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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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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0 18:57
최근연재일 :
2013.06.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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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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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6쪽

33) 동부드래곤 섬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DUMMY

33) 동부드래곤 섬


천신은 처음으로 군함에 올랐다. 뿌꾸의 곤돌라에서 보았을 때 보다 훨씬 대단했다. 왜 영지 1년치 예산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다. 무려 길이가 200미터에 달하고 세로폭도 25미터에 달하였다.

선실은 총 3층으로 되어있었다. 3개의 돛대에는 모두 마법진이 그려져 있어 바로 접거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노도 언제든지 세울 수 있도록 마법진이 적용되어 있었다. 배의 갑판은 나무지만 배 바깥의 바닥이나 옆면은 철판으로 되어 있었다. 돈이 있어도 마실리오 왕국과 같이 마법국가

가 아닌이상 만들 엄두도 못낼 배였다.


' 다크게이머 연합도 멍청하지 이런 배가 있으면 만들어서 바로 빼 돌려야지'


다크게이머연합에서도 10대의 군함을 빼돌리려고 이미 모든 계획을 세웠었다. 단지 천신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졌을 뿐이다. 연합에서 천신에 대해 이를 갈지 않으면 더 이상할 노릇이었다.


" 헬게이트님 운전이"


" 천신오라방 됐거든. 원래 큰 배는 이렇게 간다고"


" 네. 제가 뭐라했습니까? 그런데 다른 배들이 이 배와 유독 떨어지려고 하네요."


" 이 배가 기함이라서 그래요. 됐쬬"


' 마실리오 왕국의 '운석마법진'과 제국의 '탱크타이탄'만 있으면 바다에서 무서울게 없는 배 일거 같은데. 그런데 마력석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되겠군.'


마실리오 군함은 그야 말로 마력석을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군함 한대 1년 운영하는 비용이 영지하나 예산하고 같으니 쉽게 사용할 물건은 아니었다.


'이 정도 군함을 건조 할 수 있는 조선소가 있다면 조선의도시가 등록되었어야 하는데 이상하군. 뭐 나중에 밝혀지겠지.'


천신은 돛대의 그림을 보고는 한번 '씨익' 웃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천신일행이 동부밀림지대의 새로운 항구 '더이스트'에 도착했을 때는 마실리오 군함과 제국의 해군함대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천신의 일행이 항구에 내리자 마자 아라사 성녀는 바로 시비를 걸었다.


" 아니. 천신님 헬게이트님 먼저 도착해 있는다고 해 놓고 왜 이렇게 도착이 늦은 것입니까?"


" 아라사님 아직 '신의 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거 같은데요. 저희는 너무 빨리 도착한게 아닌가 걱정했는데요. "


천신은 말하면서 '신의 길'을 가르켰다. 길은 만들어졌으나 아직도 위에 돌은 깔리지 않은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면 돌을 깔다가 포기한 것이었다. 10만의 제국군이 투입되어 2만이나 사망했다.

제국으로서는 뼈 아픈 손실이었다. 그 일로 인해 아라사 성녀에 대한 불만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왔다.


" 그것 되었고 천신님 병사 수송에 저 군함도 투입해야겠습니다."


" 예. 그러시던지요."


항구의 군함이 총 10척이었다. 한번에 1만의 병력을 이동 시킬 수 있는 전력이다. 그외에 중소형 배가 100척에 달하였다. 모든 배를 합쳐도 한번에 3만밖에 이동할 수 없었다. 현재 항구에 있는 병력은 15만에 달하였다. 병력이 이동하는데만 해도 무려 20일이나 소요되었다. 천신일행의 군함 5척은 성녀의 군대에서 매우 귀한 자원이었다.


" 천신오라방 저 여자 너무 막대 먹은거 아니야. 고맙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싸가지 없는 년"


" 헬게이트님 참으세요. 곧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크크"


" 이 배를 하루 사용하는데 얼마나 많은 마력석이 들어가는데 저 딴 말을 하고 난리야. "


" 헬게이트님 눈가에 주름이 보이는데요."


" 아 짜증나 저 년 때문에 아..내 얼굴.."


