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23) 대정령사 뿌꾸(2)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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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페리얼 로드 공지'

- 은행의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천신은 게임에 접속해서 이를 갈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은행털이범으로 지목되어 움비리오 왕국의 수배령이 떨어진 것이었다. '(주)Zeus 이런식으로 나온다는 것이지. 그래 두고봐라' 천신은 북쪽의 황무지를 향하여 달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움비리오 왕국의 물가는 큰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이미 시장을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천신은 움비리오 왕국을 벗어나기 위해 북쪽의 매마른 협곡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협곡이 물로 뒤덥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왠 마른 협곡에 홍수' 천신은 익사하지 않기 위해서 매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려서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물은 없어지고 천신은 자리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런데 한 유저가 오면서 아이템을 줍고 있었다.

갑자기 천신을 보더니 물의 정령왕을 불러내어 공격하기 시작했다.

" 냐샤르, 아직 안 죽은 녀석이 있어 공격해줘"

천신은 뭐라고 따질 틈도 없이 [풍차돌리기]를 시전하였다. 물셀틈없이 방어라는게 이런거구나 느껴질 만큼 빠르게 돌리고 있었다. 왜냐.? 물의 정령왕 냐사르가 아무 공격도 통하지 않자 천신의 주위를 물로 둘러 싸 버린 것이었다. 이제는 누가 더 오래 견디느냐의 싸움이었다. 반나절이 지나자 더디어 정령왕 냐사르가 역소환되고 천신은 정령사를 향하여 번개같이 튀어나갔다. 언월도 찜질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정령사가 주먹만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아닌가.

' 스킬[관찰]'

이름 : 뿌꾸 [유저]

직업 : 물의 조율자[히든]

직위 : 무

소속 : 움비리오 왕국

레벨 : 320

소지금 : 100,000 골드

'컥..' 천신은 스킬을 시전하고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대륙 10강중에 1인', '대륙 3대 마녀 중에1인', '대지의 학살자', 정령마녀 등 엄청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유저였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렙 중급 정령사이고 특기는 익사시키는 것이었다. 외모를 봐서는 유럽쪽 여성유저인거 같았다. 이 게임에서 드워프보다 희귀하다고 할 수 있었다. 우선 심문을 하기 위해서 마나구속석을 채웠다. 그런데 운디네를 소환해서 마나구속석을 깨끗이 씻는게 아닌가. 천신은 어의가 없어서 마나구속석을 다시 회수하고 자신의 옆에 앉히고는 심문을 시작하였다.

" 노처녀 아가씨, 아가씨가 사람 잘 못 건드렸어요. 제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 줄 아세요?"

" 저 노처녀 아닌데요. 25살입니다. 그리고 무서우니까 그 이상하게 생긴 칼 좀 치워요"

'음. 역시 유럽계쪽이 나이에 비해서 좀 성숙하군.'

" 이건 언월도입니다. 이상한게 아니예요. 유럽쪽 어디 살아요?"

" 베네치아요" 천신은 자신이 알고 있는 곳이라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물었다.

" 그럼 곤돌라나 타고 놀 것이지 왜 여기서 민폐예요?"

" 곤돌라는 저기 있는데요" 천신이 뿌꾸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정말 곤돌라가 있었다.

" 어험. 여기서 주로 혼자 사냥하는거 같은데 소지금은 어떻게 모았나요? 현금으로 해도 5억이나 되는데"

천신은 유로 환율이 몰라서 그냥 한국 돈으로 물었다.

" 사냥해서 아이템을 모아놓으면 아는 분들이 와서 가져가고 돈을 줘요. 그리고 5억은 한국돈을 말하는 것인가요?"

" 네. 우선 거래처는 있다는 말인데. 히든클래서는 어떻게 얻었죠?"

" 여기 황무지에 베네치아처럼 아름다운 물의 도시를 만들려고 퀘스트를 하다보니 히든퀘스트를 받게 되었 어요."

" 정령사도 마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요?"

" 아뇨. 정령력을 사용하는데요."

' 그래서 마나구속석이 소용없었군.' 흑마법사는 3서클까지 마나가 기본이되기 때문에 마기를 사용해도 마나구속석으로 구속을 시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천신은 고민을 되었다. 어차피 이 유저에게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물의정령왕 '냐샤르'와는 볼일이 있었다. 구대륙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나올지 몰랐다. 어차피 마왕발록에게서는 유적폐쇄가 해제되기 전까지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천신은 모험을 하기로 하고 뿌꾸에게 '냐샤르'를 불러달라고 했다.

" 인간, 대단하군. 뿌꾸의 정령력도 보통이 아닌데 그걸 물리계 힘으로 그 오랜시간 버티다니. 4계의 인간이라서 그런가? 아 이제 나를 만났으니 5계의 인간이라고 해야겠군"

" 4계의 인간이라는게 뭐죠? "

" 자네에게는 마계, 유계, 환계의 향기가 나네. 자네가 살고 있는 중간계까지 해서 4계라고 한 것이네."

" 냐샤르님, 마계는 마왕 발록을 만났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데 유계와 환계라니요? "

" 자네가 한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 그건 그렇다 치고 이오니르 산맥의 서쪽 구대륙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 미안하지만 그건 알려 줄 수 없네. 우리는 드래곤과 척을 지기 싫거든. 드래곤 중에서도 정령들을 소환 할 수 있는 정령력을 가진 드래곤이 있기 때문이지."

" 그럼 제가 냐샤르님까지 만나서 5계라면 몇개의 계가 있는 것이지요?"

