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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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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협
그림/삽화
앰양
작품등록일 :
2021.05.18 16:47
최근연재일 :
2021.06.26 07:00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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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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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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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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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5. 북명성 그리고 동업

DUMMY

방자연이 먼저 앞장서서 날아갔다.

초길주는 이상한 눈초리로 상언을 쳐다 보더니 그 뒤를 따랐다.


이동 법기를 타고 가던 파천통이 혼자 중얼거렸다.


"우리는 어느 세월에 법기 없이 날 수 있을까? 빨리 축기경에 도달해야 하는데..."

"축기경이 되면 법기 없어도 날 수 있어?"


옆에 있던 상언은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물어보았다.


"영력의 응집도가 응기경과 완전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지. 그나저나 너는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전혀 모르는데, 8성 까지 수련 했다니 대단하네."


그는 상언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 몸에 영근이 생긴 지도 몰랐어. 그냥 그놈에게 끌려가서 어두운 석실에 갇혀 지냈지. 그 안에서 얼마나 지냈는지도 몰라."

"그랬구나."


파천통과 옆에 있던 도표대는 상언이 불쌍하다는 듯 쳐다 봤다.


"아무튼 그 안에서 할 일이 없어서 수련만 했지. 그런데 8성 이면 높은 거야?"

"그 정도는 아닌데... 늦게 수련자가 됐다고 했는데 벌써 8성 이면 빠른 편이지. 아주!"


도표대는 고개를 끄덕 거리며 자신과 비교하고 있었다.


"내게 부적 만드는 법을 알려줄 수 있어?"


가만히 듣고 있던 멀대 같은 이기현이 끼어들었다.


"아서라, 아서~! 그게 그렇게 쉽다면, 난 벌써 부적 대가가 되어 거부가 됐을 거다."


그 동안 멀 그리 쳐 먹었는지 곰 같은 체구가 된 도표대가 눈을 내리 깔고 손을 내저었다.


"그러고 보니, 넌 부적 공방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말도마! 죽도록 고생만 하다 쫓겨났지. 생각하기도 싫어."


도표대는 고개를 푹 숙이며 투 덜 됐다.


"말해봐야 뭘 알겠냐 만..."


그는 뜸을 들인 후 이어 말했다.


"일단 고대 룬 문자의 의미를 알아야 해. 그리고 영석을 녹이는 영력도 중요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붓 끝에 영력을 보내서 조절하는 것인데, 이건 심력이 어마 어마 하게 소모되는 일이야."

"그 정도야?"

"내가 부적 만들다 쓰러진 적이 한두 번이 아냐. 그냥 온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가 정신을 잃어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 그래서 쫓겨난 거야. 재능이 안 보인다고."


도표대는 그때 일이 떠오르는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설두표가 대단했구나. 그런 재능이면 비열한 짓 안 하고도 잘 살 수 있었을 건데, 미친놈이었네."

"욕심이 과한 거지. 그러니 왕실까지 건든 거잖아."


도표대는 자신이 그런 재능을 가졌다면,

부귀영화를 누리며 화려하게 생을 즐길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며 아쉬워했다.


"참, 너 부적 실력은 어떻게 돼?"

"실력?"

"설두표가 만든 게 대부분 '쌍화 부적' 이잖아. 너도 만들 수 있어?"


상언은 쌍화 부적이 자신이 이름 붙인 2석 화부적을 말하는 것 같았다.


"응."

"와, 그럼 한 달에 몇 개나? 한 개, 두 개, 설마 세 개는 아니겠지?"


부적 공방 출신이 도표대가 부러운 표정으로 상언을 바라봤다.

자신이 있었던 공방에서 수석 부적사나 쌍화 부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음... 2개 정도."


상언에게 부적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에 맘만 먹으면 50장도 만들 수 있는 게 부적이었다.

별거도 아닌 부적 만드는 것에 놀라는 모습이 이해가 안됐지만, 그들 표정에 말을 흐렸다.


"대단하네. 최고 수석 부적사나 가능한 수준이었구나!"


도표대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거야?"

"그럼, 쌍화 부적이면 영석이 최소 100개야."

"그렇게 비싸? 그럴 이유가 있나?"

"쌍화면 축기경 수사에게도 통하니 당연하지!"

"우리가 이번 일에 끼어든 것도 다 쌍화 부적 때문이잖아. 그것도 추적 기능까지 있는 것이지."


도표대의 말에 파천통이 끼어들었다.


"표대 말이 맞아. 혹시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따라온 이유가 다 부적 때문이야. 쌍화 부적 몇 장만 있으면, 축기경에게 당할 일이 줄어드니까."

"아까운 부적을 왜 써. 그냥 도망가면 돼지."