천신 일행은 마지막으로 동부드래곤섬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배를 운용할 인원만 빼고 다 하선을 했다. 배를 가져온 대가로 안전하게 후방을 맡긴다는 거였지만 속내는 동부드래곤섬에서 고대유적이라도 발견되면 너희들과 나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천신의 일행 5,000명에게 병이 생겼으니 일명 '바다가르기'병이었다.


" 바다여 갈라져라."


" 나 조셉이 명하니 바다여 쭉 갈라져라."


'뿌꾸의 기적'효과가 너무 큰 모양이었다. 지금도 틈만나면 바다에 달려가서 그러고들 있었다. 이성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데 너무 놀라운 관경을 본나머지 이성과 감성이 따로 논 결과였다.


천신일행은 '신의 길'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미 길이 나 있었기 때문에 위험이 적었고 이게 다 공적치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쌓아두기 위함이었다. 길이 새로 생겼기 때문에 간간이 길로 들어온 몹들이 있었다. 당연히 정신 차릴 겨를도 없이 저승행이었다.


마지막으로 탑승한 천신일행이 동부드래곤 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섬의 이곳 저곳을 들 쑤시고 다닌 후였다. 동부드래곤 섬에는 드래곤이 45마리가 살았지만 척살 대상인 6마리 뿐만 아니라 다른 드래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사이 사기충천한 유저들이 돌아다니다

1만이 넘는 유저들이 한번 씩 객사를 했다. 그런데 부활 포인트가 없어서 자신이 죽은 위험한 곳에서 부활할 수 밖에 없었다. 부활 포인트가 없는 지역의 무서움을 한 번씩 경험하자 바로 배를 정박시킨 가까운 곳에 마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정 이상의 건물을 짓고 일정 인원이 그 마을에 등록을 하면 자동적으로 부활포인트는 만들어지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성녀의 군대는 드디어 그린드래곤 아만슈리프의 레어로 향하기 시작했다. 천신 일행은 변함없이 레어로 가는 길에 선두를 서야했다. 다행히 레어가 해안가에서 멀지 않아서 큰 피해는 없었다. 레어 근처에 도착하자 아라사 성녀는 천신일행을 뒤에 배치해 버렸다. 속이 뻔히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천신은 코웃음만 쳤다.


' 우리에게는 드래곤을 잡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 이거지. 그래 한 번 잡아봐라. 드래곤이 목을 빼고 '나 잡아 드세요' 하고 기다리나.'


탱크타이탄에서 포탄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드래곤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함이었지만 천신이 보기에는 애들 장난같이 보였다.


' 쯧쯧, 처음부터 신의 강림을 사용해야지 미쳤군. 저러다가 피똥싸지.'


천신의 혼잣말이 끝나기도 전에 드래곤이 날아 올랐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염브래서.... 화염브래서가 지나간 자리는 바위까지 녹아 내렸다. 왜 드래곤 중에 최강의 전투력이 레드드래곤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결과였다. 레드드래곤은 브래서를 토하면서 군대의 중앙을 갈라버렸다. 그리고는 바다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아라사 성녀는 녹아내리는 타이탄에서 빠져 나와 신의계시를 받으면서 생긴 [신의 강림]스킬을 사용했다. 무려 연달아 9번이나 사용해서 전투신들을 모두 강림 시켜 버렸다. 천신은 아라사의 행동을 보고 또 한번 혀를 찼다.


' 쯧쯧, 저러면 신들이 매우 싫어 할텐데. 철부지 아가씨였군.'


아라사 성녀의 주변의 성기사들은 찬란한 빛으로 둘러쌓였고 신들의 강림이 이루어졌다. 성기사들을 매체로 강림이 되었지만 신들은 성기사의 내부에 있는게 아니라 본래 자신의 크기의 오로라를 이루었다.

엄창난 장관이었다. 신들의 크기는 모두 100미터의 성룡과 150미터의 고룡들의 중간쯤 되었다. 드래곤의 크기를 말할 때 머리부터 꼬리까지를 말하는 것이었으니 키로 따지자면 드래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크기였다. 신들이 강림을 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날아오는 레드드래곤의 브래서를 막는 것이었다.


신들도 강림해서 본 것이 겨우 성룡 레드드래곤이라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전쟁의 여신 미네르바가 혼자나서 방패를 들고 막았다. 그런데 미네르바가 화염브래서를 막기는 막았는데 다섯 걸음이나 밀려 버렸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었다. 아무리 강림을 했어도 상대가 고룡도 아니고 겨우 성룡이었던 것이다.

