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17) 던전발굴(1)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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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던전발굴

천신은 슐트 자작의 부름에 영지관으로 들어갔다.

" 성문수비대장 이번에 고생이 많았다고?"

" 네."

" 남자가 뭘 그렇게 소심하게 그러나. 이번에 GOPG 사기건으로 우리 영지 전력이 매우 높아 졌네. 일반 수비 대원 중에서도 자네보다 실력이 더 나은 대원들도 많아졌고 말이야 그래서 그런데 영지를 돌면서 쉬엄쉬엄 수행을 좀 하면 어떻겠다. 뭐 던전 같은데 들어가서 실력을 쌓는 것도 좋고"

" 영지에 몬스터들이 없어졌으니 이계인들이 사냥을 못해서 세금이 줄어들기 전에 던전이라도 하나 발굴하 라는 말씀이군요?"

" 자네 뭘 그렇게 콕 집어서 말하나. 뭐 결론은 그렇네"

' 너구리 자작 이제는 대 놓고 부려먹네. 던전이 뭐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줄 아는 모양이네'

현재 타이영지에서 던전이 있을만한곳은 서쪽의 피르니오 산맥밖에 없었다. 타이영지가 접하고 있는 산맥의 절반도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영역 안이었기 때문에 실제 타이영지 내의 산맥은 그렇게 넓지 않았다.

천신은 무작정 떠나기 전에 마을주민들을 만나보고 정보길드에 의뢰했지만 던전의 '던'자도 모른다고 했다

'도대체 이 영지는 큰 강도 흐르지 않아 광산도 없어. 그렇다고 고대 던전도 없고 인접한 카스테스의 영역만해도 둘러보면 광산인데. 이제 까지 영지민들이 굶어 죽지 않은 것만해도 신기하네.'

처음에는 성문수비대원 몇 명을 뽑아서 가려고 하다가 근무조건을 생각하고는 그냥 콩이만 데리고 나왔다.

콩이의 렙은 무려 70렙이었다. '무한 반복 콩-드래곤 퀘스트'도 이제는 약발이 다해서 더 이상 콩이가 성내에서 할 일이 없었다. 카스테스도 광산개발을 다 한상태였고 오크부족도 더 이상 공격하는 유저가 없었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었다. 콩이가 죽으면 천신의 스텟이 떨어지겠지만 현재 스텟이 300이나 떨어진 천신

은 콩이렙에 따른 스텟 7이 떨어진다고 해서 같이 다니지 못 할 것도 없었다.

천신은 피르니오 산맥입구에서 비커스 스킬을 시전했다.

'스킬 비커스 HP 10,000 힘으로 변환'

아이디 : 천신

비하인드 아이디 : 賤身 (공개안함)

직업 : 무

직위 : 타이성 성문수비대장 / 로크마을 의용병 대장

칭호 : 천박한 경비대원 (공개안함)

레벨 : 60

힘 : 10,505

민첩 : 0

지혜 : 0

체력 : 905

HP : 8100 / MP 0

품위 : -100

인내 : 300

소지금 : 50 골드

무기 : 흑광석

방어구 : 경비대의 옷상하 방어력 100, GOPG (힘+500, 민첩-1000,지혜-1000)

공격력 : 10,505 (힘+ 10,505)

방어력 : 100

줄어버린 체력스텟과 소지금을 보며 천신을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이제까지 렙이 낮고 케릭이 망케가 될 망정 소지금만 보면 뿌듯했었다. 로또에 당첨되었다가 그날 밤 도둑을 맞은 기분이었다.

천신은 케릭을 다시 키워야하나 하는 고민과 함께 피르니오 산맥의 요크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다.

다행히 천신의 GOPG 사기건으로 산 정상까지 몹이 없었다. 정말 몹이 씨가 마른 것이었다. 어차피 피르니오 산맥에서 몬스터들이 내려와서 터전을 잡겠지만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천신은 남는게 힘이라고 주위의 바위를 산 아래로 굴리기 시작했다.

" 아부지 돌 굴러가유~~~"

" 지나가던 오크족장 발자크나 맞아라.."

