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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무제 님의 서재입니다.

엘루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07.07.01 15:07
최근연재일 :
2007.07.01 15:07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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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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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엘루엘(222)

DUMMY

“그러도록 노력해 보지요. 하하... 뉴월드의 주신이 외유를 떠나자, 마왕 하데스를 봉인하고 있던 결계가 약해졌습니다. 마왕 하데스는 주신에게 반기를 든 마신급 대마왕으로 마계를 관장하는 신이었습니다. 그는 주신에게 자신을 소멸시켜달고 요구했지만, 주신은 거절했습니다. 하데스는 자신의 신생을 저주하며 소멸되기를 원했지만, 주신으로서는 많은 신력을 낭비해가며 또 다른 신급 대마왕을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휴식기를 준 것이지요. 그런데 하데스는 휴식기간 중 결계가 약해지자 분신으로 하여금 세상을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신이 다른 차원으로 외유를 떠났고, 자신의 상급신들인 성신과 마신의 전쟁으로 인해 신력이 떨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멸하고자 봉인을 풀려 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풀 수 있는 결계가 아니었습니다. 분신을 세상에 보내 결계를 풀 수 있는 연구를 했지만, 주신의 결계는 그 누구도 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차원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게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렇게 허송세월만 보내던 그에게 좋지 않은 정보가 들어왔지요. 유랑민! 지구 차원을 관장하는 주신과 뉴월드 차원의 성신과 마신은 유랑민이라는 인간들이 나타나 세상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계시를 내려 보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지구의 뉴월드라는 게임을 실행하게 되었지요. 그 와중에 뉴월드 차원의 주신 또한 뉴월드 게임을 시작했고,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만... 각성하지 못한 주신은 뉴월드 차원을 관장할 수 없었습니다. 하데스는 주신이 외유를 마치고 돌아오자 기겁을 했지요. 또 다시 알 수 없는 신생을 살아야 했으니까요. 이미 한 번, 뒤틀려버린 마음을 신인 그로써도 되돌릴 수 없었답니다. 주신이 성신과 마신의 도움으로 각성하는 데에도, 빨라야 일만 년 이상이 걸린답니다. 늦는다면 몇 만 년, 몇 십만 년 이상이고요. 그래서 하데스는 기다리기로 한 생각을 접고, 유랑민들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랑민들은 자신들의 차원과 달리하는 또 다른 차원의 존재들... 잘만 이용한다면 더 빠르게 차원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우리 인간들의 생은 길어야 백년. 하데스는 유랑민들을 회유하기 시작했지요. 만년은 살게 해줄 수 없지만, 천년 이상은 살게 해 주겠다. 지금의 그 힘 그대로... 노력하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고, 뉴월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을... 인간이 살 수 있는 백년의 생이 아닌 몇 천 년의 생을... 백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들로서는 커다란 유혹이었지요. 차원붕괴? 후후... 조물주들의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는 장난감들이 우리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제외하고, 믿는 자들을 추리고 추려서 그들에게 자신의 힘을 보탰습니다. 그 힘이 다른 이들이 부르는 마계길드의 힘입니다. 이제 엘루엘님에 대해 말해보죠. 뉴월드 차원에 들어온 주신은 엘루엘님과 같은 곳에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성신과 마신은 자신들의 힘이 미치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주신을 각성시켜야 했지요. 그 첫 번째로 주신에게 강력한 힘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죽는 유랑민이 되게 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성하지 못한 주신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지구를 관장하는 차원의 주신도 외유중인 뉴월드 차원의 주신을 딱 찍어 구별할 수 없었는데, 성신과 마신이라고 주신을 찾아 내겠습니까? 해서 성력과 마력을 한 마리의 토끼에게 주입해서 주신의 신력을 찾게 해서 죽이게끔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토끼에 치어 죽은 유저가 엘루엘님입니다. 하하하하...”

