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설정 ; 기(내공)라는 미지의 에너지가 있다.
추가 설정 ; 오른발을 왼발등 위에 대는 동작은 몸의 혈도를 뒤틀어 내공을 모아 왼발바닥으로 방출하기 위한 특별한 초식이다. 세게 찰수록 효과가 좋다.
이정도 설정만 있었어도 뭐라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무협이란 거 자체가 허구니까요. 그런데 이런 설정도 없이 무작정 발등을 다른 발로 차서 도약했다고 하니까 설정에 논리적 구멍이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추가 설정없이 기본 설정만으로 그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소설에서 과학의 역할은 설정에 없는 부분을 설명하는 법칙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헌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은 설정을 통해 독자들을 납득시켜야 하구요.
결국 이런 게 결국 소설의 현실성, 개연성 문제 아닐까요? 과학적으로 가능하냐, 불가능하냐가 문제가 아니라 독자가 납득할 수 있냐, 없냐가 진짜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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