더 맹랑한 것은 브래스를 쏘은 드래곤이 선회를 하더니 산위에 내려 앉아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드래곤로드 정도나 되어야 자신들과 대화를 나눌 자격이 된다고 여겼던 미네르바는 똥씹은 표정이 되었다.


" 나는 전쟁의 여신 미네르바다. 너는 누구냐?"


" 저는 카스테스라고 합니다만."


" 너는 왜 화염브래서로 공격을 하였느냐? 이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소멸 시키겠다."


" 그 말인즉 지금 용신전쟁이라도 벌이자는 말입니까?"


천신은 카스테스의 말에 속이 시원했지만 배짱만 늘어가는 카스테스가 불안했다.


" 음. 그래 우선 왜 공격했는지부터 말해 보거라."


" 그린드래곤 아만슈리프가 제 레어를 부셨습니다. 한 마디로 전 피해자라는 말이죠. 그런데 오늘 이 망할 놈이 피해보상을 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갑자기 인간들이 저를 공격하지 뭡니까? 그래서 아만슈리프의 사주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인간들을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신들은 어의가 없어 아라사 성녀를 바라봤다. 아라사 성녀의 혈색은 이미 하얗다 못해 시퍼렇게 질려 있었다.


"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여 아무래도 그건 오해인 것 같으니 이쯤에서 끝내는게 어떠냐?"


" 오해고 나발이고 저는 저를 공격한 녀석들을 그냥 둔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 공격을 막은 이유를 말씀하시지요? 이거 용신전쟁 하자는거 맞으시죠?"


이제는 신들이 코너에 몰려 버렸다. 지금쯤 이 상황을 드래곤로드도 어디선가 보고 있을게 틀림없었다.

단지 훔쳐본다는 것이 쪽 팔려서 얼굴을 들어내지 않을 뿐이었다. 신들은 이 상황을 무조건 좋게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새파랗게 어린 드래곤에게 머리를 숙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레드드래곤 카스테스 아무래도 성녀가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라."


카스테스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결국 자신들은 잘못이 없고 모두 성녀에게 떠 넘긴단 말이군. 크크'


" 성녀 좀 잘 선택하지 그러셨습니까? 뭐 저도 살다보면 언젠가 신들에게 실수를 하는 날도 있을거 같으니 만약 저와 제가 인정한 동료들이 실수를 했을 때 한번 눈감아 주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 레드드래곤 카스테스 현명하구나. 나 미네르바가 전쟁의 신을 대표해서 약속하겠다. "


" 그럼 저는 그린드래곤 녀석을 잡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레드드래곤 카스테스는 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서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신들은 더 이상 체면을 구길 수 없어 성녀에게 말 한마디 안하고 신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성녀를 선택한 헤스티아신을 갈구기 바빴다. 헤스티아신전은 대륙에서 유일하게 성녀를 배출한 신전에서 신들을 개망신 시킨 신전으로 오명을 더해갔다.


' 야, 카스테스 기분 째지지?'


' 크크. 드래곤생 살 맛난다. 조금 전에 드래곤 로드에게도 연락왔다. 다음 드래곤로드를 나한테 물려 준단다. '


' 아. 나는 언제 한번 신들 엿먹여 보냐.'


' 아서라 나도 조금 전에는 드래곤하트가 쪼그라 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 성녀 부분은 고맙다. 역시 드래곤이 눈치가 좋아. 말 안해도 척척 가려운 곳을 끓어주니..크크'


' 난 그린드래곤이 바친 보물이나 확인하러 가야겠다. 뭐 속아주는 것도 보물을 받고 속아주니 기분이 좋군.'


' 그러게 하는 짓이 귀엽긴 하다. 나중에 이오니르 산맥에 가서 보자 수고~"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와 대화를 끝내고 주위를 둘러보자 그야말로 초상집이 따로 없었다.

무려 제국군 1만에 유저 1만이 학살을 당한 것이다. 더욱 성녀의 군대를 구렁텅이에 몰아 넣은 것은 제국군의 식량과 배들이 불타고 있었다. 드러내고 말은 안하지만 유저들이 아라사 성녀와 천사길드를 보는 눈이 곱지 않았다. 성녀의 군대가 후퇴해서 바닷가에 도착하자 그래도 멀쩡한 군함이 5척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다 천신일행의 배였다.