“무엇이 그리 웃긴가? 내가 주신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맞습니다. 토끼에게 치어죽은 유저는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엘루엘님은 제풀에 창피를 모면하기 위해, 그대로 뒤로 자빠지며 뒤통수를 짱돌에 박고 죽지 않았습니까? 하하하하...”

배꼽을 잡고 발광을 해대는 놈이었다.

“이제 그만 하지?”

“아아. 죄송합니다. 하데스에게 앞뒤의 내용을 듣고 얼마나 웃기던지... 음.. 욱... 크크... 해서 최초로 죽은 유저가 되신 엘루엘님이 성신과 마신의 각성 프로그램에 대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처음엔 성신과 마신도 주신일 거라 생각해서 엘루엘님과 계약을 했고, 프로그램을 착착 진행 시켜답니다. 그런데 갈수록 이게 아니다 싶었답니다. 결국 주신 각성 프로그램이 중지되었는데... 뉴월드 게임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그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주신 각성 프로그램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답니다. 아무리 인공지능 컴퓨터라고 해도, 차원의 신에 능력을 능가 할 수는 없었으며, 그렇다고 한번 프로그램 된 인공지능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바꾸지도 못했으니 말입니다. 완벽을 기하려면 뉴월드게임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엘루엘님은 이상한 퀘스트만 엮이는 유저가 되어 버린 겁니다. 하데스는 엘루엘님을 주목하고 주시했습니다만 엘루엘님이 주신이라고 해도 각성의 기간이 급작스럽게 변하지 않는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고, 자신의 계획을 차분하게 진행했습니다. 뉴월드 세상은 유랑민들로 인해 빠르게 발전을 했고, 소환마법진의 미비한 점이, 엘루엘님이 발전시킨 이동마법진으로 인해 빠르고 완벽하게 만들어졌고, 그로인해 봉인중인 하데스가 세상에 강림할 수 있게 되었고, 뉴월드의 관조자인 블랙드레곤의 눈을 피해 그를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구하고, 함정을 파서 관조자인 블랙드레곤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만... 운이 지지리도 없는 엘루엘님께서 관조자의 직업을 얻으신 것이지요. 유랑민이 타차원의 관조자가 된다? 이미 차원의 벽이 깨어져 버린 겁니다. 엘루엘님도 오프라인과 뉴월드의 삶을 공유하시겠지요? 지구차원의 엘루엘님의 생은 이미 끝났습니다만, 뉴월드에서의 관조자라는 직업 때문에 지구차원의 주신은 생명을 연장시켰습니다. 이미 차원의 벽이 사라졌고, 뉴월드를 지탱시켜야 할 관조자를 소멸시킬 수 없었으니까요. 하데스 또한 유랑민이며 관조자인 엘루엘님을 죽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문은 제가 풀어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껏 설명한 부분에 대한 의심스러운 점이라도?”

“모르겠네. 자네가 한 말을 믿으라고 요구하지는 말게.”

“물론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안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하데스의 말로는 지금의 상태에서 오프라인상 저희가 죽는다 해도 뉴월드의 저희는 계속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주신이 각성하기 전에 살 만큼 살 수도 있고, 즐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럼... 지구에서 넘어온 3억 인구 모두 이곳에서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오프라인상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자들이 모두?”

“그 일은 저희가 진행한 일이 아닙니다. 지구의 주신과 이곳 성신과 마신의 작품이죠. 뉴월드 게임은 폐쇄되어야 하지만, 차원의 문인 뉴월드게임이 닫힌다면 차원의 붕괴가 더 빨리 일어나기에...”

“이제 그만!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 불가능한 이야기들뿐이군. 신이 있고 없고, 차원이 붕괴되고 말고를 떠나서, 난 골치 아픈 것은 싫네. 자네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유랑민들을 모두 모아서 마지막 결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는데, 그들이 여기서 죽는다면 오프라인상에서도 죽겠지?”

“모릅니다.”

