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던전발굴(3)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한 달후 천신은 콩이를 데리고 타이성에 들어갔다.
' 쩝 별로 변한게 없군. 역시 이 영지는 발전하기는 틀린 것 같군'
영지관에 도착하니 슐트남작이 기사단과 무슨 이야기인지 심각하게 나누고 있었다.
" 그래 천신대장 수행은 무사히 끝났나?'
" 네. 자작님의 배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큰 일났네. 자네도 어서 회의에 참석하게"
천신이 던전발굴을 다녀온 동안 대륙 전체에 피 바람이 불고 있었다. 흑마법사 비밀단체가 마족과 마물을 소환하여 여러왕국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로이웰 왕국은 마족과 마물의 공격은 없었으나 마탑의 마법사 반이상이 죽었고 현재 국왕의 숙부가 되는 마탑주 아이르 더 쉐폰 공작이 실종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지금 회의도 실종된 공작을 어떻게 찾을지 회의 중이라고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영감탱이를 내가 데려오는 것이었는데.'
아이르 공작은 현재 8서클 마법사가 되어 수도로 가는 중이었다. 8서클 마법사면 마도사인데도 아이르 공작은 기쁘지 않았다. 누구한테도 깨달음을 어떻게 얻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사정이 있었다. 천신에게 열라게 맞다보니 오래동안 모르고 살았던 고통이라는 것을 느겼고 자신이 잊고 살았던 것들을 되돌아 보면
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었다.
"누가 내 얘기를 하나 왜 이렇게 귀가 가렵지"
아이르 공작은 귀를 파며길을 재촉하였다.
현재 아르시아 대륙에는 1제국, 7왕국, 3공국이 있었다. 로이웰 왕국의 국력은 11개 국가중에서 8위였다.그런데 흑마법사 비밀단체 블레드아트의 다섯 장로중 3장로를 배치한 것이었다. 천신은 이번 흑마법사의 배치가 인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 우리 배신자 3장로는 잘 있으려나 흐흐'
며칠 후 아이르 공작이 수도에 도착하자 전국적으로 내렸던 '아이르 공작 찾기' 작전은 마무리 되었다.
너구리 슐트자작도 상황이 종료되자 천신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말을 상기하고 급하게 찾았다.
" 그래 천신대장 좋은 결과란게 뭔가?"
" 고대 던전하나를 발굴했습니다. 그런데 레드드래곤 카스테스 영역에 있습니다. "
" 그럼 발굴하나마나 아닌가?"
"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별명이 뭔지 압니까? 첫 번째는 피오니르 산맥의 수호자. 두번째는 피오니르 산맥의 학살자입니다. 만약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면 레드드래곤 보다 무서운 드래곤이 없지만 인간이 알아서 잘만 대처하면 카스테스만큼 인간에게 관대한 드래곤도 없습니다."
'역시 나의 네이밍 센스는 살아있어'
" 그럼 좋은 결과란게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의중까지 반영한 것이겠구만. 던전 주변의 영지 개발권을 주겠네. 어차피 던전이 산맥에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우리 영지와 맞다아 있지 않은가?"
" 던전 출입비를 받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받은 금액의 7할 정도를 레드드래곤에게 바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3할은 부수입이고 우리 영지가 처음부터 원한거는 부산물의 유통에 따른 세금 아니었습니까?"
" 그럼 그렇게 하지. 난 중앙에 보고를 하겠네"
이렇게 해서 고대던전의 이익배분은 마무리가 되었다. 천신이 카스테스와 처음 상의한 결과는 카스테스5할 천신5할 이였으나 중간에 카스테스가 어마어마하게 투자하는 일이 생겨서 7:3으로 바뀐 것이었다.
천신은 너구리 슐트자작이 3할을 받으면 2할을 중앙에 상납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작에게 3할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어차피 2할이 중앙으로 흘러가면 아이르 공작이 무조건 2할 이상을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에게 바쳐야 한다고 할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카스테스 7할, 천신 2할, 슐트남작이 1할을 먹는 구
조였다.
그 시간 레드드리곤 카스테스는 드래곤로드, 각 종족의 수장들과 마왕발록의 앞에 모여있었다.
" 어떻게 이런일이... 마왕발록이 드래곤의 고대 유적수호자라니..."
드래곤로드는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 드래곤 로드시여 레드드래곤 카스테스가 말씀 드립니다. 드래곤의 유적이라기 보다는 드워프가 드래곤을 위해서 만든것이 맞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단하군. 마왕 발록이라면 마계서열 6위의 마왕이 아니가? 어떻게 이런 곳에서 고작유적수호자나 하고 있다니. 드래곤 상을 수호하고 있지만 않다면 한번 싸워보고 싶은 마음까지 드네."
" 로드시여,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냥 몸 한번 푸는셈 치고 싸워보시지요? 로드시라면 적당히 봐 주시면서 싸워도 될거 같습니다."
" 그래도 여기는 자네 영역이고 어떻게 보면 자네의 재산을 지키는 가디언이 아닌가?"
레드드래곤 카스테스는 드래곤로드의 귀에다 대고 살며시 말하였다.
" 한번쯤은 권위를 세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드래곤로드는 폴리모트를 풀지도 않고 마왕 발록을 떡실신을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는 각 종족의 수장들을 향해서 한마디 하였다.