아라사 성녀는 무슨 일을 꾸며서라도 자기의 책임을 남에게 떠 넘겨야 했다.


" 천신님 어째서 당신들의 배만 멀쩡한 거죠? "


" 아라사님 저 돛대에 그려진 그림 안보이세요? 당신 같으면 자기 얼굴에 침 뱉습니까?"


군함의 돛대에 그려진 그림은 이오니르산맥의 학살자 레드드래곤 카스테스였다. 아라사 성녀도 더 이상 뭐라고 할 수 없었다. 대륙의 서부에서는 카스테스의 존재가 거의 신급이었다. 카스테스의 또 다른 호칭이 이오니르산맥의 수호자였기 때문이다. 로이웰 왕국 출신의 천신이 군함에 카스테스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별로 이상할게 없었다.


" 군함이 5척밖에 없으니 이 군함들은 우리 군대에 귀속시키겠습니다."


" 아라사님 이걸 어쩌죠. 이 배는 저희가 대여한 배라서요. 계약기간이 다 되어가서 곧 돌려줘야 하거든요. 아니면 계약서 상에 엄청난 위약금을 물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출발해야 딱 2달을 맞출 수 있습니다."


갑자기 천사길드 아마슈트라 끼어 들었다.


" 그걸 지금 저희보고 믿으라는 것입니까?"


천신은 조용히 자신의 품속에 손을 넣어 한장의 계약서를 꺼내서 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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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강제계약서)


군함 5척을 2달간 대여함.


대여자 : 대륙무역자유도시

차입자 : 천신

비용 : 5.000 Gold (로이웰 왕국 Gold)


위약금 : 50,000 Gold / 1일 (로이웰 왕국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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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슈트라는 자신이 보고도 믿지 못하였다. 하루 위약금이 현금으로 4억이라니 누가 믿겠는가. 그렇다고 강제계약서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같은 효력을 발휘하는 계약서를 장난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 천신님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하루 위약금이 현금 4억이나 된다는 말이예요. "


" 대륙무역자유도시의 또 다른 명칭이 뭔 줄 아세요? 그리고 그 도시의 시장 이름은요?"


" '건들면야쿠자', '야쿠자보스' 아닙니까?"


" 잘 아시는 분이 그러시네요."


천신은 계약서를 낚아채서 배로 걸어갔다. 그런데 유저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약서를 보고는 서로 먼저 배에 타려고 난리였다. 군함 5대면 5,000명이 탈 수 있다. 그리고 왕복 기준으로 4일이 걸리니 4일치 위약금만 내면된다. 그 말은 1인당 32만원이라는 말이다. 이 게임 월 이용료가 5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이 미친 곳을 빠져나가는데 그 정도 돈이면 감수 할 만했다. 그냥 게임시간으로 30일 정도 게임하는 비용이었다. 짜장면 한 그릇에 만원이니 유저들 입장으로서 그리 큰 돈도 아니었다.


아라사 성녀는 그린드래곤을 무조건 죽이고 가야 한다고 난리를 쳤지만 유저들에게는 씨도 먹히지 않았다. 식량도 다 불에 탔는데 어디서 식량을 구한단 말인가? 드래곤섬의 경우 인간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 했다. 사냥하다 죽거나 굶어 죽을 바에야 다시 대륙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것이 맞았다.

그리고 재수없게 드래곤을 만났을 때 신들이 그 수모를 당하고 다시 강림해 준다는 보장이 없었다. 다들 신들의 또 다른 계시가 내려 올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바보같은 성녀를 믿고 드래곤을 잡으려고 할까.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은 아라사 성녀와 천사길드였다. 이미 제국군 3만을 잃었고 타이탄 2기도 녹아서 반파가 된거나 다름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제국으로서는 큰 손실이었다. 유저들이야 위약금을 대신 내주고 대륙으로 넘어가면 된다고 하지만 자신들은 살아남은 7만의 제국군이 있었다. 제국군이 NPC인데 자비로 그 돈을 낼 일도 없겠지만 그런 돈이 있을리도 만무했다. 자신들이 다 책임을 져야하는데 액수를 계산하자 현기증이 밀려왔다. 결국 방법은 여기서 NPC들을 다 몰살 시키는 방법 밖에 없었다.