“모른다라...”

킥킥. 모른단다. 정말 재미있군!

“자네 이거 아나?”

“무엇을 말입니까?”

“나는 내 주관대로 게임을 한다네. 세상의 정의? 인간애? 자네 말대로라면, 난 이미 죽었어야 할 인간일 뿐이고, 신들이 보기에 차원에 존재하는 무의미한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 자네가 지금껏 한 말이 맞다 해도... 난 그런 거 모른다네. 일천년의 삶? 오래 살아서 나쁠 것 없지. 하지만 말일세, 난 지금의 삶에 집착할 뿐이라네. 바로 뉴월드 게임이라는 게임에 말일세.”

“음... 그럼 결국은 저희와 적대시 하시겠다는 말씀이로군요.”

“킥킥... 재미있지 않나? 게임을 할 뿐인데... 혹시 아나? 자네들은 목숨을 담보로 정말 화끈한 게임을 하고 있는지 말일세. 킥킥...”

“음... 그럼 마지막 결전의 장소에서 끝을 맺어야 하겠군요.”

“질문!”

“무엇입니까?”

“지금이라도 나를 죽일 수 있을 텐데?”

“말씀드렸다 시피, 하데스가 그러더군요. 절대 죽이면 안 된다고... 꼭 아시고 싶다면 하데스를 만나 보십시오. 그럼... 가시죠!”

더 이상 들어야 할 말이 있을까?

선장실을 나와 갑판으로 올라오자 나의 파티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안나가 달려와 안겨들었고, 우리는 거대한 마법진으로 들어갔다.

잠시간 하얀 빛무리가 주위를 감싸고 사라지며 커다란 광장으로 이동되어졌고, 주위의 인간들이 인식되어졌을 때 검제가 나를 잡아끌었다.

“엘루엘님께선 만나실 분이 계시지요. 저들의 싸움에 엘루엘님께서 끼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눌어붙은 안나를 떼어냈다.

“안나. 누구나 헤어질 때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또 만나는 것이지.”

“하지만... 엘루엘님...”

“싸움에 끼어들 필요는 없다. 유랑민들과 마물들의... 음...”

엘프 또한 뉴월드 세상에 살고 있는 존재.

마왕과의 싸움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존재이다.

“몸조심하도록 해라.”

마법진을 벗어나 검제가 이동스크롤을 찢었고, 어디론가 이동되었다.

눈이 떠지기도 전에 함성과 폭발소리,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엄청난 마나의 회오리들...

“어떻습니까?”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거대한 성의 높다란 탑 꼭대기에서 보는 전쟁놀이...

하지만 성으로 다가오는 화살이나 마법은 성의 외각에서만 맴돌고 있을 뿐이었다.

“카이룬 제국의 수도인가?”

“맞습니다. 저들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마족들 또한 강하지요.”

“마족들 또한 제재를 받지 않나?”

“하데스의 영향력입니다.”

“하데스가 자네들을 이용한다고 생각지는 않나?”

“하하. 서로 이용하는 거지요.”

화살과 마법이 난무하는 도시였다.

이미 도시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는 폐허이기도 했다.

“하데스는?”

“이제는 소환술이 아닌 스스로 존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킥킥. 그럼 어디선가 구경을 하고 있다는 말이군. 그렇지 않나, 하데스?”

내가 선 하늘위로 검은 마법진이 새겨지며 넓게 퍼져갔고, 하늘을 메우듯 커졌다.

그리고 그 사이로 밝은 빛이 내려온다.

킥킥. 무슨 sf 영화를 보는 듯하다.

저놈도 제 멋에 사는 놈인 모양이다.

아니면 심심하던가 말이다.

밝은 원통형의 빛이 나를 감싸며 순식간에 하늘위로 이동되었다.

짜식이 똥개 훈련시키나?

이곳에 오기 전에 지가 찾아오면 될 것을 말이다.

