 죄송합니다."


" 대장로 죄송할거 없네. 수고했네."




천신일행은 깊은동굴드워프 일족의 대단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들이 일회용이라고 생각하고 금속추출도 제대로 될 가능성이 거의없는 설계도로 영구적인데다 완벽하게 금속추출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버린 것이었다.


" 꼬마야 봤냐? 이게 바로 드워프들의 실력이란거다."


" 두더쥐 영감. 첨에는 뭐 비효율적이고 가능성도 없는거라고 하더니 눈도 안 깜빡이고 말을 바꾸네."


" 야, 애송아 너도 어차피 이런 물건이 나올 줄 몰랐잖아."


" 원래 처음 생각하기가 어려운거지 그걸 발전시키는게 뭐 어렵다고 뭐 이 정도까지 발전을 시킨 것은 인정해 주지. 그런데 특수유약이란게 용암온도를 버틸 수 있는 것이냐?"


" 당연하지. 카스테스 이제 우리 찜질방 불화로나 한번 만들어 보자."



카스테스가 [젯 마그마]스킬을 사용한다고 하자 하이엘프를 제외하고는 북부드래곤의 드래곤이나 드워프들은 다 몰려들었다. 어차피 화산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지하에 만든다고 하니 별 불만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스킬을 볼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카스테스는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자신이 현신을 하면 한쪽 날개가 없다는 생각을 하자 우울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일행이 뒷공작을 해 주기로 했기 때문에 믿어 보았다.


카스테스가 현신을 하자 모였던 드래곤들과 드워프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드래곤의 오른쪽 날개가 없고 현신체의 오른쪽 몸은 상처로 가득하였다. 불량스러움의 극치였다.


" 오. 카스테스 영광의 상처를 다시보는구만. 구대륙의 신기와 마기들을 한 몸으로 막아냈던 자네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는구만."


실버스터가 바람을 잡자 바로 발자크와 천신이 뒤를 이었다.


" 카스테스 대단하다. 미네르바신이 네 공격을 받고 뒤로 물러났다고 들었다."


" 발자크, 드래곤로드가 괜히 카스테스를 인정했겠냐?"


천신일행의 뒷공작에 드래곤들과 드워프들은 드래곤족의 전설을 자신들이 직접 봤다는 듯이 영광으로 생각했고 헤츨링들은 무럭무럭 꿈을 키워 나갔다.



[젯 마그마]



드디어 카스테스의 실력을 볼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젯 마그마]로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위력도 있었지만 얼마나 세밀하게 자신이 원한 위치에 시전하는가가 중요했다. 고룡들이 서열을 정할 때나 다툼이 있을 때 먼 바다에가서 [메테오]를 시전한다. 그때 원하는 위치에 운석을 얼마나 가깝게 떨어뜨렸냐가 승부를 결정한다. 간혹 운으로 승부가 가름될 때도 있어 잘 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할 때는 10일간 승부를 볼 때도 있었다. 오늘 간접적으로 카스테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카스테스와 용암이 흐르는 통로를 기준으로 레드드래곤의 모든 방어마법이 시전되었다. 재수없게 스킬 하나 구경하다가 화상을 입을 수는 없었다.