천신은 갑판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내가 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경제력을 너무 우습게 봤군. 서로 먼저 타려고

그렇게 안달이라니 이를 줄 알았으면 좀 더 위약금을 올리는 건데..'


'그나저나 제국은 이번에 북부 정예병 10만을 잃었으니 제국북부군은 정예병 10만에 무기만 든 병사 20만 정도로 보면 되겠군. 바른이 너무 조용하네. 이 정도면 제국의 북부를 한번 공략해 볼만 할텐데..'


천신과 유저들이 대륙무역자유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운하완공식 하루 전이었다.


' 뿌꾸님이 제대로 해 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는데 예상외인걸'


필트산맥 북부의 수원에서 끌어온 물은 운하를 지나서 바다로 흐르고 있었다. 폭이 50미터 밖에 안되지만 운하의 깊이가 깊어 왠만한 배가 지나다녀도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물이 풍족해지자 대륙무역자유도시의 만성적인 물 부족도 해결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미 운하의 주위에는 운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과 유저들로 분비었다.


" 뿌꾸님 그런데 음식점이 다 해산물요리 전문점이네요? 서로 경쟁하느라 곧 망하지 않을까요?"


" 저도 첨에는 걱정했는데 각 음식점마다 특색이 있고 모여있으니 장사가 더 잘되더라구요. 그래서 운하옆의 길을 '씨쿡' 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 컥..차라리 그냥 바다요리라고 짓지 그랬어요."


" 그럼 지금 바꿀까요?"


" 아닙니다. 이번에 올린 수입은 이면계약서에 따라 은행에 입금시켰습니다."


계약서의 묘미...이면 계약서에는 군함을 이용한 수입을 올렸을 때 무역자유도시 5할, 천신 3할 아크길드 2할로 명기가 되어있었다.


" 휴. 이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겠네요."


" 공사하시려고요? 차리리 그 돈으로 아프리카 쪽에 집이나 건물을 사시지요. 요즘 극점이 이동해서 유럽쪽에 한파가 심하다면서요. 지금 사 놓으면 나중에 이사를 가도 되고 가격도 많이 오를텐데요. 같은 경제권이라 이동하기도 쉽잖아요."


" 나중에요. 꼭 이 도시에 만들어 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 뿌꾸님 생각이 그러시다니 뭐 더 말씀은 안드릴께요."


" 엄지는 잘 크고 있어요."


" 컥...누구한테 들었어요?"


" 헬게이트님이 그러든데요. 8살 딸이 있다고요. 저 보고 맨날 조숙하다고 하시더니 전 천신님하고는 비교가 안되네요."


" 그게..사실은 제딸이"


" 뭐. 괜찮아요. 제 친구 중에도 14살 때 임신한 친구가 있어요."


천신은 오해라고 말하려다 19살에 입양을 했다는 것도 이상해서 포기를 했다. 대륙자유도시의 면세 정책으로 현재 대륙에서 해양도시 다음으로 유저들이 많이 몰리고 있었다. 세금이 없다 보니 상점이나 집의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실정이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있는 '뿌꾸의 기적'을 보려고 몰려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이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었다. 이 도시 나름 특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운하완공식으니 뿌꾸의 도시시장 정식취임식과 함께 치뤄졌다. 뿌꾸는 필트산맥의 운하시작점에서부터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서 마지막 바다에 도착하자 '뿌꾸의 기적'을 보여 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돈 한푼 안들이고 완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었다.

완공식을 보고 난 유저들은 근처의 음식점에 모여서 금일 완공식에 대해서 칭찬하기에 바빴다.


' 타이성에도 완공식이 3개나 예정인데...'


천신이 타이성의 공주궁, 공녀궁, 마탑의 완공식을 고민할 때 헬게이트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 천신오라방 큰 일났어. 지금 바른왕국이 로이웰왕국으로 쳐들어왔어."


" 헬게이트님 무슨 소리예요. 로이웰 왕국 뒤에는 내가 있다는 걸 뻔히 바른왕국 2왕자가 아는데."


" 오라방 그 2왕자라는 사람이 선두에 서서 로이웰 왕국으로 진격하고 있거든."


