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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us
작품등록일 :
2024.08.28 17:41
최근연재일 :
2024.09.19 08:00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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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21
추천수 :
2,525
글자수 :
115,437

작성
24.09.15 08:00
조회
4,030
추천
98
글자
11쪽

신화 등급 특성 검신

DUMMY

강찬혁은 자신을 향해서 달려드는 도살자들을 향해서 무형검을 휘둘렀다.


2,000개의 푸른 검들이 도살자들을 향해서 쏟아지자, 도살자들은 비명만 남기고 사라졌다.


“이걸로 끝이네.”


[50층 특별 미션을 클리어했습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51층으로 올라가거나, 지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특성 ‘선택하는 자 +1 (신화)’가 발동됩니다.]


[100개 보상 항목이 나타납니다. 이 중 3가지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강찬혁은 이제는 너무 익숙한 100장의 카드들을 보며 하나하나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왔다! 전투 관련 특성!!”


강찬혁은 미소와 3개의 보상을 선택하였다.


[특성 ‘검신 (신화)’, 스킬 레벨 상승권, 상급 마석 10개를 선택하셨습니다.]


강찬혁은 인벤토리에 들어온 보상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상태창.”


[이름 : 강찬혁 - 51Lv

직업 : 검사(일반)

특성 : 선택하는 자 +1(신화), 검신 (신화), 만독불침 (전설)]


“레벨도 많이 오르긴 했어.”


각성 후 50레벨까지 레벨을 올리지 못하는 각성자들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51레벨은 결코 낮은 레벨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이거지.”


[특성 : 검신 (신화)

- 검으로서 신의 경지에 도달한 자.

= 검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보정 대폭 추가

= 검으로 사용하는 모든 스킬의 위력 대폭 증가

= 검을 들고 싸울 경우 ‘직감’ 발동

= 검과 관련된 모든 제약과 페널티 무시]


강찬혁이 그토록 원하던 전투형 특성.


그것도 최고 등급인 ‘신화’ 등급의 특성의 등장에 강찬혁은 환호성을 아낌없이 질렀다.


“이거면 이제 나도 검을 제대로 다룰 수 있어.”


강찬혁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검술을 배운 적이 없다.


각성을 한 후에도 자신의 특성과 스킬만 믿고 싸웠다.


‘그게 지금까지는 잘 통했지. 그래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데몬과 싸움을 벌인 후 강찬혁은 생각을 바꿔야 했다.


분명 자신의 특성은 말도 안 되는 사기적인 특성이지만 탑을 클리어해야 의미가 있는 특성이다.


게다가 아무리 강한 스킬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강찬혁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강해지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이런 전투 관련 특성이었지.’


전투에 영향을 끼치는 특성은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활용이 되기에 각성자들 사이에서는 이 특성 하나로 10레벨 이상의 차이가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동안 쓸 만한 전투 관련 특성이 나오지 않았는데 모두 지금을 위해서 그런 거였어.’


“그나저나 직감이라니··· 이건 또 애매한 설명이네.”


강찬혁은 직감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였다.


[직감 (신화)

- 제6의 감각. 심안이라고도 불리며, 직감이 극한으로 발달된 자들은 잠깐의 미래도 본다고 한다.]


“···미래를 본다고?”


강찬혁은 여전히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나 확실한 건 신화 등급인 만큼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라고 확신했다.


“직접 경험해 보면 알겠지.”


강찬혁은 탑을 나온 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박지민에게로 걸어갔다.


박지민은 최신형 안마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안마를 받고 있었다.


“저 나왔습니다.”


그러자 박지민은 감고 있던 눈을 뜬 후 안마 의자를 정지시킨 후 천천히 일어났다.


“이번에도 빨리 나오셨네요.”


“자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잖아요. 그보다 점심 드시러 가시죠.”


“오늘도 그곳입니까?”


“만찬 식당만 한 맛집은 제가 알고 있지 않거든요. 게다가 탑에서 가까우니 다시 올 때도 편하죠.”


“오늘 또다시 탑에 오르실 겁니까?”


“예. 그럴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박지민은 자신의 안마 의자를 인벤토리에 넣고, 강찬혁과 함께 만찬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각성자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에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모든 마석들을 판매한 강찬혁은 자신의 통장에 찍힌 돈을 보았다.


‘23억. 이거면 빚을 모두 갚고, 신화머니에 대한 복수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겠어.’


