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나 혼자 보상 9999999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Primus
작품등록일 :
2024.08.28 17:41
최근연재일 :
2024.09.18 08:0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11,397
추천수 :
2,195
글자수 :
110,158

작성
24.09.06 08:00
조회
5,852
추천
114
글자
12쪽

특별 미션 : 뉴욕에 나타난 균열을 막아라

DUMMY

마인들을 모두 쓰러뜨린 후 강찬혁은 마석대와 밥을 먹은 후 헤어졌다.


고시원 방에 돌아온 강찬혁은 침대에 누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생각했다.


‘마인은··· 날 노렸다.’


강찬혁은 자신을 급습한 마인이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마인들도 조직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마인의 조직이 굳이 날 노린 이유가 뭐지?’


강찬혁은 곰곰이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했다.


하지만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에휴, 그래. 미친놈들의 생각을 어떻게 알겠냐.”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마인에 대한 경계는 아무리 해도 나쁠 게 없었다.


강찬혁의 부모님을 죽인 사람도 마인이었다.


힘을 얻게 된 지금,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강찬혁은 마인과의 싸움을 피할 생각이 없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놈들은 날 목표로 하고 있어. 그렇다면······.’


“가만히 있어도 놈들이 알아서 날 찾아온다는 거지. 내가 할 일은 놈들을 모두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지는 거고.”


탑을 오르며 더 강해져야 하는 이유가 점점 더 늘어나는 강찬혁이었다.


***


다음 날.


강찬혁은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후 탑에 들어왔다.


이번에 강찬혁이 오를 층은 10층.


5층에서와 같이 무조건 특별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층이었다.


빛과 함께 강찬혁이 다시 나타난 장소는 탑 내부의 특정 공간이 아니라 놀랍게도 매우 익숙한 곳이었다.


“여긴··· 뉴욕?”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이 지금 강찬혁이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었다.


[10층 특별 미션 : 뉴욕에서 나타난 균열을 막아라]


강찬혁이 시스템 메시지에 당황하고 있을 때.


곳곳에서 빛이 번쩍이더니 강찬혁 이외에도 여러 각성자들이 주위에 나타났다.


이들 모두 특별 미션을 받아 나타난 이들이었다.


“뉴욕이라고?”


“젠장! 10층 특별 미션이 하필 지구에 나타난 균열 막기라니!”


“젠장! 균열을 막는 특별 미션은 난이도가 엄청나잖아··· 하필 내가 걸리다니!”


“혹시 모르니 누가 지원 요청해 놔!”


“멍청한 새끼! 특별 미션이라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다른 각성자들은 관여 못 하는 것도 모르냐? 뉴욕에 있는 각성자들은 우리가 미션을 클리어하든 전멸하든 결판이 날 때까지 관여할 수 없다고!”


“알아! 이 새끼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준비하라는 거잖아! 다른 각성자들이 이곳으로 오지 못하는 걸 누가 몰라? 만약에 대비하라는 거잖아!”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내가 죽을 거 같아?”


“일단 사람들이나 대피시켜!”


서로가 소리치며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자 모두 그곳을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고 하는 일이 균열을 막는 일일 줄은 몰랐는데.”


다른 각성자들도 균열에서 새어나오는 불길한 기운에 긴장하며 자신의 무기를 들어 올렸다.


주위에 있던 일반 시민들은 주변에 형성된 반투명한 벽을 통과해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했다.


특별 미션의 결과가 판가름날 때까지 유지되는 반투명한 벽은 오로지 특별 미션을 받은 각성자들과 균열을 통해 나타날 몬스터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었다.


인터넷에서는 실시간으로 뉴욕에서 나타난 균열이 화제가 됐다.


쨍그랑!


공간이 부서지고, 그 안에서 몬스터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2m의 큰 키에 온몸이 근육으로 가득한 거구의 이족 보행의 몬스터, 오크였다.


오크들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본 강찬혁은 화룡강천 스킬을 사용했다.


‘일단 빠르게 수를 줄인다!’


거대한 화룡이 오크 무리를 덮치자, 일순간에 수십 마리의 오크들이 잿더미가 절명했다.


그 스킬을 알아본 몇몇 이들이 강찬혁에게로 시선을 옮겼지만, 대부분의 각성자들은 지금 눈앞에 달려드는 오크들과 싸우느라 정신없었다.


‘쯧··· 화룡강천은 더 못 쓰겠네.’


각성자들과 오크들이 서로 뒤엉켜 난전을 벌이고 있었다.


화룡강천은 파괴력만이 아닌 범위도 상당한 공격스킬이었다.


‘지금 여기서 화룡강천을 다시 사용하면 오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휘말리겠지. 이래서 혼자 행동하는 게 편한 건데······.’


강찬혁은 자신의 주력 스킬 하나가 봉인됐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일단 난전에 합류했다.


강찬혁은 무형검과 무형참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오크들을 한 마리씩 확실하게 제거했다.