" 음 오늘 내가 실수한거 같네. 아무리 마왕이라지만 마계에서 본연의 힘도 다 끌어오지 못한 마왕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음"
이것으로 드래곤족 중에 공식적으로 마왕을 이긴 드래곤은 로드가 유일하게 되었다. 마왕을 묵사발을 만들고서 하는 말이 실수했다고 하는데 어느 드래곤이 발록하고 싸우려고 하겠는가?"
갑자기 레드드래곤의 수장이 마왕발록이 수호하고 있는 고대유적이 카스테스와 닮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수장들과 로드는 그 말을 무시하고 각자 자기도 저런 전신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있었다.
던전공사로 연일 카스테스와 천신이 회의 중에 '드래곤족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되는가'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결국에는 카스테스가 자신이 레어에 보유하고 있는 보물의 절반을 처분하여 던전 전체에 '시간 가속마법진'을 시전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출혈이었다.
마왕발록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였다. 레드드래곤 한테 발리고 마계 마왕성에서 부하들을 갈구고 있을 때 갑자기 강제소환이 되는 것이 아니가. 강제소환되고 보니 앞에 레드드래곤 카스테스가 있었다. 마왕 발록은 드디어 상황을 파악한 것이었다. 자신의 소환이 유적수호용 소환진에 의함이었다는 것을. 마법이 흑마
법과 백마법으로 나뉘면서 유적수호용 소환진에 마왕이나 마족이 소환되는 경우는 99.99% 없다고 봐야했다
. 유적수호용 소환진은 백마법이고 마왕이나 마족을 소환은 흑마법으로 하기 때문었다. 나머지 0.01%는한 사람이 흑마법과 백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인데 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었다.
마왕 발록은 시도 때도 없이 레드드래곤 카스테스가 자신을 강제소환시키는 바람에 미치기 직전이었다. 그냥 강제소환 시키고서는 씨익 웃고는 그냥 가는 것이 아닌가? 결국에는 마왕 발록은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와 합의를 봤다. 드래곤로드가 왔을 때 입닥치고 묵묵히 맞아주는 조건으로 앞으로 한 달간 유적에 침입을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마왕 발록은 마신으로 부터 서열 6위에서 서열10위로 강등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마계 마왕서열 최하위가 된 것이었다. 그리고 별도로 최고멍청한마왕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녀야했다. 발록은 바로 흑마법사 블랙을 지명수배해 버렸다.
이렇게 많은 사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고대 드래곤 유적 발굴' 소문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현재 로이웰 왕국내에서도 고대던전 1개, 던전 2개인데 새로운 고대던전이 생겼다는 소식에 왕국 전체 유저들이 열광하였다. 그것도 고대 드래곤 유적이라고 하니 두말 할 것도 없었다.
요크산 '고대 드래곤 유적'의 입구에는 타이영지 병사들이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창을 들어야 할 병사들이 '영지 발전 모금함'을 들고 있었다.
1구역 좀비 50레벨 - 30실버
2구역 스켈레톤 60레벨 /스켈레톤 킹 150레벨 - 40 실버
3구역 스펙터 70레벨 - 50 실버
4구역 튤라한 80레벨 - 60 실버
5구역 골렘 100레벨 - 1골드
6구역 뱀파이어 120 레벨 -2골드
7구역 서큐버스 150레벨 /인큐버스 160레벨 -3골드
8구역 다크나이트 200레벨 -5골드
9구역 발록 500레벨 -10 골드
유저들이 가장 많이 많이 찾는 곳은 2구역 크켈레톤 킹이 있는 곳과 9구역 발록이 있는 곳이었다. 현재 대륙 공식 최고렙이 130렙인 것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최초로 마왕 발록을 잡고 칭호를 얻으려고 용병형 다크게이머들을 고용해서 들어가고 있었다.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퀘스트를 최초로 받은 여성유저가 칭호 '레드드래곤의 만족'이라는 칭호를 받아서 계정을 2,000만원에 팔아버렸다. 계정이전 비용 100만원만 내면 '(주) Zeus'본사나 지사에서 바로 이전을 해 주었기 때문에 계정팔이를 더욱더 부추겼다. 일부에서는 게임사에서 현질을 유도한다는 비난을 일었지만 '(주) Zeus'에서는 고객 만족이 우선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넘어갔다.
다크게이머들의 성향도 바껴서 3가지 부류로 분류되었다.
1. 노가다형 - 닥치고 사냥만 하는 유형으로 아이템을 파는 부류였다.
가능하면 위험한 곳은 가지않고 안전한 곳만 찾아서
대박을 노리는 형태였다. 저위험 저소득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아직까지 제일 많이 차지했다.
2. 계정팔이형 - 특수한 칭호나 직업을 받을 때까지 한 번도 죽지 않고
케릭을 키워서 파는 부류였다. 다크게이머들 중에서도
실력 있는 자들은 다 계정팔이형을 선호 하였다.
3. 용병형 - 한마디로 밀어주기 형이었다. 일정 비용을 받고
다른케릭을 밀어주는 형태였다. 물론
위험할 때는 고용주를 대신해서 죽기도 하였다.
현재 '임페리얼 로드'의 가입자수는 20만이 넘어가고 동접자수가 18만에 달하였다. 이 중에 40%는 다크게이머들이었고, 다크게이머들 중 50%는 해외접속자였다. 게임 자체는 성공을 못했지만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게임 케이스였다. '(주)Zeus'에서는 가입자수 20만 중국시장과 동남아시장에서도 인정 받은 게임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기 바빴다. 그 어디에서도 외화유출에 대한 우려는 한 줄도 없었다.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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