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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조회수 :
361,926
추천수 :
3,806
글자수 :
842,547

작성
18.07.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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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5쪽

친구야 울지마 -25

DUMMY

잔치가 열렸다. 남궁세가 사람들이 모두 모인 자리,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넘쳐흐른다.


한편, 두윤이는 시끄러운 장내를 빠져나와 화단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리하느냐?”


성불수가 다가오며 묻는다.


“모두 주상이를 칭찬하잖아요. 주상이는 언제나 슬픈 얼굴이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행복해 보여요.”


“너는 어떠냐?”


검성 자천진인의 물음에 두윤이는 고개를 갸웃했다.


“저도 행복해요. 그렇지만...”


왁자지껄 떠드는 전각 내부, 커다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가족이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힘들 때 위로가 되잖아요.”


성불수와 검성은 화단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그래, 가족이란 좋지.”


“할아버지는 가족이 있으세요? 문파 사람들 말고요. 진짜 가족이요.”


“글쎄다.”


깊게 한숨을 내쉬는 성불수와는 다르게 검성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버린다.


“싱거운 소리들을 하는군.”


두윤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제게 가족은 없지만, 정말 소중한 할아버지 한 분이 계세요. 이제 그만 놀고 할아버지 댁에 가봐야겠어요.”


“할아버지 댁이 어디냐?”


“형산이에요. 여기서 아주 멀데요.”


“나도 따라가면 안 돼?”


두윤이는 엉거주춤 몸을 일으켰다. 남궁주상이 조심스럽게 화단 쪽으로 걸어온다.


“그래, 그러면 되겠구나. 우리 같이 가자. 할아버지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거야.”


두 녀석이 좋아라 하지만, 성불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안 된다.”


“왜 안 되죠?”


오히려 반문한 것은 주상이었다. 성불수가 서늘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주상이는 슬쩍 고개를 숙였다.


“아깐 선물이었어요. 절 지금까지 키워준 남궁세가에 대한 선물이요.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저는 제 삶을 살고 싶어요. 할아버지께도 말씀드렸어요. 순순히 허락하셨죠. 어차피 전 무공 실력이 형편없는 아이잖아요?”


“······.”


“제게 아무 기대도 없으니까 허락하셨겠죠. 그래도 전 좋아요. 앞으로 무공을 익혀야 한다는 부담을 떨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안 된다.”


성불수의 단호한 대답에, 이번에는 두윤이가 발끈한다.


“또 왜요?”


“너는 천무니까. 너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나조차도 예측할 수 없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성불수는 두윤이를 무시하고 주상이를 쏘아봤다. 그 눈빛이 무얼 말하는지 주상이는 이해해 버리고 말았다.


오늘 일로 천무는 폭풍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에 부합하려면, 그리고 녀석의 발목을 붙잡지 않으려면, 그에 걸맞은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게 거친 강호를 살아가는 무림인의 삶이었다.


주상이는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저도 어느 정도 무공은 배워놔야겠군요. 제 몸 하나는 지킬 수 있게요.”


“그런 셈이지.”


성불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너는 무림대회를 준비하거라. 어차피 두윤이도 대회에 참석할 테니까.”


“네, 그럴게요. 저 열심히 무공수련을 하겠어요. 그래서 부끄럽지 않은 친구로 남을 겁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보기보다 똑똑하구나. 무공 수련은 후일 내가 조금 도와주마.”


성불수 무진대사가 무공 수련을 돕는단다. 주상이는 기쁜 마음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두윤이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지만, 주상이가 기뻐하자 같이 기뻐해 주었다.



다음 날 아침,


두윤이는 떠날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남궁세가 사람들이 몰려와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준다. 성불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머금었다. 어서 빨리 떠났으면 하는 표정들이다. 새로운 무공을 익히고 싶은 열망은 이해한다만, 막상 대하고보니 못내 씁쓸하다.


