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 저자는 “개인시대 도래”를 예언했다. 19C 이후 상당기간 동안 대량생산을 위해서 기술이 뛰어나거나 마케팅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필요하였고 또한 이들을 통해 진입장벽을 높혀 놓고 조직화된 시스템이 거의 시장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즉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간이 필요한 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조직의 힘이나 수적인 우세가 아니라 창조성과 개성이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개성시대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주의 집착 속에서 개인은 철저히 무시 당하고 있다. 이는 장르문학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이는 미래의 한국 장르문학 시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모든 산업의 마케팅은 대중 즉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홍보에서 개개인쪽으로 시야를 좁혀가고 있다. 이제 1인 시대에 맟추지 못하는 모든 콘텐츠는 무의미해 졌다. 개인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영화,책,앨범,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됐다.
IT기술을 이용한 개인출판, 1인 미디어 시대에 장르문학 출판사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만일 장르문학계에서 고작 정지화된 표현기술(출판,e-book등)만을 고집 한다면 앞으로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의 물결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변화의 물결을 장르문학계가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야 한다. “혁신”과 “변화”라는 화두로 내일을 준비하여야 한다.
이제 기존 문화 매체들은 구획을 나눌 수 없이 혼합해 있고 영역 구분이 힘들어졌다. 어떤 것이 중심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 이미 지나간 것 같다. 일례로 GOOgle은 PDF파일로 변환한 고전문학 서적들을 구글 북서치 도서검색서비스를 통해서 무료로 제공하고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자유롭게 프린트 하는 것도 허용한다고 한다. 또한 전세계 도서관의 책들을 디지털화 한다는 “전자도서관 프로젝트”에 하버드,옥스퍼드,미시건대등의 주요 도서와 서적들을 스캔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출판사업의 종류이며 개인주의 시대에 각 개인에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선전포고이다. 장르문학의 “혁신”과 “변화”를 기대해 본다.
2007.6 해모수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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