" 카스테스 돌 맞아 죽어라..오늘 렙업 좀 해보자"

천신이 굴린 바위는 나무들을 부수면서 중간에 바위를 만나면 팅기기도 하고 신나게 아래로 달음질을 쳤다. 콩이도 뭐가 신이 났는지 덤블링을 하면서 좋아했다.

'나중에 몬스터들이 많아지면 이런 식으로사냥이나 해볼까?. 아서라 무슨 몬스터들이 바보도 이런 바위덩이에 맞는 멍청이가 어디있겠는가?'

" 아부지 돌 두개 굴러가유~~~"

주위에 남은 바위 두개를 굴리고는 천신과 콩이는 산 아래를 향해서 걷기 시작했다.

그 시간 요크산 아래에서는 두명의 마법사가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 흑마법사 너의 정체를 밝혀라."

" 아이르 공작 여기까지 잘도 쫓아 왔구나. 그러나 너의 목숨도 여기서 거두어 주마 '데스 파이어' "

" 흥, 조잡한 흑마법에 당할 거 같으냐? '파이어 볼' "

" 장난은 그만 하도록 하지 아이르 공작, [서먼 데빌 로드] "

갑자기 4미터 크기의 마물 3마리가 소환 되어 아이르 공작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 이 땅에 있어서는 안될 생물들을 소환하다니 마물과 함께 지옥으로 보내 주겠다. '헬 파이어!!'"

아이르 공작 주위로 불길이 소용돌이를 치면서 마물과 흑마법사를 집어삼켰다. 불의 소용돌이가 잦아들자 주변은 폐허로 변하였다. 흑마법사는 마지막에 다크쉴드로 몸을 보호했는지 죽지는 않고 한쪽 무릎을 꿇은채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마법사 아이르도 큰 스킬을 사용해서인지 겨우 버티고 있었다.

" 아이르 공작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흥, 비급하게 또 바위 따위나 굴려서 나를 암살할 생각이냐? 너무 유치하군 '쉴드'"

쿵....바위하나가 공작의 쉴드에 부딪혀 부셔졌다. 그런데 이게 왠걸 뒤따라 바위 하나가 더 굴러오는 것이 아닌가 공작이 쉴드도 다 펼치기 전에 바위는 공작을 뭉개고 지나갔다.

" 음 다리가 부러진거 같군..이런 유치한 암살에 당하다니. 로이웰 왕국의 마탑주으로서 부끄럽구만."

흑마법사와 아이르 공작은 서로 노려 보기만하였다. 둘다 서로 마나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회복되는 쪽이 오늘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 때 공작의 눈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을 내려오는 한 사람이 들어왔다.

" 와우 제대로 한판 붙으셨나 보네요. 어르신들 힘도 좋으시네요. 주변을 완전 폐허로 만들어 놓으셨네요."

'스킬 [관찰]'

이름 : 블랙[NPC]

직업 : 흑마법사 (7서클)

직위 : 블레드아트 3장로

왕국 : 무

레벨 : 280

소지금 : 300 골드

'스킬 [관찰]'

이름 : 아이르 더 쉬폰 [NPC]

직업 : 마법사 (7서클)

직위 : 로이웰 왕국 마탑주(공작)

왕국 : 로이웰 왕국

레벨 : 300

소지금 : 50 골드

" 거기 로이웰 왕국의 경비병, 로이웰 왕국의 공작으로 명하니 저 사악한 흑마법사를 처단하라"

' 아이씨 언제 봤다고 반말에 명령이야..쌍 오늘 기분도 나쁜데'

흑마법사는 아이르 공작을 말을 듣고 다급하게 천신을 향하여 소리쳤다.

" 이계인이여, 만약 오늘 나를 도와 준다면 자네가 만족할 만큼 보상을 하겠네. 로이웰 왕국의 개를 처단하고 오늘 부터 나와 함께하세. 자네가 원하는 아이템도 주겠네"

천신은 자신도 모르게 흑마법사쪽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 우선 소지금이 더 많지 않은가? 그리고 말하는 것도 더 마음에 들었다. 뒤에서 아이르 공작이 참수를 시키네. 불지옥에 떨어트리네. 별 소리를 다했지만 천신은 어디 옆집 개가 짓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천신은 공작이 말하는 모양세를 보고 오늘 한탕하고 케

릭을 다시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

" 이계인이여 우선 이 마나구속석으로 저 마법사를 채우게 그리고 나와 같이 진지하게 자네가 원하는 것을 알아 보는 것이 어떻겠나?"