강찬혁은 휴대 전화 꺼내 주소록에 저장된 신화머니로 전화를 걸었다.


- 예. 신화머니입니다.


“예. 빚을 갚으려고 합니다.”


-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강찬혁입니다.”


그 후로 안내원의 질문에 답해 본인 확인 절차를 끝낸 강찬혁은 자신의 통장에 있는 돈으로 모든 빚을 갚기로 했다.


[web발신

**신용승인 강찬혁 (1111) 11/3 14:33

2,143,000,000원

잔액 : 153,580,000원]


21억 4,300만 원. 강찬혁의 모든 빛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강찬혁은 핸드폰의 화면을 멍하니 보았다.


‘빚을 다 갚으면 미친 듯이 기쁠 줄 알았는데······.’


그 정도로 기쁘지는 않았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프지도 않았다.


강찬혁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자신을 계속 묶어 두던 거대한 족쇄를 푼 것 같은 상쾌함만 느끼고 있었다.


‘오늘은 돌아가서 박지민 씨랑 술이나 한잔해야겠네. 그리고 마석대 형님에게 전화해서 신화머니에 대한 정보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연락도 해 봐야겠어.’


“어?”


핸드폰이 울리며 전화를 한 사람의 이름을 본 강찬혁은 피식 웃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타이밍 죽이네? 예. 저예요. 석대 형님.”


- 오, 동생. 잘 지내고 있어? 이야. 부산에서 한 건 크게 했던 것 같은데 축하해.


“특별 미션이었을 뿐인데요. 제가 뭘 특별히 한 건 아니에요.”


- 그게 그거지. 아, 그보다 동생 지금 시간 좀 되나?


“시간 됩니다.”


- 그래? 그럼 잠깐 볼까? 내가 아주 끝내주는 걸 하나 잡았거든.


“끝내주는 거요?”


- 그래. 동생이 내게 한 의뢰에 관련된 일이라서 동생도 결코 싫어하지 않을······.


콰아아앙!


강찬혁은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폭발음에 당황했다.


“···석대 형님?”


- 아, 잠깐 기다려 봐. 이 미친 새끼들이! 통화중이잖아!


콰아앙!!


핸드폰 너머로 끝없이 들리는 폭음과 사람들의 비명.


심지어 몬스터의 울음소리로 추정되는 괴상한 소리도 들려왔다.


- 후우. 이제 정리 끝났다. 동생 듣고 있지?


“예··· 괜찮으세요?”


- 당연히 나는 괜찮지. 나랑 싸운 놈들은 아니지만.


“그렇겠죠.”


-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종종 만나서 같이 커피 마시던 공원 벤치 있지? 지금 그곳으로 와 줘. 이야기는 거기서 할 테니까.


툭.


전화가 끊어지자 강찬혁은 한숨을 쉬었다.


“이 사람도 참 한결 같네.”


강찬혁은 각성자 백화점을 나와, 밖에서 기다리던 박지민과 함께 근처 카페로 향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 잔을 구매한 후 자주 가는 공원 벤치에 앉아 마석대를 기다렸다.


박지민도 조용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주변을 경계했다.


“여어! 우리 동생 잘 지냈나! 하하하”


마석대가 웃으며 다가오자 박지민은 얼굴을 찌푸렸고, 강찬혁은 마석대의 옷 곳곳에 묻어 있는 피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최소한 옷은 갈아입고 오시지 그랬어요?”


“옷? 에이. 당장 의뢰인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지. 그보다 옆에 계신 분은 여자 친구?”


“각성자 관리청의 A급 요원 박지민이라고 합니다, 마석대 씨.”


그러자 강찬혁이 살짝 당황하며 물었다.


“형님을 알아요?”


“예. 모를 리가 없죠. 안 그래도 바쁜 각성자 관리청이 최근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원흉 중 하나니까요.”


“에이. 그렇게 칭찬해도 나올 것 없다고, 요원 아가씨. 반응을 보니 우리 동생의 여자 친구는 아닌 모양이네.”


“당연하죠.”


“그럼 데몬 때문에 파견 나온 건가?”


데몬의 이름이 나오자 박지민은 조용히 어디선가 꺼낸 단검을 손에 쥐며 말했다.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협조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물론이지.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내가 급하게 동생을 찾은 거니까. 일단, 이거부터 좀 쓰고.”


마석대가 품에서 어떤 장치를 꺼내서 작동시키자 세 사람을 감싸는 반투명한 푸른색 막이 만들어졌다.