주위에 적응이 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푸는 잔디가 펼쳐진 대 평원이 눈앞에 있었다.

사방의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푸른 평원...

여긴 또 어디야?

그리고 내 눈앞에 나타나는 인간?

“검제? 아주 꼴 갑을 떠네...”

“하하. 꼴 갑이라... 여기가 마계라는 곳이다. 인간들이 알고 있는 마계와는 차원이 다르지?”

“헛소리는 그만하고 결론만...”

“흠. 언제나 지켜봤지만, 그놈에 성격에 적응을 할 수가 없더군.”

나는 신검을 소환했다.

“하하. 그렇다고 삐지긴... 이제부터 재미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구룡소환! 마계고 마왕이고 다 없애버려!!!”

“저런 멍청한 인간을 봤나? 아무리 관조라라고 해도... 어? 뭐, 뭐냐?”

이곳 마계라는 곳에 올라온 뒤로 마나와 신성력, 마력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날뛰기 시작했다.

두세 마디의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벅찬 상태였던 것이다.

검신에서 나오는 무지갯빛이 광체를 발하며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빌어먹을 경우가 어디 있는 거냐? 이건 사기야! 크아아아아...”

당연하지 멍청한 놈.

지금은 게임 중이고 무소불능, 관조자의 신급 능력을 지닌 뉴월드의 최강주인공을 뭐로 보는 거냐?

나의 주위가 일그러지며 마왕 하데스가 처절한 목소리를 내며 일그러지며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또 왜 일그러지는 거지?

주위의 일그러짐에 나의 몸 또한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골 때리는 sf 영화의 장면이었다.

삼차원의 입체영상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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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루엘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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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엘루엘(종결편) +21 07.07.01 3,387 5 11쪽
» 엘루엘(222) +4 07.07.01 1,534 5 13쪽
221 엘루엘(221) +3 07.07.01 1,349 4 9쪽
220 엘루엘(220) +4 07.06.28 1,455 6 8쪽
219 엘루엘(219) +5 07.06.28 1,376 4 10쪽
218 엘루엘(218) +3 07.06.26 1,325 5 12쪽
217 엘루엘(217) +4 07.06.26 1,333 4 12쪽
216 엘루엘(216) +5 07.06.25 1,522 3 11쪽
215 엘루엘(215) +7 07.01.24 2,527 4 9쪽
214 엘루엘(214) +5 07.01.23 1,762 4 10쪽
213 엘루엘(213) +5 07.01.22 1,751 6 8쪽
212 엘루엘(212) +6 07.01.20 1,656 4 11쪽
211 엘루엘(211) +4 07.01.19 1,831 4 8쪽
210 엘루엘(210) +6 07.01.18 1,791 4 11쪽
209 엘루엘(209) +7 07.01.17 1,859 5 10쪽
208 엘루엘(208) +11 07.01.16 1,911 5 8쪽
207 엘루엘(207) +12 07.01.15 1,867 6 9쪽
206 엘루엘(206) +3 07.01.13 1,936 4 9쪽
205 엘루엘(205) +5 07.01.11 1,920 4 9쪽
204 엘루엘(204) +3 07.01.10 1,985 4 9쪽
203 엘루엘(203) +4 07.01.09 1,991 4 10쪽
202 엘루엘(202) +6 07.01.08 1,927 5 11쪽
201 엘루엘(201) +2 07.01.07 2,064 4 8쪽
200 엘루엘(200) +11 07.01.03 2,031 4 10쪽
199 엘루엘(199) +7 07.01.02 1,830 4 11쪽
198 엘루엘(198) +6 06.12.31 2,053 5 10쪽
197 엘루엘(197) +5 06.12.30 1,875 4 9쪽
196 엘루엘(196) +6 06.12.29 1,872 4 8쪽
195 엘루엘(195) +6 06.12.28 1,996 3 8쪽
194 엘루엘(194) +4 06.12.27 2,156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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