그렇게 모두 정신없이 오크들과 싸우고 있을 때.


균열의 크기가 더욱 커지더니 강대한 기운을 가진 존재가 지구에 발을 디뎠다.


그 존재를 본 강찬혁이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어비스 나이트.”


최소 35레벨은 되어야 도망칠 수 있고, 40레벨은 되어야 싸움이 성립되는 강력한 균열 몬스터였다.


전 세계 각성자들의 평균 레벨이 30레벨 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부분의 각성자들은 어비스 나이트를 홀로 상대하는 게 불가능한 몬스터란 의미였다.


짙은 검은색의 전신 판금갑옷과 2m 크기의 검은색의 대검을 든 어비스 나이트의 등장에 일순간 전투가 멈췄다.


“어비스 나이트라니! 젠장, 이럴 줄 알았어!”


“우린 다 죽을 거야!”


진홍색의 눈동자로 주위를 둘러보던 어비스 나이트는 가장 약해 보이는 사람을 향해서 돌진했다.


“꺄아아아!!”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여성 각성자에게 순식간에 접근하여 대검을 휘둘러 여자를 베려고 하는 순간.


캉!


어비스 나이트의 대검이 투명한 무언가에 막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큭······! 더럽게 묵직하네!”


강찬혁이 무형검 솔라리스로 어비스 나이트의 대검을 막아 낸 것이었다.


어비스 나이트가 팔에 힘을 주고 대검을 재차 휘두르자 강찬혁은 힘없이 뒤로 날아가 쓰러졌다.


“뭣들 하는 거야! 어서 도와줘야지!”


“Help him!”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각종 나라의 언어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어비스 나이트의 발을 묶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강찬혁이 여기서 죽으면 자신들은 끝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어비스 나이트는 자신의 앞을 막는 각성자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며 나아갔다.


하지만 각성자들은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10층까지 올라온 만큼 최소한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쉽게 죽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버티는 것은 말 그대로 아주 잠깐.


최소 35레벨은 되어야 어느 정도 싸움이란 것이 성립하는 존재를 상대로 10레벨의 각성자들이 오래 버틸 리 만무했다.


강찬혁은 입에서 올라오는 쇠 맛에 침을 뱉었다.


침 대신 피가 그의 입에서 나왔다.


“피를 보는 건 오랜만인데······.”


입가에 흐르는 피를 대충 닦은 강찬혁은 다시 무형검 솔라리스를 고쳐 잡고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서 돌진했다.


‘오크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어비스 나이트는 내가 맡는다.’


“오크들 처리해요! 오크!”


강찬혁의 외침에 한국어를 모르는 이들도 ‘오크’란 단어를 알아듣고 행동에 나섰다.


굳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대충 무슨 뜻으로 외친 것인지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각성자들이 오크를 상대하며 만들어 준 길을 통해 달려간 강찬혁은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서 무형참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어비스 나이트는 세븐 불독이나 킬링 스네일 같은 균열 몬스터와는 다르게 무형참에 대응했다.


캉!


자신의 대검을 휘둘러 무형참을 막아 낸 것이다.


그사이 어비스 나이트와의 거리를 더 좁힌 강찬혁은 온 힘을 다해서 무형검을 휘둘렀다.


자신의 목을 노리고 휘둘러진 무형검을 또다시 대검을 들어 올려 막은 어비스 나이트는 쉽다는 듯 강찬혁에게 반격을 가했다.


“예상했다, 망할 몬스터!”


강찬혁은 어비스 나이트에게 자신의 평범한 공격이 통할 리가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무형참.’


무형검의 검신에서 방출된 무형참에 어비스 나이트의 대검이 약간 밀려났다.


그 틈에 강찬혁은 어비스 나이트를 발로 강하게 찼고 그 반발력을 이용하여 어비스 나이트와 거리를 벌렸다.


어비스 나이트는 오히려 이걸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대검을 크게 휘둘렀다.


대검의 끝에서 검은색의 참격이 강찬혁을 향해 날려졌고, 강찬혁은 무형참을 사용해 그 참격에 대응했다.


‘좋아 이 정도면··· 거리는 충분. 주위에 사람 없는 것도 확인 완료.’


강찬혁은 무형검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줬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마나의 약 70%를 소모하여 스킬을 사용했다.


‘무형참.’


강찬혁이 자신에게 돌진해 오는 어비스 나이트에게 무형검을 휘둘렀다.


무형검 솔라리스의 검끝에서 만들어진 무형참이 어비스 나이트를 향해서 쏘아졌다.


강력한 힘을 느낀 어비스 나이트가 자신의 대검에 검은 기운을 방출하며 저항해 봤지만 무형참은 그 모든 것을 베어 버린 후 날아가다 사라졌다.


그 직후 움직임을 멈춘 어비스 나이트의 대검이 대파처럼 잘려 나가고, 어비스 나이트의 몸 또한 반으로 갈라져 바닥에 떨어졌다.