천신은 로이웰왕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왕궁은 함락된지 오래이고 타이영지와 쿠친영지 밖에 남지 않았다. 바른왕국의 전력은 무시무시했다. 무려 타이탄 10기에 정예군이 20만이나 되었다.

특히 소드마스트급기사 3명이 운용하는 타이탄은 헐크타이탄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었다.


바른왕국의 타이탄은 일명'그림자타이탄'으로 불리웠으며 200미터 거리의 운용자의 자세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소드마스트급기사 3명이 운용하는 타이탄의 크기는 무려 20미터에 달하였고 나머지 최상급기사들이 운영하는 타이탄 7대도 10미터에 달하였다. 이건 뭐 바위에 계란치기나 다름 없었다.


천신은 바로 타이성의 모든 인원을 샤 왕국으로 대피시켰다. 그리고 드워프들과 로크마을의 오크들은 카스테스 영역으로 피하였다. 타이성을 본보기로 삼으려는듯 돌하나 남기지 않고 완파를 시켜 버렸다.

토르신전이 부서지자 실버스터는 거품을 물었다. 그나마 아르테미스 발키리타이탄과 신전의 석상들을 옮기지 않았다면 대륙의 모든 드워프에게 소집령을 내렸을 것이다. 발자크도 광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세운 로크마을의 도시가 무참하기 짓밟혔다.


" 2왕자님 이거 너무 쎄게 나오시는 거 같은데요."


" 천신대장이 아닌가. 이거 오랜만이군. 자네 이제라도 내 밑으로 오게나 옛 로크왕국의 서부를 떼어주고 공왕을 시켜 주겠네."


" 말씀은 감사하나 공직에 관심이 없어서요. 요즘은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런데 공왕이라는 말씀을 하시는거 보니 제국을 세우실 모양입니다."


" 남자로 태어나서 뭐 그정도 꿈은 꾸어도 괜찮지 않겠나. 흐흐"


" 차라리 제국을 치시지 뭐 먹을거 있다고 로이웰 왕국을 치십니까. "


" 제국을 먼저 치면 주위에 왕국들로부터 둘러싸이지 않나. 그래서 서부쪽 부터 먼저 치려고 하는 것이네."


" 그렇군요. 결국에는 서부부터 시작해서 대륙을 다 차지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그렇네.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네. 내 밑으로 들어오게 그럼 나중에 한 왕국 정도 크기의 공국을 만들어 주겠네. 약속하지."


" 2왕자님의 말씀은 고마우나 전 그릇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2왕자님과 맞서기도 싫고 참 곤란하게 하십니다."


" 잘 생각해보게. 내 제안은 자네가 나에게 검을 들이대지 않는 이상 유효하네."


" 그럼 대륙통일전쟁에서 선전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천신은 2왕자의 제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등따시고 배 부르면 다른 사람이 뭘 하든 관심이 없었다. 단 자신을 귀찮게만 하지 않는다면...그런데 2왕자가 실버스터와 발자크 그리고 타이성에 있는 NPC들을 건더린 것이다. 천신도 이미 이 전쟁에 한 발을 들이 민 것이나 다름 없었다. 천신은 우선 발자크와 실버스터를 만나보기로 했다.


" 다 부셔졌군."


카스테스의 첫마디였다. 현재 4인방은 천신의 집 지하회의실에 모여있었다. 카스테스의 말대로 다 부셔졌다. 카스테스의 레어, 천신의 집, 실버스터의 신전, 발자크의 도시....카스테스의 레어야 보상을 받아서 다시 짓고 있지만 나머지 3인방은 보상도 받지 못하고 다 부서진 것이었다. 발자크와 실버스터는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난리를 피울 태세였다.


" 카스테스 네가 저 타이탄 10기만 해결 할 수가 없냐?"


" 천신 너도 드래곤의 제약을 알지 않느냐? 그렇게 쉽게 왕국 일에 나설 수 없는 걸 알면서 묻는거 보니 뾰족한 수가 없는 모양이구나."


" 저 정도 타이탄이면 드래곤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냐?"


" 어림도 없는 소리. 구 대륙의 타이탄은 어땟는지 모르지만 저 정도는 어림없다. 헤츨링 정도야 상대를 할 수 있겠지만 성룡급만 해도 저 정도 타이탄을 상대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바른제국도 문제지만 지금 내 문제도 태산이다."