“이건······.”


“외부 공격을 방어해 주면서 동시에 이 안에서 하는 대화를 밖에서 들을 수 없도록, 소리를 완전히 차단시켜 주는 아주 끝내주는 물건이지!”


“추가로 A등급 요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물품이기에 결코 외부인이 손에 넣을 만한 물건이 아닙니다만······.”


“엥? 그랬어? 나도 마인 때려잡고 얻은 거야.”


“마인이··· 이걸 가지고 있었다고요?”


“그래.”


마석대의 말에 박지민은 심각한 표정이 됐다.


A등급 요원이 당했거나 혹은 내부에 스파이가 있을 거란 생각을 머리에서 지울 수 없었다.


“그보다 일전에 나에게 의뢰한 것 기억하지? 동생.”


“물론이죠. 안 그래도 오늘 빚을 다 갚아서 전화를 해 볼 생각이었어요. 슬슬 그놈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할 생각이었거든요.”


강찬혁의 말에 마석대가 웃으며 말했다.


“이 형님이 딱 맞게 전화했네. 아주 끝내주는 걸 찾았어. 신화머니란 기업을 흔적도 없이 날려 버릴 수 있는 아주 끝내주는 정보지.”


“정보료가 얼마인가요?”


“아직 일이 완료되지 않았어. 네가 나에게 했던 의뢰는 정보와 증거였잖아. 그런데 지금 내가 아직 정보만 있고 증거가 없거든.”


“반쪽이네요.”


“그렇지. 그래서 동생을 부른 거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함께 움직이자. 본래 이런 일은 직접 자신의 손으로 끝내야 의미가 있거든.”


“제가 뭘 해야 하나요?”


“내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신화머니가 마인들과 거래를 비주기적으로 거래를 하는데, 오늘 밤 11시에 사람을 갖고 거래를 한다더라고. 내가 얻은 정보는 이게 전부야.”


마인과 거래. 이 하나만으로 기업을 공중분해 시킬 수 있는데, 심지어 인신매매를 한다?


현장을 덮쳐서 증거만 잘 확보하면 그것으로 신화머니란 기업은 끝이라고 봐야 했다.


‘하지만 그건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특히 신화머니처럼 돈과 무력을 동시에 쥐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했다.


“그건 또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마인과 인신매매란 단어에 박지민도 대화에 끼어들자 마석대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장소를 옮길까?”


“그럼 제가 머무는 호텔로 가죠.”


“그전에 밥 좀 먹고 가면 안 되겠냐? 나 오늘 새벽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진짜 배고프다.”


“호텔로 가서 원하시는 만큼 룸서비스 시켜 드세요. 돈은 제가 낼 게요.”


“의뢰인님이 사 준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지. 가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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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두 번째 복수 (3) +4 24.09.18 2,550 70 10쪽
20 두 번째 복수 (2) +3 24.09.17 3,197 76 11쪽
19 두 번째 복수 (1) +3 24.09.16 3,771 91 13쪽
» 신화 등급 특성 검신 +7 24.09.15 4,031 98 11쪽
17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 (2) +4 24.09.14 4,214 99 13쪽
16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 (1) +7 24.09.13 4,424 97 11쪽
15 복수는 나의 것 +8 24.09.12 4,723 97 12쪽
14 원수를 만나다 +3 24.09.11 5,075 109 12쪽
13 특성 강화권 +3 24.09.10 5,403 113 13쪽
12 마인들의 계획을 박살 내다 +7 24.09.09 5,500 121 11쪽
11 첫 번째 복수 (2) +7 24.09.08 5,996 118 13쪽
10 첫 번째 복수 (1) +8 24.09.07 6,185 123 11쪽
9 특별 미션 : 뉴욕에 나타난 균열을 막아라 +5 24.09.06 6,456 128 12쪽
8 마인(魔人) +2 24.09.05 6,832 129 11쪽
7 5층 특별 미션 +7 24.09.04 7,014 135 11쪽
6 힘을 갈망하다 (2) +10 24.09.03 7,331 128 11쪽
5 힘을 갈망하다 (1) +6 24.09.02 7,575 133 10쪽
4 많은 것이 바뀌었다 +3 24.09.01 8,033 147 12쪽
3 이제는 아니다 +20 24.08.31 8,516 145 14쪽
2 그것이 문제였는데 +9 24.08.30 8,612 154 11쪽
1 죽느냐 사느냐 +28 24.08.29 9,679 1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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