[젯 마그마]에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분출을 하지 않고 정확하게 용암이 흐르는 통로까지만 올라와서 멈추었다. 레드드래곤 일족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레드드래곤 궁극스킬을 조정해 낸 것이었다.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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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46) 미끼 (2) +4 13.06.14 932 22 24쪽
75 46) 미끼 (1) +2 13.06.13 1,394 24 11쪽
74 45) 아프로디테 신전 +4 13.06.12 3,129 33 31쪽
73 44) 세로군 알바군 성전 (4) +2 13.06.11 1,450 18 25쪽
72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3) +2 13.06.10 1,557 37 16쪽
71 43) 세로신의 알바군 성전 (2) +2 13.06.09 1,424 48 13쪽
70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2 13.06.08 1,065 15 10쪽
69 42) 구마신과 맹약(2) +2 13.06.07 1,318 10 36쪽
68 42) 구마신과 맹약 +2 13.06.06 1,778 20 16쪽
67 41) 홍보이사 +4 13.06.05 1,250 8 21쪽
66 40) 신들의 등장 +4 13.06.04 1,403 17 29쪽
65 39) 천신. +2 13.06.03 1,585 50 12쪽
» 38) 북부드래곤섬 +2 13.06.02 2,115 38 24쪽
63 37) 마녀탄생 +2 13.06.01 2,026 28 31쪽
62 36) 구대륙(2) +4 13.05.31 1,392 7 30쪽
61 35) 구대륙(1) +2 13.05.30 1,237 9 24쪽
60 34) (주)Zeus 엿 먹다. (2) +4 13.05.29 1,054 10 14쪽
59 34) (주)Zeus 엿 먹다. (1) +2 13.05.28 1,175 12 18쪽
58 33) 동부드래곤 섬 +2 13.05.27 1,433 18 26쪽
57 32) 성녀의 군대 +2 13.05.26 2,005 15 30쪽
56 31) 건들면야쿠자 +4 13.05.25 1,746 24 30쪽
55 30) 대륙무역자유도시 +2 13.05.24 2,271 27 31쪽
54 29) 천신의 과거 +2 13.05.22 1,427 34 10쪽
53 28) 우박소환진 (2) +4 13.05.21 1,388 20 11쪽
52 28) 우박소환진 (1) +2 13.05.21 1,795 24 14쪽
51 27) 수배자 천신 (3) +4 13.05.20 1,590 17 11쪽
50 27) 수배자 천신 (2) +4 13.05.20 1,690 30 13쪽
49 27) 수배자 천신 (1) +2 13.05.20 1,437 13 11쪽
48 26) 오크침공(4) +2 13.05.20 1,619 36 9쪽
47 26) 오크침공(3) +2 13.05.20 2,773 30 13쪽
46 26) 오크침공(2) +4 13.05.19 1,726 16 13쪽
45 26) 오크침공(1) +2 13.05.19 1,935 35 11쪽
44 25) 국가전 발발 (2) +2 13.05.17 1,983 38 14쪽
43 25) 국가전 발발 (1) +4 13.05.17 1,471 47 14쪽
42 24) 토르신과의 만남 (3) +2 13.05.16 1,372 12 9쪽
41 24) 토르신과의 만남 (2) 13.05.16 1,913 24 10쪽
40 24) 토르신과의 만남(1) +2 13.05.15 1,456 9 11쪽
39 23) 대정령사 뿌꾸(2) +2 13.05.15 1,544 16 11쪽
38 23) 대정령사 뿌꾸(1) +2 13.05.15 1,639 7 14쪽
37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5) +1 13.05.15 1,980 26 12쪽
36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4) +1 13.05.14 1,535 12 13쪽
35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3) +1 13.05.14 1,907 26 13쪽
34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2) +1 13.05.14 2,140 23 11쪽
33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1) +1 13.05.14 2,157 14 12쪽
32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4) +1 13.05.13 1,997 27 12쪽
31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3) +1 13.05.13 1,995 12 12쪽
30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2) +1 13.05.13 2,219 9 11쪽
29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1) +1 13.05.13 2,380 39 11쪽
28 20) 연금술 (2) +1 13.05.12 2,185 18 8쪽
27 20) 연금술 (1) +1 13.05.12 2,038 12 11쪽
26 19) 영지전 발발 (3) +1 13.05.12 1,949 13 11쪽
25 19) 영지전 발발 (2) +2 13.05.12 2,100 8 11쪽
24 19) 영지전 발발 (1) +2 13.05.12 2,122 23 11쪽
23 18) 영지개발 (2) +2 13.05.12 2,195 25 8쪽
22 18) 영지개발 (1) +6 13.05.11 2,460 20 11쪽
21 17) 던전발굴(3) +2 13.05.11 2,099 6 11쪽
20 17) 던전발굴(2) +2 13.05.11 2,275 9 11쪽
19 17) 던전발굴(1) +2 13.05.11 2,017 10 11쪽
18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2) +2 13.05.11 2,010 6 10쪽
17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1) +2 13.05.11 2,374 11 11쪽
16 15) 유리누나와의 화해 +2 13.05.11 2,450 17 6쪽
15 14) 흑광석제련 +6 13.05.11 2,630 24 31쪽
14 13)임수연과의 만남 +4 13.05.11 2,362 14 17쪽
13 12)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고민 +8 13.05.11 3,226 24 17쪽
12 11)기사임명 +2 13.05.11 2,504 10 9쪽
11 10) 경비견 콩 +2 13.05.10 3,109 12 8쪽
10 9) 운석소환 +4 13.05.10 3,192 21 18쪽
9 8)로크마을 경비대원 천신 +2 13.05.10 2,963 34 13쪽
8 7)직위를 얻다 +6 13.05.10 2,810 11 12쪽
7 6) 갑,을 관계 +2 13.05.10 2,809 10 6쪽
6 5) 독고다이 +2 13.05.10 3,023 8 7쪽
5 3) 전직 4)파티사냥 +3 13.05.10 3,950 30 11쪽
4 2) 다크게이머로 전직(2) +2 13.05.10 4,062 24 9쪽
3 2)다크게이머로 전직(1) +8 13.05.10 4,156 11 7쪽
2 1)노가다(2) +2 13.05.10 3,941 19 3쪽
1 1)노가다(1) +7 13.05.10 4,919 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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