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한담에 이런 글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원래 저는 뭐 할때 노래는 물론이고 라디오조차 잘 듣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그걸 듣는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아주 손을 놨다는 의미였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소설을 쓰면서는 내용이 잘 안풀리면 이 노래를 틀어놓게 되더군요.
바로 지금 듣고 계신 곡.
'전투요정 유키카제-雪風-'의 엔딩곡인 'RTB'입니다.
이 애니(+소설)에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아서 소설 속의 여주인공 이름까지 '雪風'을 패러디한 '雪熊'이라고 지을 정도였고, 소설 속에서 종종 유키카제의 이런 저런 장면들을 패러디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당시 애니를 감상할때의 심상이라거나 감동 같은 것이 가슴 한켠에서 솟아나면서 절로 글을 씀에 있어 어떤 영감이라거나 의욕, 소설 속의 내용에 대한 심리적인 동화를 이루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여러분은 주로 어떤 노래를 즐겨 들으시나요?
가끔 러시아 국가를 틀어놓고 작업하기도 합니다만 뭐 이건 그냥 취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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