" 카스테스 넌 또 무슨 문제인데."


" 로드영감이 천사들 좀 어떻게 해보라고 성화다."


" 갑자기 난데없이 왠 천사타령이냐?"


" 신계에 있는 천사 전원이 중간계로 내려왔다. 그 중에 대천사 루이네는 신급무기까지 들고 내려오는 바람에 드래곤들도 난리다. 루이네가 끌고온 19천사가 신전의 추격을 받고 있는 20 드래곤을 소멸 시켜 버렸다. "


" 어차피 드래곤족에서 추방시켰잖아. 그럼 더 잘 된거 아니야. 앞으로 시간은 걸리겠지만 새로운 드래곤이 태어날 수도 있고. 너 이번에 장가나 가라."


" 천신 네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20 천사들이 신계로 돌아가지 않고 이 대륙을 신성대륙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남아있다. "


" 신성제국이나 국가가 아니라 신성대륙?"


" 그래. 저번에 신들이 망신을 당하고 가더니 완전히 미치기 시작한거 같다."


" 천사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데?"


" 대천사가 드래곤 로드 정도이고 천사들은 고룡급이다. "


" 엎친데 겹친 격이군"


" 애송이 지금 제일 급한 것은 우리 붉은도끼일족 드워프다."


" 두더쥐영감 여기서 쌩뚱 맞게 붉은도끼일족 드워프가 왜 나오는데."


" 바른왕국의 타이탄을 만드는데 붉은도끼일족 드워프들이 도왔다. 그런데 바른왕국에서 토르신전을 공격하자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고 거부를 했는데 바른 왕국에서 이 드워프들을 억류하고 있다."


" 발자크 너는 뭐 없냐? 이제는 놀랍지도 않는군."


" 천신 우리도 있다. 천사들이 필트산맥의 녹색갈퀴오크일족에게 신전을 세우라고 협박을 하고 있다. 아직 오크신 로스트님의 신전도 세우지 못한 마당에 그것을 따를 수 없다. "


" 그럼 오크신 신전을 세우면 되잖아."


" 천사들이 오크신 로스트님은 인정을 안한다. "