"크크, 그야 네가 도망을 잘 치기 때문이지."


도표대는 뚱뚱한 몸이지만 도망치는 것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였다.


"상언, 우리랑 같이 부적 장사나 하지 않을래?"


한참 옆에 따라오며 곰곰히 생각하던 이기현이 제안을 했다.


"네가 부적 만들면, 우리가 팔께. 우리 같은 떠수들은 영석 구하기가 하늘에 별을 따는 것과 같아."

"맞아, 맞아! 영석만 충분하다면, 영기가 풍부한 곳을 얻어 수련 속도를 빠르게 증가 할 수 있어."

"나도 찬성이야. 성언 네가 4할 우리가 각자 2할로 하면 어때?"


상언은 곰곰이 생각해봤다.

전부터 이기현이 자신에게 부적에 대해 물어서 좀 수상했는데, 이해가 됐다.

수련계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상태라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무슨 소리야. 상언이 5할 5푼, 우리는 1할 5푼이면 충분하지."

"난, 1할만 줘도 돼. 아니 수련장에서 수련만 하게 해줘."


상언의 수락도 없는 상태에서 이들은 벌써 함께 일하는 것을 결정했다.


"상언 어때?"

"나도 좋아. 그런데 공정하게 2할 5푼씩 나누자."


상언은 분배에서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는 걸 지구에서 충분히 경험했다.


"정말 그래도 될까?"

"우리야 좋지만, 네가 가장 중요한 일을 하잖아."

"너희들이 수련계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이야. 친구라면, 똑 같이 나누는 게 좋지."


상언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 혼자 부적을 만들어서 어떻게 팔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곳의 상황을 빠르게 습득하는 게 최우선이라 판단했다.


"송나라 사람들이 널 호구대협이라 부른 다는데, 진짜 넌 대협이구나."

"고마워. 상언. 난 수련장에서 수련만 해도 감지 덕지야."

"그럼 모두 찬성한거야?"


그들은 너무 좋은 조건에 차마 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하는거다."

"좋아."

"나도, 우리 북명성에 도착하면, 바로 시작하자."

"내가 알아서 다 진행 할께. 하하하!"


앞으로의 일에 흥분되는지 서로 바라보면 웃었다.


* * *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국경을 지나자 고원 평지가 나타났다.

평지가 끝나는 곳이 가까워 지자 엄청난 소음과 함께 물 안개가 피어 올랐다.


방자연은 속도를 줄이며 일행을 향해 외쳤다.


"저곳에서 잠시 쉰다."


평지가 끝나는 곳에는,

아래로 떨어지는 거대한 절벽이 나타났다.

그 절벽 가운데 500m 정도 되어 보이는 폭포가 수직으로 떨어져 내렸다.


일행은 폭포가 시작되는 절벽 끝에서 쉬었다.


"무지개가 몇 개나 되는 거야!"


아래쪽에서 피어오르는 물 안개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무지개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정말 멋진 곳이다!"


상언은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거대한 광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보니, 폭포 아래를 따라 1km 정도에 거대한 호수가 보였다.


"저 호수에 거대 마수가 살고 있으니 호수를 돌아서 가야 한다. 이 폭포가 '북용폭포' 고, 저 호수가 '북용호' 라 부르는 이유가 있다. 저 호수에 용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말이다."


방자연은 일행에게 이곳 저곳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이곳을 지나면, 북명성 관할권에 들어간다. 따라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려야 한다. 특히, 너희 세 놈은 주둥이 조심 하거라!"


파천통과 이기현, 도표대를 바라보면 방자연은 눈을 부라렸다.


"네, 대인"

"네."

"명심하겠습니다."


방자연은 인상을 풀고 상언을 잠시 바라보았다.


[북명성에 도착하면, 잠시 나 좀 보자.]


상언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초길주는 이상 야릇한 표정으로 상언을 한번 바라보더니, 가부좌를 틀고 운공에 들어갔다.


폭포를 지나서 강 줄기를 따라 보름 정도 이동하자,

왼 편에 강을 끼고 거대한 성이 보였다.


성 오른쪽에는 산맥으로 이어져 있었고,

성 중심부에는 큰 바위 산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바위 산 곳곳에 웅장한 건축물들이 한눈에 봐도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성 내부는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여기부터 '고공 금지' 구역이다."


거대한 성 전방 4km 정도 되는 곳에 이르자 비석이 하나 보였다.

방자연과 초길주가 먼저 비석 앞에 내려섰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두 조심하고 높은 수련의 경지에 오르도록!"


방자연의 말에 모두 말없이 포권을 취했다.


"그럼 이제 각자 갈 길을 가도록 하자."