설무백은 무림맹에 꼭 들르라고 주상이를 설득했다. 그의 얼굴에는 작은 안도감이 엿보였는데, 천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서부터였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두윤이는 주상이의 손을 와락 붙잡았다.


“주상아, 무림대회에 꼭 와야 해. 같이 놀자!”


“알았으니까 걱정하지 마. 형산이면 정말 먼 거리야. 괜찮겠어?”


주상이는 붙잡힌 손을 슬쩍 빼내며 말했다. 두윤이는 활짝 웃어 보였다.


“괜찮아, 상단 사람들하고 같이 가기로 했어.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게 됐지 뭐야.”


못내 걱정스러운지 주상이는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무림대회까지 얼마 안 남았어. 이왕이면 할아버지와 함께 구경하러 오는 편이 좋지 않을까?”


곁에서 듣고 있던 성불수가 나선다.


“그거 좋은 생각이군. 거리가 거리니만큼 시간이 빠듯할 게야.”


“알았어요. 할아버지께 여쭤보고 허락하시면 그렇게 할게요.”


“그만 가자. 이러다 해 떨어지겠다.”


검성 자천진인이 재촉을 해댄다. 두윤이는 그 뒤를 따라가다 슬쩍 멈춰 섰다. 이제껏 산속에서 홀로 살아오면서 친구를 처음 사귀어봤다. 상상한 대로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일은 무척 즐거웠고 말이다. 이제 떠나야 하다니, 마음이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무거워진다.


“그럼, 주상아 잘 있어!”


“작별인사는 이따가 해도 돼.”


“응?”


두윤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주상이가 어느새 작은 짐을 어깨에 메고 곁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상단까지 바래다줄게. 너 혼자 보내려니까 아무래도 걱정돼.”


“정말? 역시 넌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야!”


앞서 걷던 검성이 소리를 지른다.


“이놈들아, 빨리 가자고!”


검성의 호통에 두윤이와 주상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두윤 오라버니! 나중에 또 놀러 와야 해.”


자홍이가 고사리 같은 손은 흔들며 배웅한다. 두윤이는 열심히 손을 흔들어줬다.



시끌벅적한 손님이 떠나자, 남궁세가는 평온을 되찾았다. 언제나 똑같은 일상이지만, 객원 사람들에게는 아니었다. 갑자기 밥과 반찬이 화려해진 것이다. 양도 많았고 맛도 일품이다. 덕분에 객원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매일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다.


입버릇처럼 고향으로 돌아간다던 뱁새 아저씨는 여기가 더 좋다며 아예 눌러앉아 버렸다. 그리고 화 할아버지와 왕 아저씨, 다른 인부들은 한때 이곳에서 공짜로 일을 하던 순진한 아이를 떠올리며 밤늦도록 웃음꽃을 피웠더랬다.



“나는 이만 소림으로 돌아가야겠다.”


보현상단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무림쌍성이 작별을 고한다. 두윤이는 아쉬운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기름종이에 싸인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성불수와 검성은 기름종이를 펼쳐보다 ‘큭!’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기름종이에는 꿀에 절인 군것질거리가 담겨 있다.


“가다가 심심하면 드세요. 많이는 못 샀어요.”


“별걱정을 다하는구나. 난 이런 것 안 먹어. 이빨 썩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검성은 품에 기름종이를 욱여넣었다.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그런데 무림대회에 오실 건가요?”


“당연하지. 네 친구 소령이와 함께 참석할 것이다.”


검성의 대답에 성불수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자네도 참석하려고? 언제는 무림대회 따위 애들 놀음이라더니.”


“시끄럽군. 갈 길이 머니 서두르세.”


“그럼 두 분 할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건강하세요!”


두윤이가 손을 흔들자, 성불수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주상이 역시 그간의 어색함을 털고 열렬히 손을 흔들었다.



