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밤!
요 아래 치밀하게 구성한 플롯에 따라 전체적인 틀을 잡고 글을 쓰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포괄적인 세계관만 구성한 뒤 이야기 속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이 나은지 고민하시는 분의 글이 있었습니다.
그걸 읽은 후 다른 분과 릴레이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습니다.
그러다가 작법 질문글과 관련해 문득 떠올랐습니다.
굳이 선택할 필요가 있나! 둘 다 하면 되지!
......뭔 뻘소리냐 싶으실 건데, 뻘소리 맞습니다; 그래도 계속 합니다.
이렇게 해보는 겁니다.
두 이야기를 써보는 겁니다.
하나는 열심히 짠 플롯에 따라 워드프로세서를 활용, 정성껏 씁니다.
다른 하나는 매일도 좋고 격일도 좋고 그냥 문피아에 접속해서 문피아 글쓰기 틀로 걍 쓰는 겁니다, 일정 분량씩.
둘 다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글쓴이 스스로 두 개를 비교해보면 뭔가 재밌을 것 같지 않습니까? ......저만 그렇다면 네. 어쩔 수 없죠 (눈물)
갑자기 아이디어가 샘솟는군요.
즉흥적으로 써내려가는 쪽은 부담 없이, 그냥 써보는 겁니다. 플롯 없이 그냥 썼을 때 어디까지,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자신의 역량을 한번쯤 알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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