강찬혁은 어비스 나이트의 시체가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것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아슬아슬했어.”


강찬혁은 주위를 둘러봤다.


각성자들을 살펴 보니 상처를 입은 사람은 있지만 죽은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 명도 죽지 않고 무사히 균열을 막아 낸 것이다.


[10층 특별 미션을 클리어했습니다. 탑으로 귀환합니다.]


강찬혁을 비롯한 다른 각성자들의 몸이 빛에 휩싸이더니 모두 각자 탑으로 이동됐다.


강찬혁이 다시 나타난 곳은 맑은 호수가 있는 어느 숲이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11층으로 올라가거나, 지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특성 ‘선택하는 자 (신화)’가 발동 됩니다.]


[100개 보상 항목이 나타납니다. 이 중 2가지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강찬혁은 보상이 적혀 있는 100장의 카드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역시 여기도 대박이네.”


100장의 카드 전부 영웅 등급 이상의 보상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서사 등급의 보상도 있었고 전설 등급의 보상도 보였다.


하지만 강찬혁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단 하나였다.


“설마 여기서 또 신화 등급의 보상이 나올 줄이야...”


10층의 특별 미션을 클리어한 만큼 신화 등급 보상이 나올 확률이 올라갔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래도 여기서 또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신화 등급의 보상이 적힌 카드를 하나 선택한 강찬혁은 또 다른 카드 하나를 선택하였다.


강찬혁은 미소 지으며 자신이 얻은 두 보상을 확인했다.


[일검일만격 (신화) - 1Lv

- 단 한 번의 검격에 일만의 검격을 담아낸다.

= 스킬 레벨에 비례하여 최대 검격 수 대폭 증가

= 스킬 레벨에 비례하여 마나 소모 대폭 감소

= 스킬 레벨에 비례하여 스킬 위력 대폭 증가

= 스킬 레벨에 비례하여 다른 스킬에 중첩 사용 가능]


[특성 : 만독불침 (전설)

- 만 가지 독에 면역이 생긴 신체

= 전설 등급 이하의 모든 독 면역]


“미쳤다.”


강찬혁 자신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이름 : 강찬혁 - 11Lv

직업 : 검사(일반)

특성 : 선택하는 자 (신화), 만독불침 (전설)]


“신화 등급 특성하고 전설 등급 특성을 모두 가진 사람은 내가 최초일 거야.”


강찬혁은 상태창이 사라지도록 한 후, 새롭게 얻은 신화 등급 스킬에 대해 생각했다.


‘위력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중첩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가.’


검으로 사용하는 스킬이라는 제한이 붙어 있긴 하지만, 스킬의 가치를 생각하면 제한이라 말할 것도 없었다.


‘화룡강천에 이 스킬을 중첩해서 사용하면 그 위력이 어떨지 기대가 되네.’


그러기 위해서는 스킬 레벨을 부지런히 올려야 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무형참이랑은 연동이 안 돼.’


일검일만격을 중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오직 스킬창에 등록되어 있는 검술 스킬들뿐이었다.


그래서 무형검 솔라리스에 붙어 있는 무형참은 예외였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최고의 보상을 얻었으니 이제 실험을 할 차례였다.


“11층으로 바로 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보상 9999999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 두 번째 복수 (3) NEW +3 11시간 전 1,340 45 10쪽
20 두 번째 복수 (2) +3 24.09.17 2,466 64 11쪽
19 두 번째 복수 (1) +3 24.09.16 3,149 80 13쪽
18 신화 등급 특성 검신 +7 24.09.15 3,453 88 11쪽
17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 (2) +4 24.09.14 3,668 89 13쪽
16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는데? (1) +7 24.09.13 3,909 87 11쪽
15 복수는 나의 것 +8 24.09.12 4,196 86 12쪽
14 원수를 만나다 +2 24.09.11 4,533 96 12쪽
13 특성 강화권 +3 24.09.10 4,850 100 13쪽
12 마인들의 계획을 박살 내다 +7 24.09.09 4,961 108 11쪽
11 첫 번째 복수 (2) +7 24.09.08 5,416 106 13쪽
10 첫 번째 복수 (1) +8 24.09.07 5,608 109 11쪽
» 특별 미션 : 뉴욕에 나타난 균열을 막아라 +5 24.09.06 5,853 114 12쪽
8 마인(魔人) +2 24.09.05 6,214 115 11쪽
7 5층 특별 미션 +7 24.09.04 6,397 122 11쪽
6 힘을 갈망하다 (2) +10 24.09.03 6,685 115 11쪽
5 힘을 갈망하다 (1) +6 24.09.02 6,921 120 10쪽
4 많은 것이 바뀌었다 +3 24.09.01 7,344 135 12쪽
3 이제는 아니다 +17 24.08.31 7,772 132 14쪽
2 그것이 문제였는데 +9 24.08.30 7,860 138 11쪽
1 죽느냐 사느냐 +28 24.08.29 8,803 14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