관도를 걷던 성불수는 슬쩍 뒤를 돌아봤다. 멀리 환하게 반짝이는 성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 녀석은 떠났을까? 왠지 모르게 아련하고도 찡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고개를 돌리니 검성 역시 뒷짐을 진채 성도를 응시하고 있다. 그러더니만 난데없이 웃음을 터트린다.


“크크큭, 녀석도 참 영악하군.”


“그게 무슨 소린가?”


“그 검법이 은하성검이라고 했던가?”


성불수는 입맛이 쓰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그렇다고 하는구먼. 덕분에 남궁세가도 이제 강성해지겠어. 범이 날개를 단 꼴이군.”


“과연 그럴까?”


성불수는 고개를 갸웃했다. 검성은 서늘한 눈빛으로 하늘을 응시했다.


“무공이 어디 그런 것이던가?”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검결이 있으니 도움은 되겠지.”


“은하성검은 검결이 아닐세. 깨달음도 아니야. 전날 녀석이 펼친 횡소천군과 같아.”


검성은 몇 발자국 걷다가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사실, 그것도 횡소천군은 아니었지.”


“깨달음이 아니라니? 허면, 그 이상의 것이란 말인가.”


검성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봤다. 자색 빛 아지랑이가 피어나더니 곧 검의 모양새를 취한다.


“전날, 내 검이 심검의 경지라 물었던가?”


검의 형태가 이지러지며 도나 창, 하다못해 바늘처럼 가늘어지기도 한다. 그 현란한 변화에 성불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럼에도 검성의 표정은 굳어 있다.


“난 그동안 궁금했어. 대체 뭘까? 녀석이 가진 힘의 원천 말이야. 그것이 과연 깨달음일까?”


성불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변덕이 심하고 까탈스러운 데다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녀석이 대체 뭘 깨달았겠나? 깨달음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 아니라면 만류귀종 쯤 되는 것일까?”


모든 흐름이 하나로 통일된다는 이치(萬流歸宗). 궁극에 이른 자는 모든 무공을 꿰뚫어 볼 수 있음이니.


“그것과는 달라. 그 역시 깨달음의 이치거든. 보다 근원적인 무엇이야.”


성불수는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대체 뭔가? 그 원천이 무엇이냔 말일세.”


검성은 세차게 손을 내저었다. 밝은 빛무리가 마치 유성우처럼 허공을 가로지른다.


“끝이 없는 무한한 힘.”


하늘에서 꼬리를 물고 떨어지는 빛무리를 뒤로하며, 검성은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바로 상상력이지.”


“뭐라?”


성불수는 실소를 머금었다. 상상만으로 고수가 될 수 있다면 개나 소나 초절정고수가 될 것이다. 그런 말이 검성의 입에서 나오니 놀랠 노자였는데.


검성은 비릿한 미소를 머금고 남궁세가를 바라봤다.


“남궁무와 다른 녀석들이 골치 좀 썩겠군.”


성불수는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영악하다고 했군. 상상력이 결여돼 있으면 흉내조차 내지 못할 테니까.”


“그렇지. 근원적으로 그 바탕이 다르니, 아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거야.”


“자네 설마, 녀석이 그걸 미리 염두에 두고 검결을 전수했다고 믿는가?”


“나는 그렇다고 봐.”


“허 참, 기가 차는군. 자네도 녀석한테 물들었어, 쯧쯧쯧.”


“물들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아무 소리도 아닐세.”


성불수는 헛기침을 하며 발길을 돌렸다. 곰곰이 뭔가를 생각하던 검성이 득달같이 쫓아온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무슨 뜻이었어?”


“어허, 아무 뜻도 아니라니까!”



보현상단에 도착하니, 한 시진 후 출발한단다. 두윤이는 내심 크게 안도했다.


“주상아,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네가 없었다면 한 시진 동안 진짜 심심했을 거야.”


“나도 집안에만 있으려니 갑갑해서 나온 거야.”