" 총 8개의 계가있네. 자세한 것은 더 이상 나도 말해 줄수 없네."

"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뿌꾸는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얘기하냐는 표정이었다. 어차피 정령왕이 뿌꾸가 위험해 지게 나두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별도로 뿌꾸에게 얘기는 하지 않았다. 뿌꾸는 자신이 드볼왕국 국경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뿌꾸와 천신, 냐샤르는 곤돌라를 탔다. 갑자기 주위가 물바다가 되면서 곤돌라가 앞으로 나아갔다. 천신은 뿌꾸의 렙과 정령력 그리고 소지금이 이해가 갔다. 일행이 지나가는 자리는 몹들이 다 익사를 하는 것이었다. 첨에 뿌꾸는 천신을 인간형 몬스터로 알았다고 했다. 언월도가 문제였다.

뿌꾸의 집안은 대대로 곤돌라로 생계를 꾸려갔다고 한다. 그런데 등록제였던 곤돌라가 허가제로 바뀌면서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천신은 움비리오에서 당한일도 있고 해서 샤 왕국의 샤로유저와 귓말을 하였다. 무려 3단계를 통해서 귓말을 하였다. 천신이 샤왕국과 인접한 쿠친영지에 내려간 실버스터에게 마법통신반지로 이야기 하면 실버스터가 옆에 있는 헬게이트에게 전해주고 헬게이트가 다시 샤로에게 말을 전하였다.

" 샤로님 오랜만입니다. 이거 너무 번거럽게 해 드린거 같네요"

" 천신님 저야 뭐 한게 있나요. 천신님 일행들이 번거러울거 같은데요. 제가 충고를 드렸는데 이번에 곤란한 상황에 빠진거 같네요.아무튼 무슨일이죠? "

" 그렇게 되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주)Zeus 본사에 가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 움비리오 왕국에서 은행이 틀린 금액이 시세의 1/4 정도 영향을 준다고 하더군요."

" 그렇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 정보를 주시다니 혹시 부탁은 없으신가요?"

" 제가 유저하나를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시세에 대해서 좀 가르쳐 주시고 현금거래를 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참고로 유럽쪽입니다."

" 뭐 그거라면 문제 없습니다."

어차피 현금거래를 하고 송금을 해 주는데 수수료는 떼겠지만 자신이 본 샤로유저라면 상식적인 수준일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번에 움비리오 왕국에서 도난당한 금액이 왕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게임사 말고는 모르는 내용이었다. 자신은 이 정보를 이용할 방법이 없지만 샤로유저는 분명이 있을거라고

판단하고 알려준 것이었다. 예상대로 샤로유저는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었다. 천신일행은 드볼 국경에 도착했다.

" 천신님 전 드볼왕국까지 온 김에 제 친구를 만나고 가려고 해요. 괜찮으시면 같이 가실래요?"

" 뿌꾸님 아시다시피 전 대륙에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예요. 드볼 왕국에서도 요주인물에다 귀족자녀 희롱죄로 수배 받은 상태라 저와 같이 다니다가 무슨 난처한 일을 치를 지 모릅니다."

" 그거라면 괜찮아요. 제 친구가 있는 곳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일행은 국경을 넘어 필트산맥으로 들어갔다.

" 천신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물의 상급정령 실피아에게 부탁했으니 곧 제 친구가 마중을 나올거예요."

'착하네. 내가 정령에 대해서 모르는 것을 알고 상급정령이라는 말까지 해주는 것 보니'

반나절의 시간이 지나서야 숲에 파문이 일면서 한명이 엘프 소녀가 나왔다.

'스킬 [관찰]'

이름 : 엘로 [NPC]

직업 : 상급 정령사[4차]

직위 : 대장로의 딸

소속 : 무

레벨 : 301

소지금 : 0 골드

" 뿌꾸 미안, 대장로님을 반나절이나 설득 했는데 이방인은 마을에 출입을 허락 할 수 없다고 하셔셔..."

뿌꾸와 엘로는 미안한 듯이 천신을 바라보았다.

" 전 괜찮습니다. 숲의 고귀한 종족이시여. 이렇게 숲의 종족을 만나 뵙게 된 것도 영광입니다."

" 레드드래곤의 침입으로 샬마사로님이 부상을 입어 수면에 들어가지 않았어도 뿌꾸의 부탁이라면 마을에 들어올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뿌꾸가 놀란서 엘로를 보았다.

" 그린드래곤 샬마사로님이 부상을 입었다고 ?"

" 응, 사실 몇 달 전부터 레드드래곤이 나타나서 마을을 귀찮게 했어. 그래서 샬마샤로님이 그 때마다 처 리 해 주셨는데. 얼마 전 레드드래곤이 흉폭해 지더니 샬마샤로님을 공격했어. 그래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었고 샬마샤로님은 그 때 부상으로 1년간 수면에 들어가셨어. 그래서 마을에 이방인을 들일수 없게 된거야"

" 그런 나쁜 드래곤이 있다니 그럼 지금 그 레드드래곤이 이 일대를 지배하고 있는거야?"

" 그건 아니고 그 싸움 이후로 레드드래곤은 나타나지 않았어."

천신은 현재 마을 상황이 이해가 갔다.

"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마을을 한 번 방문하겠습니다. 혹시 다시 레드드래곤이 찾아오면 뿌꾸를 통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도 꽤 능력있는 드래곤을 알고 있습니다.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천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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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musado0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二雪]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