초길주는 한마디 하고 먼저 성 쪽으로 미끄러지듯 땅 위에 떠서 날아갔다.


[모래 '풍원각' 으로 찾아 오너라.]


방자연 또한 빠르게 가버리자, 모두 서둘러 성으로 향했다.


성은 가까워 질 수록 더욱 거대해 보였다.

성문 크기는 초대형 비행기 격납고 만큼 컸다.


입구에는 수 많은 사람들과 마차로 인해 시끄럽고 복잡했다.

일행은 입구에서 경비로 보이는 자에게 영석 한 개씩 주고 들어갔다.


성 안에 들어서자 먼저 축구장 2개 정도 되는 넓은 광장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 각각 특색 있는 수 많은 건물들이 다채롭게 자태를 뽐냈다.


"와, 말로만 듣던 북명성이 대단하구나!"


도표대는 서울 구경 온 촌 놈처럼 정신없이 이곳저곳 두리번거렸다.


세계 최고 도시라 말하는 뉴욕에서도 살아본 상언 이지만, 북명성은 정말 거대한 곳이었다.


송나라 수도인 송진성 보다 몇 배는 돼 보였다.


"우와!"


갑자기 큰 감탄 소리에 일행은 도표대를 쳐다봤다.


"저기, 저기!"

"뭐! 뭐!"


도표대는 하늘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손끝을 따라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 실내 야구장 만한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 하늘에 떠있었다.


"에이, 뭐라고. 저건 '천공각' 이잖아."


이기현이 별거도 아닌 것에 놀라는 도표대를 비웃었다.


"말로만 듣고 믿지 못했는데, 정말 대단하네."

"침 흘린다. 그만 쳐다봐라. 오래보면 영석 내야 돼. 크크크."


이기현의 놀림에도 도표대는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상언도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거대한 천공각은 아무런 장치도 없이 허공에 떠있었다.

분명 성 밖에서 보이지 않았던 건축물이었다.


천공각 주변으로 가슴에 '북명' 이라 써진 옷을 입은 자들이 날아다녔다.


"천공영협의 거처야. 이곳 북명성 기관과 방어를 관장하는 곳이지."

"언제 봐도 멋있어!"

"난 첨봐!"

"저 큰 건물이 허공에 떠있어!"


상언도 웅장하고 멋진 천공각의 모습에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나도 언젠가는 천공영협처럼 멋진 사람이 될 거야."


도표대는 혼자 말로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수만 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온 이세계였다.

그런데 어째서 중세 문명 뿐이 없나 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거대한 성은 진법과 기관으로 안과 밖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었다.

성 안은 만화 영화에서나 본듯한 기물들이 가득했다.


"그런데, 저 안에 가볼 수 있어?"

"물론 가볼 수 있지. 네가 축기경에 달해 경비대에 취직 할 수 있다면."

"경비대원 수준이 최소 축기경이야?"

"저 분들을 봐봐. 자부심이 대단하잖아."


이기현의 말에 황색 장삼을 펄럭이면 날아다니는 경비대원을 봤다.

그들의 모습은 매우 당당해 보였다.

상언은 친구들 모습에서 그들을 부러워 하는 눈빛이 보였다.


"이곳에서 사고 치면 바로 끝나겠구나."

"그 만큼 우리 같은 떠수에게 안전한 곳이지. 빨리 묵을 곳을 찾자."

"그래"

"날 따라와. 일단 수련 장소부터 구하자."


파천통은 자신이 알아서 한다는 말을 책임지듯 앞장서갔다.

성 오른쪽 방향으로 한참 가자 인적이 드물었다.


"이곳부터는 10미터 까지 날 수 있는 곳이야. 저 산기슭 보이지. 그곳에 괜찮은 수련장이 있어."


법기를 타고 15분 정도 가자 안개가 자욱한 숲이 나타났다.


숲 입구에 돌로 만든 건물이 한 채있었다.

건물 가운데 일반 룬 문자로 '현백 수련장' 이란 간판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지도가 보였다.

지도는 입체적으로 산과 지형을 잘 표현 하고 있었고,

곳곳에 숫자가 여러가지 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표천통이 한쪽 돌 탁자 위에 가부좌를 하고 있는 백발 노인에게 다가갔다.


"일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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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 현백 수련장 21.06.02 470 8 12쪽
» 25. 북명성 그리고 동업 21.06.01 493 8 12쪽
25 24. 떠수 +1 21.05.31 469 9 12쪽
24 23. 토둔술 21.05.30 423 7 12쪽
23 22. 우주 만물의 원리 21.05.29 392 5 12쪽
22 21. 특이한 파장 21.05.28 39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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