“너희 할아버지와 형제들은 참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 이런 환대는 처음 받아봤어.”


주상이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고개를 숙였다. 두윤이가 객원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면서도 다른 가족들 눈치 때문에 만나러 가지 않았다. 근신 중이었지만, 분명히 갈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 일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야, 이거 가다가 먹어.”


주상이는 어깨에 메고 있던 짐을 풀었다. 보자기 안에는 각종 마른 음식과 사탕 등, 군것질거리가 잔뜩 들어 있다.


“와! 이렇게 많이?”


“별 것 아니야. 네가 떠난다는 말을 듣고 길거리에서 산 거야.”


물론 길거리에서 산 것이 아니다. 특히 사탕은 사탕수수에서 나온 설탕을 뭉쳐서 만든 음식으로 부유층들만 먹는 고급 군것질이다. 두윤이는 난생처음 먹어보는 사탕의 단맛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주상아, 너도 무림대회에 참가할 거야?”


입안 가득 사탕을 오물거리며 두윤이가 묻는다. 주상이는 고개를 저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참가해야 할까 봐. 아버지께서도 그러라 하셨고. 아마 큰 형님하고 같이 나갈 것 같아.”


“너희 큰 형님은 얼마나 센데?”


“글쎄, 일류고수는 넘지 않을까?”


“그럼 넌 무공은 안 배울 거야?”


남궁주상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무공은 정말 싫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손에 피를 묻히는 게 싫었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만 배우면 그만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주상이는 쪼그려 앉은 채, 손으로 턱을 괬다.


“배운다고는 했지만, 난 싫어. 그냥 책이 좋아.”


“어떤 책?”


“그런 거 있잖아. 논어나 맹자 같은 경전 말이야.”


주상이는 슬쩍 고개를 들었다. 두윤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풋! 아무튼 요즘에는 지략이나 진법을 공부하고 있어. 특히 기문진법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


“기문진법?”


그러고 보니 기억난다. 광 할아버지가 써둔 글에도 진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주상이는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아. 기문진법은 대부분 가문의 비전으로 내려오거든. 시중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 아마 제갈세가에는 그런 진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많을 거야.”


진법은 다수가 무리를 이뤄 적을 가두는 방법이다. 반면, 기문진법은 자연변화를 이용해 천지조화를 일으키는 장치다. 방위를 차단해 결계를 치는 것과 같았다.

진법이 일반 무예라면, 기문진법은 절세의 무공비급에 해당하니.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는데.


“그럼 주상아, 나중에 말이야. 우리 제갈세가에 놀러 갈래? 정말 재밌을 것 같아!”


“가는 건 어렵지 않은데 설마 우리한테 진법책을 내어주겠어?”


“빌려달라고 하면 안 될까?”


“글쎄, 난 모르겠다.”


“그럼 내가 기문진법 하나 알려줄까?”


진법을 알려준단다. 주상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 기문진법도 알고 있어?”


“응!”


“무슨 진법인데?”


“둘째 선녀님 알지? 선녀님은 낮과 밤을 자유자재로 바꾸셔. 그런데 광 할아버지는 그게 진법이라고 하시면서 내게 알려 주셨어.”


보여 달라고 말하려 했다. 그렇지만, 주상이는 지금 이 상황이 전날과 너무나 똑같다고 느껴졌다. 할아버지의 권유에 못 이겨 친구를 이용해 먹었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


“아니야, 됐어. 배우지 않는 편이 좋겠어.”


“왜?”


주상이는 빙그레 웃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냥, 괜찮아.”


“너 부끄러워서 그러지?”


“뭐?”


두윤이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제도 그랬잖아. 무공을 알려달라더니 갑자기 울기나 하고.”


“뭐야? 내가 언제 울었어! 너 죽을래?!”


주상이는 주먹을 움켜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렇지만, 두윤이는 이미 도망가 버리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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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갈세가에 놀러가요 -43 +1 18.08.05 2,934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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