천신은 수갑같이 생긴 마나구속석을 받아서 아이르 공작을 채웠다. 그리고 다시 흑마법사에게 다가가는데 데스파이어가 날라왔다. 천신은 급하게 들고있는 언월도(그냥 흑광석이다.)로 막았다. 그리고는 언월도를 거꾸로 잡고는 흑마법사를 딱 죽지 않을 만큼만 패기 시작했다. 흑마법사는 '다크쉴드'를 외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흑마법사를 아이르 공작 옆으로 끌고와서 마나구속석의 남은 한쪽을 채워버렸다.

' 큰일 날뻔 했네. 조심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나를 회복했네.' 천신의 언월도가 무속성이 아니거

나 데스파이어가 아니라 다른 공격이었다면 막지 못했을 것이다. 천신은 흑마법사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가 흑마법사가 깨어나자 두 명의 환경파괴범을 취조하기 시작했다.

" 이름 "

" 난 로이웰 왕국의 아.이.르. 더 쉬.폰 공.작이다."

"..."

" 그럼 거기 검은색 망토 흑마법사 어르신은 그냥 블랙으로 부르지요."

흑마법사는 어깨가 미세하게 떨렸다

천신은 '관찰'스킬로 이미 이름을 확인했지만 형식상으로 물어본 것이었다. 이제 진짜 원하는 것을 요구할 차례였다.

"제시"

천신의 말을 들은 아이르 공작과 흑마법사 블랙은 멀뚱멀뚱 천신을 보기만 했다.

" 어르신들 말귀 참 어둡네. 어차피 둘중에 한명은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제시들 해 보시라구요"

그나마 흑마법사 블랙이 눈치가 빨랐다. 우선 300골드와 여러가지 아이템을 제시하였다. 아이르 공작도 대충 눈치를 채고 자신이 가진 아이템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아이템들을 확인하고는 천신은 분통이 터졌다. 7서클 마법사가 두명이나 되는데 정작 가진거는 상단하나 터는 것보다 못하였다.

" 이 어르신들이 7서클은 고스톱 쳐서 땄나? 지금 이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 흔한 마정석 하나씩도 안 들고 다녀요?"

천신의 말에 아이르 공작과 흑마법사 블랙은 얼굴이 혈관이 나오기 시작했다. 왜 아니겠는가 한 명은 한 왕국의 대표 마법사이고 한명은 흑마법사 비밀단체의 장로인데 거지취급 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 오 이 영감탱이들이 뭘 잘했다고'

" 그런데 같은 7서클이면 흑마법사가 더 쎈거 아니예요? 상황을 보니 흑마법사 어르신이 밀리는 거 같던데요?"

" 크크 그럴리가 있나? 내가 수도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죽인 마탑의 마법사가 얼마인데. 만약 내 힘이 다 회복이 되었다면 저 녀석은 내 한 주먹거리도 안되었을 것이다."

" 오만방자한 흑마법사 놈아, 너만 힘을 뺏냐? 내가 널 쫓으면서 죽인 흑마법사 숫자도 만만치 않거든. 그렇게 자신이 있는 놈이 바위를 굴려서 암습을 하는 그런 무식한 짓을 하냐?"

" 아이르 공작 본인을 어떻게 보고 무식하게 바위나 굴려서 암습을 하는 사람으로 보는가? 만약 바위가 굴러와서 당신이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면 내가 마련한 비밀동굴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당했을거다."

천신은 두 늙은이의 말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딱 한마디로 정리하고 끝냈다.

" 그러니까 아이르 공작 어르신은 무식한 암습에 당한거고 흑마법사 블랙 어르신은 결국 암습을 하긴 하려고 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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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musado0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二雪]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