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모든 사람들을 다 잡을 수는 없는 걸까요?

소설들을 둘러보다 보면 아무리 좋고 인기가 많은 소설이라도 최근 올라온 글의 조회수는 프롤로그, 혹은 1편의 많게는 30%, 적게는 1자리 단위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문제가 뭘까요? 소설을 처음 몇편만 보고 간다는 것은 문체, 혹은 스토리의 방향이 맘에 들지 않아서일텐데 과연 그런 이유로 떠나가는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을까요?

어째서 초반의 글로 50%, 75%의 사람들을 잡을 수는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엔띠]

글을 처음 평가할 때 프롤로그보는 사람이 거의 90%가 넘죠...
볼 생각은 전혀 없이 단순히 글이 어떤가? 를 살피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처럼이요.
저는 프롤로그는 조회수 천이 넘는데... 나머지는 10... ㅋ... ㅜㅜ

[오토군]

아직 저는 문피아의 어떤 소설도 보고 있지 않습니다만은…
저는 대체로 소설의 중간을 무작위로 '푹' 눌러봅니다. 서점에서 책 고를때도 저자 프로필과 출판사의 성향 외에는 그냥 중간을 펼쳐보고요.

그리고 사람 잡을때 제 비천한 경험상 전투씬과 서비스씬이 함유된 화가 올라오면 상대적으로 선작수를 더 얻게 되더군요.

[엘모]

대개 댓글이 많은 편의 조회수가 높고, 초반이 중/후반보다 조회수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복해서 보는 횟수가 높아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뒤를 보다가 아 앞에 어땠었지 하고 되돌아가서 다시 읽는 경우도 꽤 있다는거죠. 프롤로그 조회수가 1000이라고 천명이 본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제 경우 선작수는.. 킁;; 당분간 문피아를 끊어야겠습니다;;

[영춘권]

그렇지요. 윗 분 말씀처럼 앞 부분의 조회수는 순수한 독자의 숫자를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조금씩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나무그늘속]

진짜 재미있는건 골베에 오르고 조금 재미있지만 가벼운것도 많이 오르고 좀더 재미있지만 무거운것은 뭍히더군요;;

[루ㄹㄹ]

그게 가능하면 공산당입니다

[소중한오늘]

그게 가능했다면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에 패배했을겝니다.

[쌍성계]

일단 설정이 맘에 들면 선호작 추가입니다.
이후 글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 나갈 경우(ex : 학원물 싫어하는데 학원물로 간다던가) 선작에서 지워지거나 안지워져도 묻혀져 조회수가 줄어드는 거죠.

[헤븐즈]

홍보랑 구걸밖에 없습니다.(어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무조껀 홍보를 하다보면 언젠가.. 조금씩 선작이 늘어나고, 덧글도 늘어나고, 조회수도 늘어나더군요. 훌쩍!

[맹세]

연재를 하루만에 약 20~30편 가량 했다면..
초반 조회수와 후반 조회수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약간의 흡입력만 있다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프롤로그부터 5화까지 올라왔을 때 본 사람이..
그 뒷편을 보게하려면 그만한 흥미 혹은 궁금을 유발시켜야 보겠죠..
즉..
재미있는 글은 어찌됐든 독자가 찾아가서 보지만..
재미 없다고 느껴진다면 독자는 자신이 본 부분까지에서 스탑한다는 거죠..
재미 없다고 느낀다기 보다는 뒤가 궁금하지 않다.. 는게 맞을려나요 ^^;

[헤븐즈]

맹세/ 엄청나게 직설적이시다.. 쿨럭!

[유헌화]

맹세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도 프롤로그, 혹은 1화를 보고서 '이건 읽고 싶지 않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허다한데,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때 으레 그렇습니다.