' 다크게이머들 세력이 망해서 좀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2왕자와 천사들이 쌍으로 나를 괴롭히는구만.'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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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46) 미끼 (2) +4 13.06.14 932 22 24쪽
75 46) 미끼 (1) +2 13.06.13 1,394 24 11쪽
74 45) 아프로디테 신전 +4 13.06.12 3,129 33 31쪽
73 44) 세로군 알바군 성전 (4) +2 13.06.11 1,450 18 25쪽
72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3) +2 13.06.10 1,557 37 16쪽
71 43) 세로신의 알바군 성전 (2) +2 13.06.09 1,424 48 13쪽
70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2 13.06.08 1,065 15 10쪽
69 42) 구마신과 맹약(2) +2 13.06.07 1,318 10 36쪽
68 42) 구마신과 맹약 +2 13.06.06 1,778 20 16쪽
67 41) 홍보이사 +4 13.06.05 1,250 8 21쪽
66 40) 신들의 등장 +4 13.06.04 1,403 17 29쪽
65 39) 천신. +2 13.06.03 1,585 50 12쪽
64 38) 북부드래곤섬 +2 13.06.02 2,114 38 24쪽
63 37) 마녀탄생 +2 13.06.01 2,026 28 31쪽
62 36) 구대륙(2) +4 13.05.31 1,392 7 30쪽
61 35) 구대륙(1) +2 13.05.30 1,237 9 24쪽
60 34) (주)Zeus 엿 먹다. (2) +4 13.05.29 1,054 10 14쪽
59 34) (주)Zeus 엿 먹다. (1) +2 13.05.28 1,175 12 18쪽
» 33) 동부드래곤 섬 +2 13.05.27 1,433 18 26쪽
57 32) 성녀의 군대 +2 13.05.26 2,005 15 30쪽
56 31) 건들면야쿠자 +4 13.05.25 1,746 24 30쪽
55 30) 대륙무역자유도시 +2 13.05.24 2,271 27 31쪽
54 29) 천신의 과거 +2 13.05.22 1,427 34 10쪽
53 28) 우박소환진 (2) +4 13.05.21 1,388 20 11쪽
52 28) 우박소환진 (1) +2 13.05.21 1,795 24 14쪽
51 27) 수배자 천신 (3) +4 13.05.20 1,590 17 11쪽
50 27) 수배자 천신 (2) +4 13.05.20 1,690 30 13쪽
49 27) 수배자 천신 (1) +2 13.05.20 1,437 13 11쪽
48 26) 오크침공(4) +2 13.05.20 1,619 36 9쪽
47 26) 오크침공(3) +2 13.05.20 2,773 30 13쪽
46 26) 오크침공(2) +4 13.05.19 1,726 16 13쪽
45 26) 오크침공(1) +2 13.05.19 1,935 35 11쪽
44 25) 국가전 발발 (2) +2 13.05.17 1,983 38 14쪽
43 25) 국가전 발발 (1) +4 13.05.17 1,470 47 14쪽
42 24) 토르신과의 만남 (3) +2 13.05.16 1,372 12 9쪽
41 24) 토르신과의 만남 (2) 13.05.16 1,913 24 10쪽
40 24) 토르신과의 만남(1) +2 13.05.15 1,456 9 11쪽
39 23) 대정령사 뿌꾸(2) +2 13.05.15 1,544 16 11쪽
38 23) 대정령사 뿌꾸(1) +2 13.05.15 1,639 7 14쪽
37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5) +1 13.05.15 1,980 26 12쪽
36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4) +1 13.05.14 1,535 12 13쪽
35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3) +1 13.05.14 1,907 26 13쪽
34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2) +1 13.05.14 2,140 23 11쪽
33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1) +1 13.05.14 2,157 14 12쪽
32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4) +1 13.05.13 1,997 27 12쪽
31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3) +1 13.05.13 1,995 12 12쪽
30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2) +1 13.05.13 2,219 9 11쪽
29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1) +1 13.05.13 2,379 39 11쪽
28 20) 연금술 (2) +1 13.05.12 2,185 18 8쪽
27 20) 연금술 (1) +1 13.05.12 2,038 12 11쪽
26 19) 영지전 발발 (3) +1 13.05.12 1,949 13 11쪽
25 19) 영지전 발발 (2) +2 13.05.12 2,100 8 11쪽
24 19) 영지전 발발 (1) +2 13.05.12 2,122 23 11쪽
23 18) 영지개발 (2) +2 13.05.12 2,195 25 8쪽
22 18) 영지개발 (1) +6 13.05.11 2,460 20 11쪽
21 17) 던전발굴(3) +2 13.05.11 2,099 6 11쪽
20 17) 던전발굴(2) +2 13.05.11 2,275 9 11쪽
19 17) 던전발굴(1) +2 13.05.11 2,017 10 11쪽
18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2) +2 13.05.11 2,010 6 10쪽
17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1) +2 13.05.11 2,374 11 11쪽
16 15) 유리누나와의 화해 +2 13.05.11 2,450 17 6쪽
15 14) 흑광석제련 +6 13.05.11 2,630 24 31쪽
14 13)임수연과의 만남 +4 13.05.11 2,362 14 17쪽
13 12)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고민 +8 13.05.11 3,226 24 17쪽
12 11)기사임명 +2 13.05.11 2,504 10 9쪽
11 10) 경비견 콩 +2 13.05.10 3,109 12 8쪽
10 9) 운석소환 +4 13.05.10 3,192 21 18쪽
9 8)로크마을 경비대원 천신 +2 13.05.10 2,963 34 13쪽
8 7)직위를 얻다 +6 13.05.10 2,810 11 12쪽
7 6) 갑,을 관계 +2 13.05.10 2,809 10 6쪽
6 5) 독고다이 +2 13.05.10 3,023 8 7쪽
5 3) 전직 4)파티사냥 +3 13.05.10 3,950 30 11쪽
4 2) 다크게이머로 전직(2) +2 13.05.10 4,062 24 9쪽
3 2)다크게이머로 전직(1) +8 13.05.10 4,156 11 7쪽
2 1)노가다(2) +2 13.05.10 3,941 19 3쪽
1 1)노가다(1) +7 13